한·미 정상 통화 “북미정상회담·비핵화 긴밀히 공조”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밤 청와대에서 도널드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회담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 청와대 페이스북.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저녁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15분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 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의 전화를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며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 양국은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회담 장소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해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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