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차트 진입
▲ 슈퍼주니어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공식페이지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슈퍼주니어가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했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유명 음악차트인 빌보드의 라틴 차트에 진입했다. 차트에 오른 곡은 지난달 12일 발표된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 타이틀곡 '로 시엔토(Lo Siento)'다.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순위 차트인 빌보드 차트 핫100에 진입한 한국 가수로는 원더걸스, 싸이, 방탄소년단, 엑소, 박재범, 소녀시대, 빅뱅 등이 있다. 하지만 빌보드 라틴 차트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그룹은 슈퍼주니어가 처음이다. 4월 2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로 시엔토’는 이달 셋째 주 빌보드 ‘라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Billboard's Latin Digital Song Sales chart)’ 13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스페인어로 된 노래를 대상으로 한 주 동안 음원 사이트에서의 다운로드 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앞서 빌보드는 4월 24일 ‘슈퍼주니어 라틴 차트에 데뷔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슈퍼주니어가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스페인어, 한국어, 영어 등이 모두 들어간 싱글이 라틴 차트와 월드 차트에서 동시에 통했다"며 "라틴 음악 팬과 한국 음악 팬 취향을 반영한 노래가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앞으로 한국과 라틴의 협업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퍼주니어는 4월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22일 페루 리마, 24일 칠레 산티아고, 2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을 성황리에 마쳤다. CNN 칠레는 25일(현지시각) 밤 9시 뉴스에서 칠레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쇼7을 다루며 "K팝 산업의 가장 큰 음악적 성공"이라고 보도했고, 멕시코 유력 신문인 '레포르마(Reforma)' 취재진도 멤버들을 인터뷰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무대에서 태극기와 함께 포즈를 취한 슈퍼주니어 멤버들.
201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