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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의 어머니 모신 ‘칠궁’, 6월부터 확대 개방

    왕의 어머니 모신 ‘칠궁’, 6월부터 확대 개방

    ▲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생모인 장희빈 신위를 모신 대빈궁. 전한 기자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청와대 특별 관람객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해오던 칠궁이 6월부터 확대 개방된다.문화재청은 왕의 어머니를 모신 칠궁을 내달 시범 개방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확대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육상궁(毓祥宮)’으로 불리는 칠궁은 조선 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들을 낳은 생모이면서 왕비가 아닌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생모인 장희빈,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 등이 모셔져 있다. 6월은 매일 5회, 회당 60명씩 관람할 수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매일 개방하고 토요일에 10회, 회당 100명으로 늘려 개방한다. 단 휴궁일인 일•월요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청와대와 칠궁의 연계관람은 현행대로 청와대 누리집에서, 칠궁 단독 관람은 경복궁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www.royalpalace.go.kr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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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한국 경기, 회복 흐름 이어갈 것”

    기획재정부 “한국 경기, 회복 흐름 이어갈 것”

    ▲ 기획재정부는 14일 “세계경제 개선, 수출 호조세 등을 감안하면 한국 경기의 회복 흐름은 지속될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의 수출입 화물컨테이너. 연합뉴스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4일 “세계경제 개선, 수출 호조세 등을 감안할 때 한국경기의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을 근거로 향후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는 일부 전망에 대해 “경기 국면은 선행지수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지표 등을 활용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입장을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2월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99.8로, 지난 1월(99.8)부터 2개월 연속100을 밑돌았다.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기재부는 다른 국가들의사례를 들어 경기와 OECD 선행지수의 상관관계가 밀접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전망은 지난해 1.8%에서2.1%로 상승했고 호주도 2.3%에서 3.0%로 상승했지만 OECD 선행지수는 떨어졌다(프랑스 100.4→100.2, 호주100.1→99.6). 또 기재부는 통계청이 산정하는 선행지수의 경우 월별 등락은 있으나 2016년 9월 이후 19개월 연속100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각국의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각기 다른 방법으로 경기선행지수를산출한다”고 밝혔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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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속의 10만 연등행렬… 한반도 평화를 비추다

    빗속의 10만 연등행렬… 한반도 평화를 비추다

    ▲ 부처님 오신 날을 열흘 앞둔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연등회 연등행렬에서 시민들이 등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서울 = 김혜린,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부처님 오신 날을 열흘 앞둔 12일 오후 연등회 연등행렬이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약 10만개의 연등이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혔다. 봉축행사의 꽃으로 불리는 연등행렬은 매년 불자들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다. 통일신라 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온 연등회는 오늘날 종교 행사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연등행렬에는 지난 4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문헌을 토대로 재현한 북한등 19점이 선두를 장식했다. 북한 등은 전통등 원형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등에 달린 술의 길이가 긴 것이 특징이다. 이날 모든 참가자의 연등에는 한반도의 화합을 바라는 등표(기원지)가 달렸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불자, 시민, 국내 거주 외국인 불자 등 5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우비를 챙겨 입고 거리관람석에 앉아 도로 행렬에 참가한 불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연등을 든 참가자들은 동대문부터 조계사까지 4.5km 구간을 행진하며 웃는 얼굴로 연신 “성불하세요!”를 외쳤다. 미얀마,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등 외국에서 온 단체들도 각국 상징을 앞세워 행렬에 동참했다. 연등회 참가를 위해 대만어린이행렬단이 내한했고, 행사 참여를 위해 미리 예약했던 외국인 2000여명 역시 등을 들고 환히 웃는 모습으로 행진했다. ▲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연등회 연등행렬의 테마등. 한반도 평화를 연주하는 주악비천등(奏樂飛天燈)이다.행렬 중간에는 올해의 테마등인 한반도 평화를 연주하는 ‘주악비천등(奏樂飛天燈, 옛 벽화와 범종 등에 등장하는 상상의 인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천녀)’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나된 마음은 통일의 첫걸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한반도 등과 용, 하얀 코끼리, 부처, 보살 등을 표현한 대형 장엄등에 시민들은 환호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연등행렬에 참가해 종단 대표들과 함께 등을 들고 행진했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연등회 연등행렬에 참가해 종단 대표들과 거리를 걸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연등행렬에 앞서 열린 연등법회 개회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오래 닫혀 있던 민족 간의 빗장이 풀리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우리가 그리던 평화의 봄이 전 세계로 펼쳐지고 있다”며 “온갖 이념과 편견이 만들어낸 장벽을 허물고, 두루두루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한 주인공은 바로 우리 민족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등행렬에서 만난 인도 출신 라케시 란잔 삼다르쉬(Rakesh Ranzan Samdarshi)씨는 “불교가 인도에서 시작됐지만, 인도에는 연등 축제가 없다”며 “특정 종교의 축제인데도 이를 뛰어넘어 평화를 기원하고 다같이 즐기는 한국인들을 보니 인도에도 이런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인 마르셀라 라미레스(Marcela Ramirez)씨는 “출장 차 한국에 와서 시간이 빠듯했지만 5월의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인 연등회를 보고 싶어 참가했다”며 “한국 축제인데도 다양한 국적과 연령의 사람들이 행렬에 참여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한반도 모양의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딸과 함께 한국을 여행 중인 미국인 수 오슬러(Sue Ossler)씨는 "연등행렬 참가자들이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춤출 때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연등 축제를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등 행사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서산, 제주, 대전, 인천,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개최됐다. 또 22일까지 조계사 옆 우정공원, 삼성동 봉은사, 청계천 등지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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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러시아 월드컵 출전 대표팀 명단 발표

    한국, 러시아 월드컵 출전 대표팀 명단 발표

    ▲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28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하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 2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최전방 공격은 손흥민(토트넘)이 맡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에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2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명단 23명에 부상 등을 고려해 예비명단으로 5명을 추가 발탁했다. 대표팀 명단은 공격수 4명, 미드필더 9명, 수비수 12명과 골키퍼 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14명은 국내에서, 7명은 유럽리그, 7명은 아시아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미드필더로는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신예 이승우(베로나)도 최종 엔트리를 통과했다. 28명의 대표팀은 6월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이동하기 직전 23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에 속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는 6월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니즈니노브로로드에서 펼쳐진다. 아래는 대표팀 명단. GK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성남FC) 권경원(텐진 콴잔) 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우(상주상무) 박주호(울산현대) 홍철(상주상무) 고요한(FC서울) 이용(전북현대)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고베) 권창훈(디종FCO) 주세종(아산무궁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현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FW : 김신욱(전북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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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북한 핵실험장 폐기 공개는 비핵화 시작 의미”

    문재인 대통령 “북한 핵실험장 폐기 공개는 비핵화 시작 의미”

    ▲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과정을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약속했던 사항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특히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라며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 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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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미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 WTO 제소

    한국, 미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 WTO 제소

    ▲ 한국이 미국의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를 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미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관련 민관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김태원 기자 twkim0717@korea.kr 한국 정부가 14일 미국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와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긴급수입제한조치)를 WTO에 제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이 미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승인했다. 이 조치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그동안 미국과 협의를 통해 조치를 철회 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WTO ‘분쟁해결 규칙 및 절차에 관한 양해’ 상 분쟁 절차의 첫 단계인 ‘양자협의’ 요청서를 미국에 전달하고 14일 WTO 사무국에 통보하며 본격적인 제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한국이 이길 경우 보복 조치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양허했던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관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다. 미국은 협의 요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양자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산업부는 협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에 분쟁해결 패널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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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유커, ‘알리페이’로 한국 공연 즐기세요

    돌아온 유커, ‘알리페이’로 한국 공연 즐기세요

    ▲ 한국관광공사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세계적인 모바일 결제수단 ‘알리페이’를 활용한 중국지역 대상 공연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한국관광공사가 모바일 결제수단 ‘알리페이’를 활용해 중국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알리페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중국 내 사용자가 9억 명에 달한다. 또 알리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한 상점이 생겨나는 등 중국의 금융 환경을 완전히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알리페이 앱 내에 한국공연관광 전용 페이지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공연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당신만이’, ‘사랑은 비를 타고’, 전통공연 ‘궁:장녹수전’ 등 12개 작품이다. 이 외에 비언어극인 난타, 점프 등 언어의 장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도 알리페이로 감상할 수 있다.앱에서 할인쿠폰, 특별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공연장 근처 맛집·상점 정보도 알 수 있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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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만나는 남북의 전통 의례음식

    서울에서 만나는 남북의 전통 의례음식

    ▲ ‘한국 전통음식과 의례문화제’가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11일 줄리아 데보치키나(왼쪽)씨와 어머니가 북한 개성식으로 재현한 수연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윤서 기자서울 = 이윤서, 윤소정 기자 clo1120@korea.kr“꽃과 계란을 곁들인 한국의 전통 상차림이 독특하고 아름다워요.” 개성식 전통 폐백상을 본 줄리아 데보치키나(Julia Devochikina, 러시아)씨의 말이다.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관혼상제(冠婚喪祭) 전통의례 상차림을 재현한 ‘한국 전통음식과 의례문화제'가 10일과 11일 서울 중구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남과 북의 의례 음식을 함께 소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개성 지역 전통 혼례상과 환갑, 고희 등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 때 차리는 수연상은 행사장을 찾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성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에서 멀지 않은 북한의 국경도시이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데보치키나씨는 11일 개성식 폐백상차림을 보며 “상차림 장식이 특히 멋지다”고 말했다. 데보키치나 씨는 ”한국 친구 덕분에 한국 음식 중에 김치와 국 종류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가족과 함께 방문한 미미 너 아타히라(Mimi Nur Attahirah, 말레이시아)씨는 환갑, 고희 등 장수 축하잔치 때 차리던 개성식 전통 수연상을 둘러보며 하며 “북한식 전통 상차림을 직접 보게 돼 새롭고 무척 흥미롭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특히 수연상 앞에 차려진 전통주를 잔에 따라 어머니께 드리는 시늉을 하기도 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수연상의 의미에 관심을 드러냈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그동안 남쪽 전통 음식을 소개하는 전시는 많았지만 북쪽 지역 전통의례 음식을 소개하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과 북의 의례 음식문화 소개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개성식 혼례상과 수연상의 특징으로 개성주악(기름에 튀긴 떡)과 모약과(네모난 약과)를 꼽은 윤소장은 "개성주악 없는 잔칫상은 잔칫상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며 “모약과는 고려시대 때 원나라 사람들이 그 맛에 감탄해서 ‘고려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아기의 탄생 뒤에 받는 삼신상부터 장례 때 차리는 제례상까지 사람이 일생 동안 받았던 전통 의례 상차림은 남과 북이 조금씩 다르지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은 같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0일과 11일 열린‘한국 전통음식과 의례문화제’에서는 남과 북의 의례음식이 한자리에 소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남쪽과 달리 개성주악과 모약과, 계란이 올라가는 북한 개성지역 폐백 상차림. 이윤서 기자▲ ‘한국 전통음식과 의례문화제’가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10일 개막식 참석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리대사, 줄리언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 트위터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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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하반기 ‘무인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내년 하반기 ‘무인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운전자가없는 ‘무인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차량통신망을 만들어 자율주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 개념도. 국토교통부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운전자가없는 ‘무인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차량통신망을 만들어 자율주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3일 서울시와 함께 상암동에 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상암동 DMC는터널, 회전교차로 등 다양한 도로 형태를 갖춰 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시범지구에는 향후 고속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반의 ‘웨이브(WAVE)’ 와 이동통신 기반의 ‘셀룰러-차량사물통신(C-V2X)’ 방식의 통신망이 만들어진다. 주변 교통 상황을 감지해 문자나 음성으로 알려주는 ‘WAVE’와‘C-V2X’ 방식에 초고속 5G가 더해진다.국토부는 “도로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보내오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면 한층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도심에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시험환경이 만들어지면 자율주행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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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교과서로 한국 ‘촛불혁명’ 배운다

    인도, 교과서로 한국 ‘촛불혁명’ 배운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혁명 등 한국 관련 내용을 보강한 개정판 인도 표준 교과서. 연합뉴스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인도 표준 교과서에 한국 ‘촛불혁명’이 수록됐다.연방 표준 교과서를 만드는 인도 국가교육연구훈련위원회(NCERT)는 개정판 11학년(고교 2학년) 세계사 교과서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등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시민들이 민주주의 제도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게 이끈 2016년 촛불 시위는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민주주의는 경제 발전에 빚지고 있지만 한국의 공화주의를 고양한 것은 시민의 높아진 정치의식”이라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문 대통령 취임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이은 3번째 ‘평화적 정권교체’라고 소개했다.이 밖에도 '근대화의 길'을 주제로 한 11과에서 조선 시대 말부터 시작한 한국의 정치•경제적 근대화 과정을 6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서술했다.NCERT의 교과서는 이미 각급 학교에 보급돼 지난달부터 이번 학기 수업에 사용되고 있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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