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남북교류 재개 움직임
▲ 지난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에서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영화계에도 남북 교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남북 영화교류 추진을 위한 전담팀 구성 계획을 밝혔다.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현존하는 한국영화 필름 디지털 전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 등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언급했다.특히 오 위원장은 “가능한 남북이 의견을 맞춰 100주년 행사를 함께 치렀으면 한다”며 한국영화 100주년 공동행사를 남북 영화교류 재개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모두 구상 단계’이며 “전담팀이 조직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발맞춰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계의 남북교류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뒤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비롯한 남한 영화인 10명이 같은해 11월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2003년 4월에는 영진위가 남북영화교류추진소위원회를 구성한 뒤 2005년 평양에서 남북 영화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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