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미회담 취소 뜻밖의 일... 매우 유감"
▲ 북한은 25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은 25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의 일방적인 북미정상회담 취소 공개는 우리로 하여금 여태껏 기울인 노력과 우리가 새롭게 선택하여 가는 이 길이 과연 옳은가 하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제1부상은 "북미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며 "현재 불미스러운 사태는 역사적 뿌리가 깊은 조미 적대관계의 현 실태가 얼마나 엄중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수뇌 상봉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 조건에도 부합되며 문제 해결의 실질적 작용을 하는 현명한 방안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회담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회담 취소로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며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강조했다. 2018.05.25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