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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장학금 많은 한국 “공부하러 오세요”

    정부장학금 많은 한국 “공부하러 오세요”

    ▲ 지난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정부초청장학생 동문초청연수에서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립국제교육원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코스타리카에 사는 디에고(가명)씨는 중학생 때부터 한국드라마를 보다 한글과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 고교 졸업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한국 유학을 생각하게 된 디에고 씨에게 걱정으로 다가온 것은 유학 비용이었다. 인터넷으로 장학 정보를 찾아보던 그는 대한민국 국가에서 제공하는 GKS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12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매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정부는 국내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정부장학금(GKS, Global Korea Scholarship) 종류를 사례별로 모았다. 정부초청장학제도한국 대학 진학을 원하는 디에고씨는 정부초청장학제도에 지원할 수 있다. GKS장학제도 중 장학금 지원 범위가 가장 넒은 정부초청장학제도는 학비 외에 항공료, 정착지원금, 의료보험, 한국어 연수과정, 연구비, 논문인쇄비 등을 지원한다. 학부와 대학원, 연구과정으로 나눠 모집하며 학부는 매년 전년도 9월, 대학원은 매년 2월 모집한다. 과정 시작 전 1년은 한국어 연수과정으로 편성돼 있고 학위과정 시작을 위해서는 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해야 한다. TOPIK 5급 이상 소지자는 한국어 연수 없이 학위과정에 진학할 수 있다. 지원자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이어야 하며 전 학년 평균 성적(G.P.A.)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학부과정 지원자는 선발일 기준 만25세 미만, 고교를 졸업한 상태여야 한다. 대학원과정 지원자는 선발일 기준 만40세 미만, 학사학위 또는 석사학위를 이수한 상태여야 한다. 학부와 대학원과정 지원자는 해당국 주재 대한민국 공관 또는 한국 내 대학 중 한곳으로, 연구과정지원자는 한국 내 대학 중 한 곳으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우수 교환학생 지원 독일에 사는 대학생 줄리아(가명)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케이팝을 접한 후 한국 음악과 문화에 관심이 생겼다. 한 두 학기 한국에서 지내며 한국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줄리아 씨는 우수 교환학생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교환학생에게 1학기 혹은 2학기 동안 왕복항공료를 포함해 생활비, 의료보험료, 정착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국립국제교육원의 GKS 정부초청장학제도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외국 대학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자격으로는 원래 다니고 있는 외국 대학에서 두 학기 이상 수료한 상태여야 하며, 전체 학업 성적이 만점 대비 80% 이상이어야 한다. 또 한국어 연수 과정만 수강하는 경우가 아닌 정규 교환학생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다. GKS 정부초청장학제도 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외국 대학에서 추천한 장학생 후보자 중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심사해 선발한다. 우수 자비유학생 지원 이 같은 제도를 모른 채 자비로 한국에서 2년째 공부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비올레따(가명)씨도 GKS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수자비유학생 지원제도를 통해서다. 국내대학에서 수학 중인 자비유학생을 대상으로 10개월 간 500만원 내의 생활비를 지원한다.신청년도 기준 국내대학 학부 정규과정을 2년 이상 재학 중인 외국인 자비유학생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전체 재학기간 동안 100점 만점에 평균 80점 이상인 동시에 직전학기 학점도 100점 만점에 평균 80점이 넘는 학점을 유지해야 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이와 함께 ASEAN 국가의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시아이공계대학생초청연수,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프리카·중남미대학생초청연수제도를 운영한다. 전공 강의와 실험·실습, 연구소 등 관계기관 체험, 한국문화와 역사체험으로 이뤄진 연수로 각각 6주, 5주 동안 진행된다. 항공료, 숙식비, 보험료 등이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이나 GKS프로그램 외의 장학금정보는 한국유학정보시스템(Study in Korea)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 대학, 기업 및 재단지원 장학금 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로 제공한다. http://studyinkorea.go.kr/en/sub/gks/allnew_invite.do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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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제국 얼굴’ 덕수궁 제 모습 찾는다… 광명문도 이전

    ‘대한제국 얼굴’ 덕수궁 제 모습 찾는다… 광명문도 이전

    ▲ 19일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을 내리고 있다.함희은 기자 hehahm@korea.kr사진 = 문화재청‘대한제국의 얼굴’ 덕수궁이 100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아간다.문화재청은 19일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일제가 강제로 옮기고 훼손한 덕수궁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덕수궁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1910년까지 13년간 궁궐로 쓰던 곳으로, 당시는 넓은 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19년 고종이 승하하면서 덕수궁 궁역이 잘려나가고 전각들이 헐리는 등 제 모습을 잃었다. 함녕전 정문이었던 광명문은 일제가 강제로 이전해 유물을 보관하는 전시관으로 바뀌었고, 연회장으로 사용되던 돈덕전은 아동 유원지로 활용되면서 역사 속으로 잊혀졌다. 역대 왕의 초상화를 봉안했던 선원전은 해체된 후 주한미국대사관에 양도됐다.▲ 19일 서울 덕수궁 광명문 앞에서 열린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에서 문화재청 수문장들이 현판을 내려 옮기고 있다.문화재청은 덕수궁 복원사업을 추진해 광명문, 돈덕전, 선원전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한다. 19일 시작된 광명문 제자리 찾기 공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돈덕전은 연내 복원 설계를 마치고 2021년 완공 후 대한제국과 관련한 자료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선원전은 왕이나 왕후 시신을 모셔뒀던 흥덕전, 발인 후 종묘로 옮기기 전까지 신주를 모셔둔 흥복전 등 주요 전각과 함께 2038년까지 3단계에 걸쳐 복원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기공식 이후 ‘덕수궁 제 모습 찾기’를 진행하면서 일제에 의해 변형•왜곡된 궁궐의 위상을 회복하고 대한제국의 정체성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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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리 동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제막

    박경리 동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제막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국립대에서 열린 박경리 작가 동상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동상 제막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동상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이하 상트대)에 세워졌다.박경리 작가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 가문의 몰락과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려낸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 문인이다.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상트대 동양학부 건물에서 공개된 박경리 동상은 책을 두 손으로 펼쳐 든 1m35cm 높이의 입상이다. 기단부는 마천석으로 된 850mm 높이의 직육면체로, 박경리의 시 ‘삶’의 마지막 시구인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가 한글과 러시아어로 새겨졌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한반도 남단의 통영에서 태어나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하직할 때까지 수많은 소설과 시와 수필을 남겼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장대한 서사 속에 담아낸 대하소설 ‘토지’가 대표작이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 존엄성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노래했으며 유려하면서도 대담한 문체로 국가와 개인의 운명을 문학적 기념비로 승화시켰다”라는 작가 소개문도 러시아어로 새겨져 있다. ▲ 한국 대표 작가 박경리를 기리는 동상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에 세워졌다. 사진은 20일 제막식에 앞서 공개된 동상. 한러대화 동상이 세워진 상트대는 1724년 세워진 러시아 명문대로 수많은 예술가, 학자들을 배출한 곳이다. 동양학부 건물은 고종 황제 말기인 1897년부터 1917년까지 한국인 통역관 김병옥이 유럽권 최초로 한국어 강의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동상 건립은 한국-러시아 간 민관 대화 채널인 ‘한러대화’의 문화외교사업 일환으로 2013년부터 추진됐다. 러시아 작가동맹은 2012년 시인이자 소설가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동상을 서울에 건립해달라고 한러대화에 요청했고, 이듬해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앞에 푸시킨 동상이 세워졌다. 박경리 동상은 이에 대한 화답이다. 메딘스키 블라디미르 로스티슬라보비치 러시아 문화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막식에서 “푸시킨 시인이 러시아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큼, 한국 국민들은 박경리 작가를 존경하고 그의 작품을 자랑스러워 한다”며 “(이 동상이)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 간의 문학 교류뿐만 아니라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상징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욱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우윤근 주러시아 한국 대사, 박경리 작가의 딸이자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인 김영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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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화 체제 구축으로 남•북•러 3각 협력 추진”

    문 대통령, “평화 체제 구축으로 남•북•러 3각 협력 추진”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0일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에서 미하일 구스만 타스통신사 제1부사장과 청와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합동으로 진행됐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러시아까지 이어지는 ‘남·북·러 3각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합동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러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시대가 열릴 텐데 그때의 남북 경제협력은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며 “지난 70년 간 적대와 갈등 속에 있던 북미 관계는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대전환을이뤘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의 관계 발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분명히 했다”며 “남북 간의 경제 협력은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저와 김 위원장은 깊은 공감을 나눴다”고 밝혔다. 남·북·러 3각 협력 유망 분야로 문 대통령은 철도, 가스, 전기 3개 분야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남북 철도가 러시아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된다면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철도를 통한 물류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에서생산된 천연가스와 전력이 북한과 일본으로 공급되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에서 러시아 언론사들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러시아까지 이어지는 3각 협력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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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의 위용’ 미륵사지 석탑 20년 만에 본모습

    ‘백제의 위용’ 미륵사지 석탑 20년 만에 본모습

    ▲ 최근 20년 간의 보수를 마치고 공개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문화재청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이 20년 간의 보수를 마치고 제 모습을 드러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일 미륵사지 석탑 해체•보수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미륵사지 석탑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 시대에 세워졌으며, 조선시대 이후 벼락을 맞아 훼손된 상태로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조선총독부가 붕괴된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보강했다.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 보수하기로 결정하고 해체에만 10년이 걸렸다.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했다.특히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수리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에서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라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오는 12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 1910년 촬영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동측면(왼쪽)과 서측면.▲ 수리 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동측면(왼쪽)과 남동측면. 일제강점기인 1915년 조선총독부가 붕괴된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보강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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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북중회담으로 비핵화 한 걸음 더 진전"

    청와대 "북중회담으로 비핵화 한 걸음 더 진전"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청와대가 올해 세 번째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하루 전 회담에 대해 "이번 북중회담이 비핵화에 한 걸음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김 대변인은 "중국이 비핵화를 완성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화 체제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한반도에 밀접한 이해관계 당사자인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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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연락사무소 개설 ‘속도전’… 준비인력, 이틀째 개성공단행

    남북연락사무소 개설 ‘속도전’… 준비인력, 이틀째 개성공단행

    ▲ 한국에서 파견한 준비팀이 19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공사 사전 준비를 위해 기계실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를 위한 남측 관계자들의 개성 방문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는 “19일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한데 이어 20일에도 남측 방문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9일 남측 인원 17명이 북한 협조를 받아 종합지원센터 사무실에 대한 환경 미화 등 정리 작업, 전기 점검, 배관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앞서 고위급회담을 통해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지역을 개성공단 내로 확정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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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8월 UFG 군사연습 일시 중단

    한미, 8월 UFG 군사연습 일시 중단

    ▲ 한미 군 당국이 올해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6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양국 장교들이 브리핑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국방일보박혜리 기자 hrhr@korea.kr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 시행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 이하 UFG) 군사연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한미 국방부는 19일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 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도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부합해 그리고 동맹인 한국과 협력해 미 군 당국은 8월에 예정된 방어적인 ‘워게임’(프리덤가디언)에 대한 모든 계획을 중단했다”며 “추후의 워게임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정부 독자 훈련인 을지연습 유예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을지연습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UFG처럼 유예하는 방식, 해오던 대로 하는 방법, 상황에 맞게 성격을 변화시키는 제3의 방법 중 하나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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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북경협 바탕으로 북방경협 추진

    한국, 남북경협 바탕으로 북방경협 추진

    ▲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2차 회의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송영길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한반도 상황의 극적인 변화로 북한,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과의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정부가 ‘신북방정책 전략과 중점과제’를 내놨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위)가 18일 밝힌 신북방정책 4대 목표와 14개 중점과제 중에는 북∙중∙러 접경지역 경제특구 개발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 중국의 동북 3성 진흥전략,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등의 개발 전략과 연계하는 동북아 경제협력의 모델사업으로 삼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의주(북한)-단둥(중국), 나선(북한)-훈춘(중국), 하산(러시아)을 연결하는 경제특구 개발, 나진(북한)-하산 프로젝트 사업 등이 검토 대상이다.또 러시아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요금 인하, 중국횡단철도(TCR)의 한국기업 전용 블록 열차 운영, 강원도 강릉~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조기 착수 등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계를 강화해 철도, 해운 운송을 통한 기업의 다양한 물류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광역전력망인 슈퍼그리드 구축, 남-북-러 가스관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유럽-아시아를 잇는 북극항로 진출 등을 추진한다.특히 러시아와의 협력 사업이 늘어난다.북방위는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혁신플랫폼을 만들어 스타트업 교류와 공동창업 활성화, 한-러 혁신센터 신설, 모스크바 내 기존 과기협력센터 확대∙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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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광화문광장 채운 2만5000 ‘붉은 악마’

    “대~한민국” 광화문광장 채운 2만5000 ‘붉은 악마’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과의 조별 첫 경기가 18일 열린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서울 =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은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인파로 붐볐다. 한국의 원정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바라는 2만5000여 명의 ‘붉은 악마’들에게 더위와 기다림은 당연한 것이었다. 광화문광장 양옆으로 가로등이 켜지고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몰려든 사람들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한국 승리를 바라는 응원 소리는 높아져만 갔다. 경기 시작 6시간 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자리를 잡은 김지은 씨는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외치기 위해 거리응원에 나왔다”며 “승패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환호하고 응원하는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응원 구호를 외쳤다. ▲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에 참여한 배우 김학철(왼쪽) 씨가 외국인들과 함께 열렬히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2002년 거리응원이라는 문화를 태동시킨 광화문광장에선 한국을 응원하는 외국인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프랑스인 마티유 피롱 라페르(Mathieu Piron-Laffeur) 씨는 “한국여행을 와서 거리응원도 함께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거리응원을) 프랑스에서 경험해 보지 못해 색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태극기를 흔드는 아들을 목마 태우고 다니며 취재를 나온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적지 않게 받은 슬로베니아인 유리 토플락(Jurij Toplak) 씨는 “한국의 응원 문화는 건전해서 좋다”며 “세르비아,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축구 경기를 봐왔지만 한국은 활기차고 건전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18일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슬로베니아인 유리 토플락(Jurij Toplak) 씨가 태극기를 흔드는 아들을 목마 태우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한국의 상대팀 스웨덴 응원단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스웨덴인 피오나 스조베르그(Fiona Sjoeberg) 씨는 “모국의 승리를 기도하며 이곳에 왔지만 모두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참 좋다”며 “오히려 한국을 응원하고 싶을 정도”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후반 20분 패널티킥에 성공해 스웨덴이 1-0으로 이겼다.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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