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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8~13일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인도를 국빈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과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 싱가포르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고,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신남방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두 나라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한국의 외교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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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천년산사, 세계문화유산 됐다

    한국의 천년산사, 세계문화유산 됐다

    ▲ 한국정부 대표단이 6월 30일(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문화재청강가희 기자 kgh89@korea.kr깊은 산속 천년 넘게 불교문화를 이어온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13번째 세계유산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6월 30일(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찰은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곳이다. 심사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지난 5월 해당 사찰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지만 7개 산사 중 연속유산으로서의 선정 논리 부족 등을 이유로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개 산사만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에 권고했다.하지만 세계유산위원국인 중국이 등재 논의에서 7개 사찰 전체 등재안을 제안했고 21개 위원국 중 17개국이 공동서명, 20개국이 지지발언해 전체등재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로써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 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년), 제주도 화산섬 및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하회•양동마을(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에 이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으로 보유하게 됐다.▲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경남 양산 통도사와 금강계단. 금강계단의 사리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돼 있다. 문화재청▲ 전남 순천 선암사 대웅전. 전한 기자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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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일 평양서 통일농구… 대표단 100명 방북

    4~5일 평양서 통일농구… 대표단 100명 방북

    ▲ 지난달 18일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왼쪽)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오는 4~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선수단이 3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100명 규모의 방북단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남녀 국가대표 선수단, 기자단∙중계방송팀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선수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남자 25명, 여자 25명 등 총 50명이며 심판진과 대한농구협회 관계자가 포함됐다.남북통일농구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나눠 모두 4차례 치를 예정이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해 남북 감독이 한 팀씩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친선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하되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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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지성까지 번역했죠” 41년 영역 감수 에리자벳, 국민훈장 모란장

    “대통령 지성까지 번역했죠” 41년 영역 감수 에리자벳, 국민훈장 모란장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40년 6개월간 영역 감수자로 근무한 에리자벳 지 크랲트가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공무원 정년퇴직자 행사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서울 = 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에서 40년 6개월간 영역 감수자로 근무한 에리자벳 지 크랲트(78, 이하 에리자벳)가 29일 오후 국정 해외홍보 유공 분야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에리자벳은 1987년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 전∙현직 대통령 연설문, 남북정상회담발표문, 대통령 친서, 청와대와 정부부처 보도자료 영역 감수를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에리자벳이 영역 감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웠고, 10명의 대통령과 함께하며 전문적 영역 감수를 통해 국가 이미지와 국격을 높였다”고 수훈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공무원 정년퇴직자 행사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에리자벳은 “해문홍 근무는 제 자신이 한국 현대사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 대단한 기회”라며 “유일한 소신은 대통령이 누구든지 상관없이 정부가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왜 하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리자벳을 직접 만나 영역 감수자로 국정 홍보에 헌신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40년 6개월간 영역 감수자로 근무한 에리자벳 지 크랲트. 최태순 기자-정부문서 영역 감수는 어떤 과정을 거치나. “번역가들과 팀을 이뤄 영역 작업을 한다. 두 세명이 문서를 나눠 번역하면 이를 합치고 표현을 다듬는다. 그 후 함께 모여 원문과 멀어지지 않았는지, 더 좋은 표현은 없는 지 확인한다.” -영역 감수자로 철학이 있다면. “한국어와 영어 발화는 매우 다르다. 두 문화와 두 언어권의 세계관 차이도 크다. 대통령 발언을 영어로도 매끄럽게 들리도록 하는 게 매우 어렵다. 한국어로는 괜찮게 들려도 영어권에선 절대로 하지 않는 말도 있다. 직역을 해선 안 되기에 더 어렵다. 초기에는 대통령 발언이라 직역해야만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는 ‘한국어로 대통령이 바보같이 들리는가? 그 말을 영어로 직역하면 바보같이 들린다. 그의 지성까지 함께 번역하지 못한다면 진정으로 그의 말을 번역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외국인에게 생소한 한국 표현이나 개념을 전달할 때 신경 쓴 부분은. “보도자료나 성명은 간략하게 괄호 안에 설명을 추가하지만 연설문은 더 복잡하다. 단순한 번역으로는 의미를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어떤 의미가 담긴 발언인 지 파악해 같은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생각해야 한다. 그럴 때 대통령이 사용한 단어는 최대한 잊고, ‘대통령이 이 메시지를 전달할 때 어떻게 말할까?’라고 생각해본다. 대통령이 한 정확한 발언을 옮기지 않은데 대한 비판도 일부 있지만 단어보다 의미 전달이 더 중요하다. 드문 경우지만 도저히 영어로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없으면 생략한다. 예컨대 한국어로는 반복을 통해 의미를 강조할 수 있지만 영어로는 과도한 반복이 의미를 반감시킨다.” -10명의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 가장 연설을 잘하는 대통령을 꼽는다면. “누구든지 모든 대통령의 연설문을 모아놓고 정부 슬로건을 빼면 어느 연설이 어느 대통령의 것인 지 가늠하기 어렵다. 한국 대통령의 연설은 의례에 가깝다. 예컨대 행사에서 하는 대통령 연설은 조금씩 차이를 빼놓고는 매년 똑같다. 그래서 어떤 대통령이 가장 연설을 잘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시적 표현을 잘 사용해 종종 번역하기 어렵다.“ -가장 기쁘거나 보람있었던 일은. “평생 일하면서 가장 흥분됐던 순간을 꼽자면 2000년 첫 번째 이산가족상봉 때다. 전국이 흥분 상태였다. 당시 워커힐호텔에 프레스센터가 꾸려졌다. 저 역시 가까운 곳에서 역사적 현장을 지켜봤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도 함께 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흥미로웠다.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함께 국경을 넘나드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 일을 어떻게 시작했나. “족벌주의 덕분이다(웃음). 결혼하고 나서 한국에 왔다. 당시 남편(이하우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문화공보부에서 일했다. 그의 소개로 영역 감수를 시작했다.”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일하니 어땠나. “해문홍은 아주 만족스러운 직장이다. 남편도 평생 정부에서 일했는데 특히 일을 시작했을 무렵 공무원들은 야근하고 집에 늦게 들어왔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어떤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일이 많아 저녁을 함께 먹지 못하는 날도 이해했다.” ▲ 40년 넘게 영역 감수자로 국정 홍보에 기여한 에리자벳 지 크랲트가 26일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집을 배경으로 서 있다. 최태순 기자-처음 일을 시작했을때와 퇴직한 지금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맨 처음 컴퓨터가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사용법을 몰라 그저 책상 위에 놓아두고 타자기만을 사용했다. 타자기로 일할 때, 번역가가 타자기로 친 번역물을 넘겨주면 붉은색 잉크로 고치고 수정본을 전문 타자수가 다시 문서로 만들었다. 하루 종일 걸렸다. 대통령 연설 때마다 통행금지 시간을 한참 넘겨 작업했고, 정부 차량을 이용해 퇴근했다. 동료가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준 후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웃음). 단어를 이리저리 옮기고,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게 놀라웠다.” -인터넷의 등장도 놀라웠겠다. “그때는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검색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사관에 전화해서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일했다. 동료 제안으로 날짜, 이름 등을 기록한 메모지를 신발 상자에 보관했다. 일하면서 빨리 어떤 정보를 확인하고 오류를 정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 기록이 중요한 역할을 한 적도 있다.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영어로 대통령 연설문집을 내려고 보니 자료가 없더라. 모든 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사람은 정부를 통틀어 저뿐이었다. 제가 자료를 모두 보내줘서 청와대가 영어 연설문집을 제작했다. -은퇴 후 계획은. “왕립아세아학회한국지부 비서관도 맡고 있다. 그곳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 다음주 미국에 살고 있는 딸과 손녀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가족들이 다 같이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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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문 대통령 “위대한 동맹 발전 기대”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문 대통령 “위대한 동맹 발전 기대”

    ▲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본청 개관식에서 예포가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 위치했던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도 평택에 새 둥지를 틀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오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갖고 주한미군의 평택시대 개막을 알렸다. 개관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철 1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대 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포괄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1945년 미군이 용산에 주둔한 지 73년 만에, 1957년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 지 61년 만에 용산시대는 막을 내리고 평택시대가 열렸다. 정부는 용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2027년까지 기지 부지에 국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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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에서 온 한국 알리미 ‘레아 모로’, “한국은 정이 넘치는 나라”

    프랑스에서 온 한국 알리미… 레아 모로 “한국은 정이 넘치는 나라”

    ▲ 레아 모로(Lea Moreau)는 2016년 광주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뒤 전라남도 영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사진 = 레아 모로 제공한국 문화 소개 유튜버, 전라남도 여행 가이드북 저자, 한국 여행 전문가…레아 모로(Lea Moreau, 프랑스, 25)를 소개할 때면 ‘한국’이 빠지는 법이 없다.모험과 열정을 추구하는 레아 모로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였다. 2016년 광주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 천안, 울산, 밀양, 부산 등 국내 66개 도시를 쉼없이 누비며 유튜브를 통해 한국을 소개하고, 전라남도 광주에서는 게스트하우스 매니저로 일하며 전라남도 영어 가이드북 ‘Jeollanam-Do’을 제작했다. 지난 5월엔 유튜브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가진 의미를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코리아넷은 지난해 12월부터 경상남도 거제에 머물며 남해살이를 시작한 레아 모로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에서의 삶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빼곡하게 정성어린 답변을 보내왔다. ▲ 레아 모로는 한국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정’이라고 답했다. - 한국에 살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첫 한국 방문은 2014년 4월이었다. 어릴 적 할아버지 서재에 꽂혀있던 남ㆍ북한 관련 책을 읽은 뒤 한국에 관심을 가져 세 차례 여행을 왔고, 한국 친구들이 사는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그런데 제대로 한국이 알고 싶어졌다. 풍경 뒤편에 감춰진 진짜 한국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고, 좀더 깊이 있게 한국 문화를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착하게 되었다.”- 전라남도 영어 가이드북을 제작한 점이 인상깊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한국 홍보대사’가 된 이유는. “2년전 광주 페드로 하우스(Pedro’s House)에서 매니저로 일을 했다. 그때 일반적인 여행 책자에는 없는 생생한 지역 정보를 묻는 손님들이 많았다. 그래서 직접 전라남도 가이드북을 만들었고, 영상을 통해서도 한국과 전라도의 아름다움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싶어 ‘레아어드벤처(Leadventure)’와 ‘전라 고(Jeolla Go)’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한국 여행을 준비중인 코리아넷 독자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도시가 있다면. “전라남도 광주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요람이며 문화와 역사 유산이 풍부한 도시다. 더 많은 여행객들이 광주 시민들의 따뜻함과 무등산국립공원의 매력을 느껴봤으면 한다.”- 한국에 머문지 2년째다. 한국과 프랑스의 공통점을 누구보다 잘 느낄 것 같은데.“한국과 프랑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역시 ‘미식’이 아닐까. 두 나라 모두 지역별 음식이나 와인과 막걸리처럼 술에 관심이 많다. 풍부한 창의성 역시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건축, 디자인, 패션에서 뛰어난 창의력이 돋보인다.”-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가진 의미를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두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보며 북한에 가족을 둔 한국 친구들이 생각나 울컥했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영상 제작을 결심했다.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의 공동 의지가 드러난 역사적 회담이다.- 앞으로 한국에서 이루고픈 꿈이 있다면.“한국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진행자가 되어 한국에 숨겨진 보물 같은 곳들을 소개하고 싶다. 한국 여행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외국인들을 위한 지역관광 상품 개발에도 참여하고 싶다.” ▲ 레아 모로는 지난 2017년 7월 KBS ‘사람과 사람들’에 출연해 서울을 직접 경험하고 동영상으로 제작, 홍보하는 ‘서울시 투어테이너’로 활동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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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 전진기지 뉴욕코리아센터 ‘첫 삽’… 2020년 완공

    한국문화 전진기지 뉴욕코리아센터 ‘첫 삽’… 2020년 완공

    ▲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왼쪽 세번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열린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해외문화홍보원해외문화홍보원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착공식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열렸다.뉴욕코리아센터는 연면적 3212㎡,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뉴욕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등이 입주한다. 내부에는 176석 공연장과 전시실, 도서자료실, 강의실 등이 들어서며 건립 공사는 2020년 7월까지 진행한다.한국문화를 접하기 원하는 현지인들은 뉴욕코리아센터에서 공연과 전시, 교육을 원스톱으로 경험하고, 관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문화예술 흐름을 주도하는 뉴욕에서 한국문화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센터는 2006년부터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잇따라 설립됐다.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 문화예술 유관기관이 한곳에 입주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로스앤젤레스(2006년), 북경(2007년), 상해(2007년), 도쿄(2009년), 파리(2018년 12월 완공 예정)에 이어 여섯 번째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1979년 뉴욕에 한국문화원이 세워진 후 39년 만에 독립 건물을 착공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비온 후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뉴욕코리아센터가 잘 지어져 한국문화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개막을 계기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회담이 열려 한반도가 전쟁과 대립의 상징에서 세계 평화를 주도하는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며 “뉴욕코리아센터는 한국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종합적으로 알리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문화홍보원이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2020년까지 완공할 뉴욕코리아센터 조감도.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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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개성~평양∙고성~원산 도로 현대화 합의

    남북, 개성~평양∙고성~원산 도로 현대화 합의

    ▲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 참석을 위해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 두 번째) 등 대표단이 28일 회담장인 판문점 통일각으로 가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고 있다. 통일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남북이 개성∙평양을 잇는 경의선과고성∙원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도로를 현대화하기로 합의하고, 8월 초 현지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남북은 28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간 도로 연결과 도로 현대화를 논의하기 위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발표했다.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지 공동조사는 경의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향후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에 대해서는 해당 구간의 도로,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 등을 국제기준에 맞추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한편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가 속속 이어지는 가운데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준비를 위해 현지 시설 점검단이 27일 사흘 간의 일정으로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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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워요, 한국” 독일전 반전 드라마에 멕시코 환호

    “고마워요, 한국” 독일전 반전 드라마에 멕시코 환호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김영권이 첫 골을 기록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27일(현지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1위인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하자 한국뿐 아니라 멕시코도 환호로 들썩였다.같은 시간 있었던 스웨덴전에서 멕시코가 0대3으로 패배해 만약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 1대0으로이기면 멕시코는 2승을 하고도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한국의 독일전 승리로 멕시코는 스웨덴에 지고도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김영권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골을 넣자 멕시코인들은 한국의 득점에 열광했다.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에 몰려가 “Todos somos coreanos(우리는 모두 한국인)”, “Gracias, Corea(고마워요, 한국)”라고 환호하는가 하면, 함께 거리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한국인에게 행가래를 치며 열광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또 멕시코와 한국의 국기를 합성한 이미지들이 SNS를 가득 채웠다.멕시코 언론 텔레비사(Televisa)는 27일 ‘손흥민이 독일의 탈락을 확정 짓다(SON HEUNG-MIN SELLA LA ELIMINACIÓN DE ALEMANIA)’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독일의 좌절과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도장과도 같은 골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두산베어스 야구팀에서 뛰던 호르헤 칸투(Jorge Cantu)가 한국이 독일전에서 이긴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양국 국기 합성사진. 호르헤 칸투 트위터 캡처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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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대 이변 주인공이 된 ‘대한민국’

    ▲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경기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7일, 후반전 한국 김영권의 슛이 골로 인정되자 신용태 감독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사진 =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월드컵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28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모든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전 대회 우승국이자 피파랭킹 1위인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나선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앞선 경기에서 아쉬웠던 투지를 분출해 냈다. ▲ 한국의 첫 골을 기록한 김영권이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전, 후반 득점없이 비기며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이변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경에 얻은 오른쪽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수비수 김영권이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를 눈앞에 둔 독일은 골키퍼를 포함한 전원이 파상공세에 돌입했지만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후반 연장 6분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영권은 월드컵 역사에서 1938년 이후 처음이자 32개국이 예선을 치르는 방식이 도입되고 처음으로 독일을 조별 예선에서 탈락시키는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감추지 못한 김영권은 “정말 4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그 힘듦이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더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승2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3위로 아쉽게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 했다.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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