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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여름은 ‘시네마천국’… 영화제로 관객 유혹

    한국의 여름은 ‘시네마천국’… 영화제로 관객 유혹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영상 = 충무로뮤지컬영화제한국의 여름은 영화제로 시작해 영화제로 끝난다. 경기도, 전라도, 강원도 등 전국 곳곳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할 영화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장르영화제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경기 부천시청역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53개국에서 온 기발하고 독특한 290편의 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대부분의 한글 영화와 비영어권 영화에 영어 자막을 제공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즐긴 후 가상현실(VR) 체험마을인 ‘BIFAN VR VILLAGE’에 들르는 것도 잊지 말자. 체험마을에서는 Fantastic VR 공모에 선정된 15편과 국내외 초청작 등 32편의 영화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뮤지컬 영화의 고전 명작부터 최신작까지 골고루 만나고 싶다면 지난 6일 개막한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 가보자. 올해 3회째를 맞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열리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에서는 동물을 주제로 한 가슴 따뜻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올해 6번째 문을 여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해피 애니멀’이라는 주제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생태도시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 그리고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별빛이 찬란한 여름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독립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8월 3일부터 5일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 운동장에서 열린다. 낮에는 해수욕장에서 실컷 바다를 즐기고, 밤에는 무료로 상영되는 야외 영화를 즐기러 떠나보자. ▲ 지난해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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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새 역사 쓴 방탄소년단, 사진·영상 전시회 연다

    K팝 새 역사 쓴 방탄소년단, 사진·영상 전시회 연다

    ▲ 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박혜리 기자 hrhr@korea.kr 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내달 2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사진•영상 전시회를 연다.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18 BTS EXHIBITION ‘오, 늘’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다.2015년 12월 ‘화양연화 pt.2’ 앨범 발매 기념으로 마련한 ‘버터플라이 드림 : BTS 오픈 미디어 이그지비션 (Butterfly Dream : BTS Open Media Exhibition)’ 미디어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전시회에는 방탄소년단이 앨범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멤버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이 선보인다.1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2차 예매는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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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외교장관 “북,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 제재 계속”

    ▲ 강경화 외교장관(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한•미•일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3국 공조와 이를 위한 대북 제재 조치를 계속해 나가기로 재확인했다.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완전한 비핵화는 완전한 핵물질 폐기"라며 "이는 명확히 정해진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은 이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하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의했다"며 "한미연합공동훈련 중지는 북한이 신속히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한미 군사동맹이 변한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은 앞으로도 단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회담에 앞서 6~7일 평양을 방문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후속 협상을 벌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대북 제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북미) 대화의 진전은 고무적이지만 이것만으로 기존 제재 조치의 완화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고노 외무상도 "북한에 (핵폐기라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일본은 북미 협상이 제대로 진전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안보리 결의에 기반해 경제 제재를 가해 나갈 것"이라며 3국 공조를 확인했다.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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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국과 지진∙화산재해 예방책 논의

    한국, 중국과 지진∙화산재해 예방책 논의

    ▲ 남재철 기상청장(앞줄 왼쪽)과 정국광 중국 지진청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1차 한∙중 지진과학기술협력회의를 마친 후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기상청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한국이 한반도 인근의 대규모 지진과 백두산 화산재해 예방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기상청은 지난 6일 중국 지진청을 초청해 제11차 한∙중 지진과학기술협력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두산 화산활동 공동연구, 지진 자료 공유 확대, 지진 조기경보 분석 기술 개선을 위한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양국 대표단은 백두산 화산활동 감시를 위해 위성영상, 화산가스 분석 등 한-중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중국과의 지진 정보와 기술 교류를 통해 한반도 주변의 지진과 백두산 화산 감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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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인도, 신남방정책 협력 핵심 파트너”

    문 대통령 “인도, 신남방정책 협력 핵심 파트너”

    ▲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인도 뉴델리의 숙소에서 세종학당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인도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지평 확대 의지를 밝혔다.8~11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앞서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남아시아 국가들과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신남방정책 비전”이라며 “이중 인도는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첨단 과학기술, 우주한 인적자원뿐 아니라 산업생산 능력과 광대한 시장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가진 응용기술과 경험, 자본과 결합된다면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인도 간 협력 유망 분야로 제조업, 인프라, 첨단 산업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이는 모디 총리가 ‘메이크 인 인디아, 스마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Make in India, Smart India, Digital India)’ 기치 아래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분야”라며 “양국 경제협력 강화는 일자리 창출, 균형성장 등 국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한·인도 협력에 대해 “양국 간에 미래비전전략그룹을 구성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ICT부터 소프트웨어, 바이오, 사이버보안, 헬스케어, 에너지는 물론 미래차와 우주분야까지 공동연구와 우수인력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와의 인터뷰에서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인 인도를 높이 평가하며 한•인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 인터뷰를 게재한 ‘타임스 오브 인디아’ 홈페이지 화면. 청와대 페이스북.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와 공동 번영의 토대 위에서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조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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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남북체육실무회담… 북, 코리아오픈 탁구에 25명 파견

    심야 남북체육실무회담… 북, 코리아오픈 탁구에 25명 파견

    ▲ 남북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농구∙조정∙카누 등 3개 종목에 단일팀을 내보낸다. 2002년 9월 29일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북한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와 8월 창원에서 열리는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남북은 5일 밤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체육실무회담을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체육 교류에 관해 합의했다. 이날 회담은 남북통일농구대회가 끝난 뒤 북한의요청으로 이뤄졌다.노태강 문화체육부 제2차관은 6일 평양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할 남녀 선수각각 8명씩 16명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 25명이 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담에선 다음달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규모와 일정도 확정했다. 21명의 선수단이 8월 31일 김해를 통해 입국해 9월15일 출국한다. 북한은 아직 사격연맹에 공식 통보하지는 않았다.남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여할 단일팀구성도 논의했다. 기본적으로 대한체육회와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협의하기로 했고 남한 선수 명단은 이미 전달한 상태다. 남한은 합동훈련을 가능한 빨리 하자고 북한에요청했고, 조정과 카누는 남측으로 내려와 훈련하기로 했다. 대동강훈련은 조정과 카누가 북한의 중점 종목이 아니라서 어려울 전망이다.또 남한이 주최하는 통일농구경기는 가을에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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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구상’ 1년 “대담한 상상력이 한반도 평화 계기 마련”

    ‘베를린 구상’ 1년 “대담한 상상력이 한반도 평화 계기 마련”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6일 옛 베를린시청 베어홀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청와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냉전 구조를 해체하고 평화 정착을 이끌기 위한 대북정책인‘베를린 구상’을 발표한 지 6일로 꼭 1년이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순방 도중 옛 베를린 시청에서 열린 쾨르버재단초청 연설에서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베를린 구상을 천명했다.발표 당시에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여론이 있었다. 북한의 도발과 국제사회 제재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감돌았기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1년 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이어지고 한반도 평화 정착논의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문 대통령이 밝힌 4대 제안이 현실화됐고, 한반도 평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청와대는6일 “미국과 북한 등 관련국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일관된 메시지로 북한과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논평에서 “지난해 이맘때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날았고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듯 했던 시절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대담한 상상력을 펼쳐 한반도평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베를린 구상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땀흘리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베를린 구상의 핵심 내용은 ▲한반도 평화 추구▲ 한반도 비핵화 추구▲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구상 추진▲ 비정치적 교류협력 지속 등5대 기조와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평창 ‘평화올림픽’ 실현▲적대행위 상호 중단 ▲남북대화 재개 등 4대 제안이다. 청와대는북한 핵∙ICBM 시험중지,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이산가족 상봉 실시 합의 등 이행 현황을 밝히며 “베를린 구상 실현 과정에서 확고한 한반도문제 당사자 위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향후 남북관계 추진방향에 대해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 베를린구상의 내용을 구현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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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신남방정책 본격 이행”

    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신남방정책 본격 이행”

    ▲ 문재인 대통령이 8일부터 13일까지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신남방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문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인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도는 오랜 비동맹 국가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국제적 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고,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라며 “두 나라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인도·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 이행을 본격 추진하고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경제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을 통해) 인도와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발전을 제시하고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함께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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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예멘인 난민 심사 순조롭게 진행"

    법무부 "예멘인 난민 심사 순조롭게 진행"

    ▲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6월 29일 제주도 제주시 일도1동 제주이주민센터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순회 인권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최근 제주도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예멘 난민의 수용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법무부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예멘인들의 난민 심사 담당 인력을 늘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법무부는 난민 심사 담당 인력을 6명 늘려 모두 10명의 직원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상적으로 심사가 진행되면 2~3개월 내로 심사가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명 중 5명은 심사 업무, 4명은 아랍어 통역, 1명은 심사 지원 업무를 맡는다.법무부는 또 제주에서 일하는 예멘인과 고용주 사이에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예멘인 난민 신청자를 상대로 한국의 법•사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예멘인을 많이 고용하는 고용주를 상대로 아랍문화에 관한 교육영상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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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품 줄이기’, 구호에서 일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구호에서 일상으로

    ▲ 최근 청와대에서 직원들이 종이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회의 중 머그컵에 커피를 따르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청와대에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최근 텀블러를 구입했다. 더 이상 사무실에 종이컵을 비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화유산 전시를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간 B씨는 재활용 우산커버를 발견하고 신기한 듯 바라봤다. B씨는 “나뭇잎 모양의 우산커버가 참 예쁘더라”며 “비닐커버 대신 등장한 우산커버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의 공공기관들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후 달라진 풍경이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천지침은 사무실 내 일회용 컵과 페트병의 사용을 금지하고, 회의와 행사 시 다회용품을 적극 독려한다. 또 야외 행사 시 페트병 사용을 자제하고 음수대를 설치해 개인 텀블러로 물을 마시도록 했다. 구매 부서는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하며, 일회용 우산비닐커버 대신 우산빗물제거기 설치를 권장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무동 입구에 일회용 우산비닐커버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우산커버가 걸려 있다. 최태순 기자 이에 따라 모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섰다.청와대는 최근 관람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기념품을 친환경 머그컵으로 바꾸고, 내부회의에서도 각자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져와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중 내구연한이 만료된 업무차량 20대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도 6월 25일부터 상설전시관, 어린이박물관, 사무동 입구에 일회용 우산비닐커버 대신 원단의 자투리를 이용해 재활용이 가능한 우산커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무 형태의 레인트리다. 관람객들이 재활용커버를 사용한 후 나갈 때 레인트리에 걸어놓으면 다른 사람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박정열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지원 담당자는 “재활용 우산커버를 반납하는데 불편함이 있지만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과 직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3일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을 찾아 EU 에코백을 메고 빵을 구매하고 있다. 주한유럽연합대표부 페이스북 비교적 많이 일회용품을 사용했던 민간업계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지와 컵, 빨대 등을 사용했던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90% 이상, 연간 약 26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기존 대비 30% 감축하기로 했다. 또 종이빨대와 빨대가 없는 컵뚜껑을 개발해 전국 3400여 개 매장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명동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했다. 이 같은 일련의 조치는 아직 편리함에 익숙한 탓에 일회용품 사용이 없어지거나 단시일 내에 바뀌기는 쉽지 않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EU 에코백을 메고 매장을 찾은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유럽연합(EU) 대표부대사는 "한국의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재생종이 봉투를 도입한 모습을 보니 환경 보호에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더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또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 변화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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