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영화 '당갈' 주인공은 금메달 가족”
▲ 김정숙 여사가 10일 인도 뉴델리의한 호텔에서 발리우드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인 포갓(Phogat) 가족과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듀시안 라울 포갓(막내아들), 다야 카우르(어머니), 기타포갓(장녀), 김 여사, 마하비르싱 포갓(아버지), 바비타 쿠마리 포갓(차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국빈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10일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발리우드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인 포갓(Phogat) 가족을 만났다. 영화 '당갈'은 2010년 영연방 경기대회에서 인도여성 레슬링 선수 중 처음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기타 포갓, 바비타 포갓 자매와 그들을 레슬러로 키워낸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날 김 여사는 아버지, 어머니, 두 자매와 동생 등 포갓 가족을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 김정숙 여사가 10일 인도 뉴델리의한 호텔에서 발리우드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 어머니다야 카우르 씨와 선물을 주고 받은 뒤 포옹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아버지 포갓 씨에게 "영화를 보면서 기타와 바비타를 굉장히 응원했다"며 "그 시대에 레슬링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대단한 선수로 성장해 딸이 대견하겠다"고 덕담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두 딸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며 제 부모님을 떠올렸고 자식들에게 어떻게 했는지도 돌아봤다"며 "저도 아들, 딸, 손자들이 있어선지 어머니 마음을 잘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기타 선수가 어머니 역시 뒷바라지에 애를 많이 썼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두 딸 뿐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까지 모든 가족이 금메달감"이라고 상찬했다. 또 “최근 한국에선 여성인권 이슈가 뜨거워 정부가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여성인권에 대한 고민과 함께 영화를 보게 돼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인도 방문을 앞두고 지난 4일 서울에서 인도유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전세계 여성인권에 필요한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 김정숙 여사가 10일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발리우드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인 포갓(Phogat) 가족과 만나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7.11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