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유엔군 참전의 날’ 17개국 참전용사 초청
▲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기념공연을 보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해 6·25전쟁에 참전한 17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훈장 서훈자, 유족 등 120명을 한국에 초청했다. 미국, 호주, 에티오피아, 터키,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5박6일동안 한국을 찾은 참전용사들은 23일 입국해 판문점과 공동경비구역(JSA) 등 분단 현장을 둘러본 후 현충원 국립묘지 참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27일 오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세계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보여준 유엔군 참전의 의의를 되새기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필리핀 참전용사 고(故) 콘라도 디 얍 씨의 딸 이사벨 리타 얍 아가논 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무공훈장을 받는다. 또 한국전쟁 관련 저술 활동에 매진해온 영국의 브라이언 패릿 씨도 런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게 된다. ▲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엔 참전용사 감사만찬에 참석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유엔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보훈처는 또 한국전 참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의 역사·사회 교사 30명을 초청해 24일부터 6박7일 간 ‘2018년 유엔참전국 교사 평화캠프’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국립현충원과 전쟁기념관, 비무장지대를 찾아 남북화해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 이후 일군 한국의 발전상을 미국 교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특히 각국 대학생과 교사들에게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참전이라는 소중한 인연이 미래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7.23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