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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재재단과 손잡고 한국문화 알린다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재재단과 손잡고 한국문화 알린다

    ▲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오른쪽)과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한국문화 콘텐츠 해외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강가희 기자 kgh89@korea.kr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이 한국문화재재단과 손잡고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린다.해문홍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우수한 한국문화 콘텐츠 공동 제작과 해외 방영, 온라인 홍보 강화 등 해외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콘텐츠 제작•보급 관련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콘텐츠 제작 관련 기술•시설과 정보 교류, 콘텐츠 공유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두 기관은 2015년과 2017년에도 공동 기획으로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해외 홍보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영상을 만들고 해문홍이 이를 다국어로 번역해 재외공관과 관련 기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홍보했다. 해문홍 관계자는 "해문홍의 해외홍보 인프라와 문화재재단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 능력이 상승 효과를 내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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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치열•스잔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황치열•스잔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4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가수 황치열에게 대형 명함을 전달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사진 =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는 가수 황치열과 일본의 인기 탤런트 스잔느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중화권, 일본의 K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관광공사는 24일 중화권의 한류 스타 황치열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해 중국 후난위성TV ’아시아 가수 시즌4‘ 출연으로 인지도를 얻은 후 중화권에서 인기몰이 중인 황치열은 '지방 관광‘을 테마로 한 K관광 홍보 영상과 국내외 홍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관광공사는 23일 방송인, 모델,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일본의 인기 탤런트인 수잔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사는 수잔느가 한국의 미용, 패션, 음식 등을 소개하는 일본 관광TV 특집프로그램을 촬영해 일본에서 방영하고, 이후 ‘스잔느가 추천하는 #좋아요 한국’ 캠페인을 통해 5000명의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목표를 세웠다.임용묵 관광공사 후쿠오카 지사장은 “최근 일본에서 K뷰티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10~30대 여성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스잔느를 홍보대사로 내세워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일본의 인기 탤런트 스잔느(오른쪽)가 24일 서울 운현궁에서 일본에서 방영될 한국관광TV 특집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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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서해발사장 해체… 문 대통령 “북 비핵화 좋은 징조”

    북 서해발사장 해체… 문 대통령 “북 비핵화 좋은 징조”

    ▲ 2016년 2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4호가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폐쇄 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 등5개국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데 이어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하는 것으로 한미 두 나라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이어 “미군 유해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가 탄력을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 연설에서 “오늘 북한이 핵심미사일 시험장 해체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나왔다”며 “환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환상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회담 후속 절차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해위성발사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심시설 중하나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트럼프대통령에게 폐기를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이 위치한 곳이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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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 점검 “시설 양호”

    남북,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 점검 “시설 양호”

    ▲ 남북철도공동연구조사단이 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교량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사진 = 통일부남북이 24일 경의선 철도 남북연결구간 중 북측구간에 대한 공동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의 사천강 교량, 판문역, 손하역, 개성역을 점검했다”며 “궤도, 노반 등 시설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남북철도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를 열어 조사단 구성과 운영 방식, 현지 공동조사 일정∙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공동 점검에는 남측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국장 등 16명이 방북했고 북측은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나섰다. ▲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 점검을 위해 방북한 남측 점검단이 20일 북측 감호역 철로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앞서 20일에는 동해선 철도의 남북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 점검을 진행했다. 감호역,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을 확인한 결과 노반과 궤도 등 전반적인 시설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북은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현대화하는 데 합의했고 지난달 26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철도협력분과회의에서 철도망 연결을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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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는 어떻게 세계인의 마음 사로잡았나

    K뷰티는 어떻게 세계인의 마음 사로잡았나

    ▲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앞. 한국 화장품을 사려는 현지인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아모레퍼시픽미국 뉴욕과 일본 하라주쿠 주변은 한국 화장품을 사려는 현지인들로 2017년 내내 북적였다. SNS에는 구매 인증샷이 올라오고, 유튜브에는 외국인들의 사용 후기가 넘쳐났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 화장품 무역 흑자가 4조260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18.5% 늘어난 수치다.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7.4%로 가장 많았고 홍콩, 미국, 일본 순이다. ▲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 요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우선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한 식물성 성분’이다. 한국 화장품 중 인삼, 녹차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삼을 근간으로 한 한방 부스팅 세럼인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지난해 가장 많이 생산됐다. 생산 금액은 1890억원에 달한다. 두 번째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의 기획력’이다. 지난해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역할을 한꺼번에 해주는 ‘쿠션팩트’ 같은 편의성을 강조한 올인원 제품이 인기 있었다. 올인원 제품의 생산 금액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2조3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 번째는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이다. 에뛰드하우스와 미샤, 더페이스샵 등은 1만원 이하부터 5~6만원대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좋아 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여기에 더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해외수출 지원’도 K뷰티의 인기 요인에 한몫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수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화장품수출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원아시아 화장품ᆞ뷰티포럼, 해외 박람회를 열어 국내 화장품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홍보 효과를 얻기도 했다. 2017년 베트남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 대비 96.9% 증가한 1억40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전년 대비 60.8% 증가한 2413만 달러를 기록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업계를 위한 수출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K뷰티 우수성이 전파되고 있다. 올해도 K뷰티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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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1년 “한국, 중소기업 중심경제 전환”

    중기부 1년 “한국, 중소기업 중심경제 전환”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범 1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한국 경제의 저성장과 양극화를 중소기업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이하중기부)가 26일 출범 1년을 맞는다. 홍종학 장관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소득 성장’, ‘혁신성장’,‘공정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64개 정책, 904개의 세부 과제를 정해 중소기업 중심경제 구현에 온힘을 쏟았다”며 “정책 하나하나가 현장에서국민이 체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범정부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은 역대 정부와다른 방식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중심의 한국경제 체질을 개선했다는 것이다.중기부는 특히 창업∙벤처 분야에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민간이 제안하면 정부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모태펀드 운용 방식을개편하고, 규제 개혁을 위해 국민∙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공정경제를 위해선 대기업 협력 업체뿐 아니라대기업과 거래하지 않는 기업까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잘못된 관행은 법으로 근절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홍 장관은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제정해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해를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분야에선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보완, 청년 채용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창업환경,중소기업 수출∙생산성 등 일부 지표의 개선이 성과로 꼽혔으나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자영업 간 소득 격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하락 등은 향후 과제로 지적됐다.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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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역대 최대”

    상반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역대 최대”

    ▲ 한국의 소재·부품 부문 무역흑자가 675억 달러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이윤서 기자 clo1120@korea.kr한국의 소재·부품 산업이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의 5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은 155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다. 수입은 881억 달러, 무역흑자는 6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수입과 무역흑자 모두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화학제품 수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26.1%, 17% 증가하면서 두 분야의 수출 실적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자제품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요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차금속 또한 미국 등 주요국의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14.4% 늘었다.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31.8%). 신남방정책의 대상국가인 아세안(16.3%), 유럽(12.2%), 미국(1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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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은행•핀테크 협업 드라이브 “규제 풀겠다”

    인터넷 은행•핀테크 협업 드라이브 “규제 풀겠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23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어 인터넷전문은행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이 지속 추진하는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어 “핀테크 주체 간의 협력, 핀테크 주체와 정부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핀테크에 대한 지원과 규제 체계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공인인증서 없는 은행 거래, 24시간 은행 거래, 앱투앱(App to App) 결제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협력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핀테크 규제 혁신을 통한 제도 지원과 자금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난 1년간 금융 혁신 기술을 촉진하고 확산해 국민에게 핀테크를 통한 편익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생태계의 개척자이자 중추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대표와 카카오, 뱅크웨어글로벌 등 핀테크기업 대표,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황원용 한국폴리텍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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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콩쿠르 최우수상 마키노 미카 “한국 알려면 한국문학 읽으세요”

    번역콩쿠르 최우수상 마키노 미카 “한국 알려면 한국 문학 읽으세요”

    ▲ 제1회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마키노 미카 씨가 콩쿠르 과제작인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를 들고 환히 웃고 있다. 이경미 기자서울 =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꿈꾸는 줄 알았어요. 제가 상을 받을 거라곤 생각 못했거든요.”제1회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마키노 미카 (牧野美加) 씨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쿠르는 우수한 신인 번역가를 발굴해 한국 문학을 알리고, 일본 내 ‘문학한류’ 바람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북(K-BOOK)진흥회와 쿠온출판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학번역원이 후원했다.“처음부터 끝까지 수차례 반복해서 읽고 제 안에서 소화시킨 뒤 일본인 독자에게 전달한다면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어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읽기 편한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균형 잡기가 다소 어렵더군요. 의역을 얼만큼 해도 되는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았어요.”11년 째 부산에 살며 부산시 홍보지를 7년 간 번역해온 마키노 씨가 문학 번역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홍보지나 신문과 달리 문학 번역은 작가 의도를 해석하고, 문학적인 표현도 구사해야 하므로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재미가있었다고 했다.마키노 씨는 문학 번역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 번역 아카데미 수업을 듣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부산에서 서울행 열차를 탄다.그는 한국 문학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한국 소설에는 사회상과 한국의 실제 모습이 잘 담겨 있다”고 답했다. “‘쇼코의 미소’에도 IMF(국제통화기금) 때 이야기와 인혁당, 세월호 등 현실적인 한국의 모습과 배경이 드러납니다. 소설을 통해 한국의 민낯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거죠. 한국을 알려면 한국 문학을 읽으면 돼요. 앞으로도 한국 문학이 많이 번역돼 일본에서 출판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마키노 씨는 “앞으로 문학 한류를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21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회 ‘일본어로 읽고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쿠르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마키노 미카 씨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주일한국문화원번역콩쿠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응모작을 접수했다. 과제작은 7편의 단편소설로 이뤄진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 2016년 한국에서 출간돼 10만 부 넘게 팔리고 소설가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소설’ 1위에 오른 작품이다. 번역 콩쿠르는 표제작인 ‘쇼코의 미소’와 함께 다른 소설을 골라 번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외에서 모두 212명이 지원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이 선정됐고 시상식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심사를 맡은 한국 문학 연구가이자 번역가인 요시카와 나기(吉川凪)씨는마키노 씨의 번역에 대해 “일본 독자가 읽기 쉽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는 게 느껴졌다. 문장이 자연스러웠다”고 호평했다.대만 출신 일본 소설가인 온유주(温又柔) 심사위원도“‘엄마’나 ‘할아버지’라는 단어가 기분 좋게 쓰여 일본 독자들에게 이국적인 매력을 느끼게 해준 번역”이라고말했다.마키노 씨와 수상자들이 함께 번역한 ‘쇼코의 미소’ 일본어판은 오는 12월 일본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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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하반기 경제구조 개혁·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

    문 대통령 “하반기 경제구조 개혁·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김민정 기자 jer2co@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활력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하반기에도 경제구조 개혁과 경제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경제구조 개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최장시간 노동 문제나 취약계층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감한 규제 혁파와 혁신성장 가속화에 힘을 쏟겠다”며 매달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열어 규제개혁 속도를 높이고 기업, 자영업자, 노동계 등과 직접 만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사람 중심 경제가 뿌리 내리면,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나눠지는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경제 역동성까지 회복된다면 한국 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 구조가 짧은 시간 안에 바꾸기 힘든 만큼 “정부는 길게 내다보면서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마련해 가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영업 문제에 중점을 두고 “청와대에 자영업 담당 비서관실을 신설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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