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32

페이지 759 / 1254

  • 문 대통령 “생활 SOC 확충은 포용국가로 가는 길”

    문 대통령 “생활 SOC 확충은 포용국가로 가는 길”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민생활 SOC 현장방문 시리즈 동네건축 현장을 가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효자동사진관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는 사람·지역에 대한 투자”라며 “생활 SOC 확충은 포용국가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생활 SOC 관련 첫 행보로 낡은 연립주택 3개동을 개조해 만든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방문했다. 생활 SOC 모범 사례로 소개된 이 도서관마을은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대규모 토목 SOC 위주의 정책으로 도로·철도·공항·항만에 투자해 경제를 발전시켰다면 가족 규모가 줄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경로당·어린이집·도서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SOC 투자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증가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사람중심경제를 지향하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고 함께 공존하는 포용사회·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조원 가까이 늘린 8조7천억원을 배정해 장애인 체육시설을 포함한 16개의 주민체육센터와 작은 도서관 24개, 어린이 돌봄센터 200개 등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2018.09.05
    상세보기
  • 상주 외신 300명 돌파 “한반도 평화·비핵화 관심”

    상주 외신 300명 돌파 “한반도 평화·비핵화 관심”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 언론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4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설치된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취재 중인 외신 기자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한국에 상주하며 한반도 뉴스를 취재하는 외신기자가 300명을 넘어섰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지난달 31일 기준 외신지원센터에 등록한 상주 외신기자가 20개국, 116매체, 310명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에 상주하거나 방한 외신기자들에게 한국 관련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원활한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6월 개소한 외신지원센터에 300명이 넘는 외신기자가 등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전체 상주 외신기자의 75%를 차지하는 최다 상주 국가는 일본(24매체, 119명), 미국(29매체, 60명), 중국(6매체 23명)이다. 프랑스(6매체, 11명)와 러시아(6매체, 7명)도 한국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주요 매체별로 보면 일본 NHK(16명), 영국 로이터(14명), 중국 신화통신(7명), 프랑스 AFP(6명), 미국 CNN(5명) 등이 한국에 상주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올들어 특파원을 추가로 파견했다.올해 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독일 프로지벤 자트 아인스가 한국으로 특파원을 파견했고 러시아 국영 매체인 로시야 세보드냐도 서울 지국을 설치해 한국 이슈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4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설치된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이 브리핑을 듣고 있다.미국 USA투데이 토마스 마레스카 특파원은 “남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이루려는 끊임없는 노력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한국 관련 보도는 세계 언론인들의 최우선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마레스카 특파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7 대통령 선거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한반도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서울에 상주하고 있다.해문홍 외신지원센터는 이달 중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프레스센터를 설치해 외신 취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처별 정책 자료 제공, 브리핑, 간담회, 혁신성장 관련 기자단 현장 방문, 문화 관련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2018.09.05
    상세보기
  • LA 내 독립유산 발굴 “미국 속의 한국 찾습니다” 행사

    LA 내 독립유산 발굴 “미국 속의 한국 찾습니다” 행사

    ▲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왼쪽)과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이 4월 26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고 있다. 독립기념관강가희 기자 kgh89@korea.kr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립기념관, LA문화원과 함께 ‘미국 속의 한국을 찾습니다’ 행사를 11월 5~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재단과 독립기념관의 첫 공동사업으로, 재외동포가 소장한 한국문화재 및 역사자료를 찾고 재조명하는 행사다. LA는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북미 거점 지역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활동했던 역사적 장소와 기념물이 남아 있다. 우선 11월 5~6일 LA문화원에 도자기, 회화, 문서 등 소장품을 갖고 오면 전문가들이 무료로 유물 자문을 해준다. 독립운동사 자료 기증도 받는다. 기증 자료는 독립기념관에서 보존 처리한 후 연구•전시 목적으로 활용한다. 11월 10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흥사단소 터, 도산 안창호 선생 거주지, 18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로즈데일 공동묘지 등 LA지역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02-6902-0731, 재단 미국사무소 +1-202-844-3330, www.overseaschf.or.kr 2018.09.05
    상세보기
  • 특사단, 평양 도착… 한미 정상 어젯밤 통화

    특사단, 평양 도착… 한미 정상 어젯밤 통화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5일 오전 9시 평양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방북한 특사단은 북측을 상대로 이달 중 평양에서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일정을 확정하는 회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교착 상태에 놓인 비핵화 협상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한 것은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8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완전한비핵화,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특사파견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중대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관계 발전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5일 대북 특사단이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 2018.09.05
    상세보기
  • 한국의 효녀 심청, 모스크바 시민들과 만난다

    한국의 효녀 심청, 모스크바 시민들과 만난다

    ▲9월 8~9일 모스크바 노바야오페라무대에 오르는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심청아’ 출연진. 국립국악원.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한국의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다룬 작은 창극 ‘심청아’가 이달 초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들과 만난다. 국립국악원은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018 추계 한국문화제’ 기간 중 8~9일 모스크바 노바야오페라에서 저녁 7시(현지시간)에 ‘심청아’를 공연한다. ‘심청아’는 국립국악원이 판소리 ‘심청가’를 작은 창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5시간이 넘는 원작 분량에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을 관객을 고려해 공연 시간을 대폭 줄였다.창극은 소리꾼들이 역할을 나눠 노래하고 연기하면서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는 점에서 소리꾼과 고수(북이나 장구를 치는 사람)로 이뤄진 판소리와는 다르다. 이 중 ‘해설자’로 불리는 도창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러시아 공연에서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이 ‘도창’을 맡았다.2016년 한국에서 초연돼 큰 호응을 얻은 ‘심청아’는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절에 바치는 쌀) 300석에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자청한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자신을 내던진 심청은 지극한 효심을 용왕으로부터 인정 받아 목숨을 구하고 연꽃으로 환생된다. 심청의 이야기는 한국의 효 사상뿐 아니라 불교의 보살정신도 담겨 있어 한국 문화의 ‘정수’로 통한다. ‘심청아’는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종합문화제인 ’추계 한국문화제’의 첫번째 행사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추계 한국문화제’는 공연과 전시, 스포츠, 관광, 미디어 등 한국 문화를 한달 여간 러시아에 알리는 종합문화제다. 2018.09.05
    상세보기
  • 첫 한국형 위성 발사체 ‘누리’, 내달 시험 발사

    첫 한국형 위성 발사체 ‘누리’, 내달 시험 발사

    ▲ 한국형 발사체 ‘누리’ 의 가상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첫 한국형 발사체(KSLV-2)가 ‘누리’라는 이름을 달고 2021년 우주로 간다. ‘누리’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km~800km)까지 쏘아올릴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다. 지난 7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 발사 전 마지막 종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10월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다. 시험 발사에서는 75톤급 주엔진의 비행성능을 점검한다. 성공할 경우 순수 국산 기술의 발사체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누리’라는 공식 명칭은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지난 3일 최종 확정됐다. ‘세상’의 옛말인 ‘누리’는 한국 순수 기술로 만든 발사체로 온 우주를 누비고 미래 발전을 누리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 명칭 공모에는 6300여 명의 참가자가 1만건 이상 응모작을 제출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은 “세계 각국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이 절반도 안 된다”며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종 목표인 2021년 본발사 성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우주 발사체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1월 30일 러시아의 기술 도움을 받아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에 성공했다. 그 뒤를 잇는 '누리'는 외국의 기술 지원 없이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다. 2018.09.04
    상세보기
  • 축구부터 컬링까지 실내에서 즐겨요

    축구부터 컬링까지 실내에서 즐겨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서 인기가 급부상한 컬링이 실내스포츠로 선보였다. 겨울 스포츠인 컬링을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레전드히어로즈.오현우 기자, 박소영 인턴기자 hyunw54@korea.kr궂은비가 내리던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스포츠장. 비가 쏟아진 탓에 한산해진 바깥과 달리 실내스포츠장은 게임을 즐기러 온 이들로 시끌벅적했다.삼삼오오 모여 있던 이용객들은 인기 스포츠인 컬링을 즐기기 위해 손에 카드를 쥐고 차례를 기다렸다. 카드를 키오스크에 갖다 대니 자동으로 예약이 됐다. 컬링 선수라도 된양 스톤 핸들을 쥐고 방향을 맞춰 스크린 쪽으로 투구하자, 얼음판과 비슷하게 만든 매끈한 바닥 위로 스톤이 미끄러져 스크린과 부딪쳤다. 스크린 속 스톤이 빠르게 한쪽으로 치우치면 브룸 대신 앞에 놓인 버튼 4개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했다. 경기장보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정보통신 기술과 스크린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야구장. 스포츠몬스터.한국의 실내 스크린스포츠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스크린스포츠시장 규모는 2013년 1조5000억원대에서 지난해 약 5조원으로 늘었다.스크린골프장 시장만 봐도 약 1조200억 원으로 필드 골프 시장(3조1680억 원)의 32%에 이른다(산업연구원). 스크린야구 시장의 경우 2020년경에는 1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민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국토 면적이 적어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데다 골프장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예전에는 실내 스크린스포츠가 오락에 중점을 뒀는데 지금은 IT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 경험하는듯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한국인들이 노래방, 비디오방을 거치며 실내 놀이문화에 익숙해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철 한국시뮬레이션스포츠문화협회 사무국장은“최근 3-4년새 한국의 실내 스크린스포츠산업은 실내 스크린골프를 시작으로 10여 개 종목으로 늘었으며 유형과 발전 속도 역시 다양해졌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실내 스크린스포츠는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방문을 앞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잠깐 짬을 내서 실내 스크린스포츠를 경험해보는 것도 이색적인 ‘한국 체험’으로 권할만 하다. 2018.09.04
    상세보기
  • 0904_koreaindonesia

    10일 한-인니 정상회담… 신남방정책 협력 방안 논의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코리아넷 DB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빈 방한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위도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진다"며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교역•투자, 인프라, 농업, 보건,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으로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간 상호방문을 실시한 아세안 국가가 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2018.09.04
    상세보기
  • [경복궁 별빛야행 가보니] 조선시대로 ‘타임슬립’… 경회루 야경에 취하다

    [경복궁 별빛야행 가보니] 조선시대로 ‘타임슬립’… 경회루 야경에 취하다

    ▲ 은은한 조명을 받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경회루. 경복궁 별빛야행 코스의 백미다. 서울 글•사진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주상전하의 초대를 받고 조선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8월 30일 저녁 7시40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궁궐 문이 열리자 상궁 복장을 한 해설사가 나와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을 맞았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곳곳을 돌며 야간해설을 듣고 궁중 음식과 전통 공연을 즐기는 궁궐 행사다. 약 2시간 동안 동궁~소주방~교태전~집경당•함화당~경회루~근정전을 돌며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떠나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한국 기자들을 초청해 사전행사를 가졌다. “나라의 떠오르는 태양이라 하여 해가 떠오르는 동쪽 궁을 세자의 구역으로 불렀다”는 설명을 듣곤 상궁을 따라 동궁권역 세자의 집무실 ‘비현각’으로 향했다. 이동 경로마다 연극배우들이 재연한 짧은 극이 선보였다. 비현각에서는 당시 세자였던 어린 문종이 신하들과 함께 토론을 벌이는 장면이 이채로웠다. ▲ 경복궁 별빛야행 코스에는 저녁식사 ‘도슭수라상’이 포함돼 있다. 별빛야행의 본격적인 시작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부터다. 저녁식사는 도슭수라상. 나인들이 식사가 준비된 마루로 안내했다. 푸른 보자기에 싸인 4단 놋그릇함에는 새우냉채, 전복만두, 탕평채, 어알탕 등 전통음식 상차림이 올라왔다. 상궁 해설사는 “도슭은 밥을 담는 작은 그릇으로, 도시락의 어원이 된 말”이며 “수라상은 임금과 왕비가 먹던 12가지 반찬의 궁중음식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마당에선 20분가량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천안삼거리, 몽금포타령, 한강수타령,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 흥겨운 팔도민요 소리에 “얼쑤~” “좋다~” 등 추임새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식사를 끝낸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경복궁 후원 탐방을 이어갔다.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모래로 그려낸 샌드아트를 감상하고, 신발을 벗고 궁녀와 후궁의 공간인 집경당과 함화당 내부를 걸으며 궁궐의 일상을 엿봤다. 평소 일반에 개방되지 않던 집경당, 함화당 내부가 이날 별빛야행 관람객들에게 특별히 공개됐다. ▲ 경복궁 별빛야행 사전행사가 열린 8월 30일 집경당과 함화당에서 조선시대 상궁과 궁녀의 일상이 재연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특히 조선시대에 외국 사신을 맞고 연회를 벌이던 경회루의 아름다운 야경에 탄성을 터뜨렸다. 조명을 받아 연못에 비친 경회루는 상궁 해설사의 말대로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다웠다. 사전예약 없이 경회루 누상에 올라 고즈넉한 경복궁의 정취를 느끼며 대금 독주를 들었다. 임금도 부럽지 않은 호사였다.가을밤 별빛 아래 2시간가량 고즈넉한 궁궐을 걷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소인 경복궁의 정전 근정전에 다다랐다. 올 하반기 별빛야행은 2~15일, 10월 6~20일 모두 50차례 진행된다. 티켓은 옥션(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전화(1566-1369)로도 예매할 수 있다. 10월 18~20일 1부 행사에는 영, 중, 일 해설도 제공된다. 입장료는 1인당 5만원(식사 포함). 2018.09.04
    상세보기
  • O2O 열풍, 한국인 일상을 파고들다

    O2O 열풍, 한국인 일상을 파고들다

    ▲ 요즘 한국에선 교통, 배달, 숙박, 부동산 앱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김순주 기자민예지 기자, 김현빈 인턴기자 jesimin@korea.kr한국의 직장인 이정아(32, 가명)씨의 하루는 앱으로 시작해서 앱으로 끝난다.-오전 7시. 전날 저녁 배달 앱으로 주문해둔 샐러드가 현관 문고리에 걸려 있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오전 8시30분, 출근 준비. 교통 앱을 이용해 집 앞으로 택시를 호출한다.-오전 12시. 제주도로 주말 여행을 계획했다. 점심 시간 동안 숙박 앱을 이용해 선호하는 호텔을 예약한다.-오후 3시. 혼자 집에 있을 뽀삐가 보고싶다. 반려견 케어 앱을 열어 도그워커가 남긴 산책 일지를 읽어본다. 외롭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진을 보니 안심이 된다.-오후 7시, 퇴근길. 지난주 맡겼던 세탁이 완료됐다는 앱 알람이 뜬다. 배달 시간을 지정하고 후불 결제까지 완료한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즐겨 활용하고 있는 직장인 이씨의 가상 하루다. 한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O2O(Online to Offline)는 단어 그대로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으로,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해 오프라인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손가락 터치 몇 번 만으로 주문과 구입, 예약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 덕에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고 간편 결제가 확산되면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O2O 시장이 2017년 321조원에서 2020년 약 108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분야도 상품 구매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다양해지고 있다.택시를 주문하고 차량을 공유하는 교통 앱, 거주 지역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배달 앱, 직접 부동산을 찾지 않아도 매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앱,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청소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가사 도우미 앱 외에도 이사, 금융, 세탁, 반려견 케어, 개인 운동 트레이너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이 가운데 특히 교통(카카오T·쏘카), 배달(배달의 민족·요기요), 숙박(야놀자), 부동산(직방) 애플리케이션은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안드로이드 기준 1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한국인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모습. 전한 기자소비자들은 편리함과 안전성을 O2O 서비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택시 호출 앱을 즐겨 이용한다는 대학생 김윤(23, 서울)씨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도 부를 수 있고, 특히 친구에게 택시 정보를 보내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김소연(20, 전남 광양)씨도 “택시를 타려고 대기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편리성을 서비스 이용 사유로 꼽았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박지혜(24, 서울)씨도 “내가 있는 위치를 중심으로 배달 가능한 음식을 알 수 있어 편하다. 사용자 후기를 참고해 음식 주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 주문의 특성에 따른 불편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온라인에서 예상한 것과 달리 오프라인 서비스 질에 실망한 적도 많았다(이수란, 24, 서울)", “앱을 이용할 때 광고성 팝업이 계속 뜨고 알림이 자주 울린다(나현아, 24, 나주)" 등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O2O 서비스가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소비 방식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한 사람의 소비에 인터넷에 연결된 친구들이 개입하고 연결되는 새로운 소비 방식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일시적으로 돈의 이동과 일자리에 충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확대, 부의 증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 ‘나홀로’ 생활로 인간관계가 망가지고 삶이 파편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선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이 삶을 파편화시키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인간이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게 만들고 있다”며 “역사상 일반 개인이 전 지구적으로, 더 많이, 더 오래 연결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지금과 같은) 인간관계 네트워크를 가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2018.09.04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