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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새 미래가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

    남북 정상, 새 미래가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결과가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글•사진 = 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평양에서 두 차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새로운 미래가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평양공동선언은 3대 의제인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촉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에 대해 큰 틀에서의 합의 내용을 담았다. 두 정상은 지난 4월 ‘판문점선언’의 이행이 분명히 이뤄지고 있음을 함께 평가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군사적 적대 관계 종식’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남과 북은 처음으로 남북한 비핵화 방안을 채택했다”며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우방국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미국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양공동선언에는 인프라, 관광, 보건, 이산가족 상봉, 문화, 체육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들도 담겼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 등 환경협력 강화’,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및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우선적 실현’,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 ‘3.1운동 100주년 공동 기념’이 합의됐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도 이끌어 냈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측 최고 지도자의 방문이 될 것이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평양회담 성과가 ‘북미 대화’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양국 간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지고 양국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이 안에는) 새로운 희망의 민족의 숨결이 있고, 겨레의 넋이 있고, 현실로 펼쳐질 꿈이 담겨있다”고 정의했다. “올해 들어 북과 남이 손잡고 걸어온 220여일, 혈연의 정으로 따뜻하고 화합과 통일의 열기로 뜨거웠다”고 말한 김 위원장은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라고 판문점에서 썼던 글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두 손을 굳게 잡고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남측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을 서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스크린으로 지켜보던 기자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추진이라는 깜짝 소식이 나오자 탄성을 지르는 등 반응을 보였고, 외신들은 공동선언 결과를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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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평양공동선언’에 “매우 흥미롭다” 환영

    트럼프, ‘평양공동선언’에 “매우 흥미롭다” 환영

    ▲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비핵화 조치를 소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평양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비핵화 방안을 처음으로 합의한데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자마자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 허용에 합의하고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하기로 합의했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신속히 소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때까지 로켓이나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고 전쟁 영웅들도 계속 송환될 것”이라며 “남북한이 함께 2032년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기로 했다. 매우 흥분된다(Very exciting)”고 높이 평가했다..▲ 헤더 앤 노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페이스북앞서 미 국무부도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헤더 앤 노워트(Heather Ann Nauert)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고 검증가능한 진전(meaningful, verifiable steps)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워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회담인 만큼 (미국은) 이번 회담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비핵화 의지를 실천할 역사적인 기회(historic opportunity)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노워트 대변인은 “남북이 마주 앉을 때, 북미가 만날 기회가 생기면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한국이 북한과 계속 만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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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하나됨 기원” 건배

    남북 정상 “하나됨 기원” 건배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글•사진 = 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평양방문 첫날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남과 북 8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 됨’을 기원하며 건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중요한 의제다”며 “이를 위해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군사,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고,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들은 좋게 출발한 평화번영의 새 역사를 지속해 나가며 남북관계에서 꽃피는 봄날과 풍요한 결실만이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그 동안 문 대통령과 쌓은 신뢰가 있기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선언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는 남측 수행원 200여명, 북측 수행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목란관 로비에는 남측이 선물한 대동여지도와 북측이 선물한 양 정상의 사진을 그림으로 옮겨 놓은 유화가 각각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달한 선물을 살펴보고 있다.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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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리설주 ‘동행’… 퍼스트레이디 외교 ‘눈길’

    김정숙·리설주 ‘동행’… 퍼스트레이디 외교 ‘눈길’

    ▲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와 18일 평양 유일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 보호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글・사진 = 평양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18일 리설주 여사와 함께 별도 일정을 소화하며 음악을 통해 깊은 교감을 나눴다. 북측 영부인이 남측 영부인과 동행한 것은 역대 정상회담 사 상 처음 있는 일이다.두 사람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문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행사에서 만났다. 지난 4월 1차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일정을 함께 하며 남북 퍼스트레이디들의 ‘소프트 외교’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김 여사는 리 여사와 함께 평양 유일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해 병원 내부를 둘러보며 어린이와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18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리설주 여사와 음악당으로 이동하고 있다.이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지코 등과 함께 북한 최고의 음악대학인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성악을 전공했고 리 여사도 가수 출신으로 중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리설주 여사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며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최태영 총장을 영접한 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이동하던 중 김정숙 여사는 왕다래 열매를 보며 “이렇게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 여사도 “지금 하고 있는 회담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두 사람은 19일에도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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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세계에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줘야”

    문 대통령, “세계에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줘야”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글∙사진=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이번 회담을 통해) 전세계인에게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부터 2시간동안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박 3일 평양 일정 가운데 첫번째 정상회담이다. 회담에는 남북 정상 외에도 남한 측에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에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다”며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서명과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고 적었다. 두 정상은 19일오전 2일차 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서명과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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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언론, ‘평양회담’ 비핵화 대화 진전에 주목

    세계 언론, ‘평양회담’ 비핵화 대화 진전에 주목

    ▲ 세계 주요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평양 방문을 속보로 타전하며 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대화에 돌파구를 마련할 지에 주목했다. 영국 BBC방송 캡처평양공동취재단세계 주요 언론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대해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대화에 숨통을 트기 위한 회담”이라며 이번 회담에 강한 의미를 부여했다.각국 기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는 모습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더 가디언, 스페인 엘 문도 등 세계 주요 일간지는 이번 회담으로 비핵화 대화의 교착 상태가 해소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 정상,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다’ 제하의 기사에서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간 비핵화 대화 교착을 풀기 위한 가장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평했다.더 가디언은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난관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중재를 희망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서 밝힌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위한 실천적 세부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적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북미 간에 조정과 중재 역할을 발휘할 것이며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및 국제전략연구원 부연구원 왕쥔셩의 전망을 인용 보도했다.▲ 18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개최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 북미 회담 합의의 이행을 강조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기자회견을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일본 공영 NHK, 산케이신문, 교도통신 등도 정상회담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며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진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산케이신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해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밝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북미회담 합의 구체화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CNN, 영국 BBC 등 주요 방송은 11년 만에 이뤄진 한국 지도자의 평양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 CNN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국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온 것도 최초"라고 보도했다. 이어 “남북 정상의 만남은 3개월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북한 핵무기 폐기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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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양 도착… 김 위원장 대대적 영접

    문 대통령 평양 도착… 김 위원장 대대적 영접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글·사진 = 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50분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평양에 도착했다. 순안공항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직접 맞았다.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자 반갑게 포옹하며 크게 환대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두 정상은 북한 의장대의 연주,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드는 평양 시민들의 대대적인 환영 속에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11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이어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해 오찬 후 첫 남북정상회담에 돌입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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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양 출발… 평화의 여정 시작

    문 대통령 평양 출발… 평화의 여정 시작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인사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전 8시40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밝혔다.첫날 일정은 오전 10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북한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며 오찬 이후 첫 정상회담이 열린다.윤 수석은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더 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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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평양 D-1] 전문가가 본 3차 남북회담 전망

    [남북정상회담평양 D-1] 전문가가 본 3차 남북회담 전망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전망: 판문점선언 이행과정’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글·사진 = 평양공동취재단‘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하루 앞둔 17일 메인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이 모여 이번 회담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는 백가쟁명 형식의 토론회가 열렸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을 주제로 한 1차 토론회에서는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연 수석연구위원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남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성렬 수석연구위원은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인 조치가 있다면 북한도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자간의 선순환적인 동시행동이 일어난다면 비핵화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정철 교수는 “미국과 북한의 타협 지점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한국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차 토론회에서는 로라 비커(Laura Bicker) 영국 BBC 서울특파원 주재로 해리 제이 카지아니스(Harry J. Kazianis)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 뤼디거 프랭크(Ruediger Frank)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전망: 판문점 선언 이행과정’을 주제로 한 논의했다. 뤼디거 프랭크 교수는 지난 1차 정상회담 이후 북의 비핵화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최근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언급하며 남북한 관계, 특히 인적교류 부분에서 더 많은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연성 있는 접근 방식”을 언급한 해리 제이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북미는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서로 충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고, 비핵화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의 상황에 놓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적 추동’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이들 한반도 전문가들은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는 20일 다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 성과 및 향후 남북, 북미관계’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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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 간 항구적 평화 얻는데 집중"

    문 대통령 "남북 간 항구적 평화 얻는데 집중"

    ▲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은 “남북 간 항구적 평화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페이스북.평양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은 18~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군사적 대치로 인한 전쟁 공포를 해소하고, 비핵화 협상 중인 북한과 미국의 거리를 좁혀 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방북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남북 간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라며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자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의 최우선 현안으로 전쟁 공포 해소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겠다”며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 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지 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마주앉는다면 비핵화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서로 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려면 남북 간 신뢰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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