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4 공동행사 “판문점·평양 선언 이행”
▲ 남북은 10.4선언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를 평양에서 열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남측과 해외측 대표단 환영 공연.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남북은 5일 평양에서 10·4선언 공동행사를 열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무현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국회와 시민단체 인사 등 160명으로구성된 민관 방북단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했다. 북측에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족통일대회는남북 정상이 지난달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10.4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10.4선언에 합의한후 남북이 공동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대회에서 남측·북측 참가자와 해외동포 등 3000명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발전과 평화번영을 향한 겨레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려는 확고한 실천의지를 담아 온 겨레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면서 4개항으로 구성된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빛나는 계승이며 민족공동의 새로운 통일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계속 전진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가야 한다”면서“이 땅에서 전쟁 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의 강토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남과 북 사이에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를 활성화하여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며 “남북 사이의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하나로 이어주는 실천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2018.10.05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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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평창올림픽, 미국 스포츠트래블 선정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
▲ 4일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열린 ‘팀 컨퍼런스 2018’ 스포츠트래블 시상식. 평창올림픽조직위강가희 기자 kgh89@korea.kr‘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가 올해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로 뽑혔다.평창올림픽은 4일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열린 ‘팀 컨퍼런스 2018’ 스포츠트래블 시상식에서 올해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로 선정됐다. 올림픽 개최지가 최우수 종합스포츠대회로 뽑힌 것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6년 만이다.스포츠트래블 어워드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거진인 스포츠트래블이 독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발표하는 상이다.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한국과 동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새지평을 열었다”며 “특히 문화와 경제, 환경, ICT, 평화올림픽으로 전 세계뿐 아니라 남북관계에 큰 성과를 이뤘다”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8.10.05 -
상세보기부산으로 ‘영화 여행’ 떠나볼까… 국제영화제 개막
▲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함희은 기자 hehahm@korea.kr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9개국 324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됐다. 지난해보다 3개국 24편이 늘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가 지난해보다 16편 늘어나 역대 최다인 115편에 이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데이즈'. 사진은 탈북 여성 역을 맡은 배우 이나영.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데이즈(Beautiful Days)'로 4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됐다. 배우 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탈북 여성의 고통스러운 삶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폐막작으로 홍콩 정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인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The Ip Man Legacy)'이 선정됐다. 2008년 제작된 액션 스타인 견자단 ‘엽문’ 시리즈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거대 지하조직과의 무술 액션이 호쾌하게 펼쳐진다. 장진, 양자경, 데이브 바티스타, 토니 자 출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필리핀 영화 특별전에서 상영될 고전영화 ‘필리핀 예술가의 초상(1965)’은 1940년대 미국 식민지 지배 시기를 바탕으로 필리핀인의 정체성에 주목한다.특별기획 프로그램 ‘필리핀 영화 100주년 전시’에는 필리핀 고전영화 10편이 상영된다. 그중 람베르토 아벨라나 감독의 ‘필리핀 예술가의 초상(1965)’은 한국에서 처음 개봉된다. 또 필리핀 국민배우 크리스토퍼 데 레온, 톱스타피올로 파스쿠알 등 유명 배우들이 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www.biff.kr 2018.10.04 -
상세보기한국, ‘고성능•친환경’차로 파리모터쇼 ‘똑똑’
▲ 현대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사업부 부사장이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파리모터쇼’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내년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모터쇼의 특징은 친환경차의 확대와 고성능차의 약진이다.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가 둔화된 가운데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자동차의 친환경성은 유럽시장에서 필수가 됐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유럽시장 공략 키워드로 ‘고성능•친환경•SUV’를 제시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처음 공개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를비롯해 모두 14대를 선보였다. ‘N’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i30 패스트백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kgf•m의 힘을 발휘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말 i30N으로 시작된 고성능 N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수소전기차로 최근 현지 판매에 들어간 넥쏘도 전시됐다. 넥쏘는 5분 충전으로 약 609km를 달릴 수 있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왼쪽)와 에밀리오 에레라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가 ‘2018 파리모터쇼’ 신형 프로씨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기아자동차도 유럽을 겨냥한 신형 ‘프로씨드’를 공개했다.프로씨드는 ‘슈팅브레이크’라 불리는 왜건 형태로 나왔다. SUV의 실용성에 친환경성을 더한 전기차 ‘니로 EV’도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올해 말 출시하기로 했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1회 완전 충전 시 485km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11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통해 유럽 시장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2018.10.04 -
상세보기‘평화의 시작’… DMZ 지뢰 제거 현장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 평화가 찾아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의 땅’으로 바꾸기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1일 시작됐다. 지뢰제거 작업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 서명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른 조치로 남북이 자기쪽 지역을 대상으로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일 공개된 육군 장병들의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공개한다. ▲ 2일 육군5사단 비무장지대(DMZ) GP에서 장병들이 지뢰제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육군 장병들이 강원도 철원 DMZ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2일 진행된 지뢰제거 작전 현장.▲ 2일 강원도 철원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전이 실시됐다.▲ 남북 군사당국이 지난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 서명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른 지뢰제거 작업을 2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진행했다.▲ 육군 장병들이 2일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실시한 지뢰제거 작전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 2018.10.04 -
상세보기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원폭 피해자 찾아 ‘무릎 사죄’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3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무릎을 꿇은채 원폭 피해자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 =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일본 정계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3일 경상남도 합천군을 찾아 73년 전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본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방문해 원폭피해자 위령각을 참배한 후 원폭 피해자 30여명에게 “(식민지와 미국 원폭 투하에 의한) 이중 피해자인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무릎을 꿇고 피해자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간 원폭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데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합천에는 국내 원폭 피해 생존자 2000여명 중 가장 많은 600여명이 살고 있다.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가 한국의 원폭 피해자 위령각을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15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바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3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원폭 피해자들에게 사죄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18.10.04 -
상세보기폼페이오 7일 방북 "북한 비핵화 진전 낙관"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7일 4차 방북을 앞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비핵화의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낙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주 내가 할 노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을 향해 이행하라고 가리킨 것(비핵화 달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보 전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비핵화 시한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빨리 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과거 자신이 말한 '2021년 초 비핵화'는 본인의 입장이 아닌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 두 정상이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경제 제재를 유지하면서, 최종적인 목표(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전한다는 것"라고 덧붙였다. 2018.10.04 -
상세보기한글, 창의 아이디어로 만나다
▲ 제4회 한글 창의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 ‘차반’.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독창성과 조형미를 갖춘 한글의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한 ‘한글 창의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 당선작이 2일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콘텐츠’, ‘정보기술(IT)’, ‘디자인’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402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을 받은 ‘차반’은 최은서씨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와 연관된 다양한 한식과 그 맛을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글 창제원리를 시각화•동작화한 김현신씨의 그림책 ‘한글이 그크끄’가, 정보기술 분야에선 한글 공개를 막기 위해 양반들이 납치한 한글을 구하며 한국 역사와 유산을 알아가는 아시안 레트로스펙츠(Asian Retrospects, 인도)팀의 모바일 게임 ‘한글-어 퀘스트 포 오리진(Hangul-A Quest for Origin)’이 우수상을 받았다.디자인 분야에선 자음 ‘ㅊ’ 모양의 지지대에 투사된 빛으로 ‘빛’ 모양이 완성되는 안드레아 브루녜라(Andrea Brugnera, 이탈리아)씨의 디자인 표시등 ‘루체(Luce)’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글 창의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www.hangeulaward.co.kr)에서 볼 수 있다. 수상자들은 특허 출원, 전문가 자문, 유관 박람회•전시 기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 디자인 분야 우수상 ‘루체(Luce)’.▲ 디자인 분야 장려상 ‘한글 카드 노리’.▲ 외국인 특별상 ‘플레이플 한글 패턴(Playful Hangeul Patterns)’. 2018.10.04 -
상세보기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본사. 연합뉴스이윤서 기자 clo1120@korea.kr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s and Poor’s, 이하 S&P)’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AA’는 S&P 신용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한국은 2016년 8월 이후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S&P는 “지난 6개월 간 남북·북미관계 개선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의 성장세가 특정 산업이나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돼 있다며 안정적 경제 상황과 재정 건전성 등을 신용등급 유지의 이유로 들었다.또 세계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꼽히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한국경제의 단기 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한국의 9월 수출은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연간 60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8.10.04 -
상세보기“장병들이 주인공” 건군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정숙 여사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사진 = 청와대 국군의 날 70돌인 1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며 “평화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고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약속했다"며 "그러나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 평화는 우리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군을 만드는 핵심은 장병으로, 장병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진정으로 국가와 군을 자랑스러워할 때 용기와 헌신을 갖춘 군인이 될 것"이라며 전략뿐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최고인 군대를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 경찰관·해경·소방관 등에 제대군인 채용 확대, 남녀 군인 차별 해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육군이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국군’등 3개 주제로 마련된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장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국군·유엔 참전용사와 시민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1956년 기념식이 열린 이래 사상 최초로 야간에 국민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병력과 장갑차 등이 동원된 군사 퍼레이드는 생략되고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 공군 특수비행팀의 에어쇼 등이 펼쳐졌다. 생중계로 방송된 기념식 끝자락에 장병들이 가수 주변을 둘러싸고 흥겹게 무대를 즐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간소화한데 대해 “한반도 평화 기조로 설명할 수 있지만 장병들의 관점에서 해석돼야 한다”며 “장병들은 4월부터 준비를 해야 하고, 특전사도 몇달 전부터 호된 훈련을 한다. 국군의 날은 장병이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가수 싸이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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