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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프랑스 순방… 동포간담회, 국산 수소차 시승

    문 대통령, 프랑스 순방… 동포간담회, 국산 수소차 시승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 네번째)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알마광장에 마련된 수소차 행사장에서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왼쪽 세번째)과 대화하고 있다.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사진 = 청와대 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13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동포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파리 ‘메종드 라 뮤투알리테’에 재외동포와프랑스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한 후 동포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동포여러분이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다면 더 힘이 날 것같다”고 말했다. 또 평양 정상회담 당시 능라도 경기장 연설에 관한후일담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긴장되는 연설이었다. 완전한 비핵화를 표명해야 했고, 평양 시민들의 호응도 받아야 했고,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국민의 지지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북측은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전적으로 모든 걸 맡겼다”며 “이는 남북관계가 그만큼빠르게 발전했고 신뢰가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유럽 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 파리 ‘메종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현지동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인 14일 파리 알마광장 수소차 행사장을 방문해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 사업인 수소자동차산업 관계자들도 만났다.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의 현지 1호 수출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수소차 충전소로 이동해 ‘시승 외교’를 펼친 후 수소차 충전시연을 관람했다. 현재 파리에는 60여대의 현대 투싼 수소전기차가 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충전소가 시내 한복판에있는데,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는 않는지 안전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다.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수소충전소가 설립된 지 3년이지났지만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된 바 없다”며 “충전소와 관련된 사고도 없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소차가 내연차량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 5분 충전했을 때 주행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5분 충전하면투싼은 400km 갔는데, 넥쏘는 600km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수소차를 지원하고 있고,수소경제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파리에서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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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불 우정콘서트] K팝의 울림, 프랑스 사로잡다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콘서트'를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과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청와대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한국 음악의 울림'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에는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팬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국립국악원의 타악기, 판소리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에선 한불 연합그룹 문고고의 퓨전 국악, 가수 김나영의 드라마 OST 공연에 이어 방탄소년단(BTS)의 K팝 콘서트가 이어졌다. ▲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BTS는 히트곡 'DNA', 'IDOL' 등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띄웠다. 프랑스 현지 팬들은 손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고, 프랑스측 초청 인사들도 스마트폰을 들고 공연을 촬영했다. BTS 리더 RM은 "파리에서 양국 귀빈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들이 문화 교류를 통해 더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티스트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특히 RM을 포옹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한국과 프랑스는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2016년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K팝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문화가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 거문고, 보컬, 색소폰으로 구성된 그룹 블랙스트링이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퓨전 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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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는 통번역을 통해 소개되고 전파되는 것’

    "한류는 통번역을 통해 소개되고 전파되는 것"

    ▲ ‘한류와 통번역'을 주제로 1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19회 ITRI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가운데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서울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한국 문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통번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번역이 한류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류와 통번역’을 주제로 1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 애경홀에서 열린 제19회 ITRI(Interpreting and Translation Research Institute) 국제 학술대회에는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과 제임스 베어 영국 켄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축사를 맡은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순수예술 분야와 생활양식에까지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는 점을 말하며 “이 모든 것들의 소개와 전파는 통번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통번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한강의 소설이 데보라 스미스라는 탁월한 번역자를 만나 해외에 널리 알려졌듯이 우리 문화가 해외에 소통하는데 통번역이 앞장 서 도와주기를 기대한다”며 문화 선도자로서 통번역의 역할을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10개국 학자들이 자리한 만큼 분과별 토론 또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한국 게임의 중국어 번역 로컬라이제이션 및 한류 확산의 역할(천룽 홍콩 링난대 교수)’, ‘베트남에서의 한류 및 한국문학 번역의 역할 평가(응이엠 티 투 흐엉 하노이대 교수)’ 등 참가자들은 영상, 게임, 의료, 문학, 미술, 관광을 주제로 영어·중국어·아랍어·일본어·스페인어·베트남어·러시아어 분과별로 토론을 이어갔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이 1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 애경홀에서 '한류와 통번역'이란 주제로 열린 제19회 ITRI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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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내일 유럽 순방 “한반도 평화 지지 확산”

    문 대통령, 내일 유럽 순방 “한반도 평화 지지 확산”

    ▲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1일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13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순방길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EU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비핵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럽 순방 관련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해 현지 동포간담회를 가진 후 14일 한-불 우정콘서트에 참석한다. 한-불우정콘서트에는 최근 ‘타임지’ 표지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낳은 한국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올라 한류 팬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국빈방문 첫 공식행사로 파리 개선문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린다. 이어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과 한-불 정상회담을 갖는다. 마크롱 대통령과는 지난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한 후 두 번째 만남이다. 16일 프랑스 국빈방문 관례 중 하나인 파리시청 리셉션에 참석한 후 한-불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자로 나서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이어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해 17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바티칸으로 향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 후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 이튿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덴마크 여왕과 면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남 차장은 “이번 유럽 순방은 유럽연합 주요회원국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정세변화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향한 한국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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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 입고 한국 여행… 15~21일 ‘한복문화주간’

    한복 입고 한국 여행… 15~21일 ‘한복문화주간’

    ▲ 지난해 10월 20일 ‘한복의 날’을 맞아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 코리아넷DB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유려한 곡선미와 세련된 직선미가 어우러져 단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한복은 세계인들로부터 한복 입기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 받고 있다. 서울의 궁궐에서는 전통 한복을 입고 나들이 나온 외국인도 흔히 만난다. 10월 셋째 주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라면 곳곳에서 다채로운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주제 아래 15~21일 한국의 대표적 한복문화 축제인 ‘2018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가을여행주간(10월 20일~11월 4일)에 맞춰 오색단풍으로 물든 한국의 가을도 즐기고, 한복의 매력도 체험할 수 있다. 정부는 한복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6년 ‘한복의 날(10월 21일)’을 지정했다. 기존 서울에서 하루나 이틀 열어오다 올해는 ‘한복문화주간’으로 정해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올해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은 15일 저녁 전북 전주시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가 진행된다. 또 ‘전통과 예술이 만나는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20일 오후2시 전통복식 작가, 디자이너 등 국내외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원시 기술의 새로운 부상’, ‘동서의 만남–패션과 예술: 패션과 한복 오리엔탈리즘의 역사’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한복문화주간 기간 중 서울, 부산, 전주, 순천 등 지역 곳곳에서는 문화예술기관•관광지 할인, 한복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hanbokweek2018.com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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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OECD 규제정책’ 평가 3~6위로 상승

    한국, ‘OECD 규제정책’ 평가 3~6위로 상승

    ▲ 규제개혁신문고 메인화면.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제정책’ 평가에서 분야별로 상위권인 3~6위를 기록했다. 첫 평가 때인 2015년(9~15위)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한국은 규제영향분석서 공개를 통한 의견 수렴, e-규제영향분석 도입을 통한 규제영향분석 강화, 지속적인 기존 규제 정비 등의 개선 노력이 주목 받았다. OECD는 10일 34개 회원국의 규제정책을 평가한 ‘OECD 규제정책전망 2018’ 보고서를 내놨다. 평가는 각국의 법률과 하위법령을 구분해 이해관계자 참여, 규제영향 분석, 사후평가 등 세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이해관계자 참여 분야에서는 법률 4위, 하위법령 6위로 평가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입법예고 시 규제영향분석서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해 이해관계자들이 적극 참여토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규제법안 입안 시 미리 정보를 주고 의견을 수렴한 점,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기업과 국민이 쉽게 규제 개선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평가의 근거로 제시됐다. 규제영향 분석에선 법률 3위, 하위법령 4위를 기록했다. 사후평가에선 법률과 하위법령 모두 3위에 올랐다. OECD는 “특히 사후평가가 중요한데 대다수 국가에서 가장 미흡한 분야”라며 “첫 평가 후 전반적인 변화가 미흡하나 한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은 상당한 개혁을 이뤘다”고 평했다. 국무조정실은 이와 관련, “향후 신산업∙일자리∙민생 분야의 규제혁신 과제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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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유럽 순방 “교황 만나 ‘김정은 초청’ 전달”

    문 대통령 유럽 순방 “교황 만나 ‘김정은 초청’ 전달”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은 13~21일 유럽 순방 기간 중 교황청을 공식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arete@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13~21일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교황 면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순방 기간 중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17~18일 교황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은 평양회담 때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환대 의사를 밝힌데 이어 백두산 천지에서 김희중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을 때도 “꼭 좀 전달해 달라”고 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렉 버크(Greg Burke) 교황청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북한 지도자의 메시지를 갖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크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1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교황청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 방문에 앞서 문 대통령은 13~18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순방을 통해 두 나라의 우호 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 협력을 모색하고, 첨단과학·신산업 능력을 갖춘 이탈리아와는 신산업 협력 증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벨기에로 이동해 18~19일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한국의 ‘포용적 성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게 된다. 특히 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한-EU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55주년인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협의한다. 김 대변인은 “EU는 국제질서를 떠받치고 지탱하는 큰 기둥”이라며 “EU에서의 성과가 다시 동북아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21일 마지막 일정으로 덴마크를 방문해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P4G)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장 등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개발도상국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유럽 순방 의의에 대해 “동북아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새로운 질서가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고 그 새로운 질서, 새로운 흐름을 강화,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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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스팜 보고서 "문재인 정부, 불평등 해소에 커다란 진전"

    ▲ 국제구호기구 옥스팜과 국제개발금융(DFI) 그룹이 한국을 전 세계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국가로 지목했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옥스팜 홈페이지 캡쳐 한국이 세계 각국 정부 중 지난 1년 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노력을한 국가로 평가됐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비영리 연구단체인 국제개발금융(DFI) 그룹은 9일 세계 157개국을 대상으로 한'불평등 해소 실천(CRI) 지표 2018' 조사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긍정적 사례는 한국에서 시작된다"며이같이 평가했다. CRI는 세계 각국 정부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기울이는 정책적 노력을 평가한 국제 지표로, 올해 처음 공식 발표됐다.보고서는 공공지출, 진보적 세금정책, 노동권부문 등을 평가한다. ▲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국제개발금융(DFI) 그룹은 세계 157개국을 대상으로 '불평등 해소 실천(CRI)' 지수를 집계한 결과 한국 전체 순위를 56위로 평가했지만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한 국가로 꼽았다.보고서는 한국이 157개국 중 전체 순위 56위로불평등이 나쁜 수준에 속한다고 보면서도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은 공공지출, 진보적 세금정책, 노동권 부문 등 측정 대상 분야에서 커다란 진전을이뤘고 조치를 취했다"고 평했다. CRI는 한국 정부가 최저임금을 16.4% 올린 점에 주목했다. 또 법인세 인상(22%->25%),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인상 추진, 보편적아동수당 도입 등 '포용적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점을 평가 근거로 내놨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불평등에 제동을 걸겠다고 약속하고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불평등을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것을 '사람 중심 경제'라고부른다"며 불평등 해소 의지를 드러낸 점도 높이 평가했다.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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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조기 북미회담 전망… 한반도에 새 질서”

    문 대통령 “조기 북미회담 전망… 한반도에 새 질서”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한반도의 새 질서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전 평양을 다녀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고, 북일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 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미국 외의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가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 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위한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밝혔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풍계리(함경북도 길주군)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음을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은 3시간 30분가량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난 총 시간은 5시간 30분이라고 전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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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평화롭게 풀리길”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 가보니

    “남북관계 평화롭게 풀리길”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 가보니

    ▲ 4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18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자리를 함께했다. 세종학당재단서울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올들어 남북한이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요. 양측이 비핵화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남북관계가 평화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브라질 상레오폴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페르난다 고메스(Fernanda Gomez)씨는 4일 ‘2018 세종학당 말하기대회’ 결선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이 바라본 남북한’에 대해 발표한 고메스씨는 1차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평양 회담까지 한반도에 불어온 평화의 바람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태국의 쁘라까이묵 펫자로엔(Prakaymook Patcharoen)씨도 “화합을 하려면 차이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에서 북한을 지나 러시아까지 가는 기차 여행을 기대한다”며 환하게 웃었다.한글날 제정 90주년(한글 반포 572돌)을 닷새 앞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18 세종학당 말하기 대회’는 예년과 달리 연설 주제에 ‘외국인이 바라본 남북한’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결선 진출자 12명 중 3명을 뽑는 1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은 ‘세종대왕과 한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 ‘외국인의 눈에 비친 남북한’을 주제로 발표했고 2라운드는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종학당재단은 올해 56개국 172개소 세종학당에서 예선을 통과한 최고 득점자들을 초청해 오는 10일까지 연수를 진행 중이며, 이들 중 본선에서 뽑힌 12명이 결선에 올라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유창한 한국어로 풀어냈다.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무대에 오를 차례를 기다리던 결선 진출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긴장된 마음을 달랬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학습자들도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한국말로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벨라루스의 몰찬 야나(Molchan Yana)씨는 “세상에 존재하는 위대한 모든 것은 간단하고 단순하다. 한글도 그 중 하나다. 모든 사람들이 아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야나씨는 “한글에는 역사를 변화시킨 힘이 있다”며 한글의 위대함을 거듭 강조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아 김(Klaudia Kim)씨는 한복을 우아하게 차려입고 모노드라마 ‘천년의 꿈’을 선보여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고려시대부터 한반도에 통일이 찾아온 2100년까지 이어진 자신과 한국의 인연에 대한 모놀로그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큰 박수가 쏟아졌다.대상의 영예는 인도의 마이티 소라비(Maiti Sourabhi)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국인들이 시험 전에 미역국을 먹지 않듯 인도 사람들도 0점을 연상시키는 동그란 계란을 먹지 않는다”며 정확한 발음과 침착한 어조로 두 나라의 미신을 비교 발표했다.소라비씨는 “여기까지 올지 사실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 한국과 인도인들의 내면에 새겨진 미신과 종교에 관한 책을 써서 양국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개회식에서 내벗소리 민속예술단이 선보인 진도아리랑 후렴구를 따라 부르던 학습자들은 세종학당 홍보대사인 K팝그룹 레드벨벳의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멤버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유럽지역 14개국 22개소에서 시범 시행으로 시작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년 참가자 수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 예선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35명이 참가했다.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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