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프랑스 순방… 동포간담회, 국산 수소차 시승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 네번째)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알마광장에 마련된 수소차 행사장에서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왼쪽 세번째)과 대화하고 있다.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사진 = 청와대 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13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동포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파리 ‘메종드 라 뮤투알리테’에 재외동포와프랑스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한 후 동포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동포여러분이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다면 더 힘이 날 것같다”고 말했다. 또 평양 정상회담 당시 능라도 경기장 연설에 관한후일담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긴장되는 연설이었다. 완전한 비핵화를 표명해야 했고, 평양 시민들의 호응도 받아야 했고,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국민의 지지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북측은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전적으로 모든 걸 맡겼다”며 “이는 남북관계가 그만큼빠르게 발전했고 신뢰가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유럽 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 파리 ‘메종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현지동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인 14일 파리 알마광장 수소차 행사장을 방문해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 사업인 수소자동차산업 관계자들도 만났다.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의 현지 1호 수출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타고 수소차 충전소로 이동해 ‘시승 외교’를 펼친 후 수소차 충전시연을 관람했다. 현재 파리에는 60여대의 현대 투싼 수소전기차가 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충전소가 시내 한복판에있는데,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는 않는지 안전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다.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수소충전소가 설립된 지 3년이지났지만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된 바 없다”며 “충전소와 관련된 사고도 없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소차가 내연차량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 5분 충전했을 때 주행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5분 충전하면투싼은 400km 갔는데, 넥쏘는 600km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수소차를 지원하고 있고,수소경제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파리에서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10.15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