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지역 지정 협력”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김영신 기자ysk1111@korea.kr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교육, 문화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유네스코가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 교과서 인쇄공장을 세우고 교육 재건을 지원해 한국의 발전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에 기여한 동반자라고 평가한 후 “그런 분야에서 유네스코가 북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씨름’의 남북 공동 등재를 추진했으며 좋겠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남북이 각자 추진해 왔던 씨름 등재를 남북이 공동으로 하게 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문대통령은 이어 비무장지대(DMZ)에서 감시초소 철수,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그 일원이 자연생태 보존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인류의 훌륭한 자연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는 남북한 공통의 문화유산, 교육, 천연 자원 관리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결고리를 되살리는 데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교육∙과학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 앞당기는 것은 유네스코의 핵심 책무이자 포부”라고 화답했다.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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