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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수교 60주년은 한-덴마크 관계 확대되는 계기 될 것"

    문 대통령, 덴마크 여왕 면담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아말리엔보르 궁에서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사진 =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전 코펜하겐 아말리엔보르 궁을 찾아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발전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해 군인 및 민간인들의 치료를 지원한 덴마크의 인도적 정신이 한-덴마크 관계 발전에 밑바탕이 되었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마그레테 여왕에게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에 여왕은 문 대통령의 그 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이후 문 대통령은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인적교류•국제이슈 협력 등 주요 의제가 담긴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2016년 ‘2016-2019 공동행동계획’ 채택 이후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해 왔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며 오는 2019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비롯한 과학기술, 재생에너지, 녹색성장, 북극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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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자리에 모인 400년 한국음식의 정수, ‘12종가 음식’

    한 자리에 모인 400년 한국음식의 정수, ‘12종가 음식’

    ▲ 한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이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종가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 = 박혜리 기자 hrhr@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향토음식이면서 종가 구성원의 삶이 담겨 있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 자원.”한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이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브리핑에서 강조한 종가음식의 가치다. 한 지역에서 400여년 동안 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이어져 온 종가음식 조리법은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비빔밥, 불고기, 잡채, 김치 등도 포함된 종가집 음식은 일상에서 맛 볼 수 있는 한식과 그 조리법에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종가집 외에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지난 9월부터 한국의 9개 시·군 12종가의 음식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온 김창훈 더플라자호텔 주방장은 “한 종가집에서 음식에 사용하는 간장 종류만 해도 최소 8가지가 넘고 음식에 따라 사용하는 간장이 다르다”며 “(단순하게 계산해도) 12개 종가집에서 사용하는 간장의 수가 무려 96가지가 넘으며 사용되는 요리는 장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종가집에서는 뒷 산에서 자라는 나물, 지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재료 등으로 계절마다 다른 음식을 만들어 왔다”며 “(호텔에서) 종가음식의 맛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종부들에게 장(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택배로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 외신기자들을 대상한 종가음식 관련 브리핑이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12개 종가집 종부들과 함께 한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왼쪽에서 8번째), 김영철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왼쪽에서 9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영철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는 “12개 종가를 일일이 찾아가서 찾아 뵙고 손맛 그리고 (종부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레시피로 만들기 위해 고민 해왔다”며 “종가집 음식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귀정 농식품자원부장은 “지난 2010년부터 143개 가문의 2,457종의 음식을 발굴해 78가문 441종의 조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자료화 해왔다”며 “건강하면서도 전통이 담긴 종가집 음식을 일반인들이 더 쉽게 맛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외신기자들을 대상한 종가음식 관련 브리핑이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12개 종가집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 위에서부터 밀양 박씨 청재공파 박종 종가의 ‘족편’, 안동 권씨 춘우재 권진 종가의 ‘가지 불고기’, 진성 이씨 노송정 이계양 종가의 ‘황태 양념구이’.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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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교황 단독 면담

    문 대통령, 교황 단독 면담

    ▲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청와대 “북한의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교황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이같이 화답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과의 면담에서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을 만나 뵐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하며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이에 교황은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느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전한 말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다.또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남북한 지도자들의 용기를 평가하며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 세계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했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교황청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교황과 문 대통령의 면담이 끝난 뒤 공식성명으로 발표했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교황과 문 대통령은 남북한 사이의 대화와 화해의 진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한반도에 잔존하는 긴장을 해소하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불러오기 위해 행해진 공동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 화해와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황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비핵화를 넘어선 한반도 평화정착은 또 하나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북한이 가톨릭 최고지도자인 교황을 초청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성사될 경우 한반도 평화체제를 받아들이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알리는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다. ▲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간스바인 궁정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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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한국위성 스탠바이

    차세대 한국위성 스탠바이

    ▲ 오는 12월 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인 ‘천리안위성 2A호’의 운송 작업이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이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한국 위성 2기가 오는 11월, 12월 발사를 앞두고 해외 발사장으로 향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18일 정지궤도복합위성2A호(이하 천리안위성 2A호)와 ‘차세대소형위성1호’ 발사대 이동 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 16일 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했으며 18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우주센터에 도착한다. 이후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12월 4일(현지시간) 발사될 예정이며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 및 우주기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주관측 위성 ‘차세대소형위성1호’는 18일 한국과학기술원을 출발해 21일(현지시간)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 기지에 도착해 11월 19일(현지시간) 발사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2A호의 현지 점검기간이 더 길어 차세대소형위성1호’가 먼저 출발한다.‘천리안위성 2A호(무게 3,500kg)’는 2010년에 발사된 기존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1호’보다 성능이 개선된 기상관측 탑재체를 갖췄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탑재체는 기존 위성보다 4배 선명한 컬러영상(해상도 0.5km), 18배 빠른 관측 데이터 전달 속도(115Mbps)로 황사, 태풍 등 한반도 지역의 다양한 기상 현상을 자세히 분석하고 지상에 전달해 정확한 기상예보, 기후변화 대응 등 국민생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다. 또 태양 흑점 폭발,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관측 정보도 제공한다. ‘차세대소형위성1호(무게 107kg)’는 우주과학연구와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해 개발된 100kg급 위성으로 우주 방사선 및 플라즈마 상태 측정, 별의 적외선 분광 관측 등 우주폭풍 및 별 탄생 역사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별 위치로부터 위성의 회전·자세정보 제공 등 우주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 기술 성능을 우주에서 검증하는 임무도 수행한다.과기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간 위성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한국은 3.5톤급 정지궤도위성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고, 차세대 소형위성의 표준화‧모듈화‧소형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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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교황청 ‘한반도 평화’ 특별미사 참석

    문 대통령, 교황청 ‘한반도 평화’ 특별미사 참석

    ▲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기도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사진 = 청와대 페이스북동영상 = 아리랑TV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기념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국무원장(추기경)의 집전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미사를 드렸다.교황청이 한 나라의 평화를 위해 특별미사를 연 것은 역사상 유례 없는 일이다. 국무총리 격인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한 것도, 미사 후 외국 정상의 기념연설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교황청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파롤린 추기경은 미사 시작 전 나란히 함께 입장한 후 자리로 이동하기 전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평화’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파롤린 추기경은 “큰 사명을 갖고 계신다. 하느님의 섭리를 행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강론을 듣고 있다.교황청 성직자들과 현지 외교단, 한국정부 관계자, 현지 거주 교민, 유학 중인 한인 성직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파롤린 국무원장은 시작 예식 때 한국어로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말했다. 국무원장의 한국어 인사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문 대통령도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파롤린 국무원장은 평화를 주제로 한 강론에서 “다시 한 번 하느님께 온 세상을 위한 평화의 선물을 간청하고자 한다”며 “특별히 오랫동안 긴장과 분열을 겪은 한반도에도 평화라는 단어가 충만히 울려 퍼지도록 기도로 간구하자”고 말했다.미사 참석자 대다수가 한국인임을 배려해 강론의 첫 문단만 파롤린 국무원장이 이탈리아어로 읽고, 나머지는 장이태 신부가 한국어로 대독했다.오랜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이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인 문 대통령은 성가를 따라 부르고, 성체를 모시는 의식에 참여하는 등 신자들과 함께 미사에 참여했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한 후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미사 직후 기념연설에서 "(구약성서) 시편 말씀처럼 이제 한반도에서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출 것”이라며 “오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남북한 국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주교황청 대사관저에서 파롤린 국무원장과 2시간동안 만찬을 갖고 환담했다.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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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이탈리아, 양국 관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로마 총리궁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청와대유럽 순방 일정의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로마 총리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콘테 총리는 양국관계 격상뿐 아니라 경제•문화•인적 교류 강화, 지역•국제이슈 협력 등 주요 의제가 담긴 공동언론발표문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부가 2000년부터 운영해 온 정책협의회를 차관급 '한-이탈리아 전략대화'로 격상시키기로 하고, 내년에 제1차 한-이탈리아 전략대화'를 열기로 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7일 로마 총리궁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산업에너지협력 전략회의 MOU', '국방협력협정', '항공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또 '산업에너지협력 전략회의 MOU', '국방협력협정', '항공협정'을 체결하고 산업기술, 에너지, 안보•국방정책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콘테 총리는 회담에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국제사회의 격려와 유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실천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발사대 폐기를 약속했고, 미국의 상응조치 시 국제적 감시 속에 대표적 핵 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며 “그것이 폐기될 경우 비핵화는 상당부분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와 유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콘테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진행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며 역사의 한 장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콘테 총리에게도 EU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품목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간 경제, 무역, 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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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감독, ‘조국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 준다’

    박항서 감독, "우승 담금질차 고국행"

    ▲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동남아축구선수권대회)’을 앞두고 전지훈련차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함희은 기자 hehahm@korea.kr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17일 한국 땅을 밟았다.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대회(동남아축구선수권대회, 이하 스즈키컵)’ 준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199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어 왔다. 베트남은 2008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여태껏 우승한 적이 없다. 올해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속한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박 감독이 선수와 편하게 훈련할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을 택했고 한국도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도움을 줘 한국에서 훈련하게 됐다"라며 "마침 한국에 아는 분이 많아 연습 상대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매번 조국에 오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준다”고 말했다.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용 훈련 시설인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한다. 또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서울 이랜드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올해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박항서호가 이번 스즈키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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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파격 환대에 눈길

    마크롱 ‘파격 환대’에 눈길

    ▲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만찬사를 듣고 있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다섯 시간 동안 국빈 만찬을 함께하며 특별한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정 가까이까지 엘리제궁 관저를 안내하는 ‘파격 환대’로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과정에서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를 받았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환대였다. 두 정상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되새기며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 건배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포용적 성장, 부의 대물림, 공정경쟁, 국가의 역할, 남북•한일•북중미 관계 등 많은 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며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지’임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민주주의 건설과 인권 수호를 위해 길을 걸어온 문 대통령을 ‘평화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북한의 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프랑스는 주어진 모든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두번째)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만찬 후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엘리제궁 정원과 응접실, 서재 등 자신의 사적 공간을 일일이 안내하는 파격적인 의전으로 환대했다. 공간별 의미를 소개하고 벽에 걸린 피카소 그림, 나폴레옹 방도 자세히 설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식사 코스가 모두 끝난 후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과 만찬에 참석한 고위인사 등을 헤드테이블로 불러 문 대통령에게 소개했고, 한국 측 참석자들까지 어우러지면서 스탠딩 환담과 사진촬영, 두 정상과 셀카 찍기가 이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외국 순방 중에도 한국 관련 자료를 비행기 속에서 챙겼다”며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을 접수한 것도, 취임 후 프랑스를 첫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맞은 것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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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교황청-북한 교류 활성화되길"

    문 대통령 "교황청-북한 교류 활성화되길"

    ▲ 16일(현지시간)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실린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기고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홈페이지 캡처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분단과 대결을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부활시킬 것”이라며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보낸 특별 기고문에서 “한-교황청 수교 55주년을 맞아 교황청을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교황청이 한반도의 평화를 강력하게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여정에서 교황 성하의 기도와 축복은 큰 격려와 희망이 됐다"며 “가톨릭은 포용을 추구하는 한반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한 가톨릭 교류에 교황청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의 평양 방문 때 한국 가톨릭을 대표해 김희중 대주교께서 함께 가셨다"며 "교황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포용국가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것이다. 그 길에 교황 성하의 축복과 교황청의 기도가 언제나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유럽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17일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 후 18일 정오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달한다. 코리아넷은 한반도 평화 미사와 문 대통령의 연설을 9개 다국어 포털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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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WEF 국가경쟁력 세계 15위…ICT 보급 1위

    한국, WEF 국가경쟁력 세계 15위…ICT 보급 1위

    ▲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이 140개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9월 25일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지속가능한 발전 영향력 서밋’. 세계경제포럼 플리커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5위에 올랐다.WEF는 기본요인, 인적자본, 시장, 혁신생태계의 4대 분야 12개 부문 98개 세부항목에 대해 통계자료 및 설문을 통해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평가에서 한국은 2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부터 4차산업혁명 관련 항목이 새로 추가되는 등 평가 방식 개편으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한국은 세부적으로 ICT 보급 부문 중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1위)와 인터넷 사용 인구(6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 중 물가 안정성과 공공부문 부채 관리 2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혁신생태계 분야 중 연구개발투자(2위), 특허출원(3위)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생산물시장(67위)과 노동시장(48위)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140개국 중 종합순위 1위는 미국이며 싱가포르와 독일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 일본, 홍콩, 대만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 대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취약 부문의 보완을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함께 가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경제ㆍ사회 모든 부문을 혁신해 생산성ㆍ효율성을 높이는 공급 측면의 혁신성장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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