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대회 개막… 16개국 평화지킴이 한반도에
▲ 해외 평화활동가들이 참가한 ‘2018 세계평화대회’가 30일 인천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민간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북한 접경지역이자 철도 종단점인 경기도 파주 임진각. 코리아넷 DB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세계의 분쟁·갈등 지역 평화활동가들이 모여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민간의 역할을 모색하는 ‘2018 세계평화대회’가 30일 인천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한 평화대회는 ‘분쟁을 넘어 평화로, 평화는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11월 1일까지 사흘간 인천, 강원도 철원, 서울에서 국제심포지엄, DMZ 추모제, 평화촛불순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의 역할을 찾는다. 한국학 연구자인 데이비드 새터화이트 미국 템플대 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 철폐 투쟁을 취재한 게르하르트 라인 독일기자, 필리핀 평화활동가 크리스티나 미란다, 세계YMCA 이탈리아 난민프로그램 책임자인 엘리사베트 칼리바치 등 16개국 평화활동가 21명이 세계평화대회에 참여했다. 해외 평화활동가들은 31일 워크숍에서 분쟁을 경험한 독일, 예멘, 동∙서티모르, 팔레스타인 등의 화해·치유 정책을 공유한다.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청년과 민간의 역할, 문화∙스포츠 교류, 국제 지지 강화 방안에 대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깊게 논의한다.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앞과소이산 정상에서 역사 화해와 치유를 위한 DMZ 추모제와 소이산 평화촛불순례 행사를 연다. 또 강원도 철원 월정리역 일대에선 DMZ 평화순례(11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세계시민평화축제(30일~11월1일)가 각각 치러진다. 마지막 행사로 11월 1일 오후 2시반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펼치는 평화 퍼레이드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체계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의 관심과 역량을 높이고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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