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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가는 길의 동반자, 꼭두

    마지막 가는 길의 동반자, 꼭두

    ▲ 죽은 자를 저승길로 안내해주는 ‘꼭두’를 소재로 한 공연 리허설이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광대꼭두, 길잡이꼭두, 무사꼭두, 해태, 시중꼭두.서울 =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 = 국립국악원“꼭두야, 우리 할머니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지켜줘.”어린 손녀 수민이 할머니의 상여에 매달린 꼭두에게 부탁하면서 한 말이다. 꼭두는 저승과 이승을 연결해주는 존재로 한국 전통 장례문화의 상징이다. 꼭두 종류는 용, 봉황 등 다양한데 상여에 매달린 사람 모습을 한 나무 인형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죽은 자를 저승까지 안내해주거나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지켜준다. 식사를 준비해주고 함께 웃고 울어도 준다.기존의 꼭두 인형극 형식을 탈피해 영상과 연극, 국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본 공연에 앞서 15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렸다. 연출은 2017년 초연에 이어 김태용 영화감독이 담당했다. 9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은 죽음을 앞둔 할머니의 꽃신을 되찾기 위해 어린 남매가 길잡이, 호위무사, 시중, 광대의 역할을 하는 4명의 꼭두와 함께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현실세계는 영상으로, 저승세계는 연기자와 국악 연주자, 무용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저승으로 가는 곳곳마다 부채춤과 장구춤, 강강술래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우리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영상 속에선 할머니의 살아온 시절이 펼쳐지고, 무대에선 소리꾼이 삶과 죽음의 덧없음을 노래했다. 해금과 가야금 등 국악 연주는 애절함을 더했다. 김태용 영화감독은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영상과 연극, 국악으로 밝고 유쾌하게 표현해 전세계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 자막이 제공되는 꼭두 공연은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외국인에게는 전석 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 저승 세계에 떨어진 어린 남매 뒤로 4명의 꼭두가 서 있다.▲ 저승으로 가는 곳곳마다 한국 고유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화려한 부채춤과 장구춤으로 구성된 ‘서천꽃밭’.▲ 현실 세계는 영상으로, 저승 세계는 연기자와 국악 연주자, 무용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할머니 상여에 매달린 시중꼭두. 시중꼭두는 저승으로 가는 길에 죽은 자의 부탁을 들어준다.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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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한반도 비핵화 함께 견인”

    한-미 “한반도 비핵화 함께 견인”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공식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면담을 갖고 한미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한미 동맹의 힘”이라며 “한미 동맹은 한국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미 공동의 노력으로 핵 실험이 멈추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풀려나는 등 성과를 이뤄냈음을 언급하고 “한미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고 평했다. 펜스 부통령은 다음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장기적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2차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며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보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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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아세안 순방 비핵화·경제 외교 ‘결실’

    문 대통령 아세안 순방... 비핵화·경제 외교 ‘결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사진 = 청와대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13~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신남방정책을 화두로 아시아 정상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결실을 거뒀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순방 기간에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잇따라 참석했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포함해 러시아·라오스·브루나이와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외교전을 펼쳤다. 지난 1년간 신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온 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각각 자유무역협정 추진을 합의한 것은 ‘경제 외교’의 의미 있는 결실로 꼽힌다. 특히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합의하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을 추진키로 한 점은 각별히 주목된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하티르 모하멧 말레이시아 총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북이 합의사항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관측할 수 있다면 제재를 줄여야 한다’고 연설했다”며 “각국 정상들은 비핵화가 평화적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EAS에서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시티’ 세일즈 외교에도 힘썼다. 한국은 18개 회원국이 채택한 ‘아세안 스마트시티 성명’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선 “금융·식량 위기 대응, 국가 간 규정 통일, 보건·재난 협력, 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더욱 기여하겠다”며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6일 다음 행선지인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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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유일 ‘자율주행모터쇼’ 개막

    세계 유일 ‘자율주행모터쇼’ 개막

    ▲ 세계 유일 자율주행모터쇼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개막한 가운데 경기도 '제로셔틀'과 인천대 자율주행 포뮬러가 주행하고 있다.판교 = 민예지, 오현우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자율주행의 현재를 체험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판교자율주행모터쇼’가 15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개막했다.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승회,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 초중고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자율주행 vs 인간 미션 대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유일 자율주행모터쇼다.▲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개막식에서 자율주행 차량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취재진들.개막 첫날 주요 행사인 ‘자율주행자동차 시승회’에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 개발중인 연구실 사람들로도 북적였다. 성균관대학교 자율주행개발 SAVE팀의 최호승 씨는 “자율차가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만 한다면 상용화가 멀지 않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에서는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한국이 갖고 있는 강점”이라고 덧붙였다.자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일란(48, 안산)씨는 “운용시스템의 오류를 줄이고 급제동과 같은 문제가 해결된다면 운전석에 앉아 있어도 동승자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래가 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운전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이 최대한으로 확보되어야 할 것”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참가자 구인희(60, 성남)씨는 “나이가 더 들면 운전이 어려워질 것 같아 평소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한국정부는 현재 2022년 완전 자율주행 기반 마련(레벨 4, 5)이라는 목표 하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요한 안전기준 및 보험제도는 내년까지 제도화될 예정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인 ‘케이-시티(K-City)’는 올해 안에 완공 예정이다. 시험장에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끊김없이 처리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차량과 도로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도로’ 인프라와 정밀 도로지도도 2020년 구축을 목표로 진행중이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로드맵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30년부터는 한국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보게 될 것이다.▲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에서 인천대 자율주행 포뮬러팀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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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북한 과감한 비핵화에 러시아가 역할해 달라”

    문 대통령 “북한 과감한 비핵화에 러시아가 역할해 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과 양국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포괄적인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 역시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언급하며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그동안 큰 진전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 관심을 갖고 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러 협력과 관련해 두 정상은 지난주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환영하고 양국관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전면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두 정상은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러 중점 협력 분야로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제안한 가스, 철도, 항만, 북극항로 등 '9개 다리(9-Bridge)' 분야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과학기술·보건의료 협력 등 6월 정상회담 시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대해 “러시아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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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아세안 외교’, 브루나이∙라오스 연쇄 회담

    문 대통령 ‘아세안 외교’, 브루나이∙라오스 연쇄 회담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컨벤션센터 회의장에서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청와대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브루나이, 라오스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신남방정책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브루나이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맡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정부가 아세안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인프라∙건설, ICT 분야 협력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아세안은 다자회의를 주재하는 의장국과 별도로 대화 상대국과의 협의와 의견 조율을 위해 대화조정국을 운영한다. 브루나이는 올해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맡았다.문 대통령은 이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를 만나 "라오스는 한국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견고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메콩강 유역 개발에 기여해온 대로 앞으로도 인프라 건설에 더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지난 7월 SK 등이 시공 중인 수력발전댐이 무너져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 후 “한국은 재건,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술릿 총리는 “라오스 국민은 사고 후 한국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컨벤션센터 회의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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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국 정상 "RCEP 2019년 완전타결 목표"

    16개국 정상 "RCEP 2019년 완전타결 목표"

    ▲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가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연합뉴스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오는 2019년 RCEP을 최종 타결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됐다.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6개국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올해 RCEP 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보임에 따라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RCEP 참여국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경제가 마주한 위협 속에서 RCEP 협상 타결 중요성을 강조한 뒤 "내년에 현대적이고,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RCEP를 타결할 것을 결의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아세안과 FTA를 체결한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이다. 2013년 5월 1차 협상이 시작된 후 7개 부문에서 협상이 체결됐으며, 현재 상품∙서비스∙투자시장 개방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역내 경제통합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RCEP 체결이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정책 핵심 거점 국가들을 상대로 무역∙투자 기반이 다변화되고,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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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산업박람회] 4차 산업혁명 기술 한 자리에

    [안전산업박람회] 4차 산업혁명 기술 한 자리에

    ▲ 퓨처로봇의 철도경찰로봇 ‘네오(NEO)’.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선보였다.고양 = 글∙사진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이색 안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16일까지 이어지는 한국 안전산업 분야의 종합 박람회다.박람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포함한 정부부처, 공공기관, 기업 등 400곳이 참여해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첨단 제품이 선보였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안전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 기술과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이 재난과 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풍무인항공의 농업용 드론.참가 부스 중에선 특히 재난 조사를 위한 특수 차량, IoT 기술을 적용한 방충망,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 등이 전시된 혁신성장관이 눈길을 끌었다.국토교통부 경찰로봇 보급사업에 참여한 퓨처로봇 측은 철도경찰로봇 ‘네오(NEO)’를 선보였다. 퓨처로봇 디자인융합본부 김영기 씨는 “현재 서울역과 동대구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경비와 안내 서비스 목적의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VR(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지진을 체험하고 있다.군사와 재난,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도 전시됐다. 농산업용 드론 개발 업체인 천풍무인항공 측은 “농업용 드론은 계획 수립, 데이터 또는 경비 분석까지 가능한 수준”이라며 “드론을 생산하고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아우르는 드론 토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박람회에선 또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지진 등 자연재해를 직접 체험해보는 안전체험마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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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왼쪽부터 RM, 제이홉, 진, 정국, 지민, 뷔, 슈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국 대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멤버 중 지민이 입은 한 장의 티셔츠가 불씨였다. 최근 일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은 티셔츠를 문제 삼아 BTS의 방송 출연을 취소했다. 멤버 중 RM이 과거 나치 문양의 모자를 착용한 것이 문제시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13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문과 의상을 제작한 이광재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토대로 ‘BTS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다뤘다. Q. 논란이 된 티셔츠는?A. 지민이 지난해 미국 월드 투어 당시 입은 것으로, 지난 3월 BTS의 성장기를 그린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에서 공개됐다. 국내 패션 브랜드 ‘아워히스토리(OURHISTORY)’의 2016년 제품이다. 티셔츠 뒷면에는 ‘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한국’이라는 영어 프린팅과 함께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장면, 사람들이 만세를 부르는 장면이 사진으로 담겨있다. Q. 티셔츠가 반일의 상징? A. 사실이 아니다. 이광재 디자이너는 “1945년 8월 9일 일본에 원폭이 투하되고 6일 뒤 광복이 일어났다는 역사적 순서와 사실을 알리는 디자인”이라며 그 외의 의도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빅히트는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디자이너와 빅히트는 “원폭 피해자에게 상처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다. Q. BTS는 나치를 지지한다? A. 사실이 아니다. 빅히트는 “2014년 화보 촬영 당시 RM이 착용한 나치 문양 모자는 잡지사에서 제공받은 것”으로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치를 포함한 모든 전체주의, 극단적 정치적 성향을 띤 모든 단체 및 조직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한다"며 “나치 피해자에게 상처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다. 서태지 25주년 교실이데아 공연에서 선보인 깃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기 위한 퍼포먼스”라며 “나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Q. 일본 방송 출연 모두 금지? A. 사실이 아니다. 다음달 방영 예정인 NHK '홍백가합전'과 후지TV 'FNS가요제' 등의 출연은 보류됐지만 확정이 아니다. BTS는 13일과 14일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BTS를 둘러싼 일부 논란은 소속사의 공식입장문 발표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감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인과관계를 차분하게 되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한 사태였다.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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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신남방정책은 한-아세안 공동번영 의지”

    문 대통령 “신남방정책은 한-아세안 공동번영 의지”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현지시간) 신남방정책 강화를 통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강조하며 아세안 정상들에게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아세안의 하나 된 힘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앞당겨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9월까지 한-아세안 교역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00억 불에 달하고 상호 방문자도 17% 늘어나 800만 명을 넘어섰다며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세안과 한국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이 있어 각별한 동지애를 느낀다고 언급한 뒤 "2019년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천명 1주년을 맞아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 정상들과 그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다섯 번째)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제안에 대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들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가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자고 제안했다”며 “위도도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특별정상회의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도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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