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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치학자 ‘인내심, 관용 갖춘 문 대통령에 감사’

    미 정치학자 "인내심, 관용 갖춘 문 대통령에 감사"

    ▲ 미 정치학자가 '2018년 세상에 감사해야 할 일 10가지' 가운데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았다.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미국 정치학자가 ‘올해 세상에 감사해야 할 10가지’ 가운데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스티븐 월트(Stephen M. Walt) 하버드대 교수는 21일 미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에 추수감사절을 맞아 ‘2018년 세상에 감사해야 할 10가지’ 제하의 칼럼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인내심과 관용, 분별력을 갖추고 큰 그림에서 눈을 떼지 않은 데 감사한다”고 적었다.월트 교수는 “비록 한국의 운명이 북·미 정상 사이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문 대통령은 평화를 추구하며 기꺼이 지능적인 모험을 감행하는 창의와 용기, 유연함, 끈기를 발휘해 왔다”며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이런 노력에 힘을 보태주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월트 교수는 문 대통령 외에도 강대국과 인접하지 않은 미국의 훌륭한 지정학적 자산,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미 공무원, 일관성 있게 현명한 원칙의 리더십을 보인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 등을 올해 감사할 일로 소개했다. ▲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모노클’은 한국의 김정숙 여사에 대해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재창조했다”고 소개했다. 모노클 홈페이지한편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모노클(Monocle)’은 각국의 퍼스트 레이디를 조명한 ‘또 다른 반쪽’ 제하의 21일자 기사에서 김정숙 여사에 대해 “타고난 붙임성으로 지금까지 퍼스트레이디들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모노클의 메건 깁슨(Megan Gibson) 기자는 “김 여사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홍보하는 최고의 치어리더’”라며 “김 여사의 음악적 배경이 주변 국가와 관계를 긴밀히 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썼다.그는 한국 내에서 “(김 여사가) 친근한 이미지와 외향적 성격으로 곧 바로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며 “역대 근엄한 퍼스트 레이디들과 달리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을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깁슨 기자는 김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리설주 여사를 포옹하는 장면을 가장 인상적인 사진으로 꼽았다.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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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한국 경제 3% 근접한 성장세 유지”

    OECD “한국 경제 3% 근접한 성장세 유지”

    ▲ 로랑스 분(Laurence Boone)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플리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0년까지 한국경제가 견조한 수출 성장세와 확장적 재정에 힘입어 3%에 근접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OECD는 21일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2019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 이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orea Development Institute, KDI) 예상치인 2.6%, 한국은행 전망치인 2.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OECD는 한국정부가 진행 중인 확장적 재정정책이 고용 부진을 상쇄했다고 평가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바라봤다. 대북 리스크가 감소해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거시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이어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한국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선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감소를 위한 개혁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선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유했다.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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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유해 발굴 위해 DMZ 도로 연결

    남북, 유해 발굴 위해 DMZ 도로 연결

    ▲ 공동유해 발굴을 위해 전술도로 연결 작업 중인 남북 군인들이 강원도 철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방부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남북이 22일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위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도로를 연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군사당국은 10월부터 도로개설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이며 일부 구간은 폭이 좁다. 도로는 발굴한 유해를 이송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남북 군사당국은 9월 19일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내에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남북 도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연결된 남북도로는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에 개설됐다. 국방부는 이날 “도로 다지기 및 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도로 활용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군사당국간 협의하여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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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수소버스, 서울에서 만나요

    친환경 수소버스, 서울에서 만나요

    ▲ 11월 21일부터 서울 시내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수소버스. 현대자동차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검은 매연 대신 하얀 수증기를 내뿜고,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친환경 수소버스가 지난 21일부터 서울 시내를 누비고 있다.서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협력해 시범 도입한 수소버스는 405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내년 8월까지 1일 5회 운행된다. 405번 노선은 서초구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총 43.9㎞ 구간이다. 수소 충전은 양재 수소충전소에서 이뤄진다.수소버스는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에서 수소와 결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을 배출한다. 대기오염 물질이 나오지 않고 미세먼지를 정화해주는 만큼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운행은 지난 10월 22일 시작된 울산 수소버스 시범운행에 이어 두 번째다. 시범 운행에 쓰인 수소버스는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후원 차량으로 전 세계에 소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셔틀버스다.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수소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울, 광주, 울산, 창원, 아산, 서산 등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해 시범 사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21년까지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2개소를 포함한 6개의 수소충전소를 서울의 버스 공영차고지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수소버스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가 미래차 혁신성장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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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해‧치유재단 해산... 정부 “즉시 법적 절차”

    화해‧치유재단 해산... 정부 “즉시 법적 절차”

    ▲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다고 공식 발표한 2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2015한일합의’ ‘화해치유재단’이라고 적힌 종이를 찢고 있다.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한국정부가 21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출범한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추진키로 하고, 곧바로 법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같은 결정이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이를 계기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한층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일본정부의 반발과 관련해 “외교부가 일본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외교적 조치도 함께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와 일본정부 간에 체결된 ‘위안부 피해자 합의’에 따라 일본정부 출연금 10억 엔(한화 108억 원)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데다 일본정부의 책임을 묻는 공식적인 배상금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으로 낸 ‘거출금’이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위안부란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 때 일본군과 일본정부가 점령지나 주둔지 등의 위안소에 배치한 ‘성노예 피해자’를 말한다. 강제로 끌려가서 위안부가 된 한국과 필리핀, 네덜란드, 중국, 타이완 여성들은 그후 일본정부에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일본은 식민지 지배 때 저지른 비인도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사과나 배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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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G20 참석차 아르헨∙체코∙뉴질랜드 순방

    문 대통령, G20 참석차 아르헨∙체코∙뉴질랜드 순방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윤소정 기자arete@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G20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체코, 뉴질랜드 순방에 나선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체코와 뉴질랜드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선 27~28일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 체코를 찾는다. 문 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비쉬(Andrej Babiš)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지 교민과 한국 기업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어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주최국인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이 14년 만에 열린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또 2~4일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해 저신다 아던(Jacinda Arden) 총리, 펫시 레디(Patsy Reddy) 총독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포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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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일 정의와 원칙 바로 세워야”

    문 대통령 “한•일 정의와 원칙 바로 세워야”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미국 뉴욕 파커뉴욕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서애영 기자 xuaiy@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한일관계를 위해 우리는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며 “양국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마음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8일 ‘제54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이 같이 전한 후 “오랜 갈등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화합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일본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와타나베 히데오(渡辺秀央) 일한협력위원회 회장대행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무총리실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와타나베 히데오(渡辺秀央) 일한협력위원회 회장대행을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안,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총리는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왔던 때라고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거 양국 지도자들의 지혜를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일•일한 협력위원회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현안 해결을 위한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로 1969년 설립됐다.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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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APEC 순방서 '포용국가' 강조

    문 대통령, APEC 순방서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하우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한 정상 간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길자 기자 krun@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진 후 18일 귀국했다.이번 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정상 간 논의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역점 과제로 논의 중인 포용성, 디지털 경제, APEC 미래비전 등 3대 분야에서 21개 회원국의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한국정부의 국가 비전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공론화하는데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은 포용적 성장, 포용적 사회, 포용적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이라며 “APEC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고, 공정한 기회와 호혜적 협력을 보장할 때 우리는 함께 잘살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화두인 ‘포용적 APEC 공동체’ 선도 사례로 이 같은 포용국가 비전을 설파했다. 이를 위해 ‘포용성 정책 APEC 사례집’ 작성과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틀 일정으로 열린 올해 APEC 정상회의에선 마지막날 공동성명을 내던 관례를 깨고, 의장성명으로 대체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포트모르즈비 힐튼호텔에서 열린 APEC 공식 환영 만찬에 각국 정상들과 함께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길에서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평화협력 행보에도 힘썼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내 한국 독립사적지의 보존‧관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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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호조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돌파

    반도체 호조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돌파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수출 상품 고부가가치와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한국의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오후 1시 24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무역 통계가 작성된 1957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 1.1조 달러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산업부에 따르면 1∼10월 누계 기준, 반도체(+36.2%)를 비롯해 일반기계(+12.6%), 석유·화학(+15.0%) 등 13대 주력품목 수출이 글로벌 제조업 호조세와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넘어섰다. 차세대 저장장치(SSD)·복합구조칩 직접 회로(MCP) 등 고부가 품목 수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13.5%, 33.6% 늘어났다. 또 화장품,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늘어나 품목 다변화를 이끌었다. 산업부는 미국·중국 무역갈등 등 어려운 여건인데도 정부가 유망 소비재 지원 대상을 모든 수출기업으로 넓히고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늘려 수출 공략에 힘쓴 결과라고 평가했다.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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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집중하는 수능 시험날

    모두가 집중하는 수능 시험날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9시험장에서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를 응원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서울 = 이경미, 김혜린 기자 km137426@korea.kr영상 =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15일 새벽 6시, 제15시험 지구 9시험장인 서울중앙고등학교 앞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로 북적였다.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입장하자 후배들은 교기와 ‘수능대박’, ‘찍으면 정답’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고 북과 꽹과리를 두드리며 응원했다. 시끌벅적한 후배들의 응원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화답하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조용히 엄마의 손을 꼭 붙잡은 뒤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도 있었다. 그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는 부모님의 표정에서는 간절함과 애틋함이 느껴졌다. 입실 시간 마감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그 때, 시험장을 잘못 찾았던 학생이 경찰 오토바이의 엄호를 받으며 무사히 도착했고 손을 떨며 다급하게 뛰어가다 순찰차에 오른 학생도 있었다. 시험이 시작된 후, 성당과 절에는 수험생 자녀를 위한 기도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교 후배들과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며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5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수능은 1994학년도부터 도입된 제도로 대학 교육에 필요한 학습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최근에는 입학사정관 제도나 학생부 전형 등 대학입시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함에 따라 그 비중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그 결과는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학 입학에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미국의 대학입학시험인 SAT와 ACT, 일본의 센터시험(センター試験), 독일의 아비투어(Abitur) 등과 비슷하다. 하지만 수능은 단기간에 평가받고 그 결과가 입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다르다. 이런 점에서는 중국의 가오카오(高考), 베트남의 티 뚜옌 씬 다이 혹(Thi tuyển sinh đại học)과 비슷하다. 1년에 단 하루, 수능날만큼은 온나라가 조용해지고 온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수험생을 응원하는 모습은 한국의 독특한 풍경이다. 수능날이 되면 수험생을 배려해 수송을 지원하는 경찰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대기하고 관공서와 기업의 출근 시간이 늦춰진다. 또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 시간 중에는 항공기 이착륙까지 중단된다. 아침 일찍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용산고등학교 고3 담임 이나영(Lee Na Young, 李娜暎) 선생님은 수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수능은 하나의 ‘성년식’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고3 학생이라면, 통과의례처럼 치르는 수능을 통해 인생에서 처음으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와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인생의 중요한 첫 관문인 수능을 무사히 잘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수능합격기원 조형물 앞에서 한 할머니가 수험생인 손녀의 수능 성공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수능시험 전후 한국의 모습▲ 수능이 가까워 오면 슈퍼마켓과 베이커리, 길거리 곳곳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합격기원선물들을 판매한다. 사진은 서울의 대형 문구점 한켠에 마련된 합격기원 선물 코너. 이경미 기자수능이 가까워 오면 대형마트와 베이커리, 길거리 곳곳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들을 판매한다. 전통적으로 시험에 철썩 붙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끈끈한 엿이나 찰기가 있는 찹쌀떡을 많이 선물하지만 최근에는 에너지 바, 초콜릿, 머랭쿠키와 같이 간편하게 당분을 섭취할 수 있는 선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합격기원 부적 이미지가 새겨진 보조배터리나 정답을 잘 “찍으라”는 의미로 도끼나 포크 모양의 필기구를 선물하기도 한다. 수능이 끝나면 극장가나 외식 업계, 유통 업계 등은 시험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미용실, 백화점 등은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업계에서는 수험생 전용 여행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느라 미뤄왔던 문화 생활을 만끽하도록 장려하는 분위기다. 산업계는 이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수능 특수를 맞이하기도 한다. 한국의 수험생 뿐 아니라 입시라는 통과의례를 거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각국의 모든 수험생들이여, 힘내라!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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