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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신남방국가 10년 복수비자 혜택

    11개 신남방국가 10년 복수비자 혜택

    ▲ 베트남 등 11개 신남방국가 국민은 3일부터 단기방문(C-3)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심사대. 코리아넷 DB박혜리 기자 hrhr@korea.kr 문재인 정부가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중점 추진 중인 가운데 3일부터 11개 신남방국가 국민은 복수비자를 통해 10년 간 한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법무부는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국민에게 단기방문(C-3) 복수비자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업인과 국내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해외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사람으로 유효기간은 10년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남방국가와의 상호 방문객은 올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도 10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고 비자제도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법무부는 특히 베트남 대도시 거주민을 유효기간 5년의 단기방문(C-3) 복수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했다. 박항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폭발적인 인기로 ‘축구 한류’ 열풍이 분데다 K뷰티, K푸드 등 한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대도시 거주민의 입국 절차를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잇따라 인터뷰하며 크게 환호했다. 김 대사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이 처음으로 해당 비자제도 혜택을 받게 됐다”며 “박 감독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사랑이 한국 정부를 움직였다”고 말했다.법무부는 비자제도 개선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세안 순방 당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을 포함한 3P 공동체 중심의 신남방정책을 밝힌 후 신남방국가와의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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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 잇따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 잇따라

    ▲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가족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뒤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일제시대 강제 동원된 징용 피해자들에게 해당 일본기업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유사한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대법원은 29일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돼 일본 나고야 항공기제작소 등에서 임금 없이 노동을 강요당한 양금덕씨 등 피해자 4명과 유족 1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에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같은날 대법원은 히로시마 기계제작소와 조선소 등에 강제 동원된 다른 피해자인 정창희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6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한명당 8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미쓰비시의 강제징용은 당시 일본 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인 식민지배와 침략전쟁 수행에 적극 동참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는 별개로 개인의 손해배상청구권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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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너 뉴질랜드 대사 “한국은 아•태 지역 ‘아이콘’”

    터너 뉴질랜드 대사 “한국은 아•태 지역 ‘아이콘’”

    ▲ 29일 서울 정동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만난 필립 터너 대사는 “양국 정부가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뉴질랜드 협력 강화 가능성을 강조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 ghdi4695@korea.kr“한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 자유를 옹호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이콘 같은 국가다.”한국을 보는 뉴질랜드의 시각에 대한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답이다터너 대사는 한국은 뉴질랜드와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fantastic) 상대국’이라며 “양국 정부 모두 자유무역과 인권 옹호, 포용적 성장 등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협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터너 대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Pacific Reset)에 대해 협력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2일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언급하며 “양국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삶의 질 개선을 모색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뉴질랜드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음은 터너 대사와의 일문일답. -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간에 어떤 사안이 논의되길 바라는가.먼저 경제 협력을 들겠다. 양국이 2015년 FTA를 발효한 뒤 이제 3년이 지났는데 교역규모와 인적교류가 확대 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7퍼센트 증가했다. FTA로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이 다음 단계로 협력을 심화시켜 보다 나은 세계 무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 두 정상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틀 안에서 협력해 자유무역과 세계화 반대 세력에 함께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CPTPP는 한국이 체결한 그 어떤 자유무역협정(FTA)과 비교해도 규모가 크다. 한국에 더 많은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한국전 참전으로 우방으로 자리잡은 뉴질랜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왔다. 뉴질랜드는 최근 한반도 평화 조성 분위기를 어떻게 보는가. 올 4월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한 일이다. 지난 해 12월 대사직 기회를 얻은 때와 비교할 때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 진정한 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뉴질랜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더욱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평소에 즐기는 한국 음식이나 좋아하는 관광지는? 예전에도 서울을 몇 차례 방문했지만 부임 후 한국 생활을 더욱 즐기고 있다. 사찰음식이나 백김치를 좋아하는데 맛있고 몸에도 좋다. 올 가을에 경주에 갔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시 가보고 싶다. 추천할 만한 뉴질랜드 음식으로는 파블로바를 들겠다.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 1881~1931)의 뉴질랜드·호주 방문을 기념해 뉴질랜드 셰프가 만든 디저트인데 꼭 맛보기를 바란다. - 한국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뉴질랜드 음식이나 소개하고 싶은 관광지가 있다면뉴질랜드는 일년 내내 관광하기 좋지만 11월부터 3월까지가 특히 좋다. 피요르드 협곡으로 유명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해안가의 산길을 따라 걸으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아벨 태즈먼 트랙(Abel Tasman Coast Track) 등을 추천하겠다. - 올 7월 한국대사로 부임했다. 부임 기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세 가지를 들 수있는데 첫째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교역규모 확대 등 경제협력 강화다. 두번째는 ‘청정 자연’, ‘반지의 제왕’의 나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나라’의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한국에 다양한 매력을 지닌 뉴질랜드인들이 많다. 그들을 한국인들에게 ‘홍보’하고 싶다. 양국 정부가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므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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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작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작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2월 1일부터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기업용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한국에서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5G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다. 5G의 최대 전송 속도는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데이터 지연 속도도 LTE 대비 100분의 1 수준인 1ms 이하로 줄었다. 통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고용량 기술인 UHD 초고화질 영상,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과 결합된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사업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이날부터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5G 상용화 서비스 시작을 29일 예고했다. 5G는 서비스 초기 단말기와 전파 송출 지역 제한 등으로 인해 먼저 기업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 특화되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5G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에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은 AI와 사진 분석을 이용해 제품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5G-AI 머신 비전’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분야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올 2월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에서 2 대의 5G자율주행차가 교통 정보를 주고 받은 ‘협력 운행’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KT는 5G를 이용한 VR게임 산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VR테마파크 ‘브라이트’를 개관한 뒤 현재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관련 서비스 수출을 논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를 활용한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실험, 스마트 팩토리,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시티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시간 HD급 영화를 약 10초 만에 내려받고,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실감형 미디어를 즐기는 등 일반 소비자를 위한 5G 서비스는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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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철도 조사 시작... 서울발 열차, 북 철도 달린다

    남북 철도 조사 시작... 서울발 열차, 북 철도 달린다

    ▲ 30일 오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북한 신의주로 가는 남북 철도 현지 공동조사단이 탑승할 열차를 살펴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박혜리 기자 hrhr@korea.kr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 28명을 태운 남측 열차가 대륙으로 가는 꿈을 싣고 북으로 향했다. 남북을 오가던 열차가 운행을 멈춘 지 꼭 10년 만이다. ‘서울↔신의주’ 이정표가 붙은 102호 열차는 모두 2600km를 이동하며 북측 철도 구간을 조사한 후 귀환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 남측 철도 차량이 오전 8시경 경의선 종점역인 도라산역에 도착하자 40분간 환송 행사를 열었다. 환송 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하나로 이어질 철길을 통해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오늘의 출정식은 남북 공동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섬처럼 갇혀있던 한반도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공동조사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성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제재 면제를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남북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 조사를 내달 5일까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 800km)을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현지 공동조사단은 모두 28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북한 선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선로 상태와 터널·교량 등 시설 안전성을 점검한 후 북측 조사단과 함께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정부는 현지 공동조사를 마무리한 후 철도 현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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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체코 정상회담 “한국 원전 우수성 높이 평가”

    한-체코 정상회담 “한국 원전 우수성 높이 평가”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사진 = 청와대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중간 기착지인 체코에서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1990년 수교,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를 맺은 후 협력에 힘써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특히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현재 24기의 원전을 운영 중인데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비쉬 총리는 “한국의 원전 안전성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이 수출하는 철강 제품이 현지 생산 증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EU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K-9 자주포 수출 등 방산 분야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 국빈 방문을 위해 자리를 비운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도 서한에서 “한국 기업들이 체코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며 “과학, 혁신, 스타트업 첨단기술 분야에서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영광”이라고 밝혔다. ▲ G20 정상회의 중간 기착지인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전(현지시간) 프라하 성내 비투스 성당을 둘러보고 있다.문 대통령은 같은날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30억불에 육박했고 41만 여명이 체코를 방문했다. 현재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체코의 3위 투자국”이라며 체코가 매우 중요한 우방국임을 강조했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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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부총리, 피치 대표 면담 "한국 경제 견고한 성장세"

    김 부총리, 피치 대표 면담 “한국 경제 견조한 성장세“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영국 본사에서 이안 린넬(Ian Linnell, 왼쪽 첫번째) 피치 대표와 28일(현지시간) 면담을 가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이 G20 정상회의 참석 전 런던을 들러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 이안 린넬(Ian Linnell) 대표를 만나 한국 경제 현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피치 영국 본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김 부총리는 피치가 2012년 9월 한국에 국가신용등급 'AA-'를 부여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음을 상기하며 "한국 경제는 당시에 비해 지정학적 위험, 대외•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현저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음을 언급하며 "남북 교류 협력을 준비해나가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치 측은 "남북 관계의 이러한 발전은 긍정적이고 놀라운 진전"이라고 화답했다.김 부총리는 또 한국 경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과 소비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2019년 예산안 등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에 대해서는 "고령화와 양극화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이어 "한국 정부의 재정건전성은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정부는 이러한 중장기 재정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한국 경제의 긍정적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될 것을 요청했다.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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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빛낸 남북단일 아이스하키팀∙김연아 ‘ANOC 어워즈’ 수상

    평창 빛낸 남북단일 아이스하키팀∙김연아 ‘ANOC 어워즈’ 수상

    ▲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으로 활동한 남측 박종아(앞)와 북측 김은향(뒷줄 왼쪽 다섯번째)이 28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수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피겨 여왕’ 김연아에 28일 트로피를 수여했다. ANOC는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사적인 협력을 선보였다”며 남북단일팀을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Hope through Sport Award)’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한 단일팀은 5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평화올림픽’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측 박종아 선수와 북측 김은향 선수가 나란히 참석했다. 한편, 현역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아에게는 ‘특별공로상 (Outstanding Performance)’이 주어졌다. 이날 ANOC는 미국 스노보드 선수 숀 화이트,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 평창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총 9개 부문의 상을 수여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NOC 어워즈는 올림픽운동에 기여한 선수 및 국가올림픽위원회를 기리는 상이다.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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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 비행 성공

    한국, 75톤급 엔진 시험발사체 비행 성공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 시험용 발사체가 28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영상 = 항공우주연구원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용 로켓이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다. 151초 동안 로켓 엔진이 연소해 목표치인 140초 이상을 달성했으며, 발사 후 319초께 최대 고도 209km까지 솟아 올랐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의 핵심인 75t급 국산 액체연료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시험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하는 소형 로켓이다. 75t급 시험발사체 성공은 설계부터 발사까지 모두 한국 독자 기술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발사 후 브리핑에서 “오늘 검증된 75t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clustering)하여 300t급 1단 엔진을 만들고 75t급 2단, 7t급 3단을 개발, 총 조립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거치면 2021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량은 한단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한국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75t급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독자 개발한 나라가 됐다.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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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지방정부, 대기질 개선 위해 손잡다

    한∙중 지방정부, 대기질 개선 위해 손잡다

    ▲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27일 중국 베이징시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서 양국 지방정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라남도청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최근 심각하게 대두된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 전파가 한정된 국가나 지역에서 벗어나 주변 지역에까지 흘러 들어가는 전파월경 등은 비단 해당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접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가 간 분쟁 발생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한국의 경우 중국에서 스모그와 황사가 밀려오면서 한반도 대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을 제공하는 국가뿐 아니라 영향을 받는 국가가 공동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양국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민감한 사안인만큼 해법이 쉽지 않지만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중국발 미세먼지로 한국의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힘을 합쳐 대기질을 개선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서울시와 대구시, 충청남도 등 한국의 7개 광역시∙도와 베이징시, 네이멍구 등 중국 10개 시∙성 수장들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기후변화 대응 시 양국 지방정부가 일대일 협력을 약속한 사례는 있지만 지방정부 대표단 차원에서 공동 대처키로 한 것은 처음이다. 양국 지방정부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환경 보호를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와 대기 문제에 대해 “한∙중 지방정부의 공동 대처가 아니면 넘을 수 없는 험한 산”이라며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현안 과제에 양국이 공동으로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양승조 충남도지사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위해 기상기후 클러스터를 만들고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제안한다”며 “미세먼지에는 국경이 없다. 월경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과 저감대책 추진에 양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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