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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는 한국인에게 식용 아닌 가족” CNN 조명

    “개는 한국인에게 식용 아닌 가족” CNN 조명

    ▲ 미국 CNN은 “한국에서 개고기 소비가 줄고 반려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캡처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한국의 ‘개고기 문화’가 쇠퇴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CNN은 학대를 당하다 구조돼 문재인 대통령의 ‘퍼스트 도그’로 입양된 토리의 이야기를 전한 뒤 “개를 식용이 아닌 반려동물로 보는 한국인들의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한국에서 최근 수년 간 개고기 소비자들이 꾸준히 줄고, 반려견을 들이는 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식용견 취급 식당은 2005~2014년소비 감소로 40%나 줄었다. 또 국회에는 현재 식용개 사육을 금지하고 개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는 사육장의 관행을 금지하는 법안이 계류 중이다. CNN은 법안이 통과되면 이미 상당수 줄어든 개고기 소비문화가 거의 무너질 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CNN은 또 지난달 한국에서 가장 큰 개 도살장이 문을 닫은일도 주목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활동가 김나라씨를 인용해 “한국 사회에서 개고기 산업이 점점 더 환영받지 못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갤럽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70%는 앞으로 절대 개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조사의 44%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1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곰이가 낳은 새끼 여섯 마리를 돌보고 있다. 청와대한국인들의 인식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CNN은 경쟁이 심화되고 개인화된 사회에서 동반자를 찾으려는 심리적 요인을 꼽았다.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는 “1인가족 증가와 대인관계에서 받는 높은 스트레스가 한국인들의 인식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라며 “개들의 조건 없는 사랑 덕분에 반려견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CNN은 반려견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의 반려견 산업이 번창하는 현상도 소개했다. 반려견이 크게 늘면서 반려견 전용 호텔, 미용실, 카페 등도 늘어났다. 농협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3년 11억4000만달러에서 2017년 34억 달러로 늘었고 2020년에는 5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CNN은 “모든 개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개의 위상 변화는 확연하다”며 “이제 개들은 저녁식사 메뉴가 아니라 가족사진앨범의 일원이 됐다”고 강조했다.해당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edition.cnn.com/2018/12/25/asia/south-korea-dog-meat-intl/index.html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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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포럼, BTS 주목 “세계화 가능성 보여줘”

    다보스포럼, BTS 주목 “세계화 가능성 보여줘”

    ▲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에 실린 ‘한국 보이밴드가 가르쳐주는 세계화 4.0’ 제하의 기사. WEF 홈페이지 캡처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 세계경제포럼(WEF, 이하 다보스포럼)이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주목했다.다보스포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보이밴드가 가르쳐주는 세계화 4.0’ 제하의 기사를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저명한 기업인, 정치인, 경제학자와 저널리스트 등이 모여 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다보스포럼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독자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인물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후보에 오른 ‘행성 지구’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제쳤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세계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방탄소년단의 성공과 관련해 다보스포럼은 두 가지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그들의 노래가 한국어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세계 10대 언어에도 포함되지 못한 한국어와 수년 전만 해도 ‘은자의 왕국’이라고 불렸던 한국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이 문화적∙언어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는 방탄소년단이 상향식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뮤직비디오 영상을 자발적으로 각국 언어로 번역한 팬클럽 아미(ARMY)의 역할이 컸다. 다보스포럼은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문화적 영향이 세지고 있다”고 밝혔다.다보스포럼은 “미국 만이 문화적 세계화의 필연적 방법은 아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은 문화 다양성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방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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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성탄 축하 메시지 이어져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 되길” 성탄 축하 메시지 이어져

    ▲ 청와대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9월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가 낳은 새끼 여섯 마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강아지들이 두른 목도리는 서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통해 전달한 선물이다. 청와대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주요 인사들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한반도 평화, 나눔과 포용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청와대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노해 시인의 시 ‘그 겨울의 시’ 중 일부를 인용해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여섯 마리의 사진도 공개됐다. 청와대는 “관저 마당을 뛰어다니는 강아지들 사진은 대한민국 청와대의 성탄 선물”이라며 “티없이 해맑은 하얀 강아지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 기류를 반영하듯 북한도 성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25일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는 남측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에 성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영상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악수, 평창동계올림픽 사진에 이어 강지영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의 성탄 축하와 평화 기원 인사가 담겨 있다. 장충성당 미사, 봉수교회 예배를 보는 평양 주민들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바라는 설교와 기도 장면과 함께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으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며 “북남공동선언의 이행은 북과 남의 우리 신앙인들의 공동의 소명이며 책무”라는 문구가 게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평화와 박애를 강조한 성탄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교황은 "화해를 위한 모든 노력을 축복한다"며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교황은 “성탄절을 맞아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정신이 더 공고해지기를 바란다. 또 최근 열린 화해의 길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발전과 모든 번영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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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넷 선정 ‘2018 남북관계 10장면’

    코리아넷 선정 ‘2018 남북관계 10장면’

    2018년은 한반도가 65년 간 지속돼 온 분단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한 해였다. 지난 2월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관계를 이어주며 ‘평화올림픽’ 역할을 해냈다. 4월과 5월 판문점, 9월 평양에서 각각 열린 역사적인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대장정의 관문을 열었고, 이후 남북이 합의한 시안은 연말까지 빠르게 이행되고 있다. 코리아넷은 한반도 냉전체제를 허문 올해의 잊지 못할 대사건을 시간 순으로 선정했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의 대장정‘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하며 전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북 공동입장은 북한의 참가로 11년 만에 성사됐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졌다. 연합뉴스▲ ‘우리의 소원은 통일’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한국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왼쪽 다섯 번째)이 2월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남북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대표단과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을 관람했다. 청와대▲ 남북 정상, 군사분계선 넘다… 종전선언 합의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10초가량 머물고 대화를 나눈 뒤 다시 남쪽으로 건너오고 있다. 이날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 완화조치 등이 담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천명했다. 공동취재단▲ ‘남북 화합’이 담긴 만찬‘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메뉴 가운데 한반도기와 봄꽃으로 장식한 망고무스 디저트는 남북 화합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만찬은 정주영 현대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해 유명해진 충남 서산목장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구이, 북측에서 준비한 대표 음식인 평양 옥류관 냉면 등이 포함됐다. 공동취재단▲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토요일 오후의 ‘깜짝 만남’은 남북고위급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무산 등 위태롭던 대화의 불씨를 살려냈다. 청와대 ▲ 김정은-트럼프, 역사적 첫 대면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북미 정상 간 ‘세기의 담판’이 6월 12일 이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회담장에서 사상 첫 회담을 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연합뉴스 ▲ 65년 만에 눈물의 재회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첫날 단체 상봉이 8월 20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남측 이금섬 할머니(92)가 북측에 사는 아들 리상철씨(71)와 눈물의 상봉을 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남측에서 선정된 89명과 북측에서 선정된 83명이 헤어졌던 가족과 만났다. 연합뉴스▲ 평양시민들 환영 받는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9월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형형색색의 꽃을 든 평양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문 대통령은 5∙1경기장에서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역사적인 공개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백두산 정상서 손 맞잡은 남북 정상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두 번째) 내외가 9월 20일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앞으로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고 화답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분단 후 첫 GP 철수 검증남북은 12월 12일 분단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DMZ)내 감시초소(GP) 11곳 철수 후 완전파괴 상태를 확인하는 상호 검증을 마쳤다. 9월 19일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른 남북 GP 철수에 대한 현장검증으로 남북은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GP의 화기, 장비, 병력 철수와 지상∙지하 시설물 철거 여부를 확인했다. 사진은 남북 GP 철수 현장검증에 나선 남북 검증반이 비무장지대(DMZ) 내 오솔길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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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튀니지·모로코 순방 “아프리카로 함께 진출”

    이 총리, 튀니지·모로코 순방 “아프리카로 함께 진출”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마그레브 3국 순방 도중 유세프 샤헤드 튀니지 총리와 수도 튀니스 총리실에서 회담하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이낙연 총리가 알제리에 이어 튀니지, 모로코를 차례로 방문하고 총리 회담,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을 통해 경제외교 활동에 주력했다. 이 총리는 특히 한-튀니지, 한-모로코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로 함께 진출하는 ‘삼각협력’에도 합의했다. 튀니지 방문은 18~20일 유세프 샤헤드 총리의 공식초청으로 이뤄졌다. 한국 총리가 튀니지를 공식 방문한 것은 1969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후 처음이다.양국 총리는 회담에서 민주화를 견인한 두나라 국민의 놀라운 성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고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했다. 양국 총리는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고, 한-튀니지 협력의 성공 사례를 발전시켜 주변국에 함께 진출하는 3각협력 모델을 발굴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총리는 특히 ICT, 농업,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ICT 협력을 통해 튀니지 민주주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포럼에서 열린 1대1 상담회에선 한국기업 11곳이 튀니지 기업 27곳과 46건의 상담을 기록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튀니지 투자청, 튀니지 무역진흥청 간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튀니지 총리실과 전자조달사업 협의 의사록에 서명했다.이 총리는 또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과 모하메드 엔나쐬르 튀니지 국회의장을 접견해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모로코를 공식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라바트-살레 국제공항에서 엘 오트마니 모로코 정부수반(총리)과 악수하고 있다.튀니지 방문을 마친 이 총리는 곧바로 모로코로 향해 엘 오트마니 모로코 정부수반(총리)와 한-모로코 양국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총리는 모로코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한국이 처음 대사관을 개설한 나라로 올들어 유일하게 총리 상호방문이 이뤄졌다며 양국관계의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아직 경제협력이 충분치 못하다며 앞으로 정치외교 발전 속에서 실질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모로코가 자동차, 항공, 섬유, 건설, 재생에너지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산업촉진계획(2014~2020)’을 적극 지지한다며 관련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오트마니 총리는 모로코 진출 한국기업들의 성실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빠른 경제 성장을 거둔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한국기업들이 유럽시장 공동진출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이 적극 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담 이후에는 양국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5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와 1건의 교환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마그레브 3개국 순방을 마친 이 총리는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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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낙지 좋아요” 외국인이 먹고 싶은 이색 한식 1위

    “산낙지 좋아요” 외국인이 먹고 싶은 이색 한식 1위

    ▲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진 ‘산낙지’. 코리아넷 DB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외국인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으로 ‘산낙지’를 꼽았다. 한국관광공사는 페이스북과 웨이보(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원 94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낙지(26%)가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2위는 생게를 간장에 절인 간장게장(14.6%)이, 3위는 돼지의 창자 속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찐 음식인 순대(14.2%)가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식으로 꼽혔다. 홍어(10.3%), 육회(7.7%), 청국장(6.7%) 등도 뒤를 이었다. 언어권별로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 영어권 응답자들은 간장게장, 산낙지, 청국장 순으로 먹고 싶어 했다. 일본어권은 홍어, 순대, 산낙지 순으로, 중국어권에선 산낙지, 간장게장, 순대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비빔밥, 불고기 등 해외에 알려진 한식을 넘어 외국인들에게 다소 낯설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식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외국인들에게 신기하게 느껴지던 이색 한식이 최근 TV 예능이나 유튜브를 통해 많이 알려졌다”며 “외국인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장소를 곧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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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번역원, 한국문학 작품집 영문판 ‘은세계 외’ 출간

    문학번역원, 한국문학 작품집 영문판 ‘은세계 외’ 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이 미국 코넬대 동아시아시리즈 출판부와 협업해 출판한 한국문학 앤솔로지 영문판 1권 ‘은세계 외’ 표지. 한국문학번역원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개화기 신소설인 이인직의 ‘은세계’부터 일제강점기 대하 역사소설인 홍명희의 ‘임꺽정’까지 20세기 한국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한국문학 작품집이 나왔다.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최근 미국 코넬대 동아시아시리즈 출판부와 협업해 한국문학 앤솔로지 영문판 1권 ‘은세계 외(Silvery World and Other Stories)’를 내놨다. 앤솔로지는 시,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하나로 모아놓은 작품집이다.이는 지난 100여년 간 한국문학 성과를 집약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된 한국문학 앤솔로지 영문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나온 1권을 시작으로 번역원과 코넬대 출판부의 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시대별 주요 장·단편소설 30편이 4권으로 나뉘어 출간된다.앤솔로지 영문판 1권에는 최찬식 ‘해안(The Shore)’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시대정신을 잘 드러낸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The Battle of Dragon with Dragon)’, 홍명희 ‘임꺽정(Im Kkokchong·발췌)’, 조명희 ‘낙동강(Naktong River)’, 이기영 ‘민촌(Commoners' Village)’ 등 6편이 실렸다.앤솔로지 편집자이자 주해자인 빙햄튼 뉴욕주립대 마이클 페티드(Michael Pettid) 교수는 “여섯편의 작품에는 옛것과 새것, 민족주의와 친일,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뒤섞여 공존했던 당시 한국사회의 혼란스러움이 투영돼 있다”고 설명했다.김사인 번역원장은 “일반 독자뿐 아니라 학술적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20세기 한국문학의 큰 윤곽과 다양한 면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역원은 앤솔로지 영문판 제2권을 내년 중 출간할 예정이며 동남아, 아랍권 등 비영어권 앤솔로지 출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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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만드는 안보” 문재인 정부 ‘안보전략’ 공개

    “평화 만드는 안보” 문재인 정부 ‘안보전략’ 공개

    ▲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새해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박길자 기자 krun@korea.kr문재인 정부가 ‘평화 지키기’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에 중점을 둔 국가안보전략을 20일 공개했다. 안보전략 지침은 새 정부 출범 초 발간되는 안보정책 최상위 문서로, 외교·통일·국방 정책 방향을 담은 국가 차원의 지침이다. 새 지침서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국가안보 목표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 정착,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 국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심사회 구현을 내세웠다.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방점을 뒀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책임국방, 균형 있는 협력외교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국면이 조성되는 등 달라진 안보 환경의 변화와 정부의 국정 기조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주한외국공관과 해외주재공관에 배포되며,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침서를 볼 수 있다.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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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1운동 100주년… 광화문에 홍보탑 제막

    내년 3∙1운동 100주년… 광화문에 홍보탑 제막

    ▲ 한완상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독립유공자 후손 등 참석자들이 20일 광화문광장에서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탑’을 제막하고 있다.서울 =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100주년 광장’서울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이 20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홍보탑 제막식에서 얻은 새로운 이름이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한완상 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박유철 광복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탑 제막 행사를 열었다. 위원회는 주변 지역을 ‘100주년 광장’으로 명명했다. ▲한완상 3.1운동 100주년 위원장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홍보탑 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홍보탑은 중국 상하이 임정청사를 상징한다. 외벽은 상하이에서 생산된 적색 벽돌을 사용했고, 출입문은 임정 수립 이후 흘러온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홍보탑 상단은 3‧1운동의 비폭력 평화정신과 임정의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하는 의미가 담긴 숫자 100, 태극, 악수, 불꽃 등이 형상화되어 있다. 한 위원장은 “2019년은 3·1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한 세기 동안 우리 민족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지만 특유의 근성과 투지, 창의성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포용사회를 향한 우리의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자주, 민주, 평화는 함께 염원하고 한뜻으로 노력해야 지켜낼 수 있는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소원과 다짐을 담은 태극볼로 채워질 홍보탑은 2019년 4월까지 운영된다. 광화문광장을 찾으면 ‘안중근 의사 손도장 완성하기’, ‘기념사업 인증샷 남기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동상 퍼포머들이 20일 열린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탑 제막식에서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순국선열과 독립운동에 참여한 알려지지 않은 민초들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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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아라비아서 매혹의 한국 문화를 만난다

    사우디아라비아서 매혹의 한국 문화를 만난다

    ▲ 특별전 ‘한국 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내년 3월 7일까지.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70만년 전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 조선시대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국가유산위원회와 함께 특별전 ‘한국 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을 19일 시작해 내년 3월 7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중동 지역에 한국 역사와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첫 전시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아라비아의 길’ 특별전에 대한 교환 전시다. 신라시대 ‘서봉총 금관’(보물 399호), ‘서봉총 금허리띠’ 등 한국의 대표 유물 260건 557점을 선보인다. ▲ 신석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왼쪽)와 청동기를 대표하는 칼자루 모양의 ‘검파형 동기’.전시는 시대 흐름에 따라 5부로 나뉜다. 우선 ‘한반도 최초의 문화’에서는 구석기부터 신석기에 제작된 도구를 중심으로 한반도 선사 시대 문화를 전한다. 세계 고고학계 구석기 연구 방향의 전환점이 된 경기도 연천군 출토 ‘주먹도끼’와 신석기 토기를 대표하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출토 ‘빗살무늬토기’를 볼 수 있다. 2부 ‘국가의 등장’에서는 한반도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중심으로 청동기에서 철기시대에 이르는 문화를 알려 준다. 철기의 등장으로 생산력이 커진 한반도와 정치적ᆞ종교적 권력을 가진 지배자를 엿볼 수 있는 한국식 동검(銅劍) 등이 전시된다. ▲ 신라의 화려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관’(왼쪽)과 고대 한반도-아라비아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서역인물상’.3부 ‘고대 왕국의 위엄’은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에 이르는 고대 왕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리다. 옛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출토된 금으로 된 장식품은 ‘황금의 나라’로 불린 신라의 화려한 명성을 확인시켜 준다. 고대 한반도와 아라비아와의 교류 흔적을 담은 유물도 선보인다. 4부 ‘우아한 품격의 시대’에서는 고려 청자와 금속기를 통해 귀족의 나라, 공예의 나라인 고려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 5부 ‘500년 유구한 왕조의 역사’에서는 조선왕실 문화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집중 조명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중동 지역에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계 각 지역에서 한국문화 특별전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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