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청 “북미회담 디딤돌 되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7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하기 전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해 집권 후 네 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 간 교류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공영방송 CCTV는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도 일제히 김 위원장이 7일 밤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8일 오전 베이징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3월, 5월, 6월에 이어 네 번째 방중이자 올해 첫 외교 행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 중이며, 머지 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이 공식 확인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CNN은 백악관이 2차 정상회담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미국 하와이 등 세 곳을 사전 답사했다고 8일 보도했다.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방중이 2차 북미회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해 사전에 양측과 긴밀히 소통해왔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왔다”며 “북중 교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남북·북중·북미 간 교류가 선순환해서 하나의 발전이 또 다른 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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