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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6년 연속 1위

    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6년 연속 1위

    ▲ 한국이 22일(현지시간) 발표된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한국이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총점 87.38을 받아 올해도 정상을 지켰다.블룸버그는 매년 GDP(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R&D) 지출액,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집중도, 연구 집중도, 특허 활동 등 7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혁신지수를 산출한다. ‘혁신지수’ 산정 기준인 7개 항목 가운데 한국은 연구개발비 지출액과 제조업 부가가치 항목에서 각각 2위, 첨단기술 집중도 항목에서 4위, 교육 효율성과 연구 집중도 항목에서 각각 7위에 올랐다.블룸버그는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와 연구 집중도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이 승리 행진을 이어갔으나 부분적으로 특허등록 활동에서 점수가 떨어진 탓에 2위인 독일과의 격차가 줄었다”고 전했다.기획재정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성장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55%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연구개발비 절대규모도 2017년 기준 세계 5위다.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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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러운 한국인 됐어요”

    “자랑스러운 한국인 됐어요”

    ▲ 서울시 거주 귀화 허가자들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 번째)등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법무부“과거에는 다른 목적과 배경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오늘 이 시간 대한민국의 국민이 됨으로써 앞으로는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글로벌시대에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고 노력하는 구성원이 되고 싶습니다.”중국에서 귀화한 김성휘(23) 씨는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에 참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14살 때 한국으로 온 김 씨는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귀화 허가자 65명이 참가해 국민 선서를 낭독했다. 이전에는 귀화 허가자들이 우편으로 ‘허가 통지서’만 받았으나, 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귀화자가 법무부장관 앞에서 국민 선서를 하고 귀화증서를 수여받은 후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국민 선서는 9살 때 한국에 입국해 현재는 세화여고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온 카베트스카야 율리야(17세) 양이 대표로 맡았다.이날 중국(33명), 베트남(17명), 필리핀(5명) 등 9개국에서 온 65명이 귀화증서를 수여받아 한국인이 됐다.▲ 벨라루스에서 귀화한 카베트스카야 율리야(Kavetskaya Yuliya) 양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받은 귀화증서를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선택해준 여러분께서 가지고 온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다양한 경험, 이야기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더 크고 넓어지게 되었다”며 “정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자신과 가족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러분들도 마음으로 한국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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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이 본 한국의 이미지는?

    외국인 80% “한국 이미지 긍정적”

    ▲ 해외문화홍보원이 22일 발표한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이미지는 한식, K팝, 한국문화 등으로 나타났다. 또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이 국가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넷DB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세계 각국의 사람들 중 80% 이상이 한국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세계적 이벤트였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이 한국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6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년도 한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응답자의 70% 이상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이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현대문화(35.3%), 경제수준(17.5%), 문화유산(12.3%), 한국제품 및 브랜드(12%), 북핵문제(5.7%)를 꼽았다.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 부정적 요인으로만 인식됐던 북핵문제 이슈가 2018년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모든 국가의 응답자들이 남북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국가이미지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국가이미지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한류인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들은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한식(40%), K팝(22.8%), 한국문화(19.1%), K뷰티(14.2%)를 떠올린다고 답했다. 한국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로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6.2%), 경제(18.1%), 안보(17.8%) 문화유산(10.7%)을 꼽았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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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일본 협의 중단에 “유감… 정부 입장변화는 없어”

    한국, 일본 협의 중단에 “유감… 정부 입장 변화는 없어”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일본 방위성 주장과 관련해 국방부가 이를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한국 국방부가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한일 저공비행-레이더 갈등에 관한 최종 견해 성명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국방부는 지난 21일 일본 정부의 성명서 발표 직후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일본의 일방적인 협의 중단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일본이 공개한 18초 분량의 음성 파일이 탐지 일시, 방위각, 전자파의 특성 등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하고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일 방위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구축함의 화기 관제 레이더 조사를 증명하는 레이더 탐지음 2개를 공개하고 양국 ‘저공비행-레이더’ 공방과 관련한 한국과의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측에 양국 전문가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 검증을 제안하고 일 초계기의 저공위협비행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 연합 방위체제와 더불어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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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이민 가족 다룬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인기

    한국계 이민 가족 다룬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인기

    ▲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계 이민 가족을 다룬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왼쪽부터 아들 ‘정’, 엄마 ‘영미’, 아빠 ‘상일’, 딸 ‘자넷’, 아들의 친구 ‘김치’, 아들의 직장 동료 ‘섀넌’.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사진 = 캐나다 국영방송 CBC 캐나다 CBC 국영방송의 한국계 이민 가족을 다룬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화제다.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계 이민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부모와 이민 2세대 자녀의 갈등,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 등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다. 콩글리시를 구사하는 이민 1세대 부모님은 민족주의적, 가부장적인 행동으로 한국계 이민자가 캐나다 사회에 부적응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아빠는 무단 주차한 일본산 차량은 칼같이 신고하지만, 한국산 차는 눈 감아준다. 딸의 캐나다인 남자친구에게 “한국의 광복절이 언제냐”고 다짜고짜 묻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는 딸에게 기독교를 믿는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립한 아들의 집 냉장고에는 반찬을 가득 채워 넣어준다. 이민 가족의 세대 갈등도 사실적으로 다룬다. 절대 사과하지 않는 아빠와의 갈등 끝에 가출한 아들이 아픈 아빠를 간호하며 암묵적으로 화해하는 모습, 아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부모에게 상처받지만 현실과 타협하는 딸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국에서는 흔한 장난인 ‘딱밤’이 아동폭력으로, ‘똥침’을 성희롱으로 오해하는 캐나다인들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단골 손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김씨네 편의점’ 중 아빠 상일(왼쪽)과 엄마 영미(오른쪽)이 한국에서 놀러 온 조카 나영과 한국식 포즈인 하트를 만들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지난 2016년 10월 시즌1 첫 방송을 시작한 ‘김씨네 편의점’은 방송 후 3개월도 안돼 93만명의 시청자를 모아 동시간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종 TV 부문 어워드도 수상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현재 캐나다에서는 시즌 3을 방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TV조선을 통해 1월 5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9일 ‘김씨네 편의점’의 인기 비결이 “고정관념이 아닌 그대로의 모습(archetypes, not stereotypes)”이라며 “아시아인들을 균형 있고, 깊이 있게 다룬다”고 평했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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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해 미국이 도와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해 미국이 도와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미국의 우선과제로 삼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38노스 홈페이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이 2월 말로 발표된 가운데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미국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38노스(38 North)’의 다니엘 데페트리스(Daniel R. Depetris) 칼럼니스트는 18일 "한반도 평화안보 증진 위해 미국도 한국식 해법 존중해야(Advancing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The Case for Koreanization)"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에 매우 중요한 카드를 쥐고 있다"며 "미국의 역할에 따라 향후 성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데페트리스 칼럼니스트는 ”대북 제재조치 유지와 대북 금융 지원 차단은 한·미 관계 경색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남북이 주도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전망도 가로막게 된다”며 “미국의 실질적인 제재 완화가 없다면 남북 관계 정상화의 길은 기만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길을 막지 말고 남북이 아무런 방해 없이 상호간 외교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반도를 더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으로 보다 통합된 곳으로 만드는 것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대신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작지만 상징성을 갖는 남북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데페트리스 칼럼니스트는 "한반도 평화를 남북한만의 목표로 보는 시각을 접어야 한다"며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미국 자체 전략의 우선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꿈꾸는 노벨평화상을 받고자 한다면 ‘평화에 기회를 주라(give peace a chance)’는 존 레논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평화도 비핵화도 둘 다 아닌 전 세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8노스;’ 기사 원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https://www.38north.org/2019/01/ddepetris011819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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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부위원장 방미, 폼페이오와 회담

    김영철 부위원장 방미, 폼페이오와 회담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 호텔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철 부장,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미국 국무부.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CNN방송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을 김 부위원장이 전달할 예정이라고 관측했다. 또 지난해 5월 김 부위원장이 6월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미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미국 방문 또한 2차 북미회담 개최에 대한 김 위원장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해석했다.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관련해 통일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월 양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양 정상 간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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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부, 수소차·연료전지로 수소경제 활성화

    한국 정부, 수소차·연료전지로 수소경제 활성화

    ▲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 앞서 수소전기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효자동 사진관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한국 정부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서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중심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로드맵은 수소차 생산 확대, 연료전지 보급 확대, 수소 생산과 유통체계 확립 등 크게 세 가지를 주요 골자로 한다. 정부는 우선 2040년까지 수소차를 누적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1200개소 만들 계획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2040년까지 수소택시 8만대, 수소버스 4만대, 수소트럭 3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도심에 소규모 설치가 가능한 연료전지의 경우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를 15GW(내수 8GW) 이상 보급하고, 가정∙일반 건물 설비에는 총 94만 가구에 2.1GW 보급을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료전지 전용 요금제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수소 저장방식을 고압기체, 액체, 액상, 고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요 증가에 맞춰 전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수소 가격을 2040년까지 3000원/kg 이하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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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특집] 혁신기업 시리즈 ③ 의사가 놓친 이상 부위, AI로 찾아낸다 ‘루닛’

    [신년특집] 혁신기업 시리즈 ③ 의사가 놓친 이상 부위, AI로 찾아낸다 ‘루닛’

    ▲ 서범석 루닛 대표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역삼구 루닛 본사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의료진단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서울 =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코리아넷은 2019년 신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기업들을 만나 혁신성장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세 번째 기업은 혁신성장의 주요 동력인 인공지능 기술로 의료 혁신을 추구하는 ‘루닛(Lunit)’이다.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은 환자를 상상해보자. 환자가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하면 흉부 엑스레이를 찍게 된다. 의사는 엑스레이 영상을 보며 문제가 되는 부위를 파악한 뒤 중증 질환이 의심될 경우 CT 같은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만약 AI가 엑스레이 단계에서 사람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잡아낸다면 어떻게 될까?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한 한국 기업이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의료 영상 속 의학적 특징을 발견하고 정의해 의사가 환자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의료영상 검출 보조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루닛(Lunit)’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역삼구 루닛 사무실에서 만난 서범석 대표(37)는 혁신을 “참신함과 유용성의 만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얼마나 새롭고 참신한 지도 중요하지만 유용성이 없다면 혁신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정확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분야를 찾던 중 단 1%의 정확도 향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료 분야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흉부 엑스레이 의료진단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를 시연하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에 분석을 원하는 데이터를 불러오면 이상 부위가 색상으로 표시된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AI 알고리즘 개발 위한 풍부한 의료영상 데이터 확보 지난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의료 영상 데이터를 분석,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흉부 엑스레이 소프트웨어(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와 유방영상 소프트웨어(Lunit INSIGHT for Mammography)를 개발했다. 소프트웨어에 영상을 불러오면 의심되는 위치가 색상으로 구분되고, 병변 존재 가능성이 수치로 나타난다. 의사는 이를 참고해 영상을 판독한 뒤 최종 진단을 내린다. 서 대표는 ”흉부영상과 유방영상의 경우 연평균 촬영 수가 1조를 넘어설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영상 촬영”이라며 “CT나 MRI와는 달리 두 방식 모두 3D 영상을 2D로 만들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져 영상 판독 시 어려움이 있다”고 제품 개발 동기를 밝혔다. 루닛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같은 한국의 주요 대형병원과 미국 UCSF 메디컬센터, MD앤더슨 암센터를 포함한 세계 18개 의료기관과 협업해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상 부위를 정확하게 판별하려면 다량의 의료영상 학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엔 한국의 높은 의료 접근성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서 대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검사를 부담 없이 할 수 있어 영상 자료가 풍부하다”며 “중환자들이 서울에 위치한 주요 대형 병원에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어 자료를 모으기 쉽다”고 설명했다. 세계 무대에서 AI 기술력 입증루닛의 딥러닝 기술은 세계대회에서 잇달아 상위권 성적을 보이며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AI로 유방암 전이 여부를 예측하는 국제대회(CAMELYON Grand Challenge 2017)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가 선정한 ‘세계 100대 인공지능 기업’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세계적인 영상의학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부분 역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발자 중 한 명인 엘리엇 시걸 박사, 의료기술 기업 ‘히기(higi)’ 창업자인 칸 시디키(Khan Siddiqui)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상의학과 교수가 그 예다. ▲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8’ 루닛 부스에서 칸 시디키(Khan Siddiqui) 박사(오른쪽에서 네 번째), 엘리엇 시걸(Eliot Siegel) 박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범석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자리를 함께했다. 루닛서 대표는 루닛의 철학이 인공지능 기술로 의학 진보에 크게 기여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정보를 검출해 의사의 진단에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루닛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AI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닛이 추구하는 목표는 시사점을 준다.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루닛이 꿈꾸는 AI 의료 혁신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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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중문화계를 돌아보고 내다본다

    한국 대중문화계를 돌아보고 내다본다

    ▲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2월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CJ ENM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지난 한 해 한국 대중문화계는 방탄소년단(BTS)으로 들썩였고, 영화 ‘신과 함께’가 최초로 시리즈 2편 모두 천만 관객 돌파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 대중문화계의 주요 이슈를 장르별로 되짚어 보고 올해는 어떨지 살펴본다.■ 대중음악계2018년 대중음악계의 주인공은 단연 BTS였다. 이들이 작년 발표한 두 개의 앨범은 모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인기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휩쓸었다. 한국어 가사로 최고의 자리에 선 것이다. BTS의 노래는 2018년 빌보드 비평가들이 선정한 ‘베스트송 100’,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송 65’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 시상식에서도 모두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인기를 다시금 확인했다. BTS 앨범은 15일(현지시간) 기준 20주 연속 빌보드 최신 차트에 머물고 있고 오는 26일에는 BTS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전 세계 95개국 3800여 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인 만큼 이들은 새해에도 여전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로 역대 최단 시간에 유튜브 6억뷰를 돌파하고, 몬스타엑스는 빌보드 선정 ‘2019년 가장 기대되는 K팝 앨범 10’(The 10 Most Anticipated K-popAlbums of 2019)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에 앞으로 K팝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포스터(왼쪽)와 화제가 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덱스터스튜디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계 2018년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신과 함께-인과 연’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의 두 번째 시리즈로,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저승차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1편과 더불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 두 편 모두 천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하나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영국의 전설적 록 밴드 ‘퀸(Queen)’의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다. 유난히 음악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14일 기준 누적 관객수 979만 7968명을 기록하며 현재 천만 관객을 향해 지금도 달려가고 있다. 영화 속 노래를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자막을 제공하는 ‘싱어롱’ 상영관에서 떼창을 즐기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모습은 미국 ABC뉴스가 집중 보도 한 바 있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담은 ‘항거’와 대한독립군 최초의 승리인 봉오동 전투를 담은 ‘전투’를 비롯해 역사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개봉된다. 또 ‘신과 함께’ 3편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어떤 기록을 남길지 기대된다. ▲ 뮤지컬 ‘웃는 남자’의 한 장면. EMK 뮤지컬컴퍼니■ 공연계 매년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뮤지컬계에서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웃는 남자’는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4일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웃는 남자’ 외에도 태양의 서커스 ‘쿠자’, ‘마틸다’, ‘라이온 킹’과 같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등장하며 가족 단위로 뮤지컬 관객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9년 확정된 50여편의 뮤지컬 라인업을 살펴보면 ‘엑스칼리버’와 ‘여명의 눈동자’ 등 창작뮤지컬이 36편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창작뮤지컬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킹 아더’, ‘시티 오브 엔젤’, ‘빅 피쉬’와 같은 라이선스 초연작들과 더불어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인 ‘지킬 앤 하이드’, ‘팬텀’ 등 풍성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뮤지컬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연극계의 2018년은 그동안 연극계가 가지고 있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분투한 한 해였다. 여성에 대한 메시지가 화두에 올랐던 만큼 초연과 다르게 남성 배역을 여성으로 바꾼 ‘비평가’, ‘이번 생에 페미니스트는 글렀어’, ‘환희, 물집, 화상’ 등 여성 이슈를 다룬 작품이 많았다. 또 개성공단을 배경으로 한 연극 ‘러브 스토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을 소재로 한 ‘오슬로’ 등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작품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연극계 흐름에 대해 이은경 연극평론가는 “지난해가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문제제기를 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삶의 가치에 주목하는 작품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또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과학기술을 접목시키거나 남북화해 무드를 반영한 연극과 같이 사회를 비추는 연극 역시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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