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중국인은 ‘명동 쇼핑’, 미국인은 ‘고궁 산책’
▲ 지난해 12월 6일 영추문 개방 행사가 열린 경복궁에서 외국인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서울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만족한 여행 장소와 관광 활동으로 아시아인들은 ‘명동’과 ‘쇼핑’을, 미국•유럽인들은 ‘고궁’과 ‘역사문화유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일 한국관광공사의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에서 국가별로 선호하는 여행 장소와 관광 활동이 이 같이 달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서울을 방문한 만 15세 이상 외국인관광객 99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애초 만족도 높은 여행 장소와 활동은 한국 여행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서울에 여행 온 주 목적이 ‘쇼핑’이었지만 미국, 유럽 관광객은 ‘역사문화유적’을 꼽았다.이 외에도 관광객들은 출입국 절차, 치안, 대중교통, 음식 등 항목별 만족도에서 공통적으로 '치안'에 가장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언어 소통'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서울 여행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여행 전과 후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미국은 78%에서 97.3%로, 유럽은 77.7%에서 96.8%로 크게 높아졌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서울 관광의 매력을 참고해 올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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