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정상회담 “교역액 500억 달러 목표”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발언을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를 이루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21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늘려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 등 무역 환경을 개선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 분야를 우주로 넓혀 공동 달탐사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도는 한국 국민의 체류허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한국은 인도인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시작하는 등 인적,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특히 다음 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면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양국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허왕후 기념우표 공동발행 등 4건의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모디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답방이다. 올해 국빈 방한한 첫 외국 정상인 모디 총리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 친교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저녁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친교 만찬을 갖기 전 서울스카이전망대를 찾아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서울 연세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을 하고 있다.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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