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32

페이지 725 / 1254

  • 한-인도 정상회담 “교역액 500억 달러 목표”

    한-인도 정상회담 “교역액 500억 달러 목표”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발언을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를 이루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21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늘려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 등 무역 환경을 개선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 분야를 우주로 넓혀 공동 달탐사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도는 한국 국민의 체류허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한국은 인도인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시작하는 등 인적,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특히 다음 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면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양국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허왕후 기념우표 공동발행 등 4건의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모디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답방이다. 올해 국빈 방한한 첫 외국 정상인 모디 총리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 친교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저녁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친교 만찬을 갖기 전 서울스카이전망대를 찾아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서울 연세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을 하고 있다. 2019.02.22
    상세보기
  • 조엘 38노스 대표, 트럼프 대북정책 올바른 길로 평가

    조엘 38노스 대표, 트럼프 대북정책 올바른 길로 평가

    ▲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의 조엘 위트 38노스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이자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조엘 위트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더욱 꼼꼼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위트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을 주제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는 대조적이며, 북한에 대한 그의 직감 또한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에) 참여시키는 정책을 확고히 지지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향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설명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위트 대표는 “북한에서 먼저 언급한 영변 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분열성 물질 생산시설 폐기에 대한 합의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핵물질 생산을 끝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첫 걸음”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는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이행’임을 강조했다. 또 2차 북미회담 후에도 미국이 북한과의 수용가능한 합의를 위해 협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트 대표는 2013년부터 38노스 대표를 맡아 위성사진으로 북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해오고 있다. 2019.02.22
    상세보기
  • 갤럭시 폴드 공개, 외신 들썩

    갤럭시 폴드 공개, 외신 들썩

    ▲ 프랑스 유력 매체 ‘르몽드(Le Monde)’는 20일 ‘삼성,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 S10 3종, 5G 핸드폰 공개’ 제하의 기사에서 “핸드폰이 책처럼 펼쳐지고, 태블릿 화면이 나타나는 순간 마법이 펼쳐진다”고 평가했다. 르몽드 캡처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핸드폰이 책처럼 펼쳐지고, 태블릿 화면이 나타나는 순간 마법이 펼쳐진다.” (프랑스 ‘르몽드’)“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은 기술적으로도 디자인으로도 전례없이 세련된 제품이다.” (중국 ‘봉황망’)“삼성은 폴더블폰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독일 ‘슈테른’)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에 대한 외신 반응이 뜨겁다. 블룸버그는 “세계 첫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회사의 브랜드, 인기, 기술적 우수성은 갤럭시 폴드를 일반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폴더블폰으로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베트남 온라인 매체 ‘24h’는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이제까지 보통의 스마트폰에서 경험해볼 수 없던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스마트폰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뒤를 바짝 뒤쫓는 가운데 참신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높은 가격을 지적하고, 폴더블폰 수요에 의구심을 품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서베이몽키 오디언스를 통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오직 응답자의 19% 만이 폴더블폰을 구매할 것이며 이 가운데 3% 만이 새로운 스마트폰 구매를 위해 1000달러 이상 소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다”는 회의적인 소비자들의 시각을 전했다. 그러나 이어 “핵심은 이게 아니다”며 “폴더블폰에 대해 당신이 무엇을 떠올렸든 간에 그것이 다르지 않다거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갤럭시 폴드가 보여주는 혁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베일에 쌓여 있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모바일 기기는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담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실질 구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완전히 접었을 때의 모습, 펼친 모습, 뒷면. 삼성전자 2019.02.22
    상세보기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순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순항

    ▲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개막까지 140여 일을 앞둔 가운데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사진 =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인제18회 2019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광주수영대회)가 7월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하고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5대 국제경기대회에 속한다. 국가대표들이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광주∙여수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광주수영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경영,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대회 준비 상황과 관련해 광주수영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인력 확보와 배치, 외국 선수단 출입국, 방송미디어지원을 비롯해 대회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를 위해 관계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개최도시인 광주광역시는 경기장과 선수촌, 부대시설 등을 5월까지 완공하고 숙박시설, 음식점, 도로변 간판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늘리는 등 교통 편의성을 높여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에서 “하계올림픽, 월드컵, 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저력으로 올 여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역대 최고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측에 초청장을 전한 데 대해 언급하며 “북한 참가로 한반도와 세계가 광주수영대회 슬로건대로 ‘평화의 물결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와 국악인 오정해 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마스코트 ‘수리(오른쪽)’, ‘달이(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21
    상세보기
  • 서해 5도에 ‘평화 경제’ 바닷길 열린다

    서해 5도에 ‘평화 경제’ 바닷길 열린다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에서 ‘서해5도 어장 확장 및 조업규제 개선’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사진 = 연합뉴스남북 대치의 특수성으로 북한과 인접한 서해 5도 주민들은 그동안 정해진 구역에서만 조업하고, 일몰 이후에는 조업을 못해 수입에 제한이 많았다. 또 남북 간 교전과 북한의 포격 도발 등 무력 충돌이 잇따르면서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 등 서해 5도에선 오랫동안 군사적 긴장이 끊이지 않았다.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던 서해 5도가 남북 해빙 분위기 속에서 ‘평화 경제’의 바닷길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부터 서해 5도에 축구장 면적의 3만4310배에 달하는 새로운 어장을 만들고, 1964년부터 금지했던 야간 조업을 일출 전과 일몰 후 각각 30분씩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서해5도 어장을 지금의 1614㎢에서 245㎢ 늘려 1859㎢까지 넓힌다”며 “1992년 280㎢ 늘린 이후 10차례 이뤄진 어장 확장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긴장의 바다’였던 서해 5도가 4·27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9·19 군사 합의 등을 통해 ‘평화의 바다’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서해 5도에선 현재 202척의 어선이 꽃게, 참홍어, 새우, 까나리 등을 연간 4000톤가량 잡아 300억 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어장 확장으로 어획량이 10% 이상 늘어나 어업인들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장관은 “이는 곧 평화가 경제임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해 4월 25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당섬선착장에 정박한 어선에 서해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긴 ‘서해5도 한반도기’가 펄럭이고 있다. 2019.02.20
    상세보기
  • 공룡 발자국 화석, 한국서 첫 발견

    공룡 발자국 화석, 한국서 첫 발견

    ▲ '한국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작은 육식 공룡의 정교하게 보존된 발바닥 피부 흔적 화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이 네이처 자매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사진은 논문에 소개된 소형 육식 공룡의 발바닥 피부 자국. 사이언티픽 리포트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경남 진주에서 발바닥 피부 표면이 완벽하게 보존된 공룡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한국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소형 육식 공룡의 발바닥 피부 흔적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발자국 화석은 한국과 중국에서만 발견돼온 중생대 백악기 소형 육식 공룡 ‘미니사우리푸스’의 것이다. 5개의 발자국 중 네 개는 공룡 한 마리가 이동하면서 남긴 ‘보행렬’ 화석이다. 보행렬을 이루는 4개 발자국 모두 피부가 남아 있으며, 표면에는 지름 0.5mm 미만의 작은 돌기들이 가득하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진주 정촌 뿌리일반산단으로 경남 고성, 전남 해남 등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다. 연구에 참여한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복원기술연구실장은 “세계에서 공룡 발자국 개수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곳”이라며 “1억1000만년 전에는 호수가 있어 공룡의 먹잇감이 풍부했고, 부드러운 모래가 있어 화석화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미니사우리푸스의 복원 상상도. Zifeng Wang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5개의 발자국 평균 길이는 2.4cm로, 몸 길이는 최대 28.4cm 정도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가운데 피부 흔적이 포함된 것은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미니사우리푸스가 어떤 방식으로 이동했는 지도 알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소형 육식공룡 발바닥 피부 흔적 화석 연구 결과가 실린 ‘사이언티픽 리포츠’ 홈페이지 화면. 사이언티픽 리포츠 캡처 2019.02.20
    상세보기
  • “경협 떠맡을 각오” “큰 성과 거둘 것”

    “경협 떠맡을 각오” “큰 성과 거둘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청와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박길자 기자 krun@korea.kr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경제협력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큰 성과가 날 것” 등의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이날 밤 10시부터 3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19번째다.문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하노이 회담이 지난해 6월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나, 우리 두 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2019.02.20
    상세보기
  • [르포] 100년 전 그날… 3•1운동 특별전 가보니

    [르포] 100년 전 그날… 3•1운동 특별전 가보니

    ▲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문화재청18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 감시와 통제가 쉽도록 파놉티콘 구조를 도입한 형무소 옥사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긴 복도를 따라 좁은 옥실 칸칸이 3‧1운동과 임시정부 관련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들이 전시돼 있다. 추위가 한풀 꺾인 바깥 날씨와 달리 형무소 안은 100년 전 그날처럼 뼛속까지 서늘한 냉기가 맴돌았다. 100년 전 1919년은 일제 탄압에 맞서 전국적으로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는 3‧1운동 만세시위가 전개되고, 그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아 자주 독립을 이루기 위해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선포된 해다.이를 기념해 문화재청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특별전을 마련했다. 일제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가두고 핍박했던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전시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에는 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1910년부터 임시정부가 환국한 1945년까지 역사적 상황과 관련된 항일 문화유산이 재조명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조선 말기 4대시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의 ‘절명시’가 맞아준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죽음으로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헤아려볼 수 있었다.10옥사 복도 중간에는 터널 형식으로 학생, 여자, 노인 등 일제가 관리한 수많은 독립투사의 수형 카드인 ‘일제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가 걸려 있다. 험난했던 역사 속에서도 의지에 찬 그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을 자아낸다. 수형 카드가 발굴된 1,014명 중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북한 지역 사람들도 30% 포함돼 있다.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장은 “북한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했다”며 “3‧1운동은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참여한 전 국민 항일운동이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이봉창 의사가 일본국왕 처단의 의지를 담아 작성한 선서문과 김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 김구가 보낸 거사 자금 송금 증서는 독립운동 과정을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었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에게 그날이 온지 74년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그날은 대한민국 평범한 날이 됐다”며 “항일 독립의 역사를 문화재를 통해 되새겨보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전시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특히 개막일과 3‧1절, 임시정부수립기념일(4월 11일)에는 원본이 공개된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에 공개된 유관순 수감 기록. 2019.02.20
    상세보기
  • UAE 왕세제, 26~27일 한국 방문

    UAE 왕세제, 26~27일 한국 방문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와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박길자 기자 krun@korea.kr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26~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이며,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라며 “두 정상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2.19
    상세보기
  • 세계 각국 독립기념 행사 풍성

    세계 각국 독립기념 행사 풍성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전 세계 179개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 모습. 코리아넷 DB서애영 기자 xuaiy@korea.kr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179개국 74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3‧1운동 정신과 임정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외교부는 세계 각지 49개 공관에서 재외동포뿐 아니라 각 주재국 국민, 현지‧외국인 독립유공자 등 다양한 인사를 초청해 ‘재외공관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와 축하 리셉션’을 연다.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학술회의, 사진전, 기념자료집 발간 등 64개 사업을 통해 3‧1운동과 임정 수립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각계각층 청년 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 우호 카라반’이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내 임정 소재지 5곳을 열차로 순회 방문한다. 이 외에도 202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일본 내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우토로는 일제 때 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됐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거주지다. 강제 철거 위기에 놓였다가 한•일 양국의 노력과 국제사회 지원으로 극복해낸 역사를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임정 100주년을 국민과 동포가 함께 ‘온 겨레의 축제’로 기념하겠다”며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2.19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