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정학적 위험 감소, 국가부도위험 최저
▲ 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수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클릭아트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수치가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8)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사실상 역사적 저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26일 기준 한국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5년물)은 29bp로, 신흥국 중 가장 낮으며 주요 선진국인 캐나다(31bp)·프랑스(36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CDS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프리미엄 하락은 금융시장에서 한국 국채가 부도날 위험을 낮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2017년 9월 CDS 수치는 76bp까지 상승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역사적인 1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 핵·미사일 시험이 중단되고, 남북·북미 회담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해 CDS 수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북미관계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의 양호한 대내외 건전성이 신흥국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 CDS 사상 최저 기록은 한국 경제의 위상이 높아졌고, 해외투자자들이 대외건전성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반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CDS 수치는 27bp 하락했다”며 “2000억 달러 기준으로 금리 부담 하락 효과를 계산해보면 연간 약 6000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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