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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지정학적 위험 감소, 국가부도위험 최저

    한국 지정학적 위험 감소, 국가부도위험 최저

    ▲ 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수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클릭아트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수치가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8)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사실상 역사적 저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26일 기준 한국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5년물)은 29bp로, 신흥국 중 가장 낮으며 주요 선진국인 캐나다(31bp)·프랑스(36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CDS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프리미엄 하락은 금융시장에서 한국 국채가 부도날 위험을 낮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2017년 9월 CDS 수치는 76bp까지 상승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역사적인 1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 핵·미사일 시험이 중단되고, 남북·북미 회담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해 CDS 수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북미관계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의 양호한 대내외 건전성이 신흥국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 CDS 사상 최저 기록은 한국 경제의 위상이 높아졌고, 해외투자자들이 대외건전성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반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CDS 수치는 27bp 하락했다”며 “2000억 달러 기준으로 금리 부담 하락 효과를 계산해보면 연간 약 6000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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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베트남 입국… ‘세기의 회담’ 초읽기

    김정은, 베트남 입국… ‘세기의 회담’ 초읽기

    ▲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 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현지 환영단에 손을 흔들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사진 = 연합뉴스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현지시간) 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에 입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8시 30분께 하노이에 도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7~28일 1박 2일간 북미회담에 돌입한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8개월여 만에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비핵화 담판’이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세계의 시선이 하노이에 쏠리고 있다.김 위원장과 북한 수행단이 탑승한 전용열차는 최단 경로로 중국 내륙을 종단해 이날 오전 8시 13분께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지난 23일 오후 평양역을 출발한 지 65시간 40여분 만이다. 북미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한 김 위원장은 베트남 정부의 환영 행사를 마친 후 전용차를 타고 하노이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회담 참석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로 향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 흔들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며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북한 핵포기에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이 실험을 하지 않는 한 “행복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북한에 대한 요구치를 낮추려는 최근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북미 정상은 공식일정 첫날인 27일 저녁 단독 회동을 갖고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이같이 밝혔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배석하며, 김 위원장도 보좌관 2명을 대동한다. 두 정상이 만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북미회담 둘째날인 28일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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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장관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해야”

    강경화 장관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해야”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외교부 페이스북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40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 강 장관은 “2차 세계대전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한 분이자 치열한 인권 옹호자였던 김복동 할머니가 93세를 일기로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며 “이제 23명의 생존자 만이 남아 있고, 고령인 그들이 평생의 고통을 완전히 치유받지 못한 채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국 정부는 이를 겸허히 인정해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장관은 여성, 아동, 난민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국제사회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전 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 정부가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한국은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제도를 수립, 개선하고 일상생활에서 인권 존중의 문화를 배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20~2022년 임기의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입후보한 한국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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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226hanoiresidents

    하노이 시민들 한마음

    ▲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 있는 한 옷가게 점원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굿즈를 입은 가족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하노이 = 코리아넷 특별취재팀 eykim86@korea.kr영상 =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27일)을 하루 앞두고 만난 베트남 하노이 시민들은 회담 성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하노이 토박이들은 예상치 못한 큰 이벤트에 대해 “아주 특별한 회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는 찐 티 빅 홍(Trinh Thi Bich Hong) 씨는 이번 회담에 대해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며 “평화를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산책 나온 부 동 중(Vu Dong Dung) 씨 역시 “평화 협상장소로 하노이가 선택돼 기쁘다”며 “회담 성공이 동남아 지역뿐만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북미회담은 현재 하노이 시민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화제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카페점원 응우옌 투 짱(Nguyen Thu Trang) 씨는 “최근 회담에 대한 정보가 온라인에서 많이 공유되고 있다”며 “카페를 찾은 손님들도 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고 말했다. 강화된 보안과 교통, 도로 통제로 일부 불편함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오토바이를 타는 도안 반 틴(Doan Van Thinh) 씨는 회담 기간 중 차량 통제에 대해 “이 정도는 감수하겠다”며 “국가적인행사가 베트남에서 개최돼 그저 즐거울 뿐”이라고 말했다.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이곳 시민들의 기대 속에 북미 정상은 하노이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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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 주도적 준비”

    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 주도적 준비”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박길자 기자 krun@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낙관적 기대를 피력하면서 ‘신한반도 체제’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다”며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핵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과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평화경제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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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기술 수혜는 사람 중심으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기술 수혜는 사람 중심으로”

    ▲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최근 이뤄진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 발달에 따른 수혜는 사람 중심으로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서울 =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한국어 안내 표지판조차 없는 오지마을. 이 마을을 여행하는 외국인을 생각해 보자. 이 외국인은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통·번역 시스템과 오지 여행지 관련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국내 오지를 방방곡곡 여행한다. 외국인이 관광 책자를 들고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다. 4차산업혁명 기술 수혜를 누릴 외국인 여행객의 향후 달라질 모습이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사무실에서 코리아넷과 만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기술은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며 4차위의 핵심 가치를 전했다. 이어 “특정 기업이나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 기술적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4차위 역할”이라고 강조했다.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4차위는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10월 출범했다. 장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 신기술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을 비롯한 신기술에 따른 사회제도 정비에도 관심을 드러냈다.4차산업혁명의 글로벌 협력장 위원장은 우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안, 물류, 블록체인 분야에서 국가 간 공조의 필요성을 지적한 그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한국만 독자적으로 하는 것보다 다양한 나라들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세계 7개국과 4개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모인 ‘4차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를 4차위가 주최한 배경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 사회의 4차산업혁명 대응법을 전했다. 초고속 인터넷 연결망의 구축을 강점으로 꼽은 그는 한국이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부한 기술 노하우와 인재도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4차위 2기는 AI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현재 4차위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7억 원을 투입해 지원 중인 AI 기반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서비스인 ‘닥터앤서(Dr. Answer)’ 프로젝트가 4차위가 심의 조정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이 올해 4차위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장 위원장은 코리아넷이 지난 1월 ‘혁신기업 시리즈’에서 보도한 의료영상 검출 보조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루닛’을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여러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루닛’을 소개했다. 사진은 코리아넷이 지난 1월 만난 서범석 루닛 대표.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장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를 ‘성장통’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이어 “성장통을 통해 나라 전체가 수혜를 입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으로 4차산업혁명으로 언어와 문화 차이 그리고 안전 걱정 없이 대한민국을 방방곡곡 돌아다닐 수 있는 한국을 코리아넷 해외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장 위원장과 4차위의 행보가 기대된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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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 달군 북미회담 기념품

    하노이 달군 북미회담 기념품

    ▲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항 봉(Hang Bong) 거리에 위치한 한 의류 상점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쇄된 티셔츠를 구경하고 있다.하노이 = 코리아넷 특별취재팀 hrhr@korea.kr사진 =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는 두 정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으며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부터 양국 국기를 장식한 햄버거까지 정상회담을 소재로 한 상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두 정상의 얼굴과 ‘PEACE (평화)’ 문구가 함께 프린트된 티셔츠를 판매 중인 한 상점은 티셔츠를 구매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 밖에도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 라(Non la)’를 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김 위원장의 헤어 스타일을 강조한 티셔츠를 보러 온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상점 주인인 쯔엉 타인 득(Truong Thanh Duc) 씨는 지난 20일부터 약 200개의 티셔츠를 판매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티셔츠를 만들었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북한 국민의 발전을 위해 문을 열고 나온 일은 매우 잘된 일”이라며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성공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더티 버드(Durty Bird)’ 식당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개발한 특선 메뉴를 찾을 수 있었다. 북미회담 마케팅 상품을 내건 또 다른 식당인 ‘더티 버드(Durty Bird)’에는 특선 메뉴를 취재하려는 취재진과 해당 메뉴를 언제 판매하는지 묻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자신을 상점 매니저라고 소개한 그렉 클라크(Greg Clarke) 씨는 특선 메뉴인 ‘더 더티 트럼프(The Durty Trump)’, ‘더 김정염(The Kim Jong Yum)’ 버거에 대해 상점 이름인 더티 버드의 ‘더티(Durty)’와 ‘맛있다’는 뜻인 ‘야미(Yummy)’를 활용해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라 특별하고 재밌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회담 성공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회담 개최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북미 정상과 관련된 기념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하노이에서는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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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에 현장 열기 ‘후끈’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에 현장 열기 ‘후끈’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는 현장을 점검하는 관계자들로 분주하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하노이 = 코리아넷 특별취재팀 eykim86@korea.kr 2차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는 전날 내린 비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회담 준비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달아올랐다.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등록한 내외신 기자는 총 3000여 명으로, 이는 1차 회담 때보다 500여 명이나 많은 숫자다. 이들의 취재 지원을 위해 ‘베트남-소련 우호노동문화궁전’ 내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는 1111석을 갖춘 대형 회의실과 20개 중소 규모의 회의실, 전시 플랫폼, 사무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IMC 건물 내부는 주말인데도 보안과 경비, 영상과 음향 송출, 인터넷 속도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관계자들로 분주했다. 인터넷 설비 담당자인 응우옌 응옥 후이 씨는 “모든 좌석에 랜(LAN)선이 구축됐다”며 “네트워크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미디어센터 맞은편에는 북미정상회담을 알리는 대형 광고판이 설치됐다. 박혜리 기자 hrhr@korea.krIMC 건물 맞은편에는 북미정상회담을 알리는 대형 광고판이 완성됐다. 파란색 바탕에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 성조기가 그려져 있고, 북한과 미국의 공식 영어 호칭인 DPRK와 USA가 각각 적혀 있다. 그 밑으로 북미 정상이 맞잡은 손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조화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내 곳곳 역시 보도블록을 교체하거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하노이는 이제 역사적인 2차 북미회담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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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 정신으로 미래 100년 준비한다

    3‧1운동 정신으로 미래 100년 준비한다

    3‧1운동은 일제에 항거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이자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전 세계인과 함께 되새겨야 할 세계적 문화 자산이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완상 위원장이 내달 1일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의 세계사적 의미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의연하게 독립을 지원해준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기고를 보내왔다.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완상입니다.19세기 초 서방 선진국들은 제국주의적 팽창의 열기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었고, 당시 동아시아의 새로운 군사 대국으로 성장한 일제가 1905년 군대를 동원해 강압적으로 대한제국과 을사늑약을 체결해 외교권을 박탈하고, 1910년 마침내 강제로 대한제국을 병탄한 후 헌병과 경찰에 의한 무단통치를 시행했습니다. 우선 독립운동을 도와준 외국인 세 명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16년 의학을 가르치기 위해 한반도를 밟은 캐나다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石虎弼, 1889~1970년)는 일제의 탄압도 아랑곳없이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 지배에 항거한 독립만세운동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일제의 고문과 비인도적 만행을 비판하는 강연과 국내외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국제 여론을 환기시켰으며, 1920년 캐나다로 돌아간 후에도 일제의 만행을 비판하는 활동을 계속하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조지 루이스 쇼(George Lewis Shaw, 1880~1943년)는 아일랜드 출신 영국인으로 중국 단동시에서 무역회사인 이륭양행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사무국 설치를 지원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무기‧출판물‧자금 등을 안전하게 운송‧보관하는 등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습니다.후세 다쓰지(布施辰治, 1880~1953년)는 일본인이지만 일본 편에 서는 것을 거부하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위해 투쟁한 일본의 인권변호사로 대한민국 독립운동과 관련된 사건의 변론을 도맡으며 1930년대에만 세 차례에 걸쳐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두 번이나 투옥됐습니다. 이들이 왜 자신과 직접 관련도 없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편안한 삶을 버리고 스스로 위험한 길을 택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당시 대한제국 국민은 일제가 침탈한 국권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에서 산발적 또는 조직적으로 다양한 국권회복운동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국권회복운동 중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활동이 1919년의 3‧1운동입니다.3‧1운동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1919년 발발한 비폭력 평화운동입니다. 이 정신은 굉장히 공공적이고 인류 보편적인 정신입니다. 당시까지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반제국주의 민중운동이 평화를 내세우면서 비폭력으로 전개된 예는 없었습니다.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이 있었지만 지주들을 살해하는 계급투쟁의 유혈혁명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919년 한반도에서는 국민 1700만 명의 10%가 넘는 200만 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본 경찰의 총칼에 맞서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3‧1운동이 발생한 지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도 세계 선진국들 사이에서 과거회귀(Retrotopia)운동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세계사적 가치를 갖는 3‧1운동을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과 함께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세계적 문화 자산으로 확산하는 것이 절실합니다.또 3‧1운동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온몸으로 선언한 평화적 저항운동이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았습니다. 청년, 여성, 종교인, 어린이, 기생, 도시민, 노동자, 농민 등 대한민국 국민의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참여했습니다. 만주와 연해주, 오대양 육대주 세계 어디에서든,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독립만세로 모두 하나였습니다. 함께 외치고, 함께 저항하며, 함께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독립과 자유의 용광로였습니다. 민주와 인권의 시대를 알리는 우렁찬 큰 합창이었습니다. 정의와 인류애, 평화주의를 세계만방에 온몸으로 울린 위대한 시대의 종소리였습니다.3‧1운동이 바로 대한민국 독립을 가져온 것은 아니지만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었습니다. 3‧1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헌장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왕정과 식민지를 넘어 민주공화국임을 선포했으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뿌리가 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종료와 일제의 패망에도 세계 열강들의 영향력에 의해 대한민국은 온전한 독립국가로 탄생되지 못하고 남북 분단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3‧1운동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레바퀴는 산업화를 뒤에서 밀고 민주화를 앞에서 끌며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왔고,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심장 속으로 뜨겁게 흐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젊고 푸른 현재로 남아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얼어붙었던 한반도에 평화라는 새싹의 눈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 새싹이 자라 무성한 미래 100년 나무가 되고 시들지 않는 꽃이 피면, 미래세대가 살아갈 한반도의 번영과 세계 평화를 만드는 새로운 100년도 열릴 것입니다. 21세기에 와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퇴영적 복고주의 흐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100년 전 한반도에서 터져 나온 3‧1운동의 비폭력 평화운동과 국민이 국가와 시장의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제운동임을 확인하는 일은 매우 공공적인 역사적 과업입니다. 자유와 평등, 인권과 복지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세계인이 반드시 성찰해보고 참고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 바로 한국의 3‧1운동임을 새삼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약소국가와 민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3‧1운동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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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1년, 귀화 선수들이 남은 이유

    평창 1년, 귀화 선수들이 남은 이유

    ▲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 레거시컵 2019 KB금융 아이스하키 챌린지대회 마지막 경기가 8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팀 주전 골리 맷 달튼이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안양·평창 = 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2018년 한국의 겨울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뜨거웠다. 역대 최다 한국 선수 출전, 남북 공동 입장 등 여러 면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 중에는 한국의 올림픽 출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귀화 선수들이 참가한 것도 포함돼 있다. 모두 19명의 귀화 선수가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동계올림픽 5개 종목에 출전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한국 국적을 반납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선수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코리아넷이 이들을 만나봤다.남자 아이스하키 선수인 골리 맷 달튼(Matt Dalton)과 수비수 에릭 리건(Eric Regan)은 2016년 캐나다에서 귀화했다. 달튼은 독특한 한국 사랑 표현 방식으로 유명하다.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골리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그의 모습은 여러 차례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캐나다에 있는 가족이 그립지만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우리를 받아준 한국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달튼은 “평창올림픽 이후 많은 구단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한 선수를 귀화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은퇴 후에도 한국 아이스하키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은 아이스하키선수들뿐만이 아니다.▲ 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과 안나 프롤리나가 20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귀화 선수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인 안나 프롤리나(Anna Frolina)와 티모페이 랍신(Timofei Lapshin)은 2016년 3월과 2017년 3월 각각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랍신은 2016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나 러시아 연맹 내 파벌 싸움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프롤리나는 2014년 출산 이후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한국에 귀화했다.평창올림픽 후에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 온 이들은 19~22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높은 기량을 뽐냈다. 랍신과 프롤리나는 19일과 20일 치러진 동계체전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개인 경기와 스프린트 10km 경기, 여자일반부 개인경기와 스프린트 7.5k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한국에 남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두 선수는 입을 모아 “발전 가능성이 많은 국내 바이애슬론의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프롤리나는 “바이애슬론은 내 인생이나 마찬가지다. 나를 받아준 한국에서 바이애슬론 대중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랍신은 “최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나아가 2026년 동계올림픽까지도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각자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한 귀화 선수들, 그들의 활약을 응원한다.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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