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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만나는 역사와 예술

    [2019년 3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만나는 역사와 예술

    ▲ 2월 13일 열린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정기강연회가 끝난 후 강연자와 방문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재외 한국문화원은 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관련 체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979년 문을 열어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매년 문화재∙예술품 전시,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함께 한글, 태권도, 국악, 서예, 요리 등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주재국과 협업해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넷은 올해 재외문화원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매달 초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을 만나보자.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지난 1일 개막한 프랭크 스코필드전이 4월 19일까지 내부전시실에서 선보인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로, 일제강점기에 사진으로 국제 사회에 일제의 만행을 알린 영국인 선교사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의 구국 활동을 삽화로 구성했다. 그의 3·1 운동 활약상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함께 전하는 전시다. 26일 공연장에서 정기강연회 ‘더욱 가까운 한국(COREA MÁS CERCA)'이 예정돼 있다. 아르헨티나 살바도르대 동양학 석사인 파울라 페르난데스 씨가 영화와 드라마를 활용해 한국 독립과 3·1 운동에 대해 들려준다. http://argentina.korean-culture.org/es/464/board/191/list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2019년 첫 전시로 선보인 최덕주 공예예술가의 조각보 전시 ‘수직풍경’이 2월에 이어 3월 29일까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조각보는 옷을 만들고 남은 천 조각들을 이어 붙여 새로운 천으로 재탄생시키는 공예 예술로 포장용 천, 침대 덮개, 테이블 덮개, 책 표지 등 다양한 용도로 쓰여왔다. 최 작가는 화학 염색 대신 직접 천연 재료로 천을 염색∙발효해 특별한 색감을 가진 조각보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http://brussels.korean-culture.org/en/welcome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한국의 옛 인쇄문화’ 오사카 특별전이 미리내갤러리에서 3월 7일부터 3월 30일까지 열린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주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후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영인본)’와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품 약 30점을 일본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7일 오후 2시, 9일 오후 12시 30분에 관련 특강이 예정돼 있다. http://www.k-culture.jp/index.php주스페인 한국문화원 3월 27일 오후 7시 레이나 소피아 왕립음악원 내 소니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현지 최고 음악교육 기관인 레이나 소피아 왕립 음악원 재학 한인 아티스트 3인을 초청해 ‘아리랑’, ‘고향의 봄’을 비롯한 한국 대표곡들을 클래식 연주로 만난다.http://spain.korean-culture.org/es/7/contents/312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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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개막

    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개막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은 2018년 6월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2019년을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청와대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문화체육관광부는 수교 70주년 기념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양국은 기념로고 제작과 함께 7일 마닐라 MOA 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제(4월), 태권도 문화축제(6월) 등 관련 행사를 현지에서 추진하고 한국에서도 ‘필리핀 문화의 날(Days of Philippine Culture)’ 행사를 열 계획이다.개막식 행사인 ‘2019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는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케이팝을 통해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엔시티 드림, 에이프릴, 보이프렌드 등 케이팝 그룹뿐 아니라 필리핀 인기 그룹인 사일런트 생크추어리, 로즈쿼츠가 무대에 선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2019년을 양국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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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회담 실패 아냐… 비핵화 협상 낙관”

    “북미회담 실패 아냐… 비핵화 협상 낙관”

    ▲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왼쪽 세 번째)가 한국국제교류재단, 애틀랜틱 카운슬 공동 주최로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박길자 기자 krun@korea.kr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실패로 볼 수는 없으며, 북미가 분명한 태도 변화를 보였기 때문에 향후 비핵화 협상을 낙관할 수 있다는 한미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미국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2020년대 한미동맹 강화’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포럼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북미회담 결과에 대해 “물론 나쁜 거래보다 ‘노딜(no deal)’이 낫다”며 “이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철저히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우리는 하노이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장도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충분히 좋은 거래”라며 “나는 그것이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북미가 정상회담에 이르기 위해 실무 협상을 갖는 과거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윤 전 장관은 “북한은 처음으로 그들이 (핵) 일부는 폐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미국은 북한 행동에 대해 동시적 행동(simultaneous action-to-action)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 단계에 따라 미국 역시 순차적으로 경제 재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데서 향후 협상을 낙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특히 “이번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약속 없이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하게 했다”며 “그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교훈을 배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는 “우리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시험을 중단했고 한미 양국이 군 연합훈련을 축소한 것을 신뢰 구축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긍정적 신호”라고 풀이했다. 북미가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forward leaning)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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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세안 6개국 교육활성화 지원

    한국, 아세안 6개국 교육활성화 지원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라운드테이블’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가운데 조한덕 코이카 사업전략기획실장이 신남방 ODA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코이카강가희 기자 kgh89@korea.kr한국이 아세안 6개국에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신남방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펼친다.정부 개발협력기관인 코이카(KOICA)는 미국이 한국전쟁 직후 서울대의 역량 강화를 도운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선례로 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6개국의 최상위 국공립대학의 교육 활성화를 돕는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ODA를 진행해 의료•보건•농수산•엔지니어링•ICT•행정•경제 분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코이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을 뒷받침하고 아세안 6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 달성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코이카는 설명했다.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의 협력을 한반도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격상하고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의 관점에서 ‘더불어 잘사는 상생의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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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타이머'로 외국인도 쉽게 김치 담그기

    '김치 타이머'로 외국인도 쉽게 김치 담그기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코스타리카 유학생 마리아 호세 레예스 씨가 2월 26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넷 사무실에서 김치 숙성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김치 타이머’를 소개하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서울 = 서애영, 송밝은 기자 xuaiy@korea.kr코스타리카에서 온 마리아 호세 레예스(Maria Jose Reyes, 25) 씨의 김치 만드는 도구는 남다르다. 먼저 미리 절여둔 배추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새빨간 양념을 가득 채운다. 그다음 김치통 속에 스마트 센서를 넣고 모바일 앱에 연결한다. 자신이 원하는 숙성도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모바일 앱이 김치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점을 예고해준다. 김치 숙성 정도는 수소이온농도(pH)의 그래프 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레예스 씨가 ‘김치 타이머’라고 이름 붙인 이 도구의 핵심은 모바일 앱과 스마트 센서다. '김치 만들기의 정량화: 초심자를 위한 김치 모니터링 도구 제작’이라는 논문으로 그는 2월 1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김치가 자연적으로 발효되는 과정에 과학기술을 더해 나 같은 외국인들도 김치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연구 이유를 설명했다. 2월 26일 레예스 씨를 직접 만나 ‘김치 타이머’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코스타리카 유학생 마리아 호세 레예스 씨가 '김치 만들기의 정량화: 초심자를 위한 김치 모니터링 도구 제작’이라는 논문에서 개발한 '김치 타이머'. KAIST-‘김치 타이머’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평소 와인, 치즈, 맥주 등 발효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김치도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발효 음식이다. 하지만 외국인에게 김치를 담그는 일은 너무 까다롭다. 특히 김치가 언제 익었는 지를 아는 것이 소금 몇 그램, 고춧가루 몇 스푼 넣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 그래서 나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김치가 언제 익고, 익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 정확한 수치를 알려줄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게 됐다.-외국인에게 어려운 분야인데 어떻게 연구했나.김치를 직접 담그기 위해 유튜브를 보며 레시피를 익혔고, 관련 논문들을 통해 발효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김치 전문가, 한식 요리사와 평범한 주부를 찾아 조언을 구해 다양한 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분석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김치를 만드는 정확한 레시피를 얻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어떤 사람은 사과를, 어떤 사람은 배를 넣으라고 한다(웃음). 김치 만드는 것은 사람마다 방법과 레시피가 너무 다르다. 입맛도 사람마다 다 달라 어떤 것이 가장 맛있는 김치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우리집 김치가 최고‘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린 시절 시골에서 먹었던 김치를 으뜸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맛있는 김치’에 대한 객관적 기준은 없다. 특별한 레시피보다 모든 초보자들이 김치를 가장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연구했기 때문에 그들의 공통점을 최대한 뽑아내야 했다. -연구를 하면서 어떤 보람과 성과가 있었나. 개인적으로 외국인인데도 한국에서 한식을 주제로 연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다. 학술적으로는 ‘김치 타이머’처럼 우리 일상과 가까운 분야에서 생활 지식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할 수 있어 연구가 갖는 의미가 컸다고 자신한다. -연구 결과에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김치 타이머’는 경험 없는 초보자들에게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김치를 만드는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들의 레시피와 스타일까지 살려 적용할 지는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또 이번에 개발한 앱은 김치의 발효 과정에 집중돼 있고 배추김치에 최적화돼 있다. 발효에 영향을 주는 소금, 버무림 등 단계별로 정보를 추가해 보완이 필요하다. 데이터 수집 여하에 따라 백김치, 갓김치 등 다른 종류의 김치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장하고 싶다. -한국에서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한국에서 스마트 관련 분야에 계속 종사하고 싶다. 지난 1월 대전에 있는 첨단농업 분야 스타트업에 입사했다. 생물학과 관련 연구를 통해 사람과 제품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분야 발전을 위해 계속 힘쓸 생각이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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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 협력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문 대통령 “남북 협력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한국 정부가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전방위적 행보에 나섰다.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후 북미가 협상의 동력을 잃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시동을 걸었다.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북미회담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한 것은 9개월 만이며, 이날 NSC는 이례적으로 1시간 40분간 열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미)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 다시 만나 미뤄진 타결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노이회담은)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한 후 북미 간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 부분적인 경제제재 완화,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 설치가 논의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과거와 다르게 합의 불발에도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긴장을 높이지 않았다고 언급한 후 “두 정상은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고, 회담 재개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또 각 부처에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스웨덴 남북미 회동 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1.5 트랙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월 안에 남북군사회담을 열어 9 ·19 남북군사합의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재개 방안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의를 준비하겠다”고 방안을 내놨다.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 “북미가 인내심을 갖고 이탈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며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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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한국,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 2018년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아이클릭아트서애영 기자 xuaiy@korea.kr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후 12년 만이다.1인당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활동에서 받은 소득 합계를 인구수로 나눈 통계다. 국민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국민소득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 한국은행은 5일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를 통해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134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2만9745달러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8년 4/4 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은 흔히 선진국 진입의 지표로 인식된다”며 “GNI 3만 달러 돌파는 한국이 작년에 선진국 수준의 경제활동을 보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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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궁궐의 ‘정전(正殿)’이 열린다

    조선 궁궐의 ‘정전(正殿)’이 열린다

    ▲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국보 제226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의 정전이다. 단아한 모양새의 단층 전각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명정전 내부가 일반에 공개된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사진 = 창경궁 트위터 문화재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경궁 정전인 명정전과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내부관람을 봄과 가을로 나눠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정전은 궁궐 내 가장 중요한 전각으로 왕의 즉위식을 비롯해 세자 책봉식, 외국 사신 접견 같은 국가의 중요 공식 행사를 치르던 곳으로 조선시대 왕권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지금까지는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 관리 등의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으나 정전 내부 정비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관람을 실시하게 됐다.▲ 창경궁 명정전 내부. 임금 자리인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에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도 병풍 등 공예류와 회화류 유물이 함께 소장돼 있다. 천장 한가운데는 구름 속을 날고 있는 금박 올린 봉황이 장식돼 있다.특히 창경궁 명정전 내부가 개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정전은 조선 궁궐의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 전기 궁궐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봄(4월 2일~5월 31일)과 가을(10월 2일~11월 29일)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3회 진행된다. 궁의 해설 시간과 연계해 전문 해설사가 인솔하며 영어(오전 11시, 오후 4시), 일본어(오전 10시, 오후 2시), 중국어(오전 9시 30분, 오후 3시) 해설도 제공된다. 창덕궁 인정전 내부 관람은 작년 특별관람에 이어 6일부터 30일까지, 11월 6~30일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하루 4회 진행된다. 이 중 1회차(오전 10시 30분)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시 15분부터 진행되는 창덕궁 전각 영어 해설과 연계해 진행된다. 명정전과 인정전 두 곳 모두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회당 입장 인원은 30명이다. 단, 인정전은 바닥이 마루로 돼 있어 비가 올 때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취소된다. 명정전은 전돌이 깔려 있어 비가 와도 큰 문제는 없으나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창경궁, 창덕궁 정전 내부관람 외에도 경복궁 근정전의 내부 관람도 8월쯤 계획하고 있다”며 “평소 접근이 제한된 궁궐 전각 내부를 개방해 궁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과 창경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창덕궁 : www.cdg.go.kr 창경궁 : cgg.cha.go.kr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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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10~16일 아세안 3개국 순방

    문 대통령, 10~16일 아세안 3개국 순방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6박 7일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순방 일정이다. 이 3개국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다.문 대통령은 우선 10~12일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1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술탄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만나 내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간 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에서 “신남방정책 핵심축인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선텍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이때 제안해 성사됐다.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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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기념사, 한반도 평화 메시지 ‘눈길’”

    “3·1절 기념사, 한반도 평화 메시지 ‘눈길’”

    ▲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에 보도된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관련 보도. ‘한국, 북한의 큰 형’이라는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세계 주요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핵 담판’이 무산된 후 문 대통령이 또 다시 북미 대화의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미국 언론은 기념사를 통해 제시된 신한반도 체제의 구체적 내용에 주목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문 대통령이 신한반도 체제의 윤곽을 밝혔다며 “하노이회담 합의 무산에도 낙관을 잃지 않고 남북화해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은 한국이 ‘한반도 운명은 우리 손으로’라는 철학에 기반해 북미 간 중재자이자 촉진자로 적극적 역할을 해낼 것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신문은 1차 북미회담 실마리를 풀었을뿐 아니라 지난해 가을 경색된 북미 대화에 추동력을 부여한 장본인이 문 대통령이었다며 “하노이회담 결렬 후 평화프로세스 추진 여부는 이제 그에게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온라인 기사 제목에서 ‘한국, 북한의 큰 형’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3·1독립운동에 담긴 한국인들의 뜨거운 독립 열망을 높이 평가했다. 시사주간지 ‘페르필(Perfil)’은 “‘만세’, 한국 독립 100주년의 외침” 제하의 기사에서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은 ‘만세’를 외쳤다”며 “3·1운동은 한국인에게 ‘한국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독립과 진보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의미를 짚었다. 일본 주요 매체는 기념사 내용을 신속하게 전하며 문 대통령이 일본군‘위안부’, 강제징용자 손해배상 판결 등 민감한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특히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제시한 점에 일제히 주목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상호 존중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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