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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말레이시아 도착 “할랄산업 협의”

    문 대통령, 말레이시아 도착 “할랄산업 협의”

    ▲ 아세안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말레이시아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이 양자외교 차원에서 말레이시아를 찾은 것은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한류-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전시회에 참석했다. 앞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말레이시아는 한류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2조 달러 규모인 세계 할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간 세계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는다. 2020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은 회담에서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번 방문에는 특히 기업인 250여 명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들은 14일 열리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템부롱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던 중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청와대이에 앞서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 대림산업이 건설 중인 템부롱(Temburong)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템부롱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브루나이 역사상 최대 교량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템부롱다리는 개발지역과 저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균형발전 사업으로 한국 정부가 줄곧 추구해 온 동반 성장,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라며 “가치 있는 사업에 한국 기업이 큰 역할을 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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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지속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지속

    ▲ OECD는 지난 1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98.96으로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클릭아트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CLI, Composite Leading Indicator)가 20개월 만에 반등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 지표로, 각 국의 제조업 경기전망지수와 주가지수 등 6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된다. 100을 넘으면 경기 상승, 100 이하면 경기 하강 신호로 해석한다. OECD는 지난 1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98.96으로 전월(98.87)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21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지표 조정 과정을 거쳐 상승 반전으로 수정됐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주가가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단기적 재고조정에 뒤따르는 변화의 조짐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국내 경제지표 결과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2.6%로, OECD 주요 7개국(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중 미국과 함께 나란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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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협력관계 강화”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협력관계 강화”

    ▲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 왕궁(Istana Nurul Iman)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브루나이에서 하사날 볼키아(Hassanal Bolkiah)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가스전 개발과 수송, 판매까지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협력’을 더욱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LNG 밸류체인이란 탐사부터 수송, 판매까지 관련사업을 일원화하는 방식이다.두 정상은 회담에서 인프라·에너지 분야를 넘어 지적재산권,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브루나이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준비를 적극 지원해주는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양국의 자원·기술혁신 분야 등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특허협력조약 하 국제조사기관 지정 MOU, 과학기술 협력 MOU 등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 왕궁(Istana Nurul Iman)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19년 만에 브루나이를 공식 방문한 한국 정상을 위해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왕실 가족의 환대 속에 볼키아 국왕 부부와 회담을 가졌다. 볼키아 국왕은 “올해가 양국 수교 35주년이며, 한-아세안 관계에서 브루나이가 대화조정국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브루나이는 한국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들이 브루나이의 국력과 발전을 상징하는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기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브루나이의 '비전 2035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돼 미래의 신기술·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고 공동 번영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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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성장률, OECD 주요국 중 최고 수준

    한국 성장률, OECD 주요국 중 최고 수준

    ▲ OECD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인구 5000만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인 7개국(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중 가장 높았다. OECD 홈페이지 캡처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4분기 주요국 성장률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이 OECD 주요국(인구 5000만 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97%로 인구 5000만 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7개국(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의 경우 6일(현지시간) 발표된 ‘OECD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Projections)’에서 한국은 2.7%로 미국(2.9%)에 이어 7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OECD 36개국 평균(2.4%)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민간 소비 회복, 정부 소비와 수출 확대, 건설·설비 투자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한국이 2.6%로 7개국 중 미국과 함께 나란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에도 한국이 2.6%로 7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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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벨기에 국왕, 25~28일 국빈 방한

    벨기에 국왕, 25~28일 국빈 방한

    ▲ 벨기에 필립 국왕과 마틸데 왕비.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필립 레오폴드 루이 마리(Philippe Leopold Louis Marie) 벨기에 국왕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5~2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해 26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벨기에 국왕이 한국을 찾는 것은 보두앵(Baudouin) 1세 전 국왕이 1992년 방한한 이래 27년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유럽 왕실 인사가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방한에는 80여 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한다. 필립 국왕은 정상회담 외에 한-벨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시티 세미나, 경제인과의 오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1901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의 발전상을 점검하고 ICT, 화학, 물류, 식품 등 두 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인 벨기에의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필립 국왕은 왕세자 시절 네 차례나 방한한 ‘친한 인사’”라며 “이번 방한은 2017년 벨기에 경제사절단 방문 후 더욱 활발해진 양국 교역과 투자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고, 정상외교 지평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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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학자, “문 대통령 중재역할 재개할 때”

    미 정치학자, “문 대통령 중재역할 재개할 때”

    ▲ 미국 정치학자가 북미 비핵화 협상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 재개를 주문했다. 미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7일 실린 존 딜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기고. ‘포린 어페어스’ 누리집윤소정 기자 arete@korea.kr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로 비핵화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 재개로 북미 간 협상을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외교매체에서 제기됐다. 미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7일 게재된 ‘핵협상을 살릴 수 있는 건 한국(South Korea can save the nuclear talks)’ 제하의 기고에서 존 딜러리(John Delury)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남북과 미국이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딜러리 교수는 “비록 하노이회담 합의 불발로 실망감이 남았지만 최근 북미관계 발전은 고무적”이라며 “지난 10년 간 처음으로 (북미관계) 화살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조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딜러리 교수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답방을 통해 하노이회담에서 드러난 북미 간 간극 좁히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 사이를 중재하면 미 국무부가 원하는 실무급 노력의 길도 열리게 될 것이며 요란한 정상회담 없이도 잠정 합의(interim deal)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차기 회담은 남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와 비핵화 프로세스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3자 회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기고문 전문은 아래 링크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oreignaffairs.com/articles/north-korea/2019-03-07/south-korea-can-save-nuclear-talks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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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메신저로 국적 신고 안내 받으세요”

    “모바일 메신저로 국적 신고 안내 받으세요”

    ▲ 지난 7일 법무부는 해외 거주 동포들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국적 선택, 국적 이탈 등과 같은 국적관련 신고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국적 신고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거주 동포들을 위해 법무부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법무부는 7일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을 개설해 국적관련 신고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알림과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메신저 서비스로 주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이 고객들과의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한다.법무부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법무부 국적종합정보’ 계정을 검색한 뒤 플러스 친구를 등록하면 국적 선택, 국적 이탈, 국적 상실, 국적 보유 등 국적관련 신고에 대한 유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국적관련 신고 정보는 카카오톡 외에도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하이코리아 홈페이지 www.hikorea.go.kr전화 문의: 국번 없이 1345(해외 문의 +82-1345, +82-2-6908-1345-6)▲ 해외 거주 동포들의 국적관련 신고와 관련해 법무부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은 법무부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 법무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화면 캡처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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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이 민주주의 완성’… 한국 곳곳서 ‘여성의 날’ 행사

    ‘성평등이 민주주의 완성’… 한국 곳곳서 ‘여성의 날’ 행사

    ▲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대전 지역 여성·시민단체들이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미투운동 2년째를 맞은 한국에선 3·8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을 앞두고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한창 열리고 있다. 여성·시민단체들은 ‘세계 여성의 날’ 당일인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35회 한국여성대회를 진행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뉴욕에서 1만5000여 명의 여성 의류 노동자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파업에서 유래됐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치러오다 유엔이 1975년 이날을 국제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여성노동계에선 특히 남녀 임금격차 해소가 화두다.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은 8일 광화문광장에서 ‘3시 스톱(STOP) 조기퇴근시위’를 벌였다. ‘3시 스톱(STOP)’이란 임금만 놓고 보면 여성들은 오후 3시 이후 공짜로 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의 남녀임금 격차 비율은 37%에 달한다. 남성이 100만 원 벌 때 여성은 63만 원을 버는 셈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시 스톱(STOP) 조기퇴근시위’에선 여성 노동자 308명이 고용 성차별을 깨자는 의미로 ‘페이미투’(#PayMetoo)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속속 성평등 정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직원들의 성별, 고용형태별 임금 정보를 누리집에 공시하는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23개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성평등 임금공시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공공 부문의 남녀임금 격차를 줄이고, ‘성평등 임금 실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민간 기업들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특히 민간 기업들이 여성 고위관리직 목표제를 도입해 여성 임원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과 현재 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이다.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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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스마트오피스 가보니

    5G 스마트오피스 가보니

    ▲ 인공지능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출입증이나 지문 인식 없이 편하게 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다.서울 =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SK텔레콤 2019년, 서울오전 8시 30분. 회사원 A씨는 오늘 업무를 볼 좌석을 스마트폰으로 예약했다. 기획안 마감일이라 다른 좌석과는 떨어진 집중업무석을 선택했다. A씨는 28층 사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사원증을 꺼내지 않았다. AI와 연결된 카메라만 바라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오전 9시. 예약한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니 어제 써놓은 기획안이 모니터에 떴고 바로 작성을 이어갔다. 오후 2시. 스마트폰으로 라운지에 있는 로봇 바리스타에게 커피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는 알림을 받아 핀번호를 입력하고 커피를 찾아왔다.오후 4시. 회의실에서 AR글라스를 착용한 뒤 파리 출장 중인 동료와 가상 회의를 가졌다. 작성 중인 기획안을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눴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기업용 5G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 상반기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코리아넷은 지난달 25일 한국 이동통신사 중 한 곳에서 공개한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5G가 사무실에 불러올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건물 로비에서 게이트마다 설치된 커다란 화면과 카메라가 눈에 띄었다. 사원증이나 지문 인식 없이 AI가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약 3000개의 특징을 찾아내 출입이 가능한 사람인지 확인하고 문을 열어준다. 게이트를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사무실 입구에서도 지능형 CCTV가 직원을 인식해 문을 열어줬다. ▲ 좌석마다 설치된 도킹 패드에 개인 스마트폰을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과 즉시 연동돼 모니터에 가장 최근 저장한 업무 내역이 나타난다.사무실에 들어가 좌석을 둘러보니 어디에도 컴퓨터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폰 도킹 패드가 놓여 있다. 개인 스마트폰을 꽂으면 클라우드에 저장된 업무 환경을 5G로 바로 불러올 수 있다. 가상의 컴퓨터를 서버에 구축해 놓은 뒤 불러와 모니터에 컴퓨터 화면을 구현하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5G의 빠른 속도 덕분에 300여 명의 직원이 동시에 사용해도 끊기거나 지연되지 않는다.사무실 곳곳에는 2400여 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있다. 대규모 동시 접속이 가능한 5G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TF룸, 수면실, 화장실, 주차장은 물론 회의실 손잡이에도 센서가 있어 공간이나 전력 사용을 체크한다. 사무실에서 나온 모든 정보는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직원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데 쓰인다.▲ AR글라스를 착용한 뒤 가상 공간에서 대용량 영상 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 도면을 펼쳐 회의를 할 수 있다.실제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근무 중인 안소연 매니저는 "(기존의 사무실과) 가장 큰 차이는 내가 직접 일하는 공간과 방식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AI 같은 신기술이 5G와 만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5G 스마트오피스를 시작으로 초지연·대용량·초고속이라는 강점을 가진 5G가 앞으로 우리의 공간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된다.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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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 아세안 순방 앞두고 유학생 간담회

    김정숙 여사, 아세안 순방 앞두고 유학생 간담회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6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3개국 유학생 29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한-아세안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10~16일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인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들 3개국과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태극 문양의 옷을 입은 김 여사는 전통 의상을 입은 유학생들과 전통춤 공연을 관람한 후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앗쌀라무 알라이쿰(‘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이라는 아랍어 인사로 유학생들을 환영한 후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차원 높은 관계를 위해 한국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한-아세안 공동체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과 순방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전한 후 “유학생들이 가교가 돼 준다면 신남방정책이 이루려는 평화 공동체가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학생들은 김 여사에게 자국 인사말과 전통 의상을 소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앙대 간호학 박사과정 중인 캄보디아 출신 래니 본(Rany Von) 씨는 “한국 보건시스템이 체계가 잘 돼 있어 적은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더라. 캄보디아에 이 시스템을 소개하고 싶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단단한 초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유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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