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말레이시아 도착 “할랄산업 협의”
▲ 아세안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말레이시아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길자 기자 krun@korea.kr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이 양자외교 차원에서 말레이시아를 찾은 것은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한류-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전시회에 참석했다. 앞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말레이시아는 한류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2조 달러 규모인 세계 할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간 세계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는다. 2020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은 회담에서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번 방문에는 특히 기업인 250여 명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들은 14일 열리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템부롱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던 중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청와대이에 앞서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 대림산업이 건설 중인 템부롱(Temburong)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템부롱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브루나이 역사상 최대 교량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템부롱다리는 개발지역과 저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균형발전 사업으로 한국 정부가 줄곧 추구해 온 동반 성장,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라며 “가치 있는 사업에 한국 기업이 큰 역할을 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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