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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연락사무소 사흘 만에 일부 정상화

    남북연락사무소 사흘 만에 일부 정상화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25일 브리핑에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측 인원이 복귀해 사흘 만에 일부 정상화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북측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지 사흘 만에 복귀했다.통일부는 남북연락사무소에 북측 인력 일부가 복귀했고 남북간 협의를 거쳐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에서 복귀한 실무 직원들을 중심으로 통신, 전기 설비 등 운영에 문제 없이 사무소가 정상 가동되고 있고 남측 직원 64명도 체류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백 대변인은 현재 북한의 철수 의도를 파악 중이며 동시에 사무소가 완전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관련해 백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면제 절차가 완료됐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도 의결된 상태”라며 “내부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북한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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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25~30일 몽골∙중국 순방

    이 총리, 25~30일 몽골∙중국 순방

    ▲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몽골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출발하기 전 인사하는 이 총리 모습. 국무조정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올해 첫 순방지로 몽골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이 총리는 25일부터 사흘간 몽골을 방문해 할트마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내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신북방정책의 주요대상국인 몽골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선열을 기리는 보훈외교의 일환으로 몽골에서 활동한 한국 의료인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도 방문한다.이어 이 총리는 ‘2019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하이난 보아오를 27~28일 방문한다. 보아오포럼은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비영리 경제포럼으로 한국 국무총리 참석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총리는 하이난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교류 협력의 완전한 정상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을 포함한 실질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 신남방정책의 협력 강화를 위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마지막 일정으로 이 총리는 28~30일 중국 충칭시를 찾아 개보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보훈외교 행보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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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325_sweden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3. 스웨덴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한 대사들을 통해 들어본다. 올해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와 만나 양국 관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가 18일 서울 성북동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 =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 한국과 스웨덴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고도성장을 이뤄낸 한국은 5100만 명이 살고 있는 인구 밀집 국가다. 반면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국토를 가진 스웨덴의 총인구는 1000만 명으로 서울 인구와 비슷할 정도로 인구 밀도가 낮다. 하지만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는 이같은 환경, 지리적 차이점보다 양국이 ‘태도’와 ‘사고방식’을 공유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8일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만난 할그렌 대사는 “양국은 승부욕이 강하지만 협력도 잘 한다. 또 시간을 잘 지키고, 고품질을 선호하고, 둘 다 혁신적”이라며 “또 하나의 공통점은 우리가 품고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스웨덴에선 한국 바람이 불고 있고 한국의 젊은층도 스웨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래는 할그렌 대사와의 일문일답.-한국과 스웨덴은 올해 3월 11일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양국 관계를 평가한다면. 수교를 맺은 1959년과 비교했을 때 양국은 경제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크게 발전했다. 한국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사실 1959년 이전에도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 곳곳에 의료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했다. 양국은 수교를 맺기 전부터 따뜻하고 강고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는 성장했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이 넓어졌다. 오늘날 양국은 동등한 위치에서 활발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은 한국과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고 판문점에서 유엔사령부 소속 중립국 감독위원회 (NNSC)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스웨덴이 맡은 역할이라면. 한반도에서 스웨덴은 매우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스웨덴은 북한이 수교를 맺은 첫 서방국가다. 1973년 수교를 맺고 75년부터 지금까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는 어느 때보다 굳건하고 중립국 감독위원회 임무를 국경에서 수행하고 있다. 덕분에 스웨덴에게는 특정 역할이 부여된다. 스웨덴은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고 이 지역에 전략적 이익이 없기 때문에 ‘정직한 브로커’로 인식된다. -현 시점의 한-스웨덴 관계는 어떠한가. 양국 관계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양국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사이다. 지금은 정치적으로도 친밀감이 있고 서로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 이것은 분명 미래에 대한 좋은 징조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는. 우선 ‘스웨덴 토크’라는 월간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한국, 스웨덴 전문가를 한 명씩 초대해 공통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1월에는 ‘혁신과 스타트업’이 주제였고 이달에는 ‘평화와 안보’가 주제다. 앞으로 ‘젠더와 인권’, ‘복지 국가’, ‘녹색 성장’ 등을 다루는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다. 스웨덴 국경일인 6월 5일에는 ‘스웨덴 데이’ 행사가 열리고 하반기에는 스웨덴 영화제가 4개 도시에서 열린다. 고위급 대표단의 쌍방향 방문도 추진 중이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대사가 기고한 칼럼에서 한국과 스웨덴이 혁신적 힘을 합친다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왜 그렇다고 생각했나. 혁신에 있어 양국은 천생연분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혁신적이기 때문에 상호 보완 효과를 볼 수 있다. 얼마 전 스웨덴에서 스타트업 대표단이 방한해 국내 스타트업을 방문했다. 그 결과 양국은 스타트업 허브 간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협력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 -스웨덴에 많이 알려진 한국 브랜드들이 있나. 자동차는 기아와 현대, 스마트폰은 삼성과 LG가 유명하다. 제품 외에도 요즘엔 음악과 음식도 인기다. 나의 딸들과 내 친구들의 아이들도 케이팝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는 트렌드다. 요즘 스웨덴에선 한국 바람이 불고 있다. 심지어 스톡홀름 남부에 사는 힙스터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고 스웨덴 마트에서 김치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한국 식당도 참 많아졌다. 다시 말해 한국은 지금 스웨덴에서 인기다. 내가 한국에 살면서 발견한, 아직 스웨덴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아이템들이 큰 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기회가 열려 있다.▲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가 18일 서울 성북동 스웨덴 대사관저 거실에 앉아 있다.hlee10@korea.kr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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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테크 대사 “기술외교는 한국·덴마크 ‘윈윈 협력’”

    덴마크 테크 대사 “기술외교는 한국·덴마크 ‘윈윈 협력’”

    ▲ 카스퍼 클링그 덴마크 테크 대사가 2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테크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과 덴마크의 4차산업 관련 기술외교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한국은 사물인터넷(IoT)과 5G 네트워크 분야의 선두주자다. 덴마크와 함께 기술외교 협력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덴마크의 카스퍼 클링그(Casper Klynge) 테크 대사는 한국과의 4차산업 기술외교 확대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테크 대사는 덴마크 정부가 국가와 기업 간 기술 발전 방향과 윤리적 기준 정립 등을 위해 '기술외교(Techplomacy)'를 강조하며 2017년 신설한 세계 최초의 대사직이다. ‘4차산업시대의 테크 외교와 한국’을 주제로 2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테크 대사와의 대화’에서 클링그 대사는 “오늘날은 기술이 곧 권력이며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도 좌우한다”며 “기술 발전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은 파급력이 커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국가 간 기술외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17년 대사 부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찾은 클링그 대사는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다. 그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 주목한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간 기술외교 협력 유망 분야로 사이버보안, 스마트시티 분야를 꼽았다. 그는 “양국이 2주 뒤 사이버 보안 협력 논의를 진행한다”며 “매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클링그 대사는 “데이터 보호, 개인정보 보안 등 기술의 윤리·사회적 책임을 국가와 기업이 공유하고 기술 부작용을 감시하는 것도 기술외교의 일환”이라며 “기술외교는 인권, 성평등,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덴마크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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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혁신금융 비전 선포

    문 대통령, 혁신금융 비전 선포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참석에 앞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길자 기자 krun@korea.kr 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해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더해 도전을 응원하는 금융, 혁신을 장려하는 금융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과거의 금융 관행을 벗어나 미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금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상장사 등 혁신성장 주역인 기업인들과 금융업계 종사자 등 110여 명이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대표적인 혁신기업 사례를 언급한 후 기술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여신시스템을 혁신해 앞으로 3년간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100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제시한 혁신금융은 한국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서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혁신금융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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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결혼, 13년 만에 최대폭 증가

    국제결혼, 13년 만에 최대폭 증가

    ▲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 건수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이클릭아트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 건수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 건수가 2만2698건으로 전년에 비해 1863건(8.9%)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2005년 7716건(22.3%) 증가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성별로 보면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은 1만6608건(73.2%)으로 전년 대비 1739건(11.7%) 늘었고,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은 6090건(26.8%)으로 전년 대비 124건(2.1%) 늘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베트남(38.2%), 중국(22.1%), 태국(9.4%) 순으로 높았다. 특히 한국 남성과 결혼한 태국인 여성의 경우 전년 대비 53.4%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베트남인은 18.2% 증가했다. 한국인 여성과 혼인한 외국인 남성은 중국(24.4%), 미국(23.6%), 베트남(9.6%) 순이었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미국인 남성의 경우 지난해보다 3.4%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같은 증가 추세에 대해 “2011년 이후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태국이나 베트남의 한류 열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2년 새 이러한 흐름이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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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우버 ‘웨이고 블루’ 출시

    한국판 우버 ‘웨이고 블루’ 출시

    ▲ 플랫폼 기술과 택시가 결합된 첫 모델인 ‘웨이고 블루(Waygo Blue)’가 20일 서울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T 캡처.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고 결제하는 한국판 우버 ‘웨이고 블루(Waygo Blue)’가 20일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택시운송 가맹사업체 ㈜타고솔루션즈가 협력해 만든 플랫폼 택시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T앱으로 호출하면 5초 내에 택시가 자동으로 배치된다.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승차 거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고객은 차량 내 공기청정기와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신 만의 플레이리스트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여성전용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곧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여성 기사가 운행하는 사전예약 서비스로, 초등학생까지는 남자 아이도 탑승 가능하다.‘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는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우선 서울·성남 지역에서 100대로 운행을 시작해 상반기 내 3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애완동물 운송, 교통약자 지원, 심부름 서비스, 기업업무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4차산업 기술과 연계한 택시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과감한 규제혁파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T’ 출시 간담회에서 ‘웨이고 레이디’ 운전기사를 보며 웃고 있다. 국토교통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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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2. 덴마크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2. 덴마크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한 대사들을 통해 들어본다. 한국과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한 덴마크의 토마스 리만 대사로부터 양국 관계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가 14일 서울 중구 대사관에서 한-덴마크 관계와 양국 우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김민지 기자 arete@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영상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수교는 60주년이지만 함께 한 역사는 100년이 훨씬 넘는다.”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는 “한국과 덴마크 양국 관계의 역사가 1902년 대한제국과의 ‘조정수호통상조약(朝丁修好通商條約)’ 체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14일 서울 중구 대사관에서 만난 리만 대사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문화는 양국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4월 코리아넷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밝혔던 리만 대사는 재생에너지와 4차산업을 양국이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아래는 리만 대사와의 일문일답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소감을 들려 달라. 한국과 덴마크의 관계는 대한제국과 ‘조정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19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국이 100년 넘게 관계를 발전시켜온 비결은 비록 나라는 작지만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교육에 관심이 높은 공통점 덕분이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은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정하고 1년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 덴마크는 올 1월부터 코펜하겐, 3월에는 서울에서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가운데 특히 놓치면 안될 행사로 무엇을 꼽겠는가양국은 덴마크의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후견인으로 정한 가운데 1년 간 공연, 미술 전시, 공예, 재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포함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로는 4월과 5월 열리는 현대미술전, 가을의 부산국제영화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청주공예비엔날레 등을 꼽을 수 있고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 폐막 행사도 연말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코리아넷과의 인터뷰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 북미정상회담이 2차례 개최됐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바라보는 소감이 어떤가? 국제사회는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반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신 있는 행보에 존경을 표한다.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싹트기를 전적으로 기원한다. 한국이 주도하는 외교적인 노력으로 한반도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덴마크 공식 방문 당시 재생에너지, 녹색성장 등 친환경 분야 협력을 특히 강조했다. 관련 분야의 협력 진전 사항이 궁금하다.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덴마크를 공식방문해 ‘1차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창립 국가 대표로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덴마크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3020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화석연료 발전소 수를 축소하면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도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 덴마크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먼저 성공했다. 한국도 성공할 수 있다.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을 가져올 것이다.미세먼지 문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며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 협력의 틀에서 한국과 덴마크가 다른 국가들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유엔, P4G,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과 협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에너지 전략 2050(Energy Strategy 2050)’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덴마크도 기술이 필요하며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현재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향후 협력 심화를 희망하는 분야는?에너지, 기술 외에 보건·의료산업, 먹거리산업 등을 들 수 있다. 양국 다 인구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의학, 제약, 의료기기·기관 분야는 사업 기회와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가져올 수 있다. 먹거리도 전망이 밝은 분야다. 사람들은 갈수록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유기농 먹거리가 크게 유행이다. 양질의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수요 확대를 고려할 때 먹거리 분야도 협력 잠재성이 크다. -한국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덴마크 음식이나 문화, 관광지가 있다면? 반대로 덴마크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매력은?코펜하겐부터 먼저 가봐라. 그냥 걷지 말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람보다 자전거 수가 훨씬 더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인어공주상도 볼 수 있고 시내 곳곳 박물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상호 문화의 해’ 관련 행사도 볼만 하다.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한스 안데르센 생가 방문도 추천한다. 음식은 오픈샌드위치와 곡물빵을 들겠다. 한국을 찾는 덴마크인들에게는 서울부터 가볼 것을 권한다.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생기 있고 활기 넘치는 도시이자 멋진 전통을 간직한 공간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면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을 본뜬 ‘인어공주 동생(Little Mermaid’s sister)’도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비무장지대(DMZ)도 가볼 만 하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한반도 분단에 대해 이해하고 북한을 바라보면 또 다른 기분이 들 것이다. -2014년 주한 대사로 부임했다. 한국 생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한국은 첫 대사 부임지이자 나와 가족 모두에게 멋진 배움의 공간이다. 한국에서 딸이 태어났고 지난해 한반도 평화의 순간을 목격한 데 이어 올해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도 치르게 됐다. 특히 ‘평화 올림픽’을 표방한 평창동계올림픽도 잊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는 14일 서울 중구의 대사관에서 “상대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일이 곧 양국의 미래 관계를 설계하는 길”이라며 ‘한·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의 의미를 강조했다.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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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등지 한국관광 선호도 5년 연속 상승

    동남아 등지 한국관광 선호도 5년 연속 상승

    ▲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가 지난 5년 간 꾸준히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한복을 빌려 입고 경복궁으로 향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코리아넷 DB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의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한국관광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20개국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한국관광 인지도는 57.9%, 선호도는 59.5%로 각각 전년 대비 1.4%p, 1.2%p 높아졌다.국가별 인지도와 선호도는 특히 동남아 국가들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지도는 베트남(82.1%), 태국(77.5%), 중국(77.2%) 순으로 높았고 선호도는 인도네시아(86.5%), 베트남(84.8%), 태국(81.0%) 순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가족관광객 대상 가이드북 발간, 방한 관광안내페이지 베트남어∙마인어 개편 등 동남아 개별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사업을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의 이유로 꼽았다.또 한국관광대전 개최와 2018 아시안게임 기간 내 한국관광 홍보전시관 운영 등 현지인들이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행사를 연 것도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봤다. 이 밖에 인기 그룹 EXO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을 TV를 비롯한 다양한 SNS 채널에 게재하는 디지털 마케팅도 한류 수요가 높은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관광 홍보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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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민 “북미 비핵화 협상 낙관적”

    한국 국민 “북미 비핵화 협상 낙관적”

    ▲ 한국 국민 58.1%가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클릭아트서애영 기자 xuaiy@korea.kr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한국 국민은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8.1%가 ‘낙관적’, 하노이 회담 후 현시점에서 63.9%가 남북정상회담을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판문점 등에서 실무형 남북정상회담’(36.6%), ‘공식적인 서울 남북정상회담’(27.3%) 등 응답자의 63.9%가 남북정상회담을 꼽았다. 고위급 회담은 11.6%, 대북 특사 파견은 10.8%로 뒤를 이었다.또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62.4%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36.2%)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이번 조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15∼16일 한국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자세한 결과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홈페이지(www.nuac.go.kr/index.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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