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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의 손길 담긴 명품 ‘호미’

    장인의 손길 담긴 명품 ‘호미’

    영주 = 글·사진·영상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 아마존에서 재래식 농기구 ‘호미’가 인기를 끈다는 소식은 한국인에게도 흥미롭다. 유명 회사의 브랜드도 아니고, 시골의 어느 한 대장간에서 탄생한 호미가 아마존 원예용품 ‘베스트 10’라니.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농기구지만, 일자 형태의 모종삽만 알던 외국인들에게 호미는 흙을 긁어내고, 파내고, 덮어내는 작업이 모두 가능해 ‘혁명적’이란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유튜브에는 최고의 가드닝 툴(gardening tool)이라며 호미를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아마존 호미’의 탄생지는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경상북도 영주의 한 대장간이다. 대표 석노기 장인은 14세 때 처음으로 대장장이 일을 배우고 52년 째 외길을 걷고 있다. 농기계화 되면서 전국적으로 대장간이 문을 닫을 때도, 이웃나라에서 값싼 호미가 수입될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선정돼 그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인터넷을 잘 몰랐던 석 장인에게 10년 전 지인이 인터넷에서도 호미를 판매해보자고 제안한 게 ‘아마존 호미’의 시작이다. 당시에는 반응이 미지근했지만, 2~3년 전부터 미국에서 몇 개씩 주문이 들어오더니 작년에는 2000개가 넘는 호미가 팔렸다. 석 장인은 ‘아마존 호미’가 사랑받는 이유로 견고한 재질을 꼽는다. 자동차 판 스프링을 재료로 삼아 일반 쇠에 비해 잘 닳지도, 부러지지도 않는다. 또 숙련된 장인의 실력으로 불량률을 줄였다. 쇠가 달아올랐을 때는 눈으로 색깔을 본 후 가장 적절할 때 매질을 시작한다. 너무 온도가 높으면 불량 가능성이 높아지고, 온도가 낮으면 작업이 되지 않아 고도화된 실력이 중요하다. 얼핏 보면 차이가 없지만 미묘하게 손잡이부터 삼각형 날까지 두께가 전부 달라 작업이 어렵다. 조용한 시골에 쏟아진 관심에 대해 묻자 석 장인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연마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의 손은 마지막 마디가 구부러진 채 완전히 펴지지가 않는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손에 남았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대장장이라는 직업을 갖고 모든 과정을 여전히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그의 고집과 정신은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를 만나 다시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 석노기 장인이 만든 영주대장간 호미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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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청와대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5시 25분경(현지시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는 라울러 의전장,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대행, 수메라 89항공지원 전대장 내외가,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국대사 내외가 나와 영접했다.문 대통령은 10일은 별도의 일정 없이 영빈관에서 휴식을 취한 후 11일 오전부터 외교안보 참모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이후 같은 날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교를 겸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핵심 각료 및 참모가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는 양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최종 상태인 ‘엔드 스테이트(end state)’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의 필요성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이 부분이 이번 회담에서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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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11일 개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11일 개최

    ▲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1일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 표어 아래 개최된다. 사진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에 설치된 대형 태극기의 모습. 전한 기자 hanjeon@korea.kr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방식으로 1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1945년 광복군이 C-47 수송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온 역사적 장소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정)가 수립된 1919년을 의미하는 19시 19분에 시작한다. 지난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점화됐던 독립의 횃불이 전국의 3·1운동 지역을 돌고 기념식에 도착해 행사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념식은 광복회장의 대한민국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분증을 지참한 국민 모두가 참석할 수 있으며 임정 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기린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주요인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지난 3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국민 주자들에게 독립 횃불 성화봉을 전달하고 있다. 효자동사진관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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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독립운동 100년사

    [르포]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독립운동 100년사

    ▲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테마역사’로 재탄생한 안국역의 ‘100년 기둥’. 100초 동안 약 800여명의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비추는 그래픽 기둥이다. 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서울 = 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간의 역사를 알고자 안국역을 찾았다.“이 문을 지나는 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문을 여는 일과 같습니다”.서울 종로구 안국역 4번출구에 적힌 ‘100년 하늘문’의 안내문 문구다. 그 위로 길게 뻗은 투명유리 캐노피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입구가 고스란히 그려져 있다.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 열린 그 문을 100년이 흐른 오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마주한다.북촌과 인사동 등 3·1운동의 거점을 잇는 안국역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로부터 ‘독립운동테마역사’로 지정되어 새롭게 재탄생했다. 만세운동 전개, 대한민국 헌법사, 기미독립선언서 등 곳곳에 독립운동과 관련한 역사를 기록해 놓고 터치스크린, 지도, 영상 등을 활용해 오가는 승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특히, 외국인 승객들을 고려해 영어로도 설명을 제공한다.지하 1층. 역 안으로 들어서자 높게 솟은 알록달록한 기둥 하나가 눈에 띈다. 대한민국 팔도를 상징한다는 팔각 기둥에 이봉창부터 박은식까지 800여명의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각각 다른 색으로 채워놓은 ‘100년 기둥’이다. 바삐 반짝이는 조명이 이들 하나하나를 비췄다 사라진다. 한명 한명 모여 역사를 지탱하는 모습이 마치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로 지켜낸 그들의 존재를 상징하고 있는 듯 하다.승강장으로 향하는 복도. ‘100년 강물’이라는 필름처럼 길게 뻗은 전시물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노랫말이 들려온다. 평화시위 구호로도 사용되는 노래를 따라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2017년 촛불대혁명’이라고 적힌 스크린에서 나오는 소리다. 그 옆으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19년 2·8독립선언 등 100년간의 주요 한국사를 기록한 영상들이 하나의 물결처럼 이어진다.▲ ‘독립운동테마역사’로 지정된 안국역 지하 4층 ‘100년 승강장’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볼 수 있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지하 4층 승강장.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빼곡히 적어놓은 ‘100년 걸상’에 앉아봤다. 그 앞에 설치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에 김구 선생의 사진과 영문 설명이 비치고있다. 다가가 직접 작동해보니 김구 말고도 약 100여명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소개를 터치 한번으로 화면에 띄울 수 있다.안국역을 찾은 한 시민은 “눈에 띄는 조형물들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며 “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영상을 사용해 잘 꾸며 놓았다”고 안국역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김구가 직접 연설을 하는 영상은 TV에서도 볼 수 없는 귀한 자료”라며 “지하철 역사가 그 시대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교육현장으로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안국역은 별도의 운영기간 없이 독립운동 테마역사로서 남아있을 예정이다.▲ ‘독립운동테마역사’ 안국역에 설치된 3·1운동 청색지도에는 안국역 일대에 위치한 3·1운동의 주요 장소와 설명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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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방탄소년단 신보 ‘페르소나’

    베일 벗은 방탄소년단 신보 ‘페르소나’

    ▲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의 콘셉트 포토. 왼쪽부터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알엠, 지민, 제이홉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잇따라 냈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시리즈의첫 앨범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9일공식 팬카페와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새 앨범에는 리더 알엠(RM)의솔로곡이자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먼저 소개된 '인트로: 페르소나'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의 트랙리스트방탄소년단은 앨범에 인문학 요소를 넣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으로유명하다. 새 앨범은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쉽게 풀어낸 책 ‘융의 영혼의 지도’를 모티브로 한다.부제인 페르소나는 책 5장에서 나오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드러내거나 감추는 나의 모습을 의미한다. 전작의 메시지가 ‘자신을사랑하라’였다면 새 앨범에서는 세계적인 스타와 평범한 청년 사이에서 고뇌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아 찾기다. 그들의메시지가 이번에도 전 세계에서 빛을 발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새 앨범은 오는 12일 전세계에동시 발매되며 신곡 무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선보인다.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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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10일 방미 일정 시작

    문 대통령, 10일 방미 일정 시작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박혜리 기자 hrhr@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10일 오후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지난 9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1박 3일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이후 4개월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일곱 번째다. 이번 한미회담은 특히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대화의 동력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먼저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을 출발해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영빈관에서 하루동안 머물게 된다. 이튿날인 11일 오전(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한 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 이후 같은날 정오부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에 걸쳐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방미 일정에서 김정숙 여사는 11일 오전 워싱턴 인근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이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오찬을 개최한다. 한미 영부인이 단독 오찬을 갖는 것은 30년 만으로 청와대는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미국에서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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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피티로 보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광장 주요 건물에 대형 독립운동가 그림이 전시됐다. 사진은 정부서울청사별관(외교부청사), 정부서울청사에 걸린 대형 현수막.서울 =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4월 11일을 앞두고 광화문광장 주요 건물에 대형 독립운동가 그림이 내걸렸다. 역사책에서 볼 수 있었던 흑백 사진 속의 인물들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그라피티로 재해석됐다. 지난 3월 대형 태극기에 이어 기획된 독립운동가 그라피티 작품들은 한국 그라피티 작가그룹'LAC 그라피티 스튜디오'가 지난 2013년부터 작업해 온 '독립운동의 열사 연작'이다. 정부서울청사에는 세로 17m, 가로 100m의현수막에 김구, 윤봉길, 안중근을 포함한 독립운동가 10명의 작품이 시민을 만나고 있다. 정부서울청사별관(외교부청사)에는 김규식, 유관순, 그리고 안창호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이들 3점의 작품에는 '평화(La Paix)', '대한 독립 만세', '젊은이들이여 의기 충전하라! (Be fresh! Young people!)' 등 3명의 독립운동가들이 강조했거나 혹은 상징하는 글도 함께 적혀있다. ▲ 임정 수립 100주년을기념해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울타리에 전시된 그라피티 작품 50여 점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다.이 밖에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울타리에 전시된 그라피티 작품 50여 점은 대중적으로 널리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혁명여성창립동맹을 발족해 독립운동의 토대를 마련한 연미당,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독립운동을 전개한 권기옥, 여성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의 스승 김란사 등도 이번 기획전을 통해 재조명되고있다.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전시 추진 배경에 대해 "4.11이 임정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임을 알리고 3.1 운동에서 임정수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역사가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의 토대가 되었음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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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5G+전략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

    문 대통령, “5G+ 전략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5G를 활용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알렸다.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공을 격려하고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말자”며 5G 기반의 혁신성장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문 대통령은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 벤처 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아름드리 어린이 합창단이 홀로그램을 이용한 공연을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기념사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시장에서 1등을 선점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산업을 육성하는 '5G+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3일 세계 최초로 5G 기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5G는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빠르고, 연결 가능한 기기는 10배 많으며 지연 속도가 10분의 1로 줄어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의료, 교육 등 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평가돼 주요국은 5G 생태계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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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공존과 청정의 균형도시”

    “제주, 공존과 청정의 균형도시”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근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가 가진 청정 자연의 가치와 규제자유특구라는 장점을 살려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제주 = 김영덕 기자, 김민지 기자 kyd1991@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제주도민이 행복한 공존과 청정의 균형도시.”올해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제주도가 내건 비전이다. 다른 광역자치 단체들이 혁신, 미래, 경제 등을 강조한 것과 달리 제주도는 청정 자연의 가치를 핵심으로 내세웠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주가 가진 큰 자원인 ‘청정 자연’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 없는 섬 실현을 위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과 ‘전기차 특구’ 계획을 대표적인 정책으로 소개했다.공장 지대가 거의 없는 제주도가 발전의 원동력을 청정 자연에서 찾고 이를 관광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활용하는 계획이 명쾌하게 들렸다.코리아넷은 지난 21일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를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주도의 비전을 들었다. -‘2019 국가균형발전’에서 제주도는 ‘제주도민이 행복한 공존과 청정의 균형도시’를 비전으로 내세웠다.제주도는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관광 중심지다. ‘제주도민이 행복한 공존과 청정의 균형도시’는 힐링 공간이자 환경의 보물섬으로 나가고자 내건 비전이다.-청정 자연의 가치를 담은 구체적인 정책은.제주도가 가진 가장 큰 자원은 청정 자연이다. 청정 자연을 유지하는 것은 제주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균형발전 비전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을 만들고자 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 실천과 ‘전기차 특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정 에너지 섬은 언제쯤 실현되나.오는 2030년까지 제주도에서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를 풍력, 태양력, 바이오 등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겠다. 현재 제주도 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 6000여 대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 보급도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외에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을 통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할 것이다.제주도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모델은 이미 파리 기후변화 국제회의에서 소개된 바 있다. 전 세계 2500여 곳의 지역과 섬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유엔이 주목하고 있다.▲ SK D&D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청정 자연 모델을 통한 앞으로의 지향점은.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기반한 미래도시 조성은 관광객들에게 청정 자연을 체험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에너지와 관광 분야에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로 동북아의 허브이자 보물섬이 될 것이다.-제주도 만의 산업적 장점이나 매력이 있다면.제주도는 특별자치도다. 다른 지역에서 규제로 풀 수 없는 문제를 특별법을 통해 풀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업이 신사업을 추진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섬 특성상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규제자유특구의 선도 기지가 될 수 있다. 제주도는 청정 자연의 가치와 규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또 제주도의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IT 분야의 외국 고급 인력에게 더욱 획기적인 지원을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여러 장점을 살려 국가 발전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제주도의 목표는.제주도의 핵심 가치인 청정 자연과 규제 자유의 특별자치도라는 두 가지 장점을 최대한 살릴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제주도민들이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고 싶다.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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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16~23일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문 대통령, 16~23일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간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방문한다.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간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8일 발표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16일부터 18일까지 투크르메니스탄을 방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ymukhammedov)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또 21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 최근 취임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신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카자흐스탄 신정부와의 신뢰관계 구축 및 양국 관계의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부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중앙아 3개국과의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북방정책에 대한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하여 이들 국가와의 미래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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