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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언론자유지수 아시아 최고

    ▲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지도'로 흰색은 좋음, 주황색은 문제 있음, 빨간색은 나쁨, 검은색은 상황이 아주 심각함을 의미한다. 양호한 상황을 나타내는 노란색으로 표기된 국가는 아시아에서 한국과 대만뿐이다. 국경없는기자회 사이트 캡처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한국이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언론자유지수 순위를 기록했다.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ères, RSF)는 1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세계언론자유지수’(2019 World Press Freedom Index)를 18일 발표했다. 한국은 4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한국은 2016년 박근혜 정부 시기에 70위로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문재인 정권 출범 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 2019년 41위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이는 2006년에 기록했던 최고순위 31위에 가장 근접한 수치다. RSF는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30 계단 이상 순위가 하락했던 지난 10년은 지나가고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노르웨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핀란드가 2위, 스웨덴이 3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은 67위 중국은 177위를 기록했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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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6. 카자흐스탄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6. 카자흐스탄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 방향을 찾기 위해 주한 대사들의 의견을 듣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큿 듀쎈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를 만나 발전을 거듭하는 양국 협력에 대해 얘기 나눠봤다.▲ 바큿 듀쎈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사관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공통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김민지 기자 arete@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알고 보면 공통점이 많다.”바큿 듀쎈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양국 관계에 대해 강조한 말이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의 대사관에서 만난 듀쎈바예프 대사는 “양국은 알타이 어족이라는 언어적 공통점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 사는 십만 명 이상의 고려인들이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다”며 “이러한 공통분모가 관계를 가깝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걸쳐 있는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다음은 듀쎈바예프 대사와의 일문일답. -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지난해 교역량과 인적교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발전해 왔다. 양국 관계 발전의 비결은 무엇인가? 양국은 알타이 어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학계에서는 두 언어 간 약 300개의 비슷한 단어가 있다고 한다. 카자흐어 ‘샤근(Шағын)’과 한국어의 ‘작은’, 카자흐어 ‘아스카박(асқабақ)’과 한국어 ‘호박’ 은 뜻도 같으며 발음도 비슷한 단어다.한국은 1991년 독립한 카자흐스탄이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다. 양국 정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앞서 5차례 상호 방문하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국이 ‘포괄적 협력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1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더욱 뜻 깊다. - 양국 간 현재 가장 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현재 약 5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활동 중이며 주로 건설, 기계, 보건, 의료, 교육 분야 등에서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향후 협력 유망 분야로는 농업, 석유화학 등을 들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안 경제연합(European Economic Union) 회원국이기도 하다. -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카자흐스탄의 ‘2050전략(2050 Strategy)’이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는가?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완전히 지지한다.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 중앙에 위치해 국토가 아시아, 중동, 유럽에 걸쳐 있으므로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이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시장은 중앙아시아 전체 시장의 70%에 달하므로 ‘신북방정책’과 ‘2050전략’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바라보는 카자흐스탄의 시각은?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한국의 평화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카자흐스탄은 1990년대 초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전 대통령의 세미팔라틴스크(Semipalatinsk) 핵실험장 폐쇄와 핵무기 자발적 포기 결정으로 세계 평화와 핵무기 비확산 노력에 크게 기여했다. 핵포기 결정으로 우리는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 비핵화 모델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우리는 기꺼이 비핵화 경험을 나눌 수 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나? 상호 문화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중요하다. 카자흐스탄에는 10만명 이상의 고려인들이 사회 일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문화를 많이 알고 친숙하게 여긴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은 친절한 국민, 가까운 나라, 높은 삶의 질, 근면, 성실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카자흐스탄도 한국 내에서 문화적 이해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카자흐스탄 특별전이 개최됐으며 지난달에는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에서도 카자흐스탄의 근·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렸다. 또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는 4월 27일과 28일 카자흐스탄을 비롯, 중앙아시아 5개국의 문화, 역사 등을 소개하는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 노우루즈(Nowruz) 인 서울’ 행사가 진행된다. ▲ 바큿 듀쎈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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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 우리가 함께 가는 길”

    “민주주의! 우리가 함께 가는 길”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사진 = 국가보훈처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한 4·19혁명 제59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가 기념식을 열었다.19일 오전 10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각계 대표와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민주주의!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 아래 약 45분간 진행됐다.4.19혁명은 1960년 독재정권의 억압과 통제에 항거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시민혁명이다.▲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이날 기념사에서 이 총리는 4.19혁명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탄탄한 초석을 놓았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제2항이 처음으로 실증”된 사례라고 평가했다.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오랜 세월에 걸친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희생으로 얻어졌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하며 문재인 정부는 그 당연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기념식에서는 또 2012년 이후 7년만에 4·19혁명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4·19혁명의 불씨가 됐던 3·15의거 관련 자료인 ‘형사사건부’가 지난 2016년 발굴돼 포상을 재개한 것이라고 국가보훈처는 밝혔다. 현재까지 정부는 총 1,121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한편, 4·19혁명의 의의를 상기하고자 한국 각지에서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4·19혁명 민주혁명 대행진’, 추모제, 마라톤 대회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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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우즈벡, e-헬스 협력 동반자 되길”

    문 대통령, “한-우즈벡, e-헬스 협력 동반자 되길”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간 원격협진 시연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4년 개교한 I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인재 양성 시스템을 전수받기 위해 타슈켄트에 설립한 대학으로 인하대학교가 설립 자문과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청와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두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에서 열린 양국 의료진 간 원격진료 시연 현장에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은 한국의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를 대상으로 엑스레이(X-ray) 영상, 심전도 검사 결과 등을 양국의 의료진이 확인하고 협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양국 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해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양국의 보건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e-헬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 중 하나”라며 “양국이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에 함께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하고,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 시찰로 3박 4일간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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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한-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슈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단독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사진 = 청와대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대통령궁에서 만난 두 정상은 먼저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인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조화롭게 추진하는데 동의했다.양 정상은 특히 한국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10월 완공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단지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키얀리 플랜트’ 사례에서 보듯 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제2, 제3의 키얀리 협력모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양국은 향후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장시키기로 하고 중앙아 5개국 중 유일하게 세종학당이 설립되지 않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세종학당 설립 추진 등 교육‧문화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회담 직후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노동자의 현지 세부담을 감소해주는 이중과세방지 및 양국의 상호 인력양성과 5G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ICT분야 등 총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직후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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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나윤선, 그리고 재즈

    [인터뷰] 나윤선, 그리고 재즈

    ▲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이 2년만에 신보 이머전(Immersion)을 내놨다. 서울 =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허브뮤직 재즈 디바 나윤선(50)은 세계 무대에서 ‘윤선나(Youn Sun Nah)’로 통한다. 1995년 재즈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최초의 재즈학교 CIM에서 수학한 그는 2001년 첫 앨범 ‘르플레’(Reflet)를 내며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매년 100회 이상 전 세계에서 공연을 가지며 재즈 팬들과 만나오고 있는 그는 2013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의 단독공연, 2017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세계 재즈의 날 - 올 스타 글로벌 콘서트’에서 허비 행콕(Herbie Hancock)과의 듀엣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그의 10집 앨범 ‘이머전(Immersion)’이 발매됐다. 지난 3월 8일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이달 10일 출시됐으며, 올해 아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월드 투어도 이어질 계획이다. 소리에 몰입한 새 앨범 음반 홍보차 잠시 한국에 체류 중인 나윤선씨는 10일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낸 앨범들과 색깔이 달라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9집까지는 라이브를 하듯 녹음하는 원 테이크 방식을 택했다면, 이번 앨범은 ‘소리’에 집중해 3주간 스튜디오 녹음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하루나 이틀 녹음하는 것 말고 깊이 있게 진행해보고 싶었어요. 기존의 어쿠스틱한 음악을 변형시켜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보고 싶었죠.”▲ 나윤선 10집 앨범 ‘이머전(Immersion)’ 표지앨범에 수록된 13곡 중 7곡은 자작곡이고 나머지는 커버곡이다. “이번 앨범에 들어간 자작곡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 머물며 썼어요.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어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죠. 15곡 정도 써서 프로듀서에게 보여주니 자작곡만으로 음반을 만들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워낙 커버곡을 좋아해 앨범에는 반반씩 넣게 되었어요.” 커버곡의 경우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할렐루야’(Hallelujah), 마빈 게이(Marvin Gaye)의 ‘머시 머시 미’(Mercy Mercy Me),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이즌 잇 어 피티’(Isn’t It a Pity) 등 장르가 다양하다. 곡 선정에 대해 그는 “컨셉을 정해놓고 음반을 만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냥 왠지 지금 음반을 녹음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 곡을 골라요. 그 순간 갑자기 떠오른 음악,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음악들 입니다”라고 설명했다. ▲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지난 2013년 3월 25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가지고 있다.한국적 정서 담긴 재즈 음악 18년째 재즈보컬리스트로 살아가고 있는 그는 자신의 음악적 기반이 ‘한국적 감성’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음악의 60%는 한국적인 감성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 듣고 따라 부르던 노래는 산울림, 시인과 촌장 같은 한국 뮤지션들의 곡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 음악에도 그런 감성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공연을 위해 찾아가는 전 세계의 도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그에겐 영감의 대상이다. “어떤 도시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들, 풍경, 음악, 그 하나하나가 저에게 영감을 줘요. 재즈는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만 중간은 즉흥으로 채워지잖아요? 음반에 있는 2분짜리 곡이 공연을 하면 15분이 될 때도 있어요. 관객들과 교감을 통해 완전히 다른 음악이 되는 거죠.“무대와 음반을 통해 쉼없이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코리아넷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겼다. “저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어디든 갑니다. 음반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만나 호흡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거든요.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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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치즈 대부된 벨기에 신부

    ▲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한국 치즈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지정환 신부의 모습. 임실군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 ‘임실치즈’한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전라북도 임실군을 대표하는 특산물, 그리고 한국 치즈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임실치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치즈 가운데서 지역을 대표 할 만큼 최상품으로 인정 받고 있는 임실치즈의 시작은 벨기에에서 한국으로 선교를 온 지정환(디디에 세스테반스, Didier t'Serstevens) 신부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 신부는 농사 짓기 힘든 산골마을 주민들의 농가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자신이 기르던 산양의 우유를 팔기 시작했다. 판매처가 많지 않았던 당시 생산되는 산양유를 버려야만 했던 지 신부는 고민 끝에 치즈를 만들어 판매하기로 마음 먹고 치즈 생산에 도전했다. 시행착오를 겪다 1966년 소규모로 치즈 생산을 시작한 지 신부는 1967년 한국 최초의 치즈공장을 설립했다. 임실치즈는 수입된 치즈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품질과 신선함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1969년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뤄졌다. 반세기 동안 임실군을 연간 270억원 규모의 매출과 1,000억원 이상의 파급 경제효과를 가진 치즈 산업의 중심지로 일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썼던 ‘치즈의 대부’ 지 신부는 지난 2019년 4월 13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한국정부는 지난 1959년 한국에 도착한 이래 60년 동안 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한국 치즈 산업의 기반을 닦은 공로를 인정해 지 신부에게 훈장을 추서했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5일 고 지정환 신부의 빈소가 마련된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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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문화재 발굴 장비 대북반출 허용

    유엔 안보리, 문화재 발굴 장비 대북반출 허용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지역. 문화재청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각)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을 위한 장비 대북반출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사업은 2007년 시작해 7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 동안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계속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제8차 조사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만월대 궁궐터 25만㎡ 중 서부건축군 3만3천㎡를 조사해 건물터 약 40동과 축대 2곳, 대형 계단 2곳, 유물 1만6천500여 점을 확인했다.이번 제재 면제승인은 기존 대북제재는 유지하면서도 남북 간 협력사업에 대해 예외적, 한시적 제재면제를 인정한 것이다. 비핵화 협상이나 인도적 사안과 관련해 주로 이뤄져 온 제재면제가 남북 간 문화재 관련 협력사업까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서울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이 조속히 재개돼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공동발굴 및 유물 보존과 복원에 필요한 물자반출 등을 남북간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굴삭기나 트럭 등 공동발굴이나 유물 보존, 복원에 필요한 장비들이 반출될 예정"이라며 "유엔 면제 승인 절차가 완료가 되었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들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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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기술과 만난 이색 궁중문화축전

    첨단기술과 만난 이색 궁중문화축전

    ▲ 경복궁 경회루에서 선보이는 화관무. 한국문화재재단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첨단기술과 조선 궁궐이 만난 이색 문화유산축제가 9일간 펼쳐진다.문화재청은 제5회 궁중문화축전을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4대궁과 종묘에서 열리던 축전에 경희궁까지 추가됐다. 개막제는 경복궁 경회루에서 2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이날 하이라이트 공연은 미디어 퍼포먼스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花龍之夢)’이다. 삼차원 입체기술을 활용해 경회루 건설 과정을 다룬 이야기극이 선보인다. ▲ 증강현실 체험 ‘창덕궁의 보물’. 문화재청창덕궁 행사 중에는 축전 기간 내내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체험 ‘창덕궁의 보물’이 눈길을 끈다. 핸드폰에 AR렌즈를 부착하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창덕궁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그 속에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올해 행사에 새롭게 추가된 경희궁에서는 최첨단 로봇기술과 전통공연예술이 결합된 ‘덩더쿵 로봇한마당’이 5월 4일과 5일 열린다. 작고 귀여운 로봇들이 궁궐을 배경으로 전통 춤을 추고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외에도 조선왕실 여성들의 화장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왕후의 미의 비밀', 한의사 진맥을 받아볼 수 있는 왕실 내의원 체험, 붓글씨 쓰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프로그램 참가 예약과 정보 확인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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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부, “노트르담 성당 화재 깊은 위로”

    한국 정부, “노트르담 성당 화재 깊은 위로”

    ▲ 한국 정부는 15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프랑스 국민과 정부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연합뉴스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한국 정부가 16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프랑스 국민과 정부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장-이브 르 드리앙 외교장관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16일 오전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다”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며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위로했다.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며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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