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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드 2관왕 달성

    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드 2관왕 달성

    ▲ 한국의 7인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2관왕에 올라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멤버 진, 뷔, 정국, 알엠, 지민, 제이홉, 슈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홈페이지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한국의 7인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2관왕에 올라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BTS는 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BBMA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한국 가수가 BBMA2개 부문 수상과 주요 부문인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BTS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Dragons), 마룬 파이브(Maroon 5) 등 세계적인 그룹과 경합을 펼쳤다. 리더 알엠(RM)은 “이 상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6년 전과 같은 소년이다. 같은 꿈을 꾸며 함께 나아가자”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BTS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했다. BTS는 이날 BBMA에서 할시(Halsey)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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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나루히토 새 일왕에 축전

    문 대통령, 나루히토 새 일왕에 축전

    ▲ 나루히토(德仁) 일왕(왼쪽)이 1일 도쿄 지요다구 고쿄(皇居) 규덴(宮殿)에서 열린 즉위행사에서 마사코(雅子)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1일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고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천황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평화를 위한 굳건한 행보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이어 “나루히토 천황이 한일관계의 우호적 발전을 위해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고 나루히토 왕세자가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했다. 이와 함께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종료되고 '레이와'(令和) 시대가 시작됐다.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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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le in Korea] Episode 3 – 한국에서 운전하기

    [While in Korea] Episode 3 – 한국에서 운전하기

    한국에서 운전하기한국에서 처음 봄을 맞이하게 된 제시는 수현과 제주도에 여행갈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에서는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한 둘은 외국인도 한국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렌터카? 카 셰어링? 외국인인 제시가 이용할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일까?제시: 인스타그램에서 제주도 다녀온 친구들 사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여행할 때 한국인들은 어떤 교통수단을 보통 많이 이용해?수현: 기차, 버스, 자가용 다 많이 이용해. 제주도라면 아무래도 렌터카가 편할 것 같아. 외국인도 렌터카를 빌릴 수 있으려나……?제시: 할 수 있을걸? 교환학생 친구들이 운전해서 다녔다고 들었거든! 수현: 오케이 전화해볼 게!(렌터카 업체 전화 중)상담 직원: 안녕하세요. 고객님. 외국인도 필요 서류만 구비하고 계시다면 당연히 이용 가능합니다. 우선 제네바 협약 또는 비엔나 협약 가입국에서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자국 면허증 그리고 여권이 필요합니다. 제시: 오 다행히 독일은 해당 국가야.상담 직원: 입국하신 지 1년 미만이여야 하구요 본인명의 카드가 필요하세요. 수현: 신용카드여야 하나요?상담 직원: 저희 업체의 경우 신용카드만 가능합니다만 체크카드로도 가능한 업체도 있고, 제주도의 경우 카드 보증이 필요 없는 업체도 있는 등 상이합니다.수현: 네 감사합니다. 또 준비할 건 없을까요?상담 직원: 국제운전면허증은 반드시 International Driving Permit이어야 합니다. International Driving License는 인정되지 않으니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제시: 다행히 차 빌리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근데 한국 카 셰어링 많이 하지 않아? 그것도 편할 텐데 한번 알아볼까?수현: 좋아!!카 셰어링 상담 직원: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한국 면허증을 필수 소지해야 카 셰어링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시: 아 그렇군요…… 수현: 아무래도 카 셰어링은 대면서비스가 아니라 외국인에게 서비스 제공이 힘든 가봐. 업체에 따라서는 외국인이라도 한국 면허증을 갖고 있고, 국제면허증과 한국 면허증 합해서 그 기간이 1년이 넘으면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어.제시: 그럼 국제면허증을 한국 면허로 교환해볼까?수현: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할 예정이면 그것도 고려할 만하지. 어차피 국제면허증으로는 입국기준으로 1년까지만 효력이 인정되거든. 글로벌센터와 도로교통공단에 한번 문의해보자!도로교통공단직원: 외국인등록증이 있으시죠? 한국에서 90일 이상 체류하셨으면 외국 면허를 한국 면허로 교환하실 수 있어요. ‘교환’이기 때문에 자국면허증은 한국에서 보관하게 돼요. 자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제출하시면 그때 다시 한국 면허와 교환해 드려요.수현: 아. 감사합니다. 절차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실수 있나요?도로교통공단직원: 먼저 자국대사관에 방문해서 독일 면허증에 대한 대사관 확인서를 받으셔야 돼요. 출입국사무소에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발급받으신 후에 글로벌센터 혹은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운전면허증 변경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정 병원에 가셔서 면허증에 필요한 신체검사를 받고, 다시 운전면허 변경 신청 창구로 가서 교환된 한국운전면허증을 받으면 돼요!제시: 아하. 별도로 시험을 보지는 않아도 되는거네요! 도로교통공단직원: 독일은 한국 면허 인정국이기 때문이에요. 한국 면허 불인정국에서 발급받은 면허의 경우 추가로 학과 시험이 필요합니다. 수현: 복잡하면서도 간단한 것 같아. 서류 받으러 방문할 때는 늘 여권과 독일 면허증, 국제면허증은 필수니까 잘 챙겨가자.제시: 한국에서 운전면허시험을 보고 면허증을 딸 수도 있나요? 도로교통공단 직원: 네. 면허취득절차는 내외국인 동일합니다. 학과 시험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중에 선택해서 응시하실 수도 있어요.수현: 외국인도 자격만 갖추면 한국에서 운전하기 어렵지 않네! 제시: 맞아. 제주도에서는 렌터카로 이동하면 되겠다!(웃음). 앞으로 여행 할 때도 자주 이용 해야겠어. 너무 신난다!수현: 독일과 교통법규가 다른 건 없는지 잘 알아보자. 너에게 익숙하지 않은 곳이니까 무엇보다 안전에 제일 신경 써야해. 제시: 그럼 그럼! 당연하지. 제주도 여행 너무 기대된다!!• 도로교통공단 영문 홈페이지: http://dl.koroad.or.kr/(한국면허로의 교환발급 절차, 한국면허 인정국·불인정국 정보 등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음)• 영어 응대 가능한 렌터카 업체- AJ렌터카: +82 1544-1600- 롯데렌터카: +82 1588-1230•서울글로벌센터 운전면허 문의: +82 (0)2-2075-4127 글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일러스트 = 유하일 작가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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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65년 만에 열린 'DMZ 평화의 길' 직접 가보니

    [르포] 65년 만에 열린 'DMZ 평화의 길' 직접 가보니

    ▲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이 지난 27일 국민에게 최초로 개방됐다. 사진은 해안철책길로 내려가는 탐방객의 모습.고성 = 글·사진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DMZ 평화의 길’ 방문을 환영합니다”지난 27일 오전 9시 강원도 고성 제진검문소 전광판에 비춰진 환영 인사가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탐방객과 내외신 기자들을 반겼다.‘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이날 정부는 ‘9·19 군사합의’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해 국민에게 최초로 개방했다.오전 10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는 한국전쟁 이후 65년 만에 개방된 DMZ(비무장지대) 방문을 기다리는 탐방객들과 내외신 기자들로 북적거렸다. 통일전망대는 ‘DMZ 평화의 길’ 투어가 시작되는 첫번째 코스다.이날 해안 철책길을 따라 DMZ를 걷는 A코스(2.7km)와 차량으로 DMZ를 방문하는 B코스(7.9km) 중 기자는 A코스를 20여명의 탐방객들과 동행했다.▲ ‘DMZ 평화의 길’ 투어 행사에 참가한 탐방객들이 지난 27일 DMZ 주변의 자연을 감상하며 평화의 길 A코스(2.7km)를 걷고있다.오전 10시 30분 고성 해안 철책길로 향하는 문이 열리자 해설사의 인솔하에 탐방객들은 가파른 계단을 통해 해안길로 내려갔다. 따뜻한 봄 날씨와 조용한 파도 소리에 폭 2~3m의 해안길은 인적 드문 모래사장을 걷는 듯했다. 군 관계자의 따르면 도로 사정이 안 좋은 부분은 따로 정비해 산책로로 조성했다고 한다.해안길 왼쪽으로는 안전을 위해 군이 설치한 진입금지 푯말과 지뢰 유실을 막는 30cm 높이의 축대가 눈에 띈다. 30분 정도 걷자 해설사가 탐방객들을 멈춰 세웠다. 군사 분계선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남방한계선이다. 돌로 표시된 이 경계를 지나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관할하는 DMZ에 진입한다고 해설사는 설명했다.DMZ에 진입하자 2007년 전신주를 설치하던 굴삭기가 대전차지뢰를 밟아 폭파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탐방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남북이 화합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투어를 신청했다는 박서희(20대, 회사원) 씨는 “이곳 주변의 지뢰도 다 제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DMZ가 개방돼 같은 민족 간의 간격이 좁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오후 12시 해안길을 벗어나자 전선의 최북단 금강 통문에 도착했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설치한 솟대 앞에 해설사가 섰다. 그는 문 대통령이 쓴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입니다’를 언급하며 DMZ가 남북 상생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금강 통문에서 1.6km 떨어진 고성 구간 마지막 코스인 금강산 전망대로 향했다. 비탈진 산길 때문에 이 구간은 도보가 아닌 버스로 이동했다.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이곳에 서자 통일 전망대보다 북녘의 금강산 채하봉부터 구선봉 그리고 해금강의 비경이 육안으로 더 또렷이 보였다. 2018년 겨울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임시 개방된 금강산 전망대를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곳은 어느새 봄이 찾아와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차 있었다. 금강산 전망대에서 만난 변주영(50대, 번역가) 씨는 DMZ 관련 정보를 번역하면서 궁금증을 갖게 돼 이번 투어에 참가했다며 “평화의 길 체험으로 통일, 남북문제, 화해분위기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불안에 떨면서 살지 않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라는 앞으로의 희망을 전했다.오후 1시 20분 출발지인 고성 통일전망대를 거쳐 제진검문소를 빠져나왔다. 북한을 코앞에서 마주한 2시간 30분은 탐방객들에게 남북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 짧은 순간이었다.고성 ‘DMZ 평화의 길’ 행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두 번 각각 A코스 20명, B코스 8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고성 구간에 이어 강원도 철원(백마고지 전적비~화살머리고지)과 경기도 파주(임진각~철거 GP)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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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도보다리, 민간에 개방된다

    판문점 도보다리, 민간에 개방된다

    ▲ 비무장화된 판문점이 오는 5월 1일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도보다리를 걷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4.27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장소인 도보다리가 오는 5월 1일부터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또 당시 양 정상이 함께 기념식수를 한 장소 등이 함께 개방되어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국방부는 29일 “잠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5월 1일, 남측지역부터 재개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우리측 경비병들의 안내로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를 확인하는 등 ‘비무장화’된 판문점을 미리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 동안 판문점은 견학이 가능했으나 작년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비무장화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판문점 견학이 일시중지 됐고 남·북·유엔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뢰제거, 3자 공동검증, 공동현장조사 등 비무장화 조치를 진행해왔다. 개방 결정과 관련해 국방부는 JSA 남북 자유왕래에 대한 남·북·유엔사 3자간 협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자 우선 남측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판문점 견학 신청은 5월 1일부터 단체 단위 (30~45명)로 가능하며 방문을 원하는 외국인은 국가정보원(https://www.nis.go.kr:4016/main.do) 또는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dialogue.unikorea.go.kr)에 안내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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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칠레, 상생번영 위해 긴밀 협력

    한-칠레, 상생번영 위해 긴밀 협력

    ▲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공식환영식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실리아 모렐 몬테스 여사, 칠레 대통령,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과 29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에 서로 도움이 되는 경제협력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2003년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양국은 교역액이 4배 가량 증가했고,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교역국이 되었다”며 양국 간의 무역협정을 높이 평가했다. 또 “2004년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더욱 튼튼한 관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이에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과 칠레는 수교한 지 56년이 되었다”며 “이 기간 동안 한국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가로서 지금은 칠레의 5대 대외 무역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올해로 15년 째에 접어든 한-칠레 FTA의 부분적 손질에 의견을 함께 했으며 이 외에도 인프라 구축과 5세대(5G) 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 등 신산업 분야와 4차 산업혁명, 전자정부,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 4대 주요 분야에서도 경험·지식 공유, 제도적 기반 강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날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서명식에서 국방협력협정,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 등 1건의 협정과 3건의 MOU가 체결됐다. ▲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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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도 알아야 할 ‘한강공원 에티켓’

    외국인도 알아야 할 ‘한강공원 에티켓’

    ▲ 한강공원은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장소다. 아이클릭아트.강가희 기자 kgh89@korea.kr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에 많이 찾게 되는 한강공원. 한강공원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다.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만큼 필수로 알아둬야 할 에티켓이 있다. 한강사업본부에서 지정한 '한강에서 하면 안 되는 행위'를 코리아넷과 함께 알아보자.우선 그늘막텐트 설치구역이 모든 잔디광장에서 일부 구역으로 제한됐다. 텐트는 11개 한강공원 13개소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설치 가능하다. 지정장소 이외 설치 시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텐트 크기는 가로 세로 2mx2m 이하로, 내부가 보이도록 2개면 이상은 꼭 개방해야 한다. 적발 시 1회 100만원, 2회 200만원, 3회 300만원 등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텐트 허용 시간도 기존 오전 9시~오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당겨졌다.애완동물과 산책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애완동물 목줄을 착용시키지 않거나 배설물을 방치할 경우 각각 5만원, 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 외에도 담배꽁초, 껌, 휴지 등 폐기물을 지정장소 외 무단투기 시 3만원, 불법주차 5만원, 소음·악취 7만원, 나무·식물 훼손 10만원, 금지구역 낚시 50만원 등 과태료가 있다. 해당 과태료는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관리와 단속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한강공원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시민들이 주도하는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과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Pick up+jogging) 캠페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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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외교사절단 경주에서 신라와 조선을 만나다

    주한외교사절단 경주에서 신라와 조선을 만나다

    ▲ 경상북도 경주의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주한외교사절단이 지난 26일 신라 궁궐과 인공연못 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주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주한 외교 사절들이 지난 26일과 27일 경상북도 경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신라와 조선 시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기획한 이번 유네스코 문화탐방 프로그램에는 루마니아, 태국 등 11개국 20여 명의 외교관과 가족이 참가했다. 해문홍은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매년 6차례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탐방은 올해 첫 번째로 외교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사절단은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신라의 황금 유물을 관람하고 신라의 고분군인 대릉원 등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답사했다. 이들은 특히 왕릉과 출토 유물 등에 호기심을 드러냈다.왕릉의 위치, 규모, 발굴 시기, 금관이 실제 사람 크기보다 훨씬 큰 이유 등 가장 많은 질문을 쏟아낸 씽텅 랍피쎗판(Singtong Lapisatepun) 주한 태국 대사는 “신라 유물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beyond expectation)”이라며 “신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디피에 아쟈코 쿠시(Difie Agyarko Kusi) 주한 가나 대사는 “남편이 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심사위원회에 근무했을 때 한국에 대해 들었지만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내가 남편보다 먼저 보게 되어 기분이 남다르다”며 “신라의 황금유물은 정말 매력적(fascinating)”이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상북도 경주의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생활방식과 자연이 잘 보존된 씨족마을이다.이어 경주 양동마을을 찾은 사절단은 조선시대 생활방식이 보존되어 있는 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경주 양동마을은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간직한 씨족마을이다. 사절단은 양동마을의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마을 주민들과도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눴다. 이곳에서 떡메치기와 솟대 만들기 문화체험의 시간을 갖기도 한 사절단은 신라와 조선의 문화가 간직된 경주와 자국의 문화에 공통점을 느낀다며 입을 모았다.알프레드 슈이렙(Alfred Xuereb) 교황청대사는 “신라의 전년고도이자 조선시대 전통이 살아있는 경주는 마치 내 고향 몰타의 고대유적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간티야(Ggantija)와도 많이 닮아있다”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문화체험(enriching experience)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응웬 부뚜(Nguyen Vu Tu) 주한 베트남 대사도 “한국과 베트남 간에는 박항서 감독뿐만 아니라 불교와 유교 문화라는 큰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재발견했다”며 “베트남도 한국의 유적 보존 노력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탐방을 총괄한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외교사절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한외국인들이) 앞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한국의 전통문화, 현대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를 방문한 주한외교사절단이 27일 신라의 고분군인 대릉원의 천마총 입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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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 판문점선언 1주년 평가

    4.27 판문점선언 1주년 평가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4.27 남북정상회담 이전 한반도 정세는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 2016년부터 북한은 핵개발을 지속하였고 2017년에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16회 진행하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대응을 예고하였고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쾨르버재단 연설을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 대북 특사방북 등을 통해 극적으로 전개된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새로운 평화와 남북관계의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었다. 냉전구조 해체와 적대 관계 청산을 위한 남북 양 정상의 의지와 결단이 남북관계 진전을 추동하였고 남북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정상화와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작년 한해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나 열린 것이다. 분단 70년 동안 단 두 번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이 한 해에 세 차례 개최되었다는 점은 남북간 소통과 신뢰관계가 공고히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9.19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남한의 대통령이 15만명의 평양 시민들 앞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연설하였다. 남북 두 정상간의 신뢰가 없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각 분야별 남북대화가 재개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2017년 남북대화는 전무하였다. 그러나 2018년 남북간에는 36회의 회담을 개최하여 23건의 합의서를 만들어냈다. 5차례 개최된 남북고위급회담은 분야별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총괄적 협의체로서 기능하였고 군사ㆍ경제ㆍ사회문화 분야의 회담들로 이어졌다. 주목할 것은 남북관계가 산림협력ㆍ보건의료ㆍ항공ㆍ민간 및 지자체 교류 등의 분야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향후 통일에 대비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데 있어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한편 남북관계는 24시간, 365일 연락기능이 유지되는 체제로 변화하였다.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북한지역 개성에 둥지를 틀었다. 과거 북한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남북간 연락기능을 단절시켰다. 그러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출범으로 남북간이 상시적으로 연락ㆍ협의하게 된 것은 남북관계가 질적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양 정상의 합의에 따라 남북관계는 ‘사실상의 종전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진전은 남북 군사적 분야이다. 9.19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여 남북간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상호 적대행위 중지,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을 이행하였다. 분단의 상징인 JSA 지역에서 비무장화의 조치가 진행 중이고 DMZ내 우발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상호 인접 GP들을 철수시켰다. 6.25 전쟁 시 치열했던 격전지에서 남북이 공동유해발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군사 분야의 대화와 협력들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지난 남북관계사를 되돌아 볼 때 남북관계는 내외 정세와 여건 등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해왔다.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이 체제안전 우려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항구적인 평화가 담보될 수 있는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또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남북관계의 확대와 북한의 개방을 이끌어 내어 남북이 공존 공영하는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지난해 3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9.19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 정상간 비핵화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하여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등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공동보도문에 명기하였다. 그간 비핵화 문제는 남한 정부와 협의하지 않아왔던 기존 북한의 태도를 감안할 때 이는 중요한 진전이다. 이러한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우리의 중재노력으로 역사상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 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한두 번으로 마무리되는 회담은 없다. 그간 북미간에 논의되어 오던 쟁점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향후 회담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조율해 나간다면 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4.11-12간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계획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생각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러한 한국 정부의 중재노력으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에 즈음하여 어떤 식으로든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포기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남북관계 개선노력이 병행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반도 평화가 공고해 질 수 있다. 이러한 논의들은 북한과 주변국들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공존을 고양시켜 나갈 것이다. 한국 정부의 이런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과 협력을 보내주길 기대한다.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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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통정원 200년 만에 공개

    한국 전통정원 200년 만에 공개

    ▲ 1790년대 처음 조성된 이후 200년 넘게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이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서울시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조선 시대 정원의 아름다움을느낄 수 있는 한국 전통정원 ‘성락원(城樂園)’이 200년 만에 일반에공개됐다. 서울시는 성락원을 23일부터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을 담는 성락원은 1790년 처음 조성돼 전남 담양 소쇄원, 전남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한국 3대 전통 정원으로 꼽힌다. 암반이나 계곡과 같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 해 조선 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황족 중 항일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본거지로도쓰이기도 했다. 성락원은 해방 뒤 사유지가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졌다. 덕분에 도심 속에서는 드물게 풍경이 잘 보존돼 있어 1992년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임시 개방은 성락원의 복원사업이진행되는 가운데, 복원이 완료되기 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서울에 남은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뤄졌다. 성락원 관람은 매주 월∙화∙토요일, 하루 7차례 진행된다. 전화나이메일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며 1회당 최대 20명까지가능하다. 이 가운데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되고(14:30,16:00) 관람료는 1만원이다.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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