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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범함이 모여 변화를 만든다”

    문 대통령, “평범함이 모여 변화를 만든다”

    ▲ 문재인 대통령의 기고문이 실린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이 5월 10일 출판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기고문 제목은 ‘평범함의 위대함 : 새로운 세계질서를 생각하며’이다. 사진은 지난 4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 대통령. 청와대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 “평범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신(新)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에 보낸 기고문에서 강조한 말이다. 7일 공개된 문 대통령의 기고문의 제목은 “평범함의 위대함 : 새로운 세계질서를 생각하며”이다. 문 대통령은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일어난 3∙1운동과 항의의 목적으로 촛불을 들고 일어나는 비폭력 평화시위인 촛불혁명을 대표 예시로 꼽으며 평범한 시민들의 업적을 강조했다.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고 역설한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가 이념과 정치로 악용되어서는 안되는 "평범한 국민의 생명과 생존의 문제"라고 적시했다.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세계질서 또한 평범한 시민들이 이뤄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발행되며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통상 5년 주기로 기고문을 묶어 출판되는 책에는 조지 부시 H.W.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주요 국가 정상과 교황 베네딕트 16세 등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사들의 기고문이 수록된다.문 대통령 기고문 수록 배경에 대해 출판사는 “최근 한국이 사회적∙경제적으로 거둔 긍정적 성과를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의 기고문 수록은 큰 중요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기고문이 실린 기고집은 오는 5월 말 출판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기고문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6246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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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배우러 문화원으로 오세요

    케이팝 배우러 문화원으로 오세요

    ▲ 주독일 한국문화원 2018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댄스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사진 =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이달부터 12월까지 해외 한류 팬들에게 한국 노래와 춤을 가르치는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를 연다고 7일 밝혔다.올해 4년 째를 맞은 케이팝 아카데미는 JYP 소속 강사 등 국내 전문 강사진을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해 현지에서 최신 케이팝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러시아,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이집트 등 전세계 25개국 문화원에서 열린다. 수업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며 춤∙노래 반이 각각 개설된다. 아울러 케이팝 공연∙관광명소 가상현실 체험, 드라마를 통한 한국역사 강좌 등 케이팝 아카데미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케이팝 아카데미의 모집 일정과 운영 계획은 각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korea.net/AboutUs/Overseas-Korea-Centers/Korean-Cultural-Centers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해외 한류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즐겨왔던 케이팝의 감동을 이번 강좌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케이팝의 정수를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2018 케이팝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발표회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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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NASA와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 개발

    한국, NASA와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 개발

    ▲ 벤 부시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 탐사분야 수석연구원,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이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한국이 미국 국립항공우주국(이하 NASA)과 함께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 논의를 시작한다.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NASA는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6년 태양물리분야에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성공적으로 협력을 진행하는 등 공동연구 성과를 이룬 전례가 있다. 이를 계기로 달 탐사 관련 과학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합의문에서 밝히고 있다. NASA는 2024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민간 달착륙선 9기 이상을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 기업이 달착륙선 본체를 제작하고, 탑재체 가운데 일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제작할 예정이다. 탑재체는 달 표면과 그 주변환경에 대한 심층적 탐사를 진행한다.한국에서는 천문연 주도하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실무그룹으로 참여할 계획이다.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NASA 민간 달착륙선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는 이번 달착륙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국제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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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기를 맞이한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

    [기고칼럼] 전환기를 맞이한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 (호사카 유지 교수)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정치학)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은 1876년 강화도조약을 시작으로 청일전쟁에서 승리해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한 2단계, 미국과 일본의 가쓰라-태프트 조약을 기반으로 한 러일전쟁의 승리로 러시아를 몰아내고 한반도를 식민지화한 3단계로 진행됐다.이러한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아베정권이 2013년 12월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 속에는 “일본에 있어 한국은 북한, 중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적혀 있다. 지정학이란 ‘지리적인 국가의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 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국가전략에 과학적 근거와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연구되어 왔다. 지정학을 ‘정치 지리학’이라는 명칭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한 사람은 18세기의 독일 철학자로 유명한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였다. 이후 독일에서 ‘정치 지리학’이 확장되었고 이런 경위로 지정학은 우선 독일 등에서 대륙계 지정학으로 발전했다. 초기 지정학의 기본논리는 ‘국가는 고도로 발달된 유기체이고 생존을 위해 그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라는 것으로 영토침략을 정당화했다. 그리고 ‘국가는 국토에 의존하고 생존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 우선 힘이고 그 다음에 법’이라고 하면서 제국주의를 옹호했다. 이에 영국 학자 핼퍼드 존 매킨더(Sir Halford John Mackinder, 1861–1947)는 세계의 중심을 러시아와 중국의 2/3 정도로 규정하여 강대국들이 이 세계의 중심(Heart Land, Pivot Area)을 지배하려고 하고 세계의 중심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적 지배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동유럽을 지배하는 자가 나아가서 세계의 중심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는데 나치 독일의 히틀러가 그의 예언을 실천에 옮겨 폴란드를 침공한 다음 독소전을 감행했다. 히틀러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이것이 지정학 상 유명한 사건이 되었다. 미국 학자 니콜라스 스파이크맨(Nicholas Spykman, 1893~1943)은 ‘연해지대를 지배하는 자가 유라시아를 지배하고 세계의 명운을 지배한다’고 말해 ‘연해지대 이론’을 내세웠다. 스파이크맨은 미국정부에 조언 하면서 ‘세계의 중심에 대한 침입 경로에 있는 연해지대 주요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러일전쟁 때 미영일 연대와 현재의 한미동맹, 미일동맹의 기초가 되었다. 그는 또 ‘세계의 중심으로의 침입 경로를 막는 강력한 연해지대 국가가 건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그의 생각은 일본이 연해지대에 제국을 만들려고 했던 태평양전쟁 때 미국이 일본을 철저히 패배시킴으로 입증되었다. 스파이크맨은 미국정부에 많은 조언을 했고 그의 전략은 지금도 미국의 전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도 지정학을 연구하는 나라다. 해양국가로서의 일본은 항상 미국과 같이 움직였고 현재도 미국과 일본은 대륙을 향해 있다. 미일 양국이 대립한 것은 태평양전쟁 때뿐이다. 1945년까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나 중국을 바라보며 침략전쟁으로 매진했을 때 일본에서는 초슈번(현 야마구치 현) 파벌이 강했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비롯하여 명성황후 시해를 주도한 미우라 고로 공사, 초대 조선총독 테라우치 마사타케(寺内正毅), 3.1 독립운동을 탄압한 2대 조선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 등 많은 인사들이 초슈번 출신이었다. 2차대전 이후 일본 내 일당우위체제를 구축한 자민당 내의 초슈번 파벌은 A급전법 혐의자였던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를 비롯해 현재의 아베 신조(安倍晋三)까지 이어지는데 그들은 원래 보수 본류가 아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의 보수본류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인정하여 일본을 구 침략국으로 간주해 주변 국가들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갖고 있다. 현재 아베 정권은 옛 초슈번적 사고방식을 갖는 ‘보수의 아류, 방계’이다. 그러므로 아베정권은 지정학을 내세워 한국을 일본의 영향 하에 두려고 하는 초슈번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자 판결 문제, 초계기 갈등 등이 일어났을 때 아베정권은 모두 한국이 나쁘고 한국이야말로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우겨 한국 측 주장을 일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한국이 일본에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남북한이 평화공존을 하게 되면 1876년 이래의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 특히 초슈번적 사고에 의한 한반도 정책이 변경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현재 한일관계의 본질은 한반도의 역학적 부상과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는 일본의 구시대적 한반도정책의 충돌로 일어난 전환기적 성격에서 일어난 사건인 것이다. 따라서 우여곡절을 보이는 남북 간 평화정착이 앞으로 잘 진전된다면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은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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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7. 헝가리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7. 헝가리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 방향을 찾기 위해 주한 대사들의 의견을 듣는다. 한국학 학자인 한 초머 모세(Csoma Mozes) 주한 헝가리 대사에게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사관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 "대사 차량으로 서울에서 평양으로 바로 가는 것." 초머 모세(Csoma Mozes) 주한 헝가리 대사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후 기대하는 편리함이다. 남북한 겸임대사이자 한국학 학자인 초머 대사는 "올해 4월 초 북경을 거쳐 어렵게 신임장 제출을 위해 평양을 다녀왔다"며 "앞으로 남북한 겸임대사로서 차를 타고 판문점을 통해서 바로 평양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에서 만난 초머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양국은 강대국 사이에 낀 작은 민족, 작은 나라라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에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가족의 가치와 자녀 교육을 강조하고 매운맛을 즐기는 음식문화를 양국 국민 간 유사점으로 꼽은 초머 대사는 "양국 국민들이 올해 수교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초머 모세 대사와의 일문일답. - 한국학을 연구하며 한국과 헝가리 관계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쓰셨다. 대사이자 학자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남북한 겸임 대사로서 말하자면 앞으로 외교관들이 대사 차로 서울에서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바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올 4월 초 신임장을 제출하러 평양에 갈 때, 서울에서 바로 못 가고 북경을 거쳐 어렵게 돌아가야 했다. 앞으로 남북 간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어 평양에 바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학 학자의 시각에서 볼 때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필요한 첫 단계는 남북이 역사를 바라보는 공식 관점을 통일하는 것이다. 남북의 역사 교과서에는 한반도 역사가 매우 다르게 적혀 있다. 삼국시대를 예로 들면 한국사에서는 신라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북한에서는 고구려가 더 중요하다. 공식 관점 통일을 위해 남북 역사학자들이 자주 만나 교류하길 바란다. - 한국학 연구를 하게 된 계기와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에 역사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다 한국과 헝가리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관심이 생겼다. 그뒤 한국학 연구에 매진했고 지난 200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엘테(ELTE)대학에 최초로 한국학과를 설립했다. 도서관이나 헌책방 가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서 우연히 연구에 중요한 책을 찾기도 한다. 헝가리 민속학자 버라토시 베네데크(Bar'athosi Balogh Benedek, 1870-1945)가 1929년에 쓴 한국 문화에 관한 책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몇 년 전 부다페스트 외곽의 헌책방에서 발견했을 때는 심장이 크게 뛰었다. 또 어느 재래시장에서는 헝가리 최초의 한국학자 쇠베니 얼러다르(Sövény Aladár, 1914~1980)가 1957년 출판한 최초의 헝가리어-한국어 사전인 ‘웽조사전’을 발견했다. 이 책들은 헝가리에서도 찾기 힘들다. ‘웽조사전’은 올 3월 국립한글박물관에 직접 기증했다. 양국 국민 간 교류에 관한 책도 올 3월 이화여대 도서관에서 재발견했다. ‘흉아리 애국자 갈소사전(匈牙利 愛國者 噶蘇士傳)’이라는 제목으로 1908년 한국에 번역〮소개된 헝가리 독립투사 코슈트 라요시(Kossuth Lajos, 1802-1894)의 전기인데 이 책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도 영향을 줬다. - 한국과 헝가리는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양국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1980년대 말 헝가리는 유럽의 사회주의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수교했다. 이후 양국 관계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모든 면에서 발전해오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헝가리에 많이 진출해있다. 또, 헝가리가 유럽 최초로 2008년 국영방송에서 ‘대장금’ 등 한국 사극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한국 전통·현대 문화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 가운데 추천할 만한 행사로 무엇을 꼽겠는가?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헝가리가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10월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보조끼 데죠(Bozóky Dezső, 1871-1957)라는 헝가리 군의관이 1908년에 찍은 대한제국 사진전이 열린다. 당시 서울, 부산, 제물포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행사로는 헝가리 문화원 개원을 꼽겠다.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헝가리 정부가 문화원 설립을 결정해서 올 12월 서울 명동에 문을 연다. 문화원이 개원하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문화, 관광, 음식, 예술 등 헝가리의 모든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 2018년 주한 대사로 부임하셨는데 향후 계획은? 헝가리 문화원 개원과 서울-부다페스트 간 직항 개설이 가장 큰 목표다. ▲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는 올 12월 헝가리 문화원이 서울 명동에 문을 열면 헝가리의 더욱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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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세계 영화 흥행의 척도

    한국은 세계 영화 흥행의 척도

    ▲ 지난달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아시아 팬 이벤트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슈퍼히어로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최종편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6월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다. 19년에 걸친 시리즈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역시 지난달 24일 한국에서 제일 처음 공개됐다. 이는 세계 영화 시장 규모 중 가장 큰 북미보다 이틀 앞선 것이다. 개봉에 앞서 한국은 영화 프로모션 행사가 열리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허브 국가로 선정돼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와 팬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등 총 11개 아시아 국가에서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한국 시장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누적 관객수는 3일 오전 기준 이미 860만을 넘어 이번 주말이면 천만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트랜스포머,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마블, 헬보이 등 다양한 외국 영화들이 제일 먼저 한국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정민아 영화평론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은 영화시장이 굉장히 투명해 영화 관객의 수요를 예측하기에 적당하다”며 “한국에서 성공하면 중국이나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한다는 인식이 영화 시장에 널리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영화 시장 규모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작지만 유행의 전파 속도가 빠르고,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 역시 한국 영화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유지되는한 한국은 앞으로도 세계 영화 시장의 반응을 알아보는 ‘테스트베드(실험무대)’로 활용되며 영화가 가장 먼저 상영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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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금융서비스, 어디까지 써봤니?

    디지털 금융서비스, 어디까지 써봤니?

    ▲ 금융위원회가 2일 총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아이클릭아트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차에 탄 채로 커피와 햄버거를 주문하듯이, 환전과 현금 인출도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일 총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권에 적용되는 규제 샌드박스로 모바일 앱, 인터넷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우리은행의 ‘은행지점 방문없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은행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공항 인근 주차장 등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통해 사전에 예약한 100만원 미만 원화 및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번에 여러 금융회사의 최적 대출 조건을 핸드폰 앱을 통해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핀다(FINDA)와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는 오는 6월부터, NHN페이코는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터넷 플랫폼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이용자의 자동차 관련서류를 자동으로 반영해 대출조건을 제공하는 자동차대출 서비스(핀테크),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상장기업 주주명부 업데이트 서비스(코스콤) 등이 있다. 금융위는 "선정된 혁신적 금융서비스에 대한 일시적 규제 면제와 테스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법령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적극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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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9일 취임 2주년 특별 대담 출연

    문 대통령, 9일 취임 2주년 특별 대담 출연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KBS 1TV에서 생중계되는 특집 대담 방송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 청와대박혜리 기자 hrhr@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 특집 대담 방송에 출연한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년 차를 시작하면서 국민들께 국정운영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방송대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의 제목 아래 진행되는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송현정 KBS 기자와 1대1 형식으로 대담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특정 언론과 단독으로 인터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담은 저녁 8시 30분부터 약 80분간 KBS 1TV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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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국제영화제, 10일간의 영화 축제 시작

    전주국제영화제, 10일간의 영화 축제 시작

    ▲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막됐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 영화제에서는 52개국 262편의 독립, 단편, 대안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탈리아 감독 클라우디오 지오바네시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2018)'였다.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10대 소년들이 마약 범죄에 관여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주국제영화 조직위원회는 개막작에 대해 “성장의 이면을 빛과 어둠이교차하는 누아르 스타일로 그려내며 나폴리 도시의 곳곳을 속도감 있게 표현한다”고설명했다. 상영작 262편 가운데는 13시간이 넘는 긴 상영시간의 영화 ‘라 플로르(2018 아르헨티나),’ 가상 현실 영상 기술(VR)을 적용해 360도 펼쳐지는 영화 ‘고스트(2011 한국)’, ‘호로마루(2018 한국)’, ‘집으로 보내줘(2019 미국)’ 등도 있다. 4일에는 ‘스타 워즈’ 8편의 시리즈를 상영하고 ‘스타 워즈’ 음악 연주회와 ‘스타워즈’ 모형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폐막작으로는 이스라엘 감독 기 나타브의 '스킨(2018)'이 선정됐다. 백인우월주의와 폭력적인 삶에 찌들었던 주인공이 흑인 운동가의 도움을 받으며 갱생하는 실화 바탕 이야기다. ‘설국열차(2013 한국)’에서 에드가 역을 맡은 배우 제이미 벨이 주역을 맡았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상영작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jiff.or.kr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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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창업 외국인, 국내 체류 쉬워진다

    투자·창업 외국인, 국내 체류 쉬워진다

    ▲ 법무부는 국내 외국인 투자유치 및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완화된 비자발급 제도가 1일 시행됐다고 밝혔다. 법무부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외국 투자기업 및 외국인 창업가에 대한 비자 제도가 1일부터 대폭 완화됐다.법무부는 투자기업의 국내 파견 외국인 임원 및 관리자에 대한 비자발급 숫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금액 1억원 당 1명에게 비자를 발급한 것에 더해 고용과 납세실적에 따라 비자발급 허용 인원을 추가했다. 6개월 이상 고용한 한국인 3명 당 1명, 연간 납세실적 1억원 혹은 매출액 10억원 당 1명씩 비자 취득이 허용된다.또, 외국인 사업가가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필요한 ‘외국인 기업투자 비자(D-8)’의 발급 대상도 해외유입 투자금 5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완화됐다.외국인 ‘예비 기술창업 비자(D-10-2)’ 취득도 쉬워졌다.‘글로벌창업이민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으로 센터의 추천을 받은 외국인의 경우 기존 기본 학력 요건(학사 이상)이 면제된다.법무부는 “현행 비자 제도가 외국인 인재 유치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비자 제도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와 외국인 기술 창업을 위한 체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국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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