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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인 선정

    BTS,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인 선정

    ▲ BTS가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인으로 꼽혔다고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4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캡쳐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한국인과 외국인 통합해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한국인으로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국인 341명과 외국인 265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매년 한국 이미지에 관련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하는 설문조사는 이메일과 웹링크로 보내진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인 응답자 48.09%, 외국인 응답자 65.3% 에게 가장 만나보고 싶은 한국인으로 지목됐다. 이어 축구선수 손흥민 (한국인 38.7%, 외국인 19.6%)이 2위로 뒤따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를 창립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크리에이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방시혁 대표는 한국인 응답자 55.7%, 외국인 응답자 40.0%로부터 한국 최고 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이어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한국인 32.6%, 외국인 26.8%)과 카카오톡 창업자 김범수 (한국인 9.4%, 외국인 16.6%)가 뒤따랐다.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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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손샤인’ 손흥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손샤인’ 손흥민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LA다저스 페이스북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야구와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다. 최근 이 두 종목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두 명의 한국인이 있다. 바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손흥민이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이 두 선수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담대함이다. 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서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공을 뿌리고 손흥민은 항상 미소를 머금은 채 경기에 임한다. 두 선수 모두 크디 큰 세계 무대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여유로운 플레이로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으며 현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비단 두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을 비롯한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FC의 손흥민이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이 외에도 류현진과 손흥민에게는 헌신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는 공통점도 있다. 특히 두 선수의 아버지는 모두 운동선수 출신으로 아들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가장 엄격하게 훈련시킨 지도자이자 가장 열렬한 지원군이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는 지금도 매일 새벽 아들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또 한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병역 의무가 있는데 류현진과 손흥민은 각각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그 덕분에 두 사람 모두 커리어의 공백 없이 꾸준히 기량을 뽐낼 수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류현진과 손흥민. 전세계 스포츠팬들의 시선은 당분간 이 두 사람에게 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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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의장, 러시아 상원에서 한-러 협력 강조

    문 의장, 러시아 상원에서 한-러 협력 강조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5월 29일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상원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5월 29일 러시아 상원 본회의장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갑시다’를 주제로 연설했다. 한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본회의장에 선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곧 동북아와 세계 평화 프로세스”라며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남북, 북미는 물론이고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의장은 “러시아는 북한의 정책과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국가”라며 “러시아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긍정적인 외교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북한이 문호를 열면 이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길목이 열린다는 것”이며 “한·러 양자 협력은 남·북·러 3각 협력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8박 10일간의 러시아 및 발트 3국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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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외무성, “6·12 공동성명 이행 의지 변함 없어”

    북 외무성, “6·12 공동성명 이행 의지 변함 없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페라 호텔에서 싱가포르 회담을 갖고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북한이 작년에 미국과 합의한 6·12 공동성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의 변화를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12 북미 공동성명 1주년을 맞이해 4일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북미) 사이의 첫 수뇌회담에서 두 나라 수뇌분들이 직접 서명하신 6·12 공동성명을 귀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그 이행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이어 “역사적인 6·12 조미(북미)공동성명발표 1돌을 맞으며 미국은 마땅히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아야 하며 더 늦기 전에 어느 것이 올바른 전략적 선택으로 되는가를 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는 이번 입장 발표가 공동성명 1주년을 앞두고 “외무성 관계자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이 아닌 대변인 담화라는 비교적 수위 높은 형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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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환경’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의 유통업계

    ‘필환경’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의 유통업계

    ▲ 벌집구조로 되어 있는 종이충전재 “지아미”는 완충력이 높을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여 화장품부터 의류 업체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주식회사 에스이티코리아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 회사원 김모씨(33)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친환경 립스틱을 구매했다. 며칠 후 집에 도착한 상품을 보고 김씨는 적잖이 놀랐다. 상자 속 립스틱은 구멍이 송송 뚫린 벌집모양 종이로 말아져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왠 종이 뭉치인가 싶었지만 재활용이 되지 않는 에어캡보다는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도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주문하기로 결심했다.‘필(必)환경’,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 소비가 필수여야 한다는 뜻이다. 바야흐로 ‘필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금지와 종이 빨대 사용, 대형마트 내 비닐봉투 사용 제한, 지하철 역내 우산비닐커버 제공 중단 등 쓰레기 감축정책이 시행됐다. 친환경 소비 움직임은 배송업계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6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폐플라스틱 관리정책의 한계와 시사점”에 따르면 1인가구와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2017년 우리나라의 1인당 택배건수는 약 45건으로, 미국(약 35건)이나 일본(약 30건), 중국(29건)보다 훨씬 많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통계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민간에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택배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포장에 쓰이는 비닐 테이프, 포장비닐, 포장용기와 같은 일회용 쓰레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이박스는 차치하더라도 자연분해 되는데만 100년이 넘게 걸리는 비닐 테이프, 비닐 포장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다. ▲ 친환경 접착제가 부착된 날개가 박스 상·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날개만 접으면 포장이 완료된다. 날개박스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박스도 그 중 하나다. 환경에 무해한 접착제가 부착된 날개가 박스 상·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날개만 접으면 포장이 완료된다. 에어캡을 대신하는 종이 충전재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벌집구조로 되어 있는 친환경 종이 충전재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기존 비닐 충전재보다 완충력이 높을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여 화장품부터 의류 업체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종이 행거박스, 친환경 소재의 종이 보냉패키지 등이 부직포 의료 포장재나 스티로폼 박스의 대용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 효과는 분명하다. 국내 한 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친환경 포장을 실시한 결과, 상암구장(9,126 ㎡) 약 7.2개 규모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최승희 환경부 환경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은 “현재로서는 택배 포장재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플라스틱 포장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으로 지난달 9일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현장 적용성 평가 결과에 따라 포장재 규제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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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용 줄이기 1년, 사용량 확 줄었다

    1회용 줄이기 1년, 사용량 확 줄었다

    ▲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 지점에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동참 캠페인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이 시행된지 1년만에 일회용 컵 수거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해 5월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21개 브랜드의 일회용 컵 수거량이 지난해 7월 206톤에서 올해 4월 58톤으로 약 72%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같은 큰 폭의 감소 이유는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문화가 정착된 것이 주된 이유로 관측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의 협약이행 실태 이행결과에 따르면 1년 전보다 협약을 체결한 매장 수가 1,222곳 늘어났지만, 매장 당 1회용 컵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14.4% 감소했다는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또,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 일회용 컵의 분리배출·재활용을 쉽게 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1년 만에 보인 성과를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관련 업계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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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9. 노르웨이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한 대사들을 통해 들어본다. 올해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프로데 수울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만나 양국 관계와 상호 협력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프로데 수울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4월 29일 서울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에 대해 이야기하고있다.서울 =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한국과 노르웨이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 양국은 조선·해양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해 왔으며, 긴밀한 외교관계를 기반으로 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노르웨이어로 '따뜻함·아늑함'을 뜻하는 '코슬리(koselig)' 생활 방식을 추구한다면 노르웨이에선 한국이 '쿨(cool)'함의 대명사가 된 요즘이다. 지난 4월 29일 만난 프로데 수울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이같은 현상은 양국 관계에도 도움이 된다"며 "젊은 세대들이 서로의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더 배워보려는 노력을 하는 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서 이어 한국과 노르웨이 사람들이 잘 통한다"고 말한 대사는 "서울에 살면서 발견한 또 하나의 공통점은 우리 모두 산과 숲을 사랑한다는 사실인데, 앞으로 관광 협력도 늘려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수울베르그 대사와의 일문일답.- 한국과 노르웨이는 지난 60년 간 수교관계를 이어왔다. 양국 관계의 의미를 평가해달라. 수교를 맺기 전인 한국 전쟁(1950~1953) 당시 노르웨이는 한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NORMASH)'을 세워 민간인도 치료했다. 전쟁을 직접 겪어본 노르웨이는 같은 상황에 처한 국가를 돕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이 만남은 한-노르웨이 관계의 뿌리가 됐다. 전쟁이 끝난 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3국은 힘을 합쳐 서울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열었다. 이후 한국과 노르웨이는 1959년 수교를 맺고 지난 60년 간 탄탄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와 가장 활발히 무역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됐다. -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을 것 같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나. 한-노르웨이 관계는 매년 다양한 행사로 가득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해가 될 것 같다. 5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노르웨이 최대 국경일인 헌법제정기념일 행사가 있다. 이번 행사는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5월 28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NORMASH) 사진 전시다. 야전 병원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가을에는 경기도 도자기 축제에 참가하고 11월에는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서울에서만 열리는 게 아니다. 부산, 울산, 거제를 포함한 해안도시는 노르웨이의 주요 무역거점들이다. 수십 년간 노르웨이 기업들이 이곳에서 배를 건조하고 석유와 가스 굴착 시설을 설치했다. 많은 노르웨이 기업들이 조선소에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스마트 선박, 재생에너지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준비돼 있고 연례 행사인 '노르웨이 데이'가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양국 무역 관계는 해양, 조선, 수산물 분야에 특히 집중돼 있지만 환경, 녹색 성장, 북극 등의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 가장 주목할 협력 분야를 꼽는다면. 노르웨이는 천연 가스,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나라지만 재생 에너지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의 에너지 분야도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재생 에너지 비율은 확대될 것이다. 에너지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기후 친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시에 조선업과 같은 기존 협력 분야에서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현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제조업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에서는 한국산 전기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모델은 무려 2년을 대기해야 한다고 들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주목 받고 있다. 이 분야는 상호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 - 한국 전기차가 노르웨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는 대체적으로 인기가 많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이 선호하는 중형 SUV 차종인 현대자동차의 '코나',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니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행거리가 150~200km 밖에 안 되는 기존 전기차 모델과 비교했을 때 현대, 기아가 선보인 신차들은 주행거리가 450~500km다. 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기존 차들도 비슷한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이 있긴 하지만 훨씬 많은 비용이 든다. 일년 전 쯤 코나와 니로가 노르웨이에 소개되고 나서 한국 전기차가 각광을 받게 됐다.- 최근 북유럽에서 한류 인기가 상당하다고 들었다. 노르웨이 현지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몇 년 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요즘에는 BTS 같은 케이팝 그룹이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활동한다. 노르웨이 젊은 층은 온라인으로 한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에 대한 소식을 따라간다. 노르웨이에는 케이팝을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교들이 생겼다. 한 마디로 지금 해외시장에서 한국은 쿨함을 상징한다. 한국 특유의 속도와 활기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활기 넘치는 한국은 많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 중심에 서 있으면 모든 것이 신나고 흥겹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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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뉴브강 울린 애도의 아리랑

    다뉴브강 울린 애도의 아리랑

    ▲ 페이스북 Szeretlek Magyarország 라이브 영상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바로 위 머르기트 다리에서 아리랑선율이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지난 3일(현지시각) 오후 7시, 수백 명의 형가리 시민들이 사고 현장에 모여 아리랑을 부르는 '합창단의 밤' 추모 행사가 열렸다.이날의 추모행사는 부다페스트의 한 합창단이 머르기트 다리에서 추모의 의미로 아리랑을 부르자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일이 계기가 됐다.합창에 참여한 일부 시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영상을 공유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도에 동참한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이 행사 외에도 사고 현장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 시민들은 마르기트 다리 위와 강변 곳곳에 태극기를 꽂아두거나 촛불, 편지, 국화 등을 놓아두며 애도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앞에서 추모식이 열리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서 멀지 않은 대사관 앞에는 담장을 따라 길게 꽃과 촛불의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29일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유람선의 전체 탑승객 35명 중 33명이 한국인이었고 현재 8명이 사망, 18명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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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의 성지 웸블리 공연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

    팝의 성지 웸블리 공연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

    ▲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양일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단독 공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한국의 7인조 남성그룹 ‘방탄소년단(BTS)’가 팝의 성지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한 아시아 가수는 BTS가 최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의 대중문화와 스포츠를 상징하는 장소로 1948년 런던올림픽의 개최 장소이자 비틀스, 마돈나, 마이클 잭슨, 메탈리카, 비욘세등 세계 최정상급 인지도를 가진 스타들이 오르는 무대다. 퀸을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에이드’가 열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BTS는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양일간 2시간 40분씩 두 차례에 걸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총 12만관객과 함께 했다. ▲ BTS 열풍과 웸블리 단독 공연을 보도한 미국 CNN(왼쪽)과 영국 BBC.외신들도 BTS 열풍과 이번 공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 2일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 주 무대를 장식한 첫 한국 그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소리 지르라는 말이 불필요할 정도로 관객들이 환호했다”고 현장소식을 전했다. 이어 “BTS는 지금까지 웸블리에 섰던 가수들만큼 유명한것은 아니지만 팬덤 아미는 대단히 헌신적이며 날로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3일 인터내셔널 판 톱 기사로 ‘BTS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됐나’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CNN은 1년도 안돼 빌보드 200 차트에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스에서 BTS로 열풍의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TS가 언어의 한계를 넘었다는 점에서 비틀스보다 더 위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양일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방탄소년단.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알엠, 지민, 제이홉.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는 오는 7일과 8일에 프랑스 파리, 다음달 6일과 7일에는 일본에서 투어를 이어 간다.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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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le in Korea] Episode 4 – 한국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While in Korea] Episode 4 – 한국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한국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안전한 한국의 밤거리를 사랑하는 제시.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위급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두려워진다. 새로 사귄 친구 페드로와 수현의 도움으로 재난 상황과 안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해보는 기회를 가진다.제시: 수현아. 요즘 친해진 스페인에서 온 페드로(Pedro)야. 인사해! 한국어 공부 소모임에서 만났는데 한국에 온지 오래됐고 일도 하고 있어.페드로: 안녕 수현. 제시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수현: 반가워! 우리 조만간 이렇게 서로 친구들 다 같이 모여서 파티해도 재미있겠다~!!페드로: 좋아. 같이 밤도깨비 야시장도 놀러가고~! 제시: 한국은 밤에 다닐 때도 안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 수현: 맞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안전한 밤거리를 많이 칭찬하지. 제시: 근데 만약에 밤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쩌지? 혹은 목격할 수도 있잖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무섭더라구.. 난 한국어도 서툰데 말야.수현: 112와 119 긴급 신고는 알고 있지? 119는 어플도 있으니까 휴대폰에 미리 설치해 두자.제시: 오 그거 좋은 생각이야.수현: 어플 이름은 ‘119신고’. 터치만으로 GPS 위치정보가 119 상황실로 전송되고, 영상통화를 걸면 현장 상황도 바로 전달이 가능해서 언어가 서툰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꺼야.제시: 평상시에는 언어가 서툴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이런 비상상황에서 힘든 것 같아수현: 비상상황이라면 또 어떤 게 있을까? 페드로: 밤늦게 아플 때?수현: 아픈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비약 같은 경우는 24시간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아니면 포털사이트에서 24시간 약국을 검색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지. 페드로: 나는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했어. 혹시 아파서 병원에 갈 수도 있으니깐 말야. 제시: 맞아. 나도 학교에서 가입을 권유하길래 가입했어. 내 친구 유우타(Yuta)는 새벽에 갑자기 복통이 심해서 응급실에 가는 바람에 이런저런 검사를 많이 받았었거든. 보험이 없었다면 비용을 감당하기가 힘들었을 거야. 수현: 응. 나도 건강보험 가입을 추천해. 나라에서 진행하는 보험이 있고 보험회사에서 진행하는 사보험도 있어! 페드로: 나는 한국에 온지 벌써 7년째라서 건강검진 받은 적도 있어수현: 우와 정말?? 대단하다~ 제시: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잖아. 실제로 외국인 응대를 전담으로 하는 팀이 별도로 있는 병원도 많다고 들었어. 수현: 맞아. 외국인 근로자나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해주기도 해.수현: 국민안전교육 사이트를 가보니까 외국인을 위한 재난안전 교육 자료가 상당히 많은데? 다국어로 제작되어 있으니까 주변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너희도 꼭 읽어봐.페드로: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Emergency ready)’ 앱을 설치해 두는 것도 좋아. 재난 문자가 영어와 중국어로도 오거든.제시: 와. 다들 너무 고마워! 제시: 안 아프고 위험한 일 없이 살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래도 비상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단 사실만으로도 되게 안심된다. 페드로: 맞아. 내가 알고 있는 유용한 정보도 자주 공유 해줄게. 수현: 페드로가 나보다 더 잘 알 수도 있겠는데? 나도 앞으로 잘 부탁해! 페드로: 한국 생활 노하우 내가 다 전수해준다!!! 글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 일러스트 = 유하일 작가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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