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해수욕장 준비 완료
▲ 지난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이른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이 다가왔다.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한국에는 270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는 부산의 해운대를 비롯해 송정, 송도 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예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전국의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어 제주도에서는 21일 이호테우, 22일 함덕, 곽지 해수욕장 등이 문을 열고 25일 전라북도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개장한다. 7월에는 1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5일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 10일 동해시 망상 해수욕장이 오픈하는 등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운영을 시작한다. 전라남도 송이도 해수욕장이 가장 늦은 7월 20일에 개장한다. 올해는 야간 개장을 하는 곳도 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의 경우 오후 6시 이후에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한낮의 불볕더위를 피해 늦은 시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속초와 대천 해수욕장 등 몇몇 해수욕장에서는 올해부터 야간에 입수가 가능하다. 단, 물놀이가 가능한 구간과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이 밖에도 수제맥주축제, 샌드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축제와 더불어 해변가요제, 영화상영을 비롯한 문화행사, 오징어 잡기, 조개잡이 체험행사 등도 열려 다양한 방법으로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해수욕장이 운영되고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등이 마련되기에 해수욕과 더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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