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전장’, “당신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
▲ 영화 주전장을 연출한 미키 데자키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위안부 문제는 한국과 일본 간의 정보 차이로 논쟁이 벌어진다. 서로 잘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면 증오가 줄고 (양국이) 생산적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戦場)’의 미키데자키 감독이 이같이 제작의도를 밝혔다. ‘주전장’은 한국과 일본,미국 등 30여명의 인터뷰와 국가 공식 문서, 각종기사를 사용해 사실을 확인한다. 제목 그대로 121분간 이어지는치열한 대립의 현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일본계 미국인 데자키 감독은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간의토론은 ‘성노예’, ‘강제징집’ 등의 용어 통일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지적하며 “한일 양국이 동의할 수 있는 법적 용어로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단지 두 나라의 외교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여성 인권의 문제’라고주장하며 “영화를 통해 이 이슈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밝혔다. 데자키 감독은 강제징용에대해서도 “본질적으로 인권과 관련된 문제”라 지적하며 “최근 아베 정권이 무역 제재란 방식으로 대응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주전장’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 오는 25일에 개봉하는 영화 주전장 포스터. 주식회사 시네마달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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