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 개방
▲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투어 행사에 참가한 탐방객들이 지난 4월 27일 DMZ 주변의 자연을 감상하며 평화의 길 A코스(2.7km)를 해안 철책을 따라 걷고있다. 코리아넷 DB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오는 8월 10일부터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 개방된다. 지난 4월 고성 구간, 6월 철원 구간에 이어 세 번째 개방이다. 특히, 파주 구간에는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시범적으로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11개 중 한 곳으로,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25 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도 볼 수 있다.분단의 상징으로 장단역에서 폭격을 받아 반세기 동안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임진각에 전시되어 있고, 전쟁 당시 피폭된 ‘구 장단면사무소’도 그대로 볼 수 있다. 파주 구간은 총 21km로 탐방에는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를 걸은 뒤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에 탑승해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GP)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정부는 시범 구간 개방을 완료한 후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 ~ 강원 고성, 456km)에 대한 노선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2019.07.31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