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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 개방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 개방

    ▲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투어 행사에 참가한 탐방객들이 지난 4월 27일 DMZ 주변의 자연을 감상하며 평화의 길 A코스(2.7km)를 해안 철책을 따라 걷고있다. 코리아넷 DB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오는 8월 10일부터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 개방된다. 지난 4월 고성 구간, 6월 철원 구간에 이어 세 번째 개방이다. 특히, 파주 구간에는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시범적으로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11개 중 한 곳으로,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25 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도 볼 수 있다.분단의 상징으로 장단역에서 폭격을 받아 반세기 동안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임진각에 전시되어 있고, 전쟁 당시 피폭된 ‘구 장단면사무소’도 그대로 볼 수 있다. 파주 구간은 총 21km로 탐방에는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를 걸은 뒤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에 탑승해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GP)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정부는 시범 구간 개방을 완료한 후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 ~ 강원 고성, 456km)에 대한 노선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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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日 불매운동

    진화하는 日 불매운동

    ▲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휴대전화 카메라에 바코드를 인식하면 일본산 제품인지 구별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불매운동의 한 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서울 =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서울에 사는 대학생 심서윤 씨는 요즘 물건을 사기 전 한 가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휴대전화로 일본산 제품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 뒤 카메라로 물건의 바코드를 찍어서 “일본산 제품입니다” 또는 “일본산 제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뜨면 물건의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7월 초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시작된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열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불매운동의 영역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방법도 진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처음에는 일본 맥주나 조미료와 같은 일본산 식료품을 사지 말자는 단순한 움직임에서 이제는 금융, 악기, 게임, 의약품, 영화배급사 등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친 불매운동으로 발전했다.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나서 SNS를 통해 일본 제품 목록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불매운동에 함께 참여하자는 로고를 직접 만들어 공유하는 등 확산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빠르다. 일본산 제품을 찾아 대체품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되고 바코드를 인식하면 일본산 제품인지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박정우 씨는 “거창한 역사의식이 아니라 부당한 피해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 위해 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불매리스트 추가는 대부분 제보로 이루어진다”며 “우리 때문에 피해를 보는 국내업체가 생기면 절대 안되기에 실제 불매리스트에 포함시킬지 결정하기까지 과정이 매우 조심스럽고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시의 한 마트에는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이뿐만이 아니다. 소비자 중심이었던 과거 불매운동과는 달리 이제는 판매자들까지 나서고 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본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불매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또 단순히 일본 제품 불매를 장려하는 것을 넘어 일본 여행 취소한 사람들에게 국내 여행권을 제공하거나 쌀을 제공하는 등 보상을 통해 불매를 지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불매운동이 나타나고 있다. 불매운동이 계속해서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제품을 이용하거나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식의 감정적 대응은 자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불매운동으로 인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불매운동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렇듯 불매운동은 디지털 세대에 걸맞게 다양하고 새로운 소비자 운동 행태로 확산되고 있다.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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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더위 날리는 행사 풍성

    8월 더위 날리는 행사 풍성

    ▲ 2018년 부산 바다축제의 일부인 '물의 난장'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해 물총 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휴가 절정이다. 이 시기에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린다. 더위를 쫓는 데 물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부산 해운대에 가면 된다. 해운대에서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바다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구남로 일원 거리에서 자유롭게 물총 놀이를 할 수 있는 '물의 난장' 행사가 3,4일 열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맛있는 맥주와 음식을 원한다면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속초 해수욕장에서는 수제 맥주 축제가 개최된다. 전국 15개의 브루어리에서 제조한 맥주와 속초 특산물인 아바이순대(돼지의 대창 속에 찹쌀밥, 선지 등 넣고 쪄낸 것), 오징어구이, 회무침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맥주 효모를 활용한 효모팩 마사지, 숨은 맥주 뽑기 (얼음상자 안에 있는 맥주 시음권 캡슐 찾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거제 지세포항과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거제 바다로 세계로'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드래곤 카약, 패들보트 등의 해양스포츠 행사 외에도 물수제비 대회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거제국제야시장에서는 다국 문화 물품과 음식을 판매한다. ▲ 2018년 화천토마토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토마토 속의 반지를 찾고 있다. 화천토마토축제 추진위원회스페인에서 매년 8월 진행되는 토마토 행사 '라 토마티나'가 부러운 당신이라면 강원도 화천군의 '화천토마토축제'를 추천한다.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를 으깨며 그 중 반지가 들어있는 토마토를 찾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 행사가 열린다. 군에서 상품 가치가 없는 완숙 토마토를 농부들로부터 매입해 행사에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경상남도에서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기념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 경기도 수원시에서 밤빛 속에 미디어아트로 단장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 등 8월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니 올 여름 취향에 따라 즐길 일이다.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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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수영대회 성공리에 폐막

    광주수영대회 성공리에 폐막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식이 28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렸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왼쪽)이 홀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오른쪽)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하 광주수영대회)가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세계수영대회는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고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광주에서 개최됐다.특히 이번 대회는 적은 예산으로 알뜰하게 운영하는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로 평가된다. 임시수조 등을 설치해 활용된 경기장은 대회가 끝난 후 철거될 예정이고, 선수촌은 노후아파트를 재건축해 활용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일반 시민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은 “국제수영연맹(FINA)과 대회 참가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라고 평가했다”며 “194개국에서 7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연일 신기록을 쏟아내며 세계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고 대회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했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50m 결승이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가운데 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탈리아 베네데타 필라토(은메달), 미국 릴리 킹(금메달), 러시아 율리야 예피모바(동메달).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역대 최대 출전국, 최다 출전선수 신기록을 기록한 이번 대회는 남자 100m 평영에서 애덤 피티(Adam Peaty, 영국)가 신기록을 세우고 남자 200m 접영에서는 크리슈토프 밀라크(Kristof Milak, 헝가리)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8개의 세계신기록과 15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19살의 아리아네 티트머스(Ariarne Titmus, 호주)가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Katie Ledecky, 미국)를 꺾고 시상대 정상에 서는 이변을 연출했다.메달은 받지 못했지만 조선대에서 열린 하이다이빙은 표가 매진되며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고 개최국 자격으로 광주수영대회 여자 수구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한국 여자 수구 공식경기 역사상 첫 골을 기록해 30대 1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1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하고 미국이 2위(금 15 ·은11 ·동10), 러시아가 3위(금12 ·은11 ·동7)로 뒤를 이었다. 광주수영대회는 많은 신기록을 쏟아내고 28일 폐회를 했으며 8월 5일부터는 2019광주 FINA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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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식인들 ‘수출규제 철회’ 서명운동

    일본 지식인들 ‘수출규제 철회’ 서명운동

    ▲ 교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일본 지식인 78명(29일 기준)이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 25일부터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출규제철회 서명운동홈페이지 캡처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일본 지식인들이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수출규제 철회를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시(內田雅敏) 변호사등 일본 사회지도층 인사 78명(29일 기준)이 지난 25일부터 인터넷 사이트(https://peace3appeal.jimdo.com)를 개설해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철회 촉구 1차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은적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중요한의미를 갖는 만큼 이번 조치는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인 행위가 분명하다”고밝혔다. 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는 그 동안 큰 은혜를 받아온 자유무역의 원칙에반하는 것으로 일본의 경제에도 커다란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앞두고 주최국인 일본이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1965년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정부는 그 동안 일관되게 개인에 의한 보상청구권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며 “(한일청구권 협정 체결 후) 반세기 간 사할린의 잔류 한국인 귀국지원, 피폭 한국인 지원 등 식민지 지배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보상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른 중재위원회 설치 논의는지난 2011년 8월 한국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문제 판정때 처음 나왔지만 “당시에는 일본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설명했다. 성명은 “한일양국은 매년 수백만 명이 상호 방문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면서"아베 총리는 양국 국민 사이를 갈라 대립시키려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즉시 철회하고 한국 정부와 냉정한 대화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이들은 1차서명 운동 기한을 다음달 15일로 잡으면서 “상황의 추이를보면서 다음 행동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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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알아야 할 이름 ‘김복동’

    당신이 알아야 할 이름 ‘김복동’

    ▲ 故 김복동 할머니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이 8월 8일 개봉한다.서울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엣나인필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만이 아닌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인 故 김복동 할머니(1926~2019)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돌아왔다.영화 ‘김복동’은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 피해 사실을 알린 이후부터 올해 초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7년간 어떻게 살아오고 싸워왔는지 일상과 공적활동을 담담하게 포착해낸 다큐멘터리 영화다.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에 대한 첫 공식적 공개 증언인 제1차 아시아연대회의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에 피해 사실을 증언하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할머니의 증언은 이후 필리핀, 대만 등 각국 피해자들의 고발이 잇따르는 기폭제가 됐다.활동은 위안부 문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일본동북부대지진 당시 피해자모금을 제안하고 1호로 기부했다.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설립하는가 하면 무력분쟁지역 피해자 지원 및 활동을 위해 ‘김복동 평화상’을 제정하기도 했다.이같은 활동에 2012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회는 용감한 여성상을 수여했고 국경없는기자회는 2015년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세계 100인의 영웅’으로 선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 전세계를 돌며 위안부 피해 증언활동을 이어간 김복동 할머니.2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김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할머니와 함께 활동해온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여성인권, 일본 식민지 청산, 평화의 문제였고 김복동 할머니는 항상 이 길에 앞장섰다"고 밝혔다.지난 1월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진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식에는 대통령과 정부 각계 인사, 만 여명이 넘는 국민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뉴욕타임즈, NBC, BBC, 로이터 등 세계 각국의 외신에서도 할머니의 생애와 업적을 상세히 전했다.“나는 용서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던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였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1명.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는 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는 아직도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21명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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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2019 LPGA 메이저 2관왕 등극

    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 사진 = 연합뉴스▲ 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2019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파 퍼팅을 성공한 뒤, 갤러리를 향해 손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후 올해 메이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열린 '2019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스카이다이버가 전달한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고진영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하늘에서 태극기가 내려오고 애국가가 울릴 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정말 자랑스러웠던 날"이라고 적은 글과 함께 스카이다이버가 태극기를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29일 게재했다.▲ 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2019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오른 뒤, 태극기를 배경으로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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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강화를 철회해야 하는 이유

    [기고칼럼]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강화를 철회해야 하는 이유 (전봉근 교수)

    전봉근(국립외교원 교수 겸 외교안보연구소장 직무대리)근래 강제징용자 배상문제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던 일본 아베 정부는 7월 초 돌연 한국에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부과했다.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해 종래 ‘포괄 수출허가’ 대신에 ‘개별 수출허가’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필자는 이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경제에 단기적으로 고통을 줄 수 있지만, 명분도 실리도 없는 자충수이며 전략적 실책이라고 본다. 이 조치는 한일관계를 훼손할 뿐 아니라, 결국 일본 자신을 해치는 부메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조치는 자유무역과 수출통제 국제규범을 훼손하고, 나아가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도 해칠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아베 정부의 이번 수출규제 조치는 한일 양국이 양국관계를 관리하는 불문율로 지켜왔던 ‘정경분리 원칙’을 훼손했다. 한일 양국은 그동안 과거사와 영토문제를 둘러싸고 아무리 날선 성명을 주고받더라도 정치외교적 논쟁의 범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한일 갈등을 관리해 왔다. 아베 정부가 한일 간 정치외교적 논쟁에 대해 경제보복으로 대응한 것은 양국 간 신의와 합의를 깨는 반칙행위로서 비난받아 마땅하다. 둘째, 일본이 이번 수출규제 조치의 근거로 한국의 수출통제 체제가 취약하다는 ‘안보적 이유’를 들고 있는데, 이는 자유무역 국제규범에서 자유무역의 예외적 근거가 되는 ‘안보 규정’을 남용한 탈법적인 행위이다. 일본의 주장과 정반대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통제 체제를 구비했을 뿐 아니라, 모범적인 이행국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모든 군축비확산 및 수출통제 국제규범에 참가하고 있으며, 다수 수출통제 국제 레짐(international regime)의 의장도 역임했다. 이런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통제 의혹 제기는 한국에 대한 부정을 넘어 비확산 국제규범 전체를 부정하는 셈이다. 일본은 수출통제 우대국 지위의 제공 여부는 주권 사항이라고 주장한다. 틀린 말은 아니나, 양국관계에 대한 감정과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수출통제 우대국 지위를 임의로 주거나 제외한다면, 이는 비확산 국제규범에 대한 신뢰를 떨어드리고 수출통제 국제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셋째,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오늘날 보편적 국제질서로 정착한 자유무역 국제질서에 대한 위협이다. 일본의 자의적인 수출규제는 자유무역 원칙에 반할뿐 아니라, 한일 간 분업구조와 ‘글로벌 가치 사슬’을 차단하여 세계경제의 효율성을 해치고 있다. 일본 때문에 한국기업을 반도체를 수출하지 못하게 되면, 한국의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의 반도체에 의존하던 전 세계의 전자산업과 정보산업은 큰 타격을 받고, 4차 산업 발전도 지체될 것이다. 넷째, 이번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한국경제의 탈 일본화와 일본경제의 탈 한국화가 진행되면서 한일 경제의 ‘디커플링’이 발생할 것이다. 이때 양국의 산업경쟁력이 저하되고 한미일 경제협력도 축소될 것이다. 경제적 디커플링이 초래할 정치적 파장도 우려된다. 그동안 한일 간 경제의 상호의존은 한일 갈등을 완화시키는 정치적 완충 기능을 발휘했었다. 그런데 이번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양국이 분업을 포기하고 상호의존을 축소하게 되면, 경제의 정치적 완충기능도 무력화될 것이다. 만약 일본이 한국과 완전한 결별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새로이 부과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만약 그 배경이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 한국의 수출규제 체제, 남북관계 등에 있다면, 한국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오늘 한일 양국은 자신의 국익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서도 경제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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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 모멘텀 유지”

    “한반도 평화 모멘텀 유지”

    ▲ 1일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으로 지난 6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청와대가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한반도 대화의 모멘텀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나 “유엔안보리 제재 가능성을 우리 정부가 판단할 수 있지 않다”며 “유엔 안보리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이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새벽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첫 번째는 최대 고도 50~60㎞를 찍는 탄도 궤적을 그린 뒤 430㎞를 비행했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슷한 고도에서 690㎞를 날아갔다.이는 지난 5월 9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쏜 지 77일 만이고,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뒤 25일 만이다.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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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로 본 쓰레기와 동물 문제

    ‘시’로 본 쓰레기와 동물 문제

    ▲ 쓰레기 문제로 고통 받는 동물들의 삶을 시(詩)를 통해 이야기하는 ‘쓰레기와 동물과 시’의 밤이 2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다. 아이클릭아트서울 =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그래서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되었을까백년도 없을 것이 천년을 남기는 이야기 만년을 해치는 이야기유희경 시인의 '질문'은 쓰레기와 동물에 관한 시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동물들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묻고 또 대답한다. 오늘날 전지구적 화두인 쓰레기 문제. 때로는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논리로 무장한 계도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모였다. 쓰레기로 고통 받는 동물들의 문제를 시(詩)를 통해 돌아보는 ‘쓰레기와 동물과 시’(이하 쓰동시)의 밤이 25일 저녁 서울시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다. ‘쓰레기와 동물과 시’. 얼핏 보면 무관해 보이는 세 단어의 조합은 캠페인 단체 ‘동물의 사육제’가 7월 한달 간 시민들과 펼친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관련 주제의 시를 모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한편, 쓰레기 문제의 실상을 영상 및 카드 뉴스를 통해 알렸다. 강남, 홍대 등의 번화가에서 바다생물로 분장하고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23일 서울 상암동에서 ‘쓰레기와 동물과 시’ 프로젝트에 참가한 시민들이 바다생물로 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거진 쓸 쓰동시의 밤은 작가들과 시민들이 한달 동안 모인 100여편의 시 중 일부를 낭송하는 자리로, 한국산 쓰레기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김산하 박사의 연구 발표도 이루어졌다. 행사의 총괄 기획을 맡은 김한민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는 “언어를 고도로 절제한 시처럼, 쓰레기 문제는 절제와 줄임의 철학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코에 빨대가 박한 바다거북으로 분해 발표를 시작한 김산하 박사는 바다거북과 갈매기의 몸 속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와 바다생물 간의 관계 등에 대해 말하며 “동물들이 쓰레기를 먹거나 쓰레기에 묶여 죽는 것은 음미해야 할 슬픈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또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통 받는 바다거북을 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적은 시를 낭송한 유경근 씨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동물들의 건강해야 할 권리와 고통의 연유를 알아야 하는 권리를 앗아가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동물과 인간을 나눌 것이 아니라 고통을 느끼는 존재는 모두 같은 생명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쓰동시의 밤을 찾은 신지희 씨는 “과학적인 데이터와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가 만나 더 울림이 있었다”며 “연구 발표에 이어 시를 듣는데 충격적인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았고 무의식적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해 온 일상을 돌아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쓰동시는 오는 27일 서울 성동구의 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는 행사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쓰레기 때문에 고통 받는 동물들의 상황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백일장•사생대회와 더불어 강연과 음악 공연,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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