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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백색국가서 일본 제외”

    한국, “백색국가서 일본 제외”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을 한국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한국 정부가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전략물자수출입고시 상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한다”며 “기존 백색국가는 ‘가의1’로 분류하고 일본은 ‘가의2’로 분류한다”고 밝혔다.이어 “신설되는 ‘가의2’ 지역에는 4대 국제수출통제 가입 국가 가운데 국제수출통제 원칙에 맞지 않게 수출통제제도를 운영하는 국가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가의2' 지역에 대한 수출통제 수준은 원칙적으로 북한이 포함된 ‘나’지역 수준을 적용한다. 다만 개별허가 신청서류 일부와 전략물자 중개허가는 면제한다.개별수출허가 서류의 경우 기존의 3종보다 많은 5종을 적용 받고, 심사기간도 5일이내에서 15일내로 늘어나는 등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 받는다. 그럼에도 이는 일본이 한국에게 적용하는 심사기간(90일)보다는 짧은 기간이다. 이번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은 통상적인 고시개정 절차에 따라 20일간의 의견수렴,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9월 중 시행된다. 성 장관은 “의견수렴 기간에 일본정부가 협의를 요청하면 한국 정부는 언제든지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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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수소전기차, 미국서도 안전성 입증

    현대 수소전기차, 미국서도 안전성 입증

    ▲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한국,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차의 의뢰에 따라 2019년형 넥쏘를 시험하고 8일 발표한 검사 결과, 안전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2019 Top Safety Pick Plus)'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IIHS 측에서 수소전기차 대상으로 안전시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6개 항목 평가에서 그 부문에서 제일 높은 등급 '우수(good)'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 회피 평가는 그 부문에서 제일 높은 '최우수(superior)' 다음 단계인 '어드밴스드(advanced)' 이상, 전조등 평가에서 '우수(good)' 등급 이상을 갖춤으로써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의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8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문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이미 한국과 유럽에서 유사한 검사를 거쳐 안정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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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과거 부정이 세계 경제 위협"

    "일, 과거 부정이 세계 경제 위협"

    ▲ 그레그 브래진스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역사·국제문제학 교수는 지난 11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문을 게재하고 일본이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 사이트 캡쳐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 일본이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레그 브래진스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역사·국제문제학 교수는 지난 11일 워싱턴포스트에 "일본의 과거 죄악에 대한 속죄 실패가 세계 경제를 어떻게 위협하는가" 제하의 기고문을 실어 일본의 역사 인식 부재를 비판했다.브래진스키 교수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보상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믿는다"며 의견을 피력했다.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된 한·일간 역사갈등에 대해 "일본은 참회에 대한 진실되지 못한 태도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힌 그는 더 이상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아베 총리와 한국에 대한 사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 일본인들의 태도는 결국 무역 전쟁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아시아가 또 다른 경제적·군사적 불안을 겪지 않도록 한·일 갈등이 해결된 이후에도 이웃 국가들과 화해를 위해 일본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브래진스키 교수는 동아시아 관계와 국제사를 전공했고 미국과 아시아의 관계를 주로 연구해 왔으며 일본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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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기업 시리즈 ⑤ 뷰티에 혁신을 더하다 ‘셀리턴’

    혁신기업 시리즈 ⑤ 뷰티에 혁신을 더하다 ‘셀리턴’

    ▲ 코리아넷은 지난 7월 22일 경기도 인천시 ‘셀리턴(Cellreturn)’ 본사에서 김일수 대표와 만나 뷰티 디바이스 및 K-뷰티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인천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사진 =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 30대 직장인 A씨는 퇴근한 후 집에 돌아와 초미세 클렌징 기기로 화장을 지워낸다. 아이섀도 같이 작은 입자의 화장품을 사용한 날은 잔여물이 혹시 피부 속에 남아있지 않을까 늘 걱정이었지만, 디바이스를 사용한 후부터는 걱정이 줄었다. 클렌징이 끝나면 LED 마스크를 쓰고 명상을 하며 피부관리를 시작한다. 짧으면 9분 길면 20분안에 관리가 끝나니 간단하면서도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에 뿌듯하다. K-뷰티의 새로운 저력으로 ‘뷰티 디바이스’가 뜨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기술력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다. 클렌징 기기, 화장품 흡수를 돕는 갈바닉, 탄력을 도와주는 리프팅 기기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바로 LED 마스크다. 코리아넷은 지난 7월 한국에서 최초로 LED 마스크를 개발한 중소기업 ‘셀리턴’ 김일수 대표를 만나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해외 반응과 K-뷰티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셀리턴’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K-Beauty 쇼케이스’에서 혁신(Innovative)군의 대표 제품으로 국내 LED 마스크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바 있다. K-뷰티 흐름 달라져과거 K-뷰티의 시작이 질 좋은 화장품이었다면 지금은 디바이스로 바뀌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케어 기기 시장 규모는 2014년 19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8.7%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541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깨끗하고 좋은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실상 물리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그 공간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김 대표는 “에스테틱에 굳이 가지 않고도 간단히 집에서 LED 마스크를 썼다가 벗는 방식으로 세포의 재생 능력을 높이는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실용적이면서도 시간을 절약하며 외모를 가꾸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의 탄생 배경LED 마스크에서 나오는 파장은 근적외선이다. 진피까지 침투한 근적외선이 세포의 아주 작은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흡수되고, 이를 통해 사람 피부에서 섬유질을 만드는 ‘섬유아세포’를 증가시킨다. 이 세포는 콜라겐이나 탄력섬유를 만들어 피부 탄력,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이 점에 착안해 LED 마스크 시장에 뛰어들어 2014년에 1세대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 마스크에 들어가는 LED 수량을 늘리고,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 LED 마스크에 들어가는 LED 램프 모습.해외시장에서 먼저 입점 제안하기도한국에서는 이미 LED 마스크가 대중성을 갖고 있지만, 해외에는 LED 마스크라는 제품 자체가 생소하고, 시장 또한 초기 형성 단계다. LED 마스크를 처음 마주했을 때 바이어들은 모두 한결같이 공통된 반응을 보인다. “이게 대체 무엇인가? 정말 신기하다”. 그런 가운데 먼저 입점을 제안한 나라도 있다. 두바이 에어전트의 실무 책임자의 아내가 LED 마스크를 사용하고 뷰티 디바이스에 매료돼 입점을 제안한 사례다. 이 일이 계기가 돼 현재 중동 진출 준비가 한창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최대 인력과 자원으로 LED 마스크 연구개발(R&D)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퀄리티와 낮은 불량률을 위해 제품 개발, 생산, 제조, 물류, A/S까지 전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혁신은 곧 생존”이라는 기업 정신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어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시켜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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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안정적)' 전망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8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구조적인 도전에도 탄탄한 대외 재정, 건전한 재정 운용,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과 등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평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국 경제 성장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상당히 둔화됐으나 근원적인 성장은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반도체 부진 심화가 수출 부진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이어져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의 2.8%에서2.0%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피치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일본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피치는 지정학적 위험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 회담 이후 현재까지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없었음을 지적한 피치는 비핵화 협상 답보상태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문화교류에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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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SNS서 한국 좋아요해시태그 화제

    일본 SNS서 “한국 좋아요” 해시태그 화제

    ▲ 지난 7일 트위터에서 ‘좋아요_한국’ 해시태그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트위터 캡처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일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일본인들이 SNS에서 ‘외교적 문제와 상관없이 나는 한국을 좋아한다’는 뜻의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운동은 지난달 30일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일본어 교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도 있다는 것을 알리자”며 ‘#좋아요_한국(好きです韓国)’이란 해시태그 공유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 글을 본 일본인들은 최근의 한일 외교적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좋은 감정을 글과 사진으로 게시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vw2c5KOAIS9EjpY(일본)는 동북지진 당시 한국이 일본을 응원한 사진과 함께 “동북지진 당시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도와줬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며 “상냥한 사람이 많은 한국이 좋다”고 글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choooooco0516(일본)은 “정치만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서로 손을 잡고 한일 관계 잘 해나가자”고 글을 남겼다. 이에 한국인들 일부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lemini(한국)은 “한국은 일본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것이지 일본인을 싫어하지 않는다”며 ”우리 함께 극복하자”고 해시태그 운동에 참여한 일본인 게시글에 답글을 남겼다.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일본 도쿄에서 노(NO) 아베 시위가 있었던 것처럼 일본 내에서도 현 정부를 경계하는 시민들이 존재한다”며 “이들의 목소리와 일본 시민사회의 건전성이 이번 해시태그 운동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페이스북으로 통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럴수록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가 더욱 소중하다”며 문화 교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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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두라스 “태권!”을 외치다

    온두라스 “태권!”을 외치다

    ▲ 지난 7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 위치한 과테말라초등학교(Centro Escolar Básico Gubernamental Guatemala)의 아이들이 태권도 승급심사에서 주먹 지르기를 선보이고 있다.테구시갈파 = 송밝은 기자, 루이스 에르쿨레스 명예기자 brightsong@korea.kr사진 = 루이스 에르쿨레스 명예기자“태권!”, “얍!”7일 수요일 오전 10시,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의 한 공립초등학교. 줄을 맞춰 주먹 지르기를 선보이는 아이들의 기합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채운다.온두라스는 태권도를 전파한 故 송봉경 사범의 6주기에 맞춰 ‘태권도의 날’을 제정할 정도로 태권도와 인연이 깊은 나라다.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Porfirio Lobo Sosa) 전 대통령은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인정 받아 세계태권도연맹(WT)에서 명예 9단 단증을 수여 받기도 했다. 그의 영향으로 태권도는 온두라스 내에서 “축구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제 2의 스포츠”로 불려왔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사립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태권도 교육이 지난 2월부터 공립학교로 확대됐다. 태권도가 방과후 선택 수업이 아닌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중남미 국가 중 온두라스가 최초다. 현재 테구시갈파 등 3개 지역 16개 초등학교에서 매주 2회씩 태권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1800여명의 공립학교 아이들이 “태권!”을 외치게 된 배경에는 신성기 주온두라스한국대사가 있었다.“달리기와 축구가 체육활동의 전부였던 아이들에게 태권도가 새로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는 그는 태권도 협회와 온두라스 당국에 태권도 진흥사업을 제안했고 온두라스 교육부의 협력으로 실현됐다. 글로리아 멘히바르(Gloria Menjivar) 온두라스 교육부 차관은 태권도의 매력을 ‘기구가 필요 없는 저예산 체육활동’과 ‘정신적 가치와 인성을 수양하는 종합적인 교육수단’으로 꼽았다.▲ 지난 7일 온두라스 과테말라초등학교의 태권도 심사에서 승급한 아이들이 노란띠를 수여 받고 있다.실제로 태권도 수업을 실시한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아이들의 학습태도 향상에 만족감을 표했다.초등학교 교사 레이나 토스타(Reina Tosta) 씨는 “태권도를 배운 후 아이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수업 집중력도 눈에 띄게 향상했다”고 말했다.수업을 듣는 학생들 역시 흥미와 성취감을 보였다. 최근 심사에서 노란띠로 승급한 켈리 실바(Kelly Silva, 7세)는 “태권도는 쉽고 재미있다”며 “빨리 친구들과 함께 더 높은 띠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사관과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20개의 공립학교로 태권도 정규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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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일 거듭 비판

    문 대통령, 일 거듭 비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서애영 기자 xuaiy@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배제를 거듭 비판하며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8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소집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는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이라며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주권국가의 사법부 판결을 경제문제와 연결시킨 것은 민주주의의 대원칙,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언급한 문 대통령은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국제 자유무역 질서가 훼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규제는 “자유무역 질서와 국제분업 구조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조치로써 전세계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결국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게 되고 일본의 기업들도 수요처를 잃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통해 냉정하게 우리 경제를 돌아보고, 우리 경제의 체질과 산업생태계를 개선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다. 이번 전체회의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8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취합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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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우리 기술 통해 일본에 맞서야”

    문 대통령, “우리 기술 통해 일본에 맞서야”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 SBB테크를 찾아 업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박혜리 기자 hrhr@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 SBB테크를 찾아 우리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처음 이뤄진 문 대통령의 기업 방문으로 앞서 정부가 발표한 부품·소재·장비 분야 육성 강화와 관련된 행보의 일환으로 보여진다.문 대통령이 방문한 SBB테크는 반도체 및 로봇 등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모터의 힘을 감속시켜 큰 힘을 얻기 위한 장치)와 베어링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제까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정밀 설계 및 가공기술을 적용해 높은 회전 정밀도와 저진동, 저소음을 구현하는 감속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감속기 제작에 핵심 부품인 베어링은 일본 전략물자에 해당돼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된다.현장에서 감속기 제작 공정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임직원과 함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면서 부품·소재기업, 특히 강소기업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특히 기술력 개발에 대해 강조하면서 “한국이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면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술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인해 국산 제품을 찾는 기업이 늘고있다며 “일본의 부품·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기업들에게는 당장 어려움이 되고 있지만 우리의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기회로 삼아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부당성은 반드시 우리가 따져야 될 문제라며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은 이번에도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경제와 산업을 더 키워내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에도 적극 나섰다. 국산 제품 검증 및 성능 검사 비표준화 문제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제품의 기술력이 검증되는 공인 제도와 시설 마련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또 국가 R&D 지출과 관련, 부품·소재 생산 중소기업에 더 많은 배분 노력을 촉구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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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근정전’ 내부 첫 개방

    경복궁 ‘근정전’ 내부 첫 개방

    ▲ 경복궁 근정전 내부 어좌. 문화재청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조선 법궁(法宮) 경복궁 중심건물이자 궁궐건축 정수로 평가되는 국보 제223호 근정전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근정전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근정전은 조선시대 국왕 즉위식, 문무백관 조회, 외국사절 접견 등 중요한 행사에 이용된 장소이다. 1395년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1867년 고종 대에 조선 후기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재건했다.근정전 북쪽 중앙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가, 그 뒤로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 병풍이 둘러져 있다. 내부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관람에는 약 20분 걸린다. 만 13세 이상 무료 참가가 가능하고, 회당 20명 최대정원으로, 관람일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필요하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 필요성 때문에 개방하지 않았으나, 점차 내부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개방으로 궁궐이 더 가까이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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