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답변 요청
▲ 한국 정부는 1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사진은 오염수 방출 문제 관련해 외교부에 초치된 니시나가 토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 연합뉴스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한국 정부가 19일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이날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주장과 관련 니시나가 토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에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담은 외교 서한을 전달했다.서한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결과가 한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해양으로 연결된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우려가 담겼다. 또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요청도 포함됐다.외교 서한을 받은 니시나가 공사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고 앞으로 원전 오염수 처리에 관한 정보를 한국 정부 및 국제사회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설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그린피스는 지난 7일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가 기고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 커져’ 제하의 글을 게재했으며 그는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