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32

페이지 684 / 1254

  • 190830_econ

    일 수출 규제에도 생산∙투자 동반 상승

    ▲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생산과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아이클릭아트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도 7월 산업활동은 호조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었다. 광공업은 자동차(6.3%), 화학제품(7.3%) 등이 늘어 32개월 만에 최대인 2.6%로 비교적 크게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정보통신 생산이 각각 2.4%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 부문에서는 자동차, 운송장비 등 설비투자가 늘면서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다.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줄었다.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2.0% 줄었고 의복 및 준내구재 판매도 1.6% 감소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일부 증가, 소폭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7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 확대에도 광공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전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했다"며 "일본 수출규제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자수출소비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9.08.30
    상세보기
  • 한•중•일, 문화협력으로 동아시아 평화 구축

    한•중•일, 문화협력으로 동아시아 평화 구축

    ▲ 한•중•일 3국 문화장관이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중•일 3국이 문화를 통해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함께 구축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중국 뤄수강 문화여유부장과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공동합의문에는 3국이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문화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3국은평창올림픽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미술전, 사진전, 서예전등 3국 공동문화프로그램을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가기로 했다. 또 개발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문화산업에 접목하는 등 3국의 장점을 공유하고 민간예술기관의 교류도 강화한다.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도 선정됐다.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인 한국의 순천시와 중국의 양주시, 일본의 기타큐슈시다. 박양우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3국이 문화협력으로 공동번영하고 나아가 동아시아공동체의평화와공존으로이어지길바란다”고 밝혔다. ▲ 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한•중•일예술제 공연이열렸다. 왼쪽부터 일본, 한국, 중국의 문화공연팀. 연합뉴스 한편 전날 열린 한•중•일예술제는 한국의 봉산탈춤 사자놀이,중국과 일본의 사자춤 등 각국의 전통문화를 토대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동아시아, 한•중•일 삼국문화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예술제에는 3국 문화장관과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시민 천여명이 참석했다. 2019.08.30
    상세보기
  • [2019년 9월] 재외문화원에서 만나는 한국의 추석

    [2019년 9월] 재외문화원에서 만나는 한국의 추석

    ▲ 가을이 시작되는 한국의 9월은 추석이 있어 더 특별한 달이다. 재외 한국문화원들도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추석 행사를 마련했다. 아이클릭아트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재외 한국문화원은 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관련 체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979년 문을 열어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매년 문화재∙예술품 전시,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함께 한글, 태권도, 국악, 서예, 요리 등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주재국과 협업해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넷은 올해 재외문화원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매달 초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을 만나보자. 여름의 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시작되는 한국의 9월은 추석이 있어 더 특별한 달이다. 오곡이 무르익고 온갖 과실이 풍성한 이 시기에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그 해의 풍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냈다. 여전히 추석은 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고 시간을 보내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다. 세계 속의 작은 한국,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도 추석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추석 행사를 준비했다. 가까운 문화원에서 펼쳐지는 추석 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먼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는 12일 추석 맞이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 문화원 내 아리랑 홀에서 펼쳐지는 국악그룹 ‘카운드업’의 공연은 한국의 지역 대표 국악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 제공되는 송편, 모듬전, 식혜 등 한국 추석 음식을 맛보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http://uae.korean-culture.org/ar) 이어, 오는 14일 주터키 한국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는 한가위 전통 민속 한마당이 열린다. 터키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터키인들이 모여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팽이치기, 딱지치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 대결을 펼친다. (http://tr.korean-culture.org/tr/362/board/215/list) 이외에도 9월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문화원은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기획 전시실에서 웹툰전 ‘웹툰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을 선보인다. 2000년대 웹툰 시대 초반 주요작품부터 현재 인터렉티브 웹툰까지 다양한 IT기술로 발전하고 있는 웹툰들을 스마트폰 형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조성, 한국 디지털 만화만의 독창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http://italia.korean-culture.org/it/759/board/524/list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제6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시네마크 팔레르모(Cinemark Palermo)와 시네마크 카바시토(Cinemark Caballito)에서 개최된다. ‘안시성’ 및 총 9편의 한국 신작 영화가 상영되고 봉준호 감독 특별전 등 특별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http://argentina.korean-culture.org/es/464/board/191/list주일 한국문화원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도쿄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에서 ‘한일축제한마당2019 in Tokyo’가 펼쳐진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일본 내 최대 한일교류행사로 퀴즈대회, 양국의 전통 예능 퍼포먼스와 K팝콘서트, K팝커버 댄스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고 한국전통문화 체험 코너, 한식판매코너, 한국관광 홍보 코너, 한국관련도서 판매코너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http://www.nikkan-omatsuri.jp/index.html주스페인 한국문화원4일부터 한달 간 스페인 현대 조각 작가 후안 가라이사발(Juan Garaizabal)의 특별전 ’우리가 그렇게 다른 게 아니라면?(¿Y si no somos tan distintos?)’이 문화원 내 갤러리 한울에서 열린다. 카라이사발은 도시의 단면을 조각과 부조로 표현해내는 스페인의 현대 조각의 대표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한국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http://spain.korean-culture.org/ko/446/board/428/read/98547;jsessionid=9hzPIUo7V9tXEWtoChLRL6gb.kocc20 2019.08.30
    상세보기
  • "인천항 대형그래픽 잇단 수상"

    "인천항 대형그래픽 잇단 수상"

    ▲ 인천항에 위치한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인천항에 있는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인천시는 슈퍼그래픽으로 재탄생한 콘크리트 곡물 저장 창고 사일로의 대형 야외 벽화가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올해 출품된 전 세계 1천 7백개의 작품 중 상위 5~7%에 올라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지난해 1월 흉물스러운 사일로에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 친화적 시설물로 바꾼 프로젝트다. 야외 벽화에는 100일간 86만톤 이상의 페인트가 사용됐으며 아파트 20층 높이(48m)의 16개로 이루어진 사일로에는 한 소년이 곡물과 함께 책 안으로 들어가 유년기와 성장기를 겪는 과정이 표현됐다.세계 주요 디자인상 연속 수상에 대해 인천시는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그리고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에서 사업의 완성도와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수상 의미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이어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미국 IDEA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인천항의 새로운 변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계기”라며 앞으로 인천항내 흉물 시설에 디자인을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8.30
    상세보기
  •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14. 태국

    [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14. 태국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한 대사들을 통해 들어본다. 9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방문과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씽텅 랍피쎗판 주한 태국 대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씽텅 랍피쎗판 주한 태국 대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대사관에서 한-태국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 ghdi4695@korea.kr "아주 중요한 역사를 공유하는 관계" 씽텅 랍피쎗판(Singtong Lapisatepun) 주한 태국 대사가 한·태국 관계를 평가한 말이다. 랍피쎗판 대사는 "태국은 양국 수교 이전인 한국 전쟁 때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참전을 결정했고 한국 역사에 기여하게 되어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인적교류가 심화되어 온 배경이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약 50만 명의 태국 관광객이 한국을 다녀갔고, 18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한 것을 인적 교류의 단적인 예로 든 랍피쎗판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태국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도 확대되길 기대했다.코리아넷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문 대통령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방문과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랍피쎗판 대사로부터 양국 관계와 한-아세안 관계에 대해 들어봤다. 이하는 일문일답.- 문재인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3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 기대감이 있다면문 대통령은 당선 뒤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신남방정책을 표방하고 임기 동안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그 약속을 지키게 된다. 이는 문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얼마나 진지하게 여기는지 잘 보여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 양국 간 협력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양국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하고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인적 교류 분야는 현재 가장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에만 거의 50만 명의 태국 관광객이 한국을 다녀갔고, 18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한 것만 봐도 인적 교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태국인들은 한국 역사, K팝, K드라마 등 문화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 -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부산에서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태국은 한-아세안 관계 심화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가태국은 한-아세안의 지난 30년 대화 관계와 협력을 돌아보고 앞으로 30년, 50년, 150년 간 어떻게 협력할지를 모색하길 바란다. 정책 아젠다로는 의장국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동반자관계'가 논의되길 바란다. 그 동안 환경문제는 경제 성장에 가려져 관심을 덜 기울였던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아세안 내 환경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아젠다는 "디지털 아세안(Digital ASEAN)"과 아세안 역내 연결성 강화(interconnectivity)이다. 한국은 IT 강국으로 특히 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태국은 남북한과 모두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왔다. 현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바라보는 소감은 한국 부임 전인 2017년만 해도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발발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차례로 열리며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를 채웠다. 비록 비핵화 협상의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더라도 적어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화 노력 자체가 중요하다. ▲ 씽텅 랍피쎗판 주한 태국 대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대사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아젠다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9.08.30
    상세보기
  • 문 대통령, "일본은 과거사에 정직해야"

    문 대통령, "일본은 과거사에 정직해야"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왜곡하는 일본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제37회 임시 국무회의에서 전날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시행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떤 이유로 변명하든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이 분명한데도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며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본은 경제 보복의 이유조차 정직하게 밝히지 않고 근거 없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경제 보복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독도 영유권을 포함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도 정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 불행한 과거 역사가 있었고, 그 가해자가 일본이라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피해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덧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과거를 진솔하게 반성하고 과거의 잘못을 상시 확인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나라가 된 독일을 일본이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8일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킨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기공식을 찾아 경제 독립 대책의 일환으로 유턴 기업 지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2019.08.29
    상세보기
  • 정부, “일 수출 규제 시행에 강한 유감”

    정부, “일 수출 규제 시행에 강한 유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한국정부는 일본이 28일부터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며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시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한국은 1965년 청구권 협정을 부인한 적이 없으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개인의 손해배상청구권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일본 스스로도 개인청구권이 포기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는데도 이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한국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지소미아와 연계하고 있다는 일본측 주장에 대해선 “당초 안보 문제와 수출 규제 조치를 연계시킨 장본인은 바로 일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한국을 적대국 취급한다”며 반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재확인하고 공은 일본 측에 넘어가 있다며 검토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한미간 동맹에 손상이 오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66년간 굳건히 이어져 온 동맹이 이 문제로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2019.08.29
    상세보기
  • 지하철로 마음껏 서울 여행하세요

    지하철로 마음껏 서울 여행하세요

    ▲ 서울교통공사가 29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지하철 1~9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자유이용권’을 오는 12월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아이클릭아트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하철 자유이용권이 오는 12월 출시된다.서울교통공사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 등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에 지하철 무제한 이용 기능을 탑재해 유효기간 중 서울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기존의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지만 돈을 충전한 후 이용할 때마다 차감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별도의 충전 없이 카드 하나로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1·3일 권으로 나뉘며, 모바일·실물 카드 2종으로 만들어진다. 가격은 외국인이 관광 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해외 사례를 분석해 책정할 예정이다.또한 손쉽게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 인천공항 내 편의점, 온라인 관광 안내 웹사이트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약 400여 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들이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추가되길 바라는 기능 중 ‘무료 교통’이 가장 많았고, 서울을 찾아오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한해 1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 소재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사진은 지난 3월 출시된 ‘디스커버 서울패스 방탄소년단 특별판’ 디자인. 서울관광재단 2019.08.29
    상세보기
  • 190828_KOSTI_480

    한-미, 전략물자 관리 협약 맺어

    ▲ 전략물자관리원 원장 방순자(왼쪽)와 미국 국가핵안보국 국방핵비확산 부국장 브렌트 K. 박(Dr. Brent K. Park)이 26일 양국 수출통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략물자관리원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한국의 수출통제를 신뢰할 수 없다며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강행한 가운데 정부가 미국과 전략 물자 수출통제 정보를 공유하는 협약을 맺으며 수출통제 신뢰를 입증했다. 전략물자 수출입 업무를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전략물자관리원(KOSTI)은 유엔(UN) 안보리 결의 1540호(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결의) 이행 강화를 위해 핵무기 확산방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국(NNSA)과 2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은 산업과 군수에 모두 쓰이는 이중용도 전략물자 수출 정보를 공유한다. 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함께 개최하거나 수출통제 전문인력을 교류하는 등의 협력을 하게 된다.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관과의 협력으로, 전략물자 수출통제 선도국이라는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세계 200개 국가를 평가한 결과 한국(17위)이 일본(36위)보다 전략물자 통제 제도가 우수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019.08.28
    상세보기
  • 정부, 일 화이트리스트 정면 대응

    정부, 일 화이트리스트 정면 대응

    ▲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강행한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일본이 28일부터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강행한 가운데 정부는 일본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한일 관계의 복원을 위한 대화에 성의 있게 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계속하는 것을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조치를 바로잡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동시에 “모든 분야에서 특정국가 과잉의존을 확실히 탈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 이번 회의에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대책의 구체적 실행방안이 논의됐다.이 총리는 일본의 태도와 무관하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긴 안목으로 일관되게 키울 것이며 “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소재•부품•장비 R&D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연구수행기관 선정절차 간소화, 산학연 연구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R&D 기간이 단축되도록 지원하겠다”며 “R&D 생태계를 혁신해 연구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고 R&D 성과의 상용화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총리는 “민관합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곧 가동해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대책을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28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