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선보인 한국 ‘사찰김치’
▲ 세계김치연구소가 ‘한국의 채식, 김치와 발효음식’ 주제로 1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전시 및 시식회에 선보인 채식 배추김치.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세계김치연구소한국 ‘김치’와 ‘사찰음식’이 영국 채식주의자들에게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12일과 14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의 채식, 김치와 발효음식’이란 주제로 전시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김치는 한국 채식 문화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대표음식이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은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늘, 파 등과 같이 향이 강한 식재료를 넣지 않고 만든 음식이다. 특히 식물성 식재료의 다양한 배합과 조리, 가공을 통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 1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김치 전시 및 시식회에서 김치 부르스케타(구운 빵 위에 다진 김치를 올려 발사믹 소스와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음식)를 시식하고 있는 참가자들.이번 전시에 소개된 김치 종류는 배추김치, 긴오이김치, 깻잎김치 등 11가지다. 이 밖에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을 비롯해 장류를 이용한 장아찌와 나물무침 등을 선보였다. 또한 채식 배추김치와 기존에 젓갈을 넣고 만든 일반 배추김치의 맛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시식행사도 열렸다.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김치와 음식을 나누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김장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사찰김치는 수행을 위해 엄격한 채식식단을 고수하는 스님들이 먹는 것으로 최근 채식 위주 식단을 추구하는 영국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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