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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선보인 한국 ‘사찰김치’

    영국서 선보인 한국 ‘사찰김치’

    ▲ 세계김치연구소가 ‘한국의 채식, 김치와 발효음식’ 주제로 1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전시 및 시식회에 선보인 채식 배추김치.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세계김치연구소한국 ‘김치’와 ‘사찰음식’이 영국 채식주의자들에게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12일과 14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의 채식, 김치와 발효음식’이란 주제로 전시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김치는 한국 채식 문화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대표음식이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은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늘, 파 등과 같이 향이 강한 식재료를 넣지 않고 만든 음식이다. 특히 식물성 식재료의 다양한 배합과 조리, 가공을 통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 1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김치 전시 및 시식회에서 김치 부르스케타(구운 빵 위에 다진 김치를 올려 발사믹 소스와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음식)를 시식하고 있는 참가자들.이번 전시에 소개된 김치 종류는 배추김치, 긴오이김치, 깻잎김치 등 11가지다. 이 밖에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을 비롯해 장류를 이용한 장아찌와 나물무침 등을 선보였다. 또한 채식 배추김치와 기존에 젓갈을 넣고 만든 일반 배추김치의 맛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시식행사도 열렸다.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김치와 음식을 나누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김장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사찰김치는 수행을 위해 엄격한 채식식단을 고수하는 스님들이 먹는 것으로 최근 채식 위주 식단을 추구하는 영국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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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 주빈국으로 참가

    한국,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 주빈국으로 참가

    ▲ 한국이 내년 1월 세계 3대 관광 박람회 중 하나인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 (FITUR: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 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사진은 2017년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 한국관광 홍보관.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페이스북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한국이 내년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 에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한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이하 피투르)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예년보다 6배 큰 320㎡ 규모의 관광홍보관을 꾸린다.문체부는 행사 기간 스페인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피투르 주최측(IFEMA)과 함께 공동 기자간담회도 개최한다. 또 도심 주요 시설에 한국관광 대표 이미지를 소개해 한국관광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 2016년부터 주빈국 제도를 도입한 피투르는 박람회 기간 중 주빈국으로 선정된 국가의 관광 정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특히 내년이 한국과 스페인 수교 70주년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이하 피투르)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 런던 세계여행박람회(WTM)와 함께 관광 분야 세계 3대 박람회로 손꼽힌다. 올해 1월 열린 피투르에는 165개국에서 온 관계자 14만명과 일반인 11만명이 참가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유럽과 중남미 관광업계에도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려 방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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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년만에 개방된 저도, “저도 가보니”

    47년만에 개방된 저도, “저도 가보니”

    ▲ ‘대통령 휴양지’로 지난 47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저도가 17일 1년간의 시범 개방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7월 30일 저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거제 = 송밝은 brightsong@korea.kr‘대통령 해상별장’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저도가 지난 17일 47년만에 시민들을 맞았다.누워있는 돼지의 모습을 닮았다는 ‘저도(猪島)’는 1시간 30분이면 한바퀴를 돌아볼 정도의 작은 섬이다. 동백나무와 해송이 무성한 이 곳은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찾은 이래 ‘역대 대통령 휴양지’ 역할을 해왔다.특히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저도를 대통령 휴양지로 공식 지정한 뒤 섬 주민들을 인근 마을로 이주 시키고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며 ‘금단의 섬’이 됐다.거제 주민들의 염원이자 거제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저도 민간 개방이 이뤄진 이 날. 코리아넷은 저도로 향하는 첫 유람선을 타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 궁농항을 찾았다.선착장으로 향하는 주변 길목부터 저도 개방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눈에 띈다. 오후 2시 30분경 궁농항에 도착하니 유람선 탑승을 위해 줄을 선 관광객들과 이 모습을 포착하려 모여든 취재진들로 가득하다.이들 중엔 탐방 예약은 놓쳤지만 개방을 축하하러 온 시민들도 있다. 인근 장목면 신촌마을 김효숙 이장(63세)은 “장목면 주민들이 고대하고 기대하던 순간”이라며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즐거운 여행이 되라는 그의 말을 뒤로하고 기자도 유람선에 올랐다.뱃길 30여분 뒤 저도에 도착했다. 탐방객들은 해설사를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산책한 길을 걷는다.“통행이 금지되어 있던 곳이라 자연이 보존 돼왔다”는 김미춘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 뒤로 참오동나무와 수령 300년이 넘었다는 해송을 지난다. 10분정도 걸었을까. 시야가 탁 트이는 전망대가 등장한다. 파란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가대교의 모습이 일품이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사이로 김 해설사가 “거가대교가 보이는 이 곳은 산책로의 절경 중 하나”라며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도 경치를 감상한 곳”이라는 설명을 곁들인다. 이어 도착한 곳은 한 몸을 이루고있는 말채나무와 소나무를 볼 수 있는 연리지 정원. (사진 = 거제시)초록 잔디가 넓게 펼쳐진 이 곳은 역대 대통령들의 골프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2만여 평의 녹색 위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소인 해변에 도착했다.(사진 = 거제시)잠시 멈춰 모래알을 만져보기도 하고 백사장에 앉아 산뜻하게 부는 바람을 즐겨본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모래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란 문구를 적은 곳에서 기자도 한자 끄적여 본다. “저도, 저도 왔다 갑니다”저도는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시범 개방된다.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 오전(10:20), 오후(14:20) 1회씩 유람선을 운행하며 대통령 별장 청해대와 군사시설을 제외한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 정원 등을 볼 수 있다.탐방 신청을 원한다면 유람선사에 전화(055-636-7033 혹은 055-636-3022), 방문 또는 인터넷(http://jeodo.co.kr/)을 통해 최소 방문 2일전에 신청하면 된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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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그리는 ‘현대미술의 미래’

    서울에서 그리는 ‘현대미술의 미래’

    ▲ ‘2019 현대미술 국제심포지엄’이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 가운데 개회식에서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이 축사하고 있다.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사진 = 국립현대미술관한국, 캐나다, 덴마크 등 10개국의 전시기획자들이 모여 ‘현대미술의 50년 후’를 주제로 현대미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2019 현대미술 국제심포지엄’이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했다. 캐나다 몰리어 미디어아트센터(Molior) 디렉터 오렐리 베슨(Aurélie Besson), 일본 독립 큐레이터 핫토리 히로유키(Hiroyuki Hattori), 중국 독립 큐레이터 아이리스 씬루 룽(Iris Xinru Long) 등 9개국 해외 전시기획자 10명은 국내 독립 전시기획자 10명과 함께 급변하는 환경 속 변화하는 현대 미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틀간의 심포지엄 동안 이들은 변화하는 미술 환경 속 큐레이터의 역할, 예술공동체 그리고 큐레토리얼, 아트&테크놀로지, 아시안 큐레이터의 정체성, 다음을 향한 움직임 등 총 5개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 해외 전시기획자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전시기획자들이 다양한 관점을 나누고 한 단계 발전하며, 우리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해외문화홍보원의 ‘해외 주요인사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일 열린 ‘2019 현대미술 국제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 ‘변화하는 미술 환경 속 큐레이터의 역할’에서 캐나다 몰리어 미디어아트센터 디렉터 오렐리 베슨이 개별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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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이색공간

    서울 지하철 이색공간

    하루 평균 7백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서울교통공사가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이색 공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는 쾌적한 역사 환경과 승객 편의를 위해 역사 내부에 수직농장을 설치했다. 사진은 5호선 답십리역 5번 출구에 설치된 메트로 팜의 모습.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서울 = 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 27세 미영(가명)씨는 지난 6월부터 답십리역 5번 출구에 있는 메트로 팜에 들러 샐러드를 구매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바로 살 수 있고 무엇보다 무농약으로 재배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답십리역 메트로 팜은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도시농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설치됐다. 1200여 포기의 샐러드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환경조건이 인공 제어되는 외부 차단 시설 속에서 재배되며, 수확된 채소들은 메트로 팜 옆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판매된다. 출, 퇴근 시간 샐러드 매진이 계속되고 삭막했던 회색 공간이 식물들로 인해 환해졌다는 긍정적인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을지로3가역과 충정로역 등에 스마트 팜과 샐러드자판기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 6호선 봉화산 방면 공덕역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신제현 작가의 '리슨 투 더 댄스' 작품 중 하나. 김순주 기자# AR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세 호연(가명)씨는 6호선 공덕역을 방문했다. 플랫폼 바닥에 붙여진 안내문에 따라 스크린 도어 옆 사진을 ‘U+AR’ 앱으로 비추니 작품 속 무용복을 입은 여인이 액정 속에서 살아 숨쉬듯 춤을 추기 시작했다. 터치 하나로 액정 속 인물의 크기는 물론 좌, 우 방향도 조절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6호선 공덕역의 플랫폼, 열차, 환승 계단과 환승 거점 내 위치한 “팝업 갤러리” 등 4개 공간에서 총 88개의 예술작품을 AR기술을 활용해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오픈했다. 연간 1300만 명이 이용하는 공덕역 역사 공간을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철도’로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5G 이용자가 아니어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부 작품은 ‘구글렌즈’앱을 이용해 감상하거나 환승 거점 내 “팝업 갤러리”를 방문해 비치된 기기를 사용하면 된다. U+5G 갤러리는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유리벽 너머 한 시민이 책을 고르고 있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 35세 회사원 광효(가명)씨에게는 자신만의 오아시스가 있다. 독립영화광이기도 한 그가 찾는 곳은 3호선 충무로 지하철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퇴근 후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이 곳에서 영화 관련 책이나 DVD를 감상한다. 이번주 금요일(27일)은 5.18민주화 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김군”의 상영회가 열리니 꼭 방문할 예정이다. 1960-1980년대 한국 영화 제작의 중심지였던 충무로는 현재까지도 한국 영화의 상징으로 불린다. 서울시는 충무로의 상징을 살리면서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을 2004년에 개관했다. 아카이브, 작은 극장, 편집실 등으로 이루어진 ‘오!재미동’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6호선 녹사평역, 과학 이론을 쉽게 설명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상월곡역 등 한국 지하철의 이색공간은 다양하다. 목적지를 위해 거쳐가는 것으로 여겨지는 지하철. 무료하다 여겨질 수 있는 지하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색공간에 내려 잠시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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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1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윤소정 기자 arete@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취임 후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되는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문 대통령은 24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의 노력을 재차 밝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 동맹 공고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안토니오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면담, 폴란드, 덴마크, 호주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이하 P4G)' 정상회의 준비행사를 공동주관하고 기후행동 정상회의,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최 평화기획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 및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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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공동선언 1주년 맞아

    평양공동선언 1주년 맞아

    ▲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이 19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과 내빈들이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kimmj7725@korea.kr사진 = 통일부평양공동선언이 갖는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기 위한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이 19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렸다.통일부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산가족 단체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번영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모았다. 평양공동선언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교류 확대를 위해 발표한 공동 선언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평양공동선언에서) 군사 분야에서의 구체적 실천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됐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평화가 실현됐다"며 평양공동선언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김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약속했고 "북미간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황에 있지만 대화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며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정상회담 관련 사진을 관람하고 린덴바움 앙상블 현악 4중주, 월드비전 중창단 축하공연 등을 함께 감상했다.본 행사는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계획을 변경해 축소 진행됐다. 한편,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평화의 중요성과 DMZ의 생태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한 축제 ‘Let's DMZ’도 지난 18일 막을 올렸고, 21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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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사우디 석유시설 복구 도울 용의 있다'

    문 대통령 '사우디 석유시설 복구 도울 용의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드론 공격 사태와 관련 한국이 복구과정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H.R.H. Prince Mohammed bin Salman Al Saud, 이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우디 석유생산 핵심인 동부지역 압카이크(Abqaiq)와 쿠라이스(Khurais)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이 발생해 큰 피해가 입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왕세자와 사우디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공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피격시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모하메드 왕세자는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한 현 상황을 규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또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대처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대공방어체제 구축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양 정상은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다. 한-사우디 협력과 관련, 양 정상은 지난 6월 한-사우디 정상회담 이후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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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tie_480

    한국, '일본 백색국가 제외' 시행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의 시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 한국이 일본을 '백색 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18일 시행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국제공조가 어려운 국가의 수출지역 구분을 다르게 해 수출관리를 강화하고자 개정을 추진했다"며 이번 조치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백색국가로 '가' 지역에 포함됐던 일본은 새로 만들어진 '가의 2' 국가로 지정됐다. '가의 2' 국가는 비백색국가인 '나' 지역 국가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이에 따라 포괄 허가가 가능했던 비민감품목 전략물자 1,138개는 모두 개별허가로 전환되고, 포괄 허가 유효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심사 기간도 5일에서 15일로 길어진다.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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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어는 봤니? 한국 와인

    들어는 봤니? 한국 와인

    ▲ 국산 청포도 품종 ‘청수’는 좋은 향기와 우수한 양조 적성으로 한국 다수의 와이너리에서 화이트 와인 양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린영농조합서울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소주, 막걸리로 유명한 한국에는 와인도 있다. 현재 150개 가까운 와이너리가 직접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그간 열악한 조건, 낮은 양조기술과 서양의 와인 기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한국 와인은 무시와 조롱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품종 개발과 양조기술의 성장에 따라 그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한국 와인의 특징은 신선하고 향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갓 딴 포도 외에도 복분자, 오미자, 사과, 감, 복숭아, 참다래 등 지역의 특산 과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와인 전문가들은 “우리 땅에서 나는 과실로 발효 과정을 거쳐 알코올을 만든 것이 한국 와인”이라 정의한다.실제로 한국 와인을 접해본 사람들은 그 우수성과 다양성에 놀라며 여전히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 “최근 3~4년 사이 한국 와인을 먹어봤냐”고 되묻곤 한다. ▲ JW메리어트서울호텔에서 판매하는 한국 와인 10종. 광명동굴와인연구소이처럼 한국 와인의 특성을 인지한 소믈리에와 애호가들이 한국 와인을 찾기 시작했고 한국 와인만 취급하는 광명와인동굴 등 관련 업체의 꾸준한 판매와 홍보로 한국와인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7월 1일자로 전통주로 분류돼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졌고 올 7월부터는 수입 고급와인만 들이던 JW 메리어트 호텔, 더 플라자 등 국내 특급 호텔에서도 한국 와인을 비치해 판매하는 등 유통망도 다양화되고 있다.최정욱 광명동굴와인연구소 소장은 “와인은 그 나라의 식탁과 음식문화에 맞게 발전해왔다”며 “산도 높고 탄닌감이 높으며, 바디감이 묵직한 와인은 서양 식탁에서 좋은 와인이지만 한국 식탁과는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사한 향과 묵직하지 않은 맑은 와인이 한국 와인의 맛”이라고 집으며 “한국 와인은 한식차림의 여러 반찬과 국물 있는 요리, 고추장, 간장 등 맵고 짠 한식의 양념과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한식과 잘 어울리는 한국 와인. 그는 한식이 세계화됨에 따라 이에 어울리는 한국와인도 대중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한국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전통주 갤러리, 광명와인동굴, 무주와인동굴, 청도와인터널 등이 있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는 포도로 유명한 영동에서 와인축제가 열린다. 이 참에 한식과 잘 어울리는 한국 와인 한잔 맛보는 건 어떨까?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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