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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어로 노래하는 K-pop 그룹 B.I.G

    아랍어로 노래하는 K-pop 그룹 B.I.G

    서울 =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영상 = 전한, 최태순 기자 hanjeon@korea.kr 2014년 데뷔한 5인조 K-pop 보이그룹 B.I.G(이하 비아이지)는 올해 초 세계 각국의 유명 노래를 현지 언어로 직접 부르는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완벽한 아랍어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아랍 뮤직비디오를 2천번 이상 봤다고 강조한 비아이지의 열정은 남달랐다. 그 중 비아이지의 아랍 커버곡은 유튜브 조회수가 총 1천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아랍팬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코리아넷은 한국 케이팝 그룹 중 최초로 아랍어를 완벽히 소화해 아랍 노래를 부르는 비아이지를 지난 25일 만나 아랍곡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계획을 들었다. 5인조 보이그룹 비아이지. 왼쪽부터 벤지, 국민표, 희도, 건민, 진석-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에서 아랍 노래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건민: 아랍권에 송출되는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나가는 김에 아랍팬분들도 계셨던걸 알고 있어 아랍 곡을 커버하기로 했다. 당시 반응이 좋아 그 계기로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남미, 일본 노래도 불러봤지만 그 중 아랍팬들이 너무 뜨겁게 좋아해줬고 더욱 아랍권의 노래를 하게 됐다.- 아랍어 발음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희도: 팬들의 댓글에도 “발음이 생각보다 좋다”,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한건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입모양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적어도 2천뷰는 올려주지 않았나 싶다. 사실 피부로 직접 느낄수 없는게 아랍팬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경험하지 못해 정말 저희가 발음이 좋은지 모르겠다. 그래도 좋다고 해주시니 감사드린다.- 생소한 외국어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희도: 첫 아랍 커버곡 라비자프(La Bezzaf) 노래만 두고 얘기 하자면, 아랍어로 랩을 한다는 건 처음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굉장히 어려웠다. 아랍어의 발음이 굉장히 다양하고 사용해보지 않아 박자 맞추는게 어려웠다. -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에서 불러본 여러 노래에서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벤지: 라비자프 곡이 애착이 간다.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불렀던 곡이라 더 기억에 남는 곡이다.희도: 마알림(LM3ALLEM)곡이 좋았다. 곡 구성도 한국의 노래와 굉장히 차별화된 아랍만의 구성이다.▲ 비아이지는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공식 오찬에 참석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GH엔터테인먼트-아랍 노래가 한국 노래와 다른 점은. 벤지: 보컬 멜로디, 꺾기, 리듬 등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쓰리다캇(3Daqat)곡이 제일 어려웠다. 다른 곡의 경우 리듬에 박자가 있는데 발음도 다르고 익숙한 리듬이 아니라 (곡 자체에) 새로운 접근을 해야했다. 아랍어를 했을 때 아랍 느낌이 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건민: 오는 11월 7일 UAE 아부다비에서 공연을 하고 8일에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커버곡으로 팬들을 뵙는게 아니라 드디어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저희도 설렌다. 희도: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는 끝이 아니다. 또 다시 커버곡이 올라올 수 있다. 저희가 커버했던 곡들이 아랍 스타일 이었다면 아부다비에서의 커버곡 무대는 한국 아이돌이 부르고 우리의 느낌대로 새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거 같다.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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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민생과 경제에 힘 모을 때”

    문 대통령, “민생과 경제에 힘 모을 때”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박혜리 기자 hrhr@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민생과 경제에 힘을 모을 때”라며 한국의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별도의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주요 경제 부처 장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둔화되는 세계경제로 인한 수출 및 투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특히 이날 투자의 중요성을 강하게 언급한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 가속화 및 기업투자 격려를 통한 기업 투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설, 교육, 복지, 문화 및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집중 투자를 당부했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범부처 간의 협업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범부처 차원의 협업 성과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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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복원력 가진 한국경제, 문제없다”

    “강한 복원력 가진 한국경제, 문제없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가 갖고 있는 강한 복원력과 향후 성장을 위한 한국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홍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에 참석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한국경제(Korean Economy, Making Headway for Sustainable Growth)'란 주제로 발표했다.이날 발표는 제임스 퀴글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부회장, 쇼어드 리나트 JP모건 기업금융 대표 등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금융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홍 부총리는 먼저 한국경제 현황에 대해 견조한 소비 흐름과 함께 고용회복세, 그리고 채권투자 잔액이 사상최고를 경신하는 사실을 언급하며 해외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함께 한국경제의 강한 복원력에 대해 대외건전성, 견고한 재정, 그리고 균형잡힌 산업구조를 꼽았다.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홍 부총리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훼손하고 세계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노력과 중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전략도 제시한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충분한 정책여력과 정부의 강한 의지로 과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던 경험을 토대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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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책 공유

    한-아세안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책 공유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이 오는 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경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강가희 기자 kgh89@korea.kr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이 오는 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한-아세안 특별 문화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티다르 아에(Thidar Aye) 미얀마 호텔관광부 관광홍보과장, 부남(Vu Nam)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홍보과장, 그리고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인의 다양한 영상, 사진, 그림, 웹툰 등 177점의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19’ 공모전 전시도 이곳에서 3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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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니 CEPA 실질타결

    한-인니 CEPA 실질타결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땅그랑에서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Enggartiasto Lukita) 인니 무역부 장관과 함께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실질 타결 되었음을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한국이 인도네시아(이하 인니)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하 CEPA)'을 사실상 타결했다.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의 일종인 CEPA의 실질적 타결로 한국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에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인니 땅그랑에서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Enggartiasto Lukita) 인니 무역부 장관과 함께 양국 간 CEP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이번 협정으로 상품 시장개방에 있어 한국은 수입품목 가운데 95.5%를, 인니는 93.0%의 관세를 철폐한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7.3%, 인니가 97.0%다.관세 완화와 함께 복잡한 품목별 원산지 기준을 단순화하고, 역외산 부품 조달이 용이한 기준을 반영하는 등 원산지 기준을 기존 기업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했다.서비스·투자 부문에서 온라인게임, 도·소매 유통 및 건설 서비스 등 한국 기업의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한 신규 개방과 함께 외국인 투자 지분제한율 등이 개선됐다.이와 함께 양국은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가능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소프트웨어(SW)·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전문인력이 상호 원할히 이동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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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미래차 세계 1위 만들 것”

    “2030년까지 미래차 세계 1위 만들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래차 국제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3대 전략은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한 세계시장 적극 공략',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 도로) 세계 최초 완비', 그리고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이다. “전기차·수소차의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리고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시행,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5천기 설치, 2030년까지 660기 수소 충전소 구축 등을 제시했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27년 이라고 발표한 문 대통령은 "법·제도와 함께 자동차와 도로 간 무선통신망, 3차원 정밀지도, 통합관제시스템, 도로표지 등 4대 인프라를 주요 도로에서 2024년까지 완비하겠다"며 안전기준·보험제도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해 안전과 사고 책임에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업들은 미래차 분야에 앞으로 10년 간 60조원을 투자해 세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 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미래차 부품, 소재 기술 개발과 실증에 2조2천억 원을 투자래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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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하우스서울' – 건축, 건축가 그리고 도시

    일반인들이 건축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오픈하우스 서울'은 서울 도심을 둘러싼 환경, 건축, 장소, 그리고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을 개방하는 도시건축 축제다. 일년에 한 번, 평소 지나치기 쉬운 주요 건축물의 문이 열리고 시민들은 건축 전문가와 공간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서울을 비롯해 런던, 뉴욕,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46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구기동 주택'은 3층으로 구성된 개인주택이다. 콘크리트 건물 외부에 흰색 철판망(expanded metal)을 설치해 열효율을 높였다. 이준현 씨 제공서울 = 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 구기동 주택 (조병수, 이지현, 윤자윤)2019년 10월 12일 10:00 A.M.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구기동 주택'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했다. 짧은 거리지만 대문에 도착할 때는 숨이 가빴다. 여러 명이 신발을 벗고 현관을 지나 거실과 부엌이 있는 1층에 모여 앉았다. 집을 지은 'BCHO 파트너스'의 조병수 소장이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건넸다. 한국 곳곳 유명 건축물을 세운 조 소장은 "동네 언덕에서 올려다 본 북한산이 너무 아름답다"며 "구기동 주택은 야산이 시작되는 지점에 지어진 주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소장은 2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구기동 주택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줬다. 그는 주요 구조를 콘크리트로 만들고 내부에 별도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하게 된 이유, 외부에 설치된 흰색 철판망의 디자인과 단열 효과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조 소장은 "집터가 (개발제한이 따르는) 그린벨트가 껴서 약간 저렴하게 구입된 땅이지만 오히려 북한산국립공원까지 바로 연결되는 장점을 가지게 됐다"며 "전망이 많이 트이는 특징이 있어 터를 보고 실외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설명을 듣고 난 뒤 침실이 있는 2층을 지나 옥상으로 향했다. 오전 햇살을 듬뿍 머금은 외부 데크를 본 참가자들은 말이 없었다. 도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는 전망 뿐 아니라 청정한 북한산을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은 이곳이 서울의 중심에 가깝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했다. 도시와 자연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무엇보다 기억에 남고 탐나는 공간이었다. 행사가 마무리 되어 갈 때 쯤, 건축주가 인사를 하러 마당으로 나왔다. 그는 "이곳으로 오기 전 이촌동 아파트에서 25년 동안 강을 보고 살았는데 1년 전 이사 온 뒤로는 산 보고, 좋은 공기 마시며 생활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구기동 주택' 3층 옥상은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이하나 기자'오픈하우스 서울'이 지난 12일 시작됐다. 직접 방문한 '구기동 주택'과 함께 봉천동의 주거복합시설 '화운원'으로 시작된 올해 행사는 '오픈하우스' 78곳, 국내 건축가 작업실을 방문하는 '오픈스튜디오' 17곳, 사전예약이 필요 없는 '비짓유어셀프' 26곳 등 총 121개의 공간을 오는 20일까지 일반에게 공개한다.'오픈하우스 투어'는 개인·공공주택 등 주거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집은 진화한다', 현대카드 영등포사옥, SK D&D 본사 등 업무 공간의 변화를 살피는 '사옥, 브랜드가 되다', 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등 캠퍼스를 둘러보는 '대학 원형을 만나다' 등 주제별로 나눠졌다.매년 건축가 한 명을 집중 조명하는 '오픈하우스 서울' 특집에는 건축가 김찬중이 선정됐다. 그는 하나은행 플레이스 원, 울릉도 코스모스 호텔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1세대 건축가 김중업과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작품을 둘러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과천 선유재'는 관악산 기슭에 설계된 개인주택이다. 방 마다 확 트인 전망이 인상적인 이 집은 건축가 이정훈의 작품이다. 신경섭 (오픈하우스서울 제공)코리아넷은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임진영 '오픈하우스 서울' 대표와 지난 10일 만나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행사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건축전문기자이기도 한 임 대표는 "예전에는 건축에 대한 논의가 일차원적이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좋은 공간을 알아 보고 건축의 역할이 크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시민들이 건축을 즐길 줄 알고 '오픈하우스 서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느끼는 것이 큰 기쁨이자 (그 동안의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한) 보상이 된다"고 말했다.행사 취지에 공감해 동참해주는 한국 유명 건축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은 임 대표는 "(오픈하우스 서울이) 단순히 행사로만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연구하고,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걸 더 깊이 있게 다루는 단체로 나아가고 싶은 것이 핵심"이라며 도시 연구 단체로 성장시키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다른 도시로 행사를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한 임 대표는 "특히 인천, 부산, 군산, 목포 같은 도시는 너무 매력적인 도시라서 일년에 두 번 왠만한 공간을 개방한다고 하면 그 도시의 집중력은 어마어마 해진다"고 말했다.'오픈하우스 서울'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매년 다른 행사 시작 약 일주일 전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픈하우스 서울' 홈페이지(https://www.oh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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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엠, BTS에 이어 빌보드 1위

    슈퍼엠, BTS에 이어 빌보드 1위

    ▲ 그룹 '슈퍼엠'이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슈퍼엠(Super M)의 첫 미니 앨범이 미국에서 13일(현지시간) 발매되자 마자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첫 날 16만4천여 장 판매고를 올린 슈퍼엠은 케이팝 가수 가운데 방탄소년단에 이어 '빌보드 200'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슈퍼엠은 소속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공식누리집을 통해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며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는 글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대신했다.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과 합작으로 슈퍼엠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슈퍼엠은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웨이비(WayV) 의 루카스와 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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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신문기자’, “문 대통령도 꼭 봤으면”

    영화 ‘신문기자’, “문 대통령도 꼭 봤으면”

    ▲ 영화 ‘신문기자’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가운데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서울 =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봤으면 했는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꼭 보셨으면 한다"일본 영화 '신문기자'의 카와무라 미츠노부(河村光庸) 프로듀서가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한국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힌 말이다.카와무라 프로듀서가 “보이지 않는 압력 속에서 만든 영화"라고 밝힌 ‘신문기자’는 정부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언론과 여론을 조작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가운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그렸다.주인공인 토우토 신문사 사회부 기자 역은 한국 배우 심은경이 맡았다. 한국 배우가 일본 영화의 주연을 맡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제작 당시부터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됐다.후지이 미치히토(藤井道人) 감독은 “한 사람의 영화인으로서 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사회파 영화를 많이 만들어내는 한국을 보며 일본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었으면 했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은 일본보다 정치에 대해 훨씬 관심이 많고 깊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언론과 집단, 개인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 흥미롭다”며 한국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화 ‘신문기자’에서 주인공 요시오카 에리카를 연기한 심은경(오른쪽)은 자연스러운 일본어 구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일본에서 호평 받았다. 팝엔터테인먼트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부담스러워한 일본 여배우들이 출연을 거절해 어쩔 수 없이 심은경을 내세웠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카와무라 프로듀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심은경이야말로 지적이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진실을 추구한다는 캐릭터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심은경의 연기에 대한 칭찬에는 후지이 감독도 빠지지 않았다.한국과는 사뭇 다른 영화 제작 현장을 언급한 후지이 감독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굉장히 훌륭한 연기를 해냈고 언어라는 높은 장벽을 깔끔하게 넘어줬다”며 “일본에서는 연기에 대해 스스로 제안하고 또 그걸 멋지게 해내는 배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영화 '신문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개봉 소감을 밝히고 있다.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영화가 개봉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카와무라 프로듀서는 “정권과 정권, 국민과 국민의 대치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문화라는 것은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어떤 식으로 마주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진심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한 후지이 감독은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이렇게 한국과 일본이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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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는 염원을 담은 ‘한-아세안 열차’ 출발

    함께하는 염원을 담은 ‘한-아세안 열차’ 출발

    ▲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이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가운데 이규영 서울역장이 출발하는 열차를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서울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영상 =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한국과 아세안의 지난 30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30년을 기대하는 열차가 16일 서울역 플랫폼을 출발했다.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 200명을 태운 ‘한-아세안 열차’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40일 앞두고 개최된 부대행사다. 앞서 15일 ‘KBS열린음악회’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객차 내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와 함께 부산에서 ‘한-아세안 번영의 밤(1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아세안 특별전(17일)’, 서울에서 ‘한-아세안평화 염원(18일)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성화 봉송이 있듯이 11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 한-아세안 열차가 서울을 출발해서 한 바퀴 도는 2박 3일의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힘차게 달리는 ‘한-아세안 열차’처럼 한국과 아세안도 지난 30년의 우호관계를 넘어서 앞으로 30년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취재한 누아 파랄리사 나빌라 줄피크리(Nur Faralisa Nabilah Zulfikri) 라디오 텔레비전 브루나이의 선임 프로듀서는 “’한-아세안 열차’는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잘 이해 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열차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로 참석자들이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이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40일을 앞두고 열렸다.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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