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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센룽, "나도 한국을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

    리센룽, "나도 한국을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

    ▲ 한국을 방문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24일 트위터에 올린 경의선숲길 글과 사진. 리센룽 총리 트위터 캡처서애영 기자 xuaiy@korea.kr‘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리센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의 서울 관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 총리는 22일 한국에 도착한 뒤 서울로7017, 경의선숲길, 홍익대학교 등 서울 곳곳을 둘러보며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찍은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올렸다.경의선숲길과 홍대, 서울로7017에 대해 "저마다 에너지와 특유의 매력을 갖췄다"며 "특히 경의선숲길과 서울로7017은 도시 내 두 공간이 어떻게 아름답게 재생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부인 호 칭(Ho Ching) 여사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포즈를 취해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려 유쾌함을 더했다. 리 총리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2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환영오찬을 함께 하는 중에도 리 총리는 "한국을 찾는 무수히 많은 관광객 중에는 자신과 부인도 포함한다"며 지난 2015년 공식 일정 없이 개인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해 경상북도 죽변어촌, 강원도 설악산 등에 올랐던 추억을 소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올린 서울 여행소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이에 문 대통령은 27일 리 총리의 서울 여행소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리 총리님 내외분의 소탈한 서울 여행기를 잘 읽었다"며 "두 분의 각별한 한국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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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굴 안된 1500년전 '비화가야' 고분군 첫 공개

    도굴 안된 1500년전 '비화가야' 고분군 첫 공개

    ▲ 28일 공개된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3호분 내부 모습. 비화가야 지배자 무덤으로 추정되며 당시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연합뉴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경상남도의 한 고분군에서 도굴 흔적이 없는 온전한 상태의 비화가야 고분이 세상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8일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원형이 보존된 63호분의 덮개돌 7개 중 2개를 들어올려 내부를 공개하고 발굴조사를 진행했다.5세기 중반부터 6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가야연맹체 중 소국인 비화가야 지배층 묘역으로, 약 25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도굴된 흔적 없이 깨끗한 상태로 발굴된 이유에 대해 문화재청은 "(63호분이) 인접한 고분 39호분 봉토에 가려져 있어 도굴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발굴 조사 결과, 매장주체부의 내부에는 시신과 부장품을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과 매장 당시의 비화가야 지역 특유의 '창녕식 토기' 및 금속제 도구, 유물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있었다. 문화재청은 "봉토의 표면 등에는 점토 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남아 있고 호석(護石, 무덤 둘레에 쌓는 돌)이 노출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의례와 고분 축조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에 대해 “가야와 신라의 접경지역에 위치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가 나타나는 비화가야의 성격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상남도 창녕 교동 송현동 고분군 전경 사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서헌강 사진작가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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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 럭비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한국 남자 럭비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 한국 럭비 남자 7인제 대표팀이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홍콩을 꺾고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후 기뻐하고 있다.대한럭비협회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국 남자 7인제 럭비팀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 럭비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건 1923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무려 96년만이다.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단 1장의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는 한국, 중국,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등 9개국이 참가했다.한국은 지난 23일 C조 1차 조별리그에서 아프가니스탄(19-0), 스리랑카(44-7)를 가볍게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4일 8강에서 말레이시아(32-7), 준결승에서 중국(12-7)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한국은 홍콩과의 결승에서 전반 4분 40초에 리 로스 존스에게 트라이(득점 인정 지역까지 돌파해 공을 찍는 것)를 허용해 0-7로 끌려갔지만 후반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주장 박완용의 트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6분 26초에 터진 장용흥의 트라이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올림픽 본선 진출은 상무팀을 포함 실업팀이 단 4개에 불과하며 럭비가 비인기종목으로 간주되는 한국의 열악한 환경에서 기적과 같은 일이다. 서 대표팀 감독은 "한국 럭비인들이 간절히 바라던 올림픽 티켓을 따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안은 선수가 매우 많아서 훈련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지만 선수들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며 "이제 올림픽1승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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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 중국 국무위원 내달 4일 방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내달 4일 방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20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왕이(Wang Yi, 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4~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8일 발표했다.왕 국무위원의 공식 방한은 2014년 이후 5년여 만이다.외교부는 이번 한중 외교 장관회담에서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은 한중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한중 외교당국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겅솽(Geng Shuang, 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 국무위원의 방한기간 한국 지도자와 만나고 강 장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중한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현재 양국 관계는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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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대한 수출통제 강화가 불러낸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기고칼럼] 일본의 대한 수출통제 강화가 불러낸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김양희 교수)

    김양희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경제통상연구부장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7월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불화수소, 폴리이미드(Fluorine PI)의 대한국 수출허가 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8월 28일에는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배제하는 대한 수출통제 강화에 나섰다. 이는 한·일 양국간에 외교, 경제 그리고 안보까지 겹친 전례 없는 복합갈등을 초래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 동안 일본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의 이행을 저지할 의도로 취해졌다는 점이 여러 경로로 확인됐다. 9월 4일자 '마이니치신문 ' 및 10월 18일자 '아사히신문' 기사도 이를 뒷받침했다. 일본이 취한 조치 이면에는 아베 정부의 한국에 대한 누적된 외교·안보상의 불신과 '역사수정주의자'들의 뿌리 깊은 반한 정서도 복합적으로 작용됐다. 한편, 일본이 이런 의도로 검토했던 여러 경고조치 가운데 수출규제를 택하고 그 가운데 특히 반도체를 겨냥한 배경에는 복잡한 정치경제적 맥락이 숨어 있다.미국의 정치학자 헨리 파멜(Henry Farrell)과 에이브러햄 뉴먼(Abraham Newman)은 2019년 공동 발표한 논문에서 상호의존성의 무기화에 대해 경고했다. 이들은 기술과 안보의 긴밀한 연계성이 심화되는 오늘날, 국가 간 경제 관계가 바퀴 축(hub)와 바퀴살(spoke)과 같은 비대칭적 구조일 때, 전자가 후자에 첨단 기술거래를 제한하는 현실을 ‘무기화된 상호의존성(weaponized interdependence)’이란 개념으로 제시한다. 중국 화웨이(Huawei)에 대한 미국의 5G 기술 견제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두 저자는 '일본과 한국이 수준 낮은 경제 전쟁에 끌려들고 있다(Japan and South Korea Are Being Pulled into a Low Level Economic War)'란 제하의 8월 1일 자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에서 일본의 이 조치 또한 강제동원 관련 대법원 판결에 불복한 보복 조치, 즉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사례로 꼽았다. 일본이 이중용도(dual use)의 전략물자이자 한국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를 무기삼아 한국을 압박하고자 한 것이다.일본의 반도체 3개 품목 규제가 시행된 지 4개월 여 기간이 경과한 11월 중순 일본정부는 액체 불화수소의 수출허가를 마지막으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총 9건의 수출 허가를 내줬다. 일본의 규제조치 초기 우려했던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한국이 과민반응했을 뿐, 이제 안심해도 되는 것인가?답은 아니다. 일본이 수출허가를 내준 이유 가운데 하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일본은 이번 조치로 일본기술에 의존하고 있던 한국 산업의 취약성을 들춰냈고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하지만, 한국의 강한 반발이 초래한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한 일본이 이를 수습하려고 한 측면도 보인다. 일본에게 뼈아픈 의도 밖 결과는 이번 사태가 ‘한·일 경제 탈동조화(decoupling)’의 계기를 만들고 국제무대에서 일본에 대한 신뢰 저하를 자초했다는 점이다. 한·일 경제 탈동조화는 한국의 ‘탈일본화’와 일본의 ‘탈한국화’로 유형화할 수 있는데, 현재는 전자가 주된 동력이다. 이번 사태로 대일수입에 의존해 온 한국 기업은 선택의 여지없이 탈일본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는 장기적으로 일본의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저하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자국 기업마저 ‘탈일본화’ 대열에 합류할 유인을 약화시킬 필요성에 직면한 일본 정부가 수출통제 강화를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막상 통제를 하려니 한·일 양국이 '반도체 글로벌가치사슬(이하 GVC)'에서 대칭적인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일본뿐 아니라 세계 정보통신(IT) 산업의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중국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일본이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비해 국제규범 위반이 아니라는 명분을 쌓을 필요성도 제기되었을 것이다.이번 조치는 한·일 경제사에 중대한 분기점이 되었다. 양국 간에 국제 상거래의 근간인 상호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언제든 일본이 한국의 급소를 공격할 개연성을 경험한 이상, 한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탈일본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것이 변화된 환경 하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단, 세계은행의 2017년 발표에 따르면 GVC 참여도가 10% 상승할 때 생산성이 1.7% 증가하는바, 탈일본화와 같은 인위적인 GVC 재편은 미래 경제사회 및 기술변화 흐름에 조응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 노력과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제규범에 합치하고 고용, 환경 등과도 조화를 이루는 탈일본화가 필요하다.한·일 양국은 상호 세력전이를 반영한 새로운 관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 일본은 한국을 향해 경고음을 울리면 한국이 굴복하리라 예단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계산착오를 일으킨 데는 양국 간 세력전이가 엄존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일본여행 보이콧이 일본경제에 일정 정도 타격을 준 것은 한국의 커진 구매력을 방증한다. 그럼에도 한국과 일본은 상호 역내에서 드물게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자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소프트 뱅크와 라인의 전략적 제휴 추진이나, 100여 건이 넘는 제3국 협력사업이 말해주듯이, 경제규모 3위 일본과 12위 한국은 상호 강점에 기반한 윈-윈의 경제협력이 가능한 근린국이다. 양국은 미·중 간 전략 경쟁 심화 및 중국의 급부상,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완성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맞서 외교·안보 협력도 절실하다.일본은 한국과 전 세계에 미국을 흉내 낸 ‘상호의존성의 무기화’로 ‘탈일본화’라는 부메랑을 맞았고 그 결과 세계의 불신을 자초하여 소프트 파워를 실추시켰다. 이제라도 일본은 수출규제를 철회하고 국제사회에 정경분리 원칙 준수를 천명하여 신뢰회복에 나서야 한다.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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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국제평화지대화, 북한이 호응할 차례”

    “DMZ 국제평화지대화, 북한이 호응할 차례”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DMZ 평화협력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한국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은 북한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제 북한이 호응할 차례"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DMZ 평화협력 국제포럼'에서 “지난해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한반도 평화의 흐름이 다시 시작되면서 DMZ가 진정한 평화지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은 국제사회의 참여를 통해 비무장지대의 완충기능을 강화해 북한의 안전을 제도와 현실로 보장하고 동시에 한국도 항구적인 평화를 얻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에 대한 아세안 정상들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 주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정부의 DMZ 협력 구상 등을 설명한 바 있는데 많은 관계자들이 지지의 뜻을 표했다"며 “현재 소강국면인 남북관계를 감안하면 DMZ의 평화를 완성하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장관은 “이제 북한이 호응할 차례다. 남북이 함께 힘을 합치면 DMZ를 무대로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DMZ의 역사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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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베트남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길 기대"

    문 대통령, "한-베트남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길 기대"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청와대에서 베트남 총리 내외를 환영하는 공식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식 만찬에 선물받은 한복을 입고 나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부인 쩐 응우엣 투 여사는 "한복이 아주 잘 어울리고 예쁘다"며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푹 베트남 총리, 김 여사, 투 여사.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울에 돌아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우호 증진, 지역 및 국제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았다"며 "베트남의 산업국가 목표와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한 차원 더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체결되는 양국 간 협력 양해각서(이하 MOU)들이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액 1천억 달러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푹 베트남 총리는 "첨단기술, 부품,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사이에 아름다운 관계의 성공적인 상징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푹 베트남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들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640억 달러로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 되었고 한국과 아세안 교역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662억 달러로 (한국이) 베트남 교역국 4위를 차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과 푹 베트남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사이에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를 포함한 4건의 협력 MOU 체결을 지켜봤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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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최

    푹 베트남 총리, "한국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

    ▲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2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을 포함한 양국 정·경제 인사 400 여명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오현우 기자 hyunw54@korea.kr'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하 포럼)'이 28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양국이 함께 번영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든든한 협력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생각하고 베트남과의 미래협력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속도감 있는 협력을 통해 협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양국의 미래를 위한 민관의 협력을 강조한 홍 부총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해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정보 공유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간 차원의 네트워크가 지속, 강화돼야 한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인프라 등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33개에 달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 아니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푹 베트남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뿐 아니라 항상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의 성공을 응원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시행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은 바로 베트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며 베트남의 성공도 한국의 성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20억 달러 규모였던 한국의 대 베트남 교역은 지난해 기준 약 34배 증가한 68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포럼에서 "2~3년 내에 교역 규모가 1천억 달러가 넘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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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말레이시아 "신남방정책, 동방정책 시너지효과 더욱 공고히"

    한-말레이시아 "신남방정책, 동방정책 시너지효과 더욱 공고히"

    ▲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이하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 간 시너지 효과를 더욱 공고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는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은 조화롭게 접목되어 4차산업협명 공동 대응, 스마트시티, 할랄 산업처럼 국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방산, 보건, 중소기업 등 구체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마하티르 총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신남방정책'으로 인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2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양 정상은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 간 FTA 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할랄 및 첨단 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2020년 쿠알라룸푸르에 설립되는 '한-말레이시아 국제 IT 협력센터'를 기반으로 ICT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은 ICT, 디지털정부, 보건의료, 상하수 관리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세안 9개국과의 양자회담을 마무리했다.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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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한국이 제안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

    유엔, 한국이 제안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이 유엔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한국 정부가 제안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이 유엔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제74차 유엔총회 2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세계적인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국제사회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적시하는 이번 결의는 한국이 주도해 지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다.지난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추진되어 이후 한국, 미국, 태국, 몽골, 코스타리카, 우즈베키스탄 등 22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결의 채택에 따라 유엔 회원국 및 국제·지역기구, 시민사회 등은 2020년부터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을 기념한다.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행 기구 역할을 맡는다.외교부는 결의안 채택에 대해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 제고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확인된 결과”라며 “(결의를 통해) 대기오염 관련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과학적 연구 수행, 모범사례 공유 등 대기오염 대응 행동을 촉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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