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남북·북미 대화 재개 촉구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외교장관, 린다 레이놀즈(Linda Reynolds) 국방장관.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외교부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이 북한의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행위의 중단 및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해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외교장관, 린다 레이놀즈(Linda Reynolds) 국방장관과 외교·안보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국방부 장관은 회의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이어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에 부응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강 외교장관도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모멘텀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페인 외교장관과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체결된 '9·19 군사합의'의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재표명했다.양국 국방·외교 장관은 이외에도 외교·안보, 경제, 개발 등 분야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접점 모색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호주 외교 국방장관이 10일 시드니 무어파크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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