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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접견

    문 대통령,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접견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 없다고 화답했다.비건 대표는 접견에 앞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 나서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계속해서 북한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비건 대표는 "우리가 기대한 만큼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미북 정상회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목표에 있어 시한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한다"라고 강조하며 "(지금이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합의하고 공통된 목표를 위해)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며 "우리를 어떻게 접촉해야 하는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의 북한 성명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 비건 대표는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언급하며 "이날(크리스마스)이 평화의 시대를 여는 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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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사카유지 칼럼]  한·일 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연장의 진실

    [기고칼럼] 한·일 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연장의 진실 (호사카 유지 교수)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 정치학 전공)11월 22일 오후 6시 한국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GSOMIA)의 조건부 종료 연기를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정부는 “한·일 간의 대화가 계속되는 것을 전제로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측이 오후 6시 7분 경에 “한일 담당 부처의 과장급, 국장급 회담을 재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이어서 아베 총리는 그날 오후 6시30분 경에 마련된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 때문에 한·일, 미·일 간의 제휴가 중요하다”, "이번에 한국도 그런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는데 이것은 마치 일본 측에서는 양보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처럼 보이는 말이었다. 그 직후 일본의 주요 언론사들은 “아베 총리는 ‘일체 타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이는 아베 정권의 정치인들이 “한국에 대한 완전 승리” 등으로 사실을 왜곡시켜서 주장했기 때문이다.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적절한 수출관리를 해 나가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모테기 토시미츠 외상도 “수출관리문제와 지소미아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변했다. 강경파로 알려진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장관은 트위터(Twitter)에 “일본은 양보하지 않았고 조건부 합의가 아니다. 한국이 정세 판단을 잘못해서 올린 주먹을 미국의 압박으로 내린 것”이라고 투고했고 미하라 준코 참의원 의원은 속보 기사를 리트윗 하면서 “이런... (한국은) 엄청 강하게 굴었는데...”라고 내뱉었다.보수언론 산케이신문은 일본정부 고관이 “퍼펙트게임”이었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었다.그런데 이런 일본 측 발표는 태평양전쟁 당시 패배가 계속되었는데도 국내용으로는 ‘대승리’로 보도한 일본 언론들을 방불하게 한다.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미국 측 압박은 일본에도 똑같이 가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애당초 한·일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 측에 통보했던 한국 측이 조건부 연장에 응한 것은 아베 정권의 외교승리가 아니라 미국으로부터의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오히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일본이 결국 수출규제를 해제한다는 방향으로 한·일 간에서 이미 합의가 되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의 저명한 인터넷 신문 리테라(RITERA)는 다음과 같이 일본의 모 메이저신문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한국의 패배라는 주장은 너무 일면적인 이야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국내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국민의 대다수가 한·일 지소미아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게다가 내년 봄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다. 그러니 한·일 지소미아를 연장하면 정치적으로는 리스크가 큰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측과 조건부 합의를 단행한 것은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제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후지 산케이 그룹의 후지 텔레비전 국제 취재부 측에서는 “미국이 10월 말쯤부터 한·일 양측을 압박하면서 구체적 중재 방안을 제시하는 등 상당히 강하게 두 나라에 개입했다”고 확인했다. 결국 한·일 양국이 미국으로부터 큰 압력을 받으면서 서로 양보했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단, 그것을 공개적으로 말한다면 아베 정권이 우파들로부터의 지지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는 아무것도 양보한 것이 없다는 말로 쇼를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일본정부가 왜곡보도에 앞장 서는 데 강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한국정부는 11월 19일 일본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한·일 지소미아를 23일 오전 0시에 예정대로 종료할 수밖에 없다고 일본 측에 최후 통첩을 넣었다. 이에 일본 측이 당일 오후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고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한국 측으로 전달해 왔다.”그리고 “당시 일본정부가 반도체 3개 품목의 수출규제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국가의 자격 복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말에 의하면 협상 고비에 부담을 느껴 절충안을 내놓은 것은 한국정부가 아니라 일본 측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는 “청와대는 11월 24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견강부회'”라고 하면서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언론에 보도된 아베 총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럽다. 일본정부의 지도자로서 과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할 수 있는 발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일본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강한 불만표시에 일본 외무성 차관이 “사실과 다른 말들이 나와 사과한다”며 ‘사과’를 한국 측에 전달해 왔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이 “일본정부로서 사과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지만 한국 측 반발을 의식해 “이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의 코멘트는 삼간다”고 하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을 비판하지 않았다. 모테기 외상은 11월 22일의 합의에 들어가 있지 않았던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일본 측 언행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말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일본에 의해 시작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 풀리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압박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찾아왔다. 12월 24일로 잡혔다고 전해지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을 기대해 본다.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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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에서 만나는 햇살 가득 정원

    지하에서 만나는 햇빛 가득 정원

    ▲ '태양의 정원'이 13일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태양의 정원'은 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지하로 전송하는 기술이 적용된 도심 속 지하정원이다.서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영상 = 최태순 기자 ghdi4695@korea.kr'태양의 정원'이 13일 서울 도심 지하에 들어섰다.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북측 지하보도에 자리잡은 '태양의 정원'은 말 그대로 햇빛이 충만하다.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된 렌즈에 통과시켜 지하 공간까지 전달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이 적용돼 시민들은 지하에서도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된다.지상에 설치된 8개의 집광부 장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 궤도를 추적해 태양광을 모으며 투명한 기둥으로 태양광이 전송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엔 자동으로 LED 조명으로 전환돼 정원 내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3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보도에서 열린 '태양의 정원' 개장식에 참석해 정원을 살펴보고 있다.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등 37종의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태양의 정원' 개장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포함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종각역에서 열렸다.박 시장은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 있던 공간,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 역할에 만 머물렀던 곳이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지상의 태양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나무가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꿨다”며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혁신 기술의 시험대이자 서울의 지하 유휴공간 재생에 대한 비전”이라고 밝혔다.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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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석학, 장기적 관점으로 한·일 갈등 해법 모색 강조

    국내외 석학, 장기적 관점으로 한·일 갈등 해법 모색 강조

    ▲ 로렌 리처드슨 호주국립대학교 교수가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하여'에 참석해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서울 =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및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하여'에 참석한 국내·외 석학들이 피해자의 관점에서 장기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로렌 리처드슨 호주 국립대학교 아태외교학 교수는 "피해자들을 만났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 문제는 단 번에 해결될 수 없고 장기간에 걸쳐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양국 관계의 근본적인 규범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규범 정립에는 피해자 중심의 '상향식(bottom-up) 접근'을 취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사무 오타 일본 도시샤 대학교 국제학 교수는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하여'에 참석해 아사히신문이 '한국을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를 주제로 지난 9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오사무 오타 일본 도시샤 대학교 국제학 교수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는 일제 식민지배 하의 전시 강제동원 피해의 진상규명, 책임추궁, 이에 따른 사죄와 보상 등 ‘과거극복’이 없었다”고 꼬집었다.이어 “일본 기업이 피해자의 인권과 존엄성을 우선시하며 ‘과거극복’을 진행하면 (일본이) 인권을 중시하는 사회임을 국제사회에 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일 관계의 이상향으로 양국이 지난 1998년 채택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소개한 이수훈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전 주일대사)는 "당시 양국은 선언을 통해 겸손과 용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고 회고했다. 이 교수는 "양국이 역사인식 문제와 경제·문화 협력을 분리시키는 '투트랙(two-track) 접근 방식'으로 현재 갈등의 해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한·일 관계 개선 해법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다케나가 아키코 미국 켄터키대학교 교수는 "1990년대 후반 일본 극우파의 득세와 함께 역사미화 움직임이 일어나 일본이 전쟁 가해국임에도 자신을 피해국으로 여기는 왜곡된 '피해의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게 됐다"며 "교육의 부재로 인해 피해의식이 더 확산됐다"고 밝혔다. ▲ 루카스 마이어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 철학 교수가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하여'에서 역사적 불의로 인한 피해 배상은 시간이 흘러도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역사적 불의를 바라보는 방식은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을 규명하는 과거지향적 접근과 피해 배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접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루카스 마이어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 철학 교수는 "시간이 흘러도 배상의 의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생존자가 있는 가운데 배상과 사과가 이뤄진다면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역설했다.마크 카프리오 일본 릿쿄 대학교 국제문화소통학 교수는 “(한·일) 관계 발전과 협력을 위해 양국 내에서 역사에 대한 기억과 용서, 사죄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역사교육, 박물관 전시 등을 통해 젊은 세대가 과거 기억을 상기하고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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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neymun Gate

    조선총독부가 남긴 일제강점기 사진 공개

    ▲ 일제강점기(1910년 ~ 1945년) 숭례문의 모습이다. 지금과 달리 담쟁이 넝굴로 둘러싸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 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일제강점기(1910년 ~ 1945년) 조선총독부가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됐다.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약 3만 8천점의 유리건판 사진을 디지털 이미지화 해 'e뮤지엄(www.emuseum.go.kr)' 에 공개했다.유리건판은 감광성을 지닌 액체상태의 물질인 감광유제를 유리판에 발라 건조시킨 일종의 필름으로 20세기 초에 널리 이용되던 사진 기술이다. 일제는 식민통치 기간 각지의 문화재, 민속, 건축물 등을 기록하고 조사했다. 조선총독부가 인류학 연구를 한다며 한민족의 체격을 측정하는 사진도 다수 공개됐다.▲전남 화순 체격측정 장면. 오른쪽 남자가 여자의 머리둘레를 재고 왼쪽 남자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 남겨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7년부터 소장품 사진과 기본정보를 e뮤지엄과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유리건판 고화질 이미지는 기존의 소장품 사진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목적만 선택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 학술연구, 문화 컨텐츠의 활발한 상업적 활용을 위해 소장품의 정보와 자료의 고화질, 고품질화를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자료들을 공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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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 실현할 것"

    문 대통령,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 실현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주 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지속가능한 농정(농업정책)의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주 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농업정책의 대전환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위해 문 대통령은 먼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구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살고 싶은 농어촌 만들기',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 '신명나고 스마트한 농어업 실현' 그리고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농업 정책의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현대사회에서 농어업이 지닌 가치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인간 생존의 장구한 역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해답도 담겨있다"며 "품앗이와 두레, 신바람 같은 우리 민족의 미덕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역량도 농어촌에서 키워질 것"이라며 농어업의 중요성을 밝혔다.이어 "과감한 농정의 대전환으로 청년들은 농어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고 환경은 더 깨끗하고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서로 나누고 협동하면서 더불어 살았던 농어촌의 마음도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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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 2045’ 발표

    정부,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 2045’ 발표

    ▲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이 12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 2045' 를 발표하고 있다. 정책기획위원회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2045년까지 포용, 혁신, 공정, 평화 등 4대 가치 아래 대한민국을 '혁신적 포용국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2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 2045'를 발표하고 정부의 국정철학이자 국정운영 기조인 '혁신적 포용국가'를 완성하기 위한 구체적 과제들을 제시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 간 대한민국은 식민국가, 분단국가, 발전국가, 신자유적 발전국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며 "이런 변화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 시대적 한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어 "신자유주의적 발전국가는 양극화 등 부정적 결과를 남겼다"며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흐름과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미래의 추세를 두고 저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지향해야 할 국가 유형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정책기획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안정되고 품격 있는 삶', '성장동력 확보', '협치와 분권의 민주주의', '지속가능한 환경' 등 총 4대 전략과 이에 해당하는 22대 과제로 구성됐다.사회 분야에서는 2045년까지 공공사회 분야에 대한 재정지출을 늘리고 사회보험 재정을 안정화 하는 방안과 함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젠더평등, 고등교육 혁신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정치 분야에서는 시민참여 강화를 통한 시민중심 민주주의, 자치와 군형 발전 등이 제시됐다. 지속가능한 환경 전략으로는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으로 순환경제를 달성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편,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 2045'는 지난 2018년 9월 6일 열린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앞으로 포용국가 정책을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립됐다.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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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창작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한류 20년 성과

    콘텐츠 창작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한류 20년 성과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고(故) 김성환 만화가의 부인 허금자 여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한국은 콘텐츠로 세계인들의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지난 11월 유럽 방문에서 만난 수 십개국의 문화장관으로부터 면담요청을 받았다고 언급한 박 장관은 "(각국의 문화장관들은) 한국 문화와 예술과 콘텐츠, 그리고 문화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것은 우리 콘텐츠의 힘이고 전세계의 눈과 귀가 한국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 20년의 성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의 생명력을 불어 넣은 창작자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고 김성환 만화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고 김성환 만화가는 한국 전쟁부터 산업화, 민주화 현장까지 한국의 근현대 정치, 사회를 담고 있는 대표작 '고바우 영감'을 1955년부터 2000년까지 45년간 연재했다. 그가 남긴 총 1만 743매의 원화는 한국 근대 만화 최초로 지난 2013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특별 시상자인 고 김성환 만화가 외에 이날 총 6개 부문 총 33명이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6개 부문 가운데 중국 뉴미디어 채널에서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로 전체 1위를 달성한 (주)삼지애니메이션 김수훈 대표와 한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국내외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류필기 이수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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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만의 금메달’, 박항서 감독 푹 베트남 총리 접견

    ‘60년만의 금메달’, 박항서 감독 푹 베트남 총리 접견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박항서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감독을 하노이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베트남 정부 누리집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하노이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격려했다.베트남 정부 온라인 뉴스(VGP)는 푹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저녁 박항서호와 베트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푹 총리는 “각 선수들이 조국에 영광을 가져왔다”며 “베트남에 눈부신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스포츠의 승리일뿐만 아니라 애국정신과 베트남의 정신, 단결의 승리”라며 “이번 우승이 경제, 문화, 사회 발전에 강한 영감을 줘 더 발전된 베트남을 건설하는데 우리 모두가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박 감독과 마이 득 쭝(Mai Duc Chung) 베트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언급한 푹 총리는 “(두 감독은) 매 경기에서 상대팀을 철저히 분석해 합리적인 전술을 펼치고 적절한 인력을 배치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접견 자리에서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박 감독은 “6번이나 우승한 여자 대표팀에 비해 남자 대표팀은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 동남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팀 모두가 알고 있었다”며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이 있었지만 베트남 정신으로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이어 “총리님과 베트남 국민들은 항상 대표팀과 함께 했다”며 “이 영광을 베트남 국민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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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관계 개선에는 피해자 인권이 최우선 돼야”

    “한·일관계 개선에는 피해자 인권이 최우선 돼야”

    ▲ 도츠카 에츠로 국제인권변호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제1세션에 참석해 일본의 강제동원 문제와 국제법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서울 =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한일관계 개선에 피해자들의 인권이 최우선 돼야 한다"도츠카 에츠로 국제인권변호사가 지난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제1세션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비판하며 강조한 말이다.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유엔인권위원회에 처음 제기했던 도츠카 변호사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이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어긋나 국제법 위반이라 주장하는 아베 총리에 대해 "국제법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해석했다"고 지적했다."인권은 그 어떠한 국가 간 협정으로도 소멸될 수 없다"고 강조한 도츠카 변호사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체제에 대해 '개인의 존엄성과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 못박았다.이어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이같은 행위는 범죄와 노예거래, 인권침해에 모두 해당한다"며 "오히려 일본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일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출발점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실 인정과 진정한 사죄'라고 방점을 찍은 도츠카 변호사는 "이 전제가 선행돼야 양국이 진정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일문제 관련 국내외 지식인 10명은 악화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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