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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le in Korea] Episode 11 – 새해 맞이

    [While in Korea] Episode 11 – 새해 맞이

    새해 맞이2020 경자년을 맞아 수현과 친구들은 새해를 함께 맞이하고자 한다. 한국인들의 새해 맞이 풍습을 알아본다. 제시: 수현아. 2020년은 쥐의 해라며?수현: 어 맞아. 제시 십이지신을 알고 있구나? 맞아. 정확히는 경자년(庚子年)이야. ‘경(庚)’은 흰색, ‘자(子)’는 쥐를 뜻해서 ‘흰쥐의 해’야.페드로: 사람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방식이 다양하지만 나는 보신각이 가장 먼저 떠올라.수현: 맞아. 12월 31일 자정을 앞두고 몇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종로1가 보신각 앞에 모여들어.페드로: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세고 나면 보신각 종이 33번 울려.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야.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환호하면서 각자 마음속에 갖고 있던 소원을 비는 거야.제시: 우와. 종은 누가 치는 거야?수현: 새해를 앞두고 며칠 전에 서울시에서 명단을 발표해. 보통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며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을 선 사람들이 타종행사에 초대되고 있어. 페드로: 나도 이번에 보신각에 가서 종이 울릴 때 소원을 빌었었어. 엄청 춥긴 했지만 희망에 가득 찬 미래를 그리니 뿌듯하더라. 행사가 진행될 동안에는 교통은 통제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연장 운행돼서 귀갓길에 어려움은 없었어.수현: 또 빼놓은 수 없는게 해돋이 보러 가는 거 아니겠어? 해돋이는 해가 막 돋아 오르는 때를 뜻하는 말이야.페드로: 맞아(웃음).제시: 유명한 해돋이 명소는 나도 이미 알고 있지!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여수 향일암 등이 있어.수현: 정말 일찍 출발해야 해. 자가용으로 갈 때는 고속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 길이 막히면 해돋이는커녕 차안에 갇혀 버릴 수도 있어(울음).페드로: 제시는 학생이니까 KTX를 이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물론 표구하는게 보통 일은 아닐 꺼야. 수현: 해돋이 명소 마다 일출 시간도 조금씩 다르니까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는걸 추천해. 이른 아침이라 기온이 낮아서 담요를 두르는 사람들도 있어.페드로: 해돋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가슴 속에 갖고 있는 소원을 빌어. 동해에서 뜨는 해를 보면 가슴이 벅차 오르고 감회가 남다른 것 같아. 제시: 새해를 맞이하면서 먹는 특별한 음식도 있어?페드로: 보통 집에서 떡국 많이 먹지 않아? 수현: 한국은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어서 1월 1일은 간단하게 보내고 음력 설을 길게 보내.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지. 떡국도 실은 이 날 먹는 음식이지만 많은 집에서 1월 1일에도 먹어.페드로: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 다는 말도 있어서 어린 아이들은 눈뜨자마자 밥 달라고도 한대(웃음). 제시: 우와 재미있다. 나는 한 살을 더 먹는게 반갑지 않은데(울음).수현: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지만 나 어렸을 적에는 새해를 맞아 복조리를 집안에 걸어 두기도 했어. 복조리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풍속 용구야.페드로: 새해에는 서로 만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면서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어줘.페드로: 다들 경자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이나 다짐하는게 있어?제시: 난 한국어 실력 높이기! 그리고 한국 여행 5군데 이상 가보기! 수현: 나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 회사에서 인턴도 경험해보고 싶고, 새로운 운동도 시작하고 싶어!페드로: 나는 신 메뉴 개발을 꼭 할 꺼야. 수현: 얘들아. 올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아.글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일러스트 = 유하일 작가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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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월] 재외문화원에서 즐기는 한국식 새해 맞이

    [2020년 1월] 재외문화원에서 즐기는 한국식 새해 맞이

    ▲ 한국인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설날에 가족과 모여 떡국을 먹고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각국의 한국문화원은 설을 맞아 한국의 전통 명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국립민속박물관 설맞이 행사에서 윷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코리아넷DB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재외 한국문화원은 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관련 체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979년 문을 열어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매년 문화재∙예술품 전시,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함께 한글, 태권도, 국악, 서예, 요리 등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주재국과 협업해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넷은 올해 재외문화원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매달 초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을 만나보자. 2020년 1월 1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서 새해 첫 해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바라보며 소원을 빈다. 한국에서는 1월 1일이 새해 첫날이지만 진정한 의미의 새 해는 아니다. 전통적으로 음력에 맞추어 명절을 보내는 관습으로 설날까지는 2020년이지만 2020년이 아닌셈이다. 2020년 설날은 오는 1월 25일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올해는 24일(금)부터 대체 휴일인 27일까지 4일 간의 연휴를 갖게된다. 설날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가족과 함께 떡국을 먹고,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차례를 지낸다.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가족 모두가 모이는 큰 명절인 만큼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우고 윷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긴다. 한국의 전통적인 설의 모습은 해외의 한국문화원에서도 직·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26일 '2020 설날 체험 이벤트'가, 호주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2020 시드니음력설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2020년을 맞아 다양한 한국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해외 한국문화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국악그룹 ’노름마치‘가 오는 1월 28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무대에 오른다. '노름마치'는 전통 음악의 틀을 유지하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한국 음악을 지향한다. http://russia.korean-culture.org/ru 주홍콩 한국문화원다큐멘터리 영화 '오래 프로젝트'가 오는 1월 16일 상영된다. '오래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오랜 기간 같은 장소, 같은 일을 하고있는 장인을 삶을 조명한다. 상영회 이후에는 제작자 이동주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예정돼 있다. http://hk.korean-culture.org/en 주스페인 한국문화원2020년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마드리드 IFEMA 전시장에서 열리는 박람회장에 '한국 홍보관'을 운영 할 예정이다. http://spain.korean-culture.org/es주LA 한국문화원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문화원 내 아트갤러리에서 전시 ‘민화 꽃을 피우다’가 열린다. 한국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현대 민화작가 유순자, 정정혜, 테레사 황을 초청해 전통 및 현대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http://www.kccla.org/english/home.asp 주UAE 한국문화원'한-UAE 수교 40주년'을 맞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자이드대학, 아부다비 소르본느대학, UAE대학 등의 '한류 동호회'와 함께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http://uae.korean-culture.org/en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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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한 '해넘이 • 해맞이' 명소 10곳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한 '해넘이·해맞이' 명소 10곳

    ▲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한 해넘이 명소 가운데 하나인 충청남도 태안해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가 지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김화야 기자 fayastory@korea.kr 사진 = 국립공원공단국립공원공단이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 5곳을 각각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2019년을 정리하며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는 태안해안 꽃지해변(충청남도 태안),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전라북도 부안), 한려해상 달아공원(경상남도 통영), 초양도(경상남도 사천),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전라남도 완도)이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각은 꽃지해변 기준 오후 5시 28분이다.이 가운데서도 그 이름처럼 붉은색을 띈 바위와 절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더욱 붉게 물드는 변산반도 적벽강 일몰은 많은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촬영지다.▲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 채석강과 적벽강은 노을이 지면 더욱 붉게 물든다. ▲ 경상남도 산청에 위치한 지리산 천왕봉에서는 눈이 내리면 설경과 함께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맞이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경상남도 산청), 바래봉(전라북도 남원), 설악산 대청봉(강원도 양양), 북한산 백운대(경기도 고양), 태백산 함백산(강원도 정선)이다. 이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한 대청봉의 일출 시간은 7시 42분이다.▲ 북한산 백운대의 일출 여명.서울에서 등반을 시작해 오를 수 있는 북한산 백운대 일출 시간은 7시47분이다. 가장 일반적인 등반로는 강북구에 위치한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백운대까지 오르는 1.9km 길로 일반 성인 기준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한편 국립공원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반드시 출발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탐방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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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TV 개국, 24시간 즐기는 한국의 가락

    국악TV 개국, 24시간 즐기는 한국의 가락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7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악방송TV 개국 기념음악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개국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송밝은 기자 brightsong@korea.kr한국 전통의 소리를 듣고 볼 수 있는 '국악 채널'이 개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국악방송은 27일 한국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국악 전문방송 ‘국악티브이(TV)’를 개국했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악방송TV 개국 기념음악회’에서 “(국악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국악티브이 개국이 국악과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 나아가 산업화를 향한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국악방송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공연 영상을 포함해 오는 30일부터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한국의 소리를 명창에게 배우는 ‘소리를 배웁시다’, 전통문화예술인과의 만남을 다룬 ‘인생낭독’, 국악 감상 전문 프로그램 ‘티브이 음악 풍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유료케이블 방송인 케이티(KT) 올레티브이 채널 251번에서 송출을 시작하는 국악 채널은 국악방송 홈페이지(https://www.gugakfm.co.kr/gugak_web/main/) 웹TV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또 국악방송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gugakfm)에서는 국악방송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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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K팝 아카데미' 수강생 15% 증가

    2019년 ‘K팝 아카데미' 수강생 15% 증가

    ▲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2019 K팝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댄스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2019년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이 지난해 대비 15% 증가했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26일 한국의 대중음악을 배울 수 있는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가 21개국, 25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고 총 2,608명이 수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15% 이상 증가한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아이돌 그룹 노래를 비롯해 발라드, 드라마 삽입곡(OST)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무'로 대변되는 아이돌 그룹의 춤에 대한 관심도 또한 여전히 높아 '케이팝 아카데미' 춤 과정은 노래 과정보다 약 2배 정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주 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는 '플래시몹 및 랜덤플레이댄스' 대회가 개최됐고 주터키 한국문화원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및 제작' 등 다양한 행사들이 문화원 별 특색에 따라 열렸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국경을 넘어 현지 젊은 층과 공감하고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며 "'강좌를 통해 삶에 자심감을 얻었다'는 한 참가자의 소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호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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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바이오·탄소 연구 등 과학기술 협력 강화 합의

    한·중, 바이오·탄소 연구 등 과학기술 협력 강화 합의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과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를 개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한국과 중국이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바이오, 장애극복, 차세대 탄소자원화 등 양국의 핵심 과학기술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과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 최 장관은 “한‧중 과기공동위가 양국 정부와 관련기관, 민간 등을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은 '바이오 경제시대'를 앞두고 뇌지도 작성, 첨단 바이오 의약품 기술개발 등 바이오 기술개발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이와 함께 장애극복 및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양국은 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도 '한·중 산학연 실용화 공동연구' 지원분야로 바이오와 정보통신을 확정했다. 또 바이오,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의료과학, 우주, 기후변화 등 6개의 일반 협력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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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돌아보는 코리아넷 2019년

    키워드로 돌아보는 코리아넷 2019년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관련 기사들이 2019년 코리아넷 영어권 기사 순위권을 차지했다.강가희 기자 kgh89@korea.kr사진 = 코리아넷DB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국영화 100주년, 한·일 갈등 점화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던 한 해였다. 코리아넷은 2019년 1년 동안 출판된 기사 1,018건(1월 1일~12월 25일, 영어기사 조회 기준) 가운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기사를 3개의 키워드로 나눠 살펴봤다.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2019년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대한독립선언 선포 100주년 기념식’ 기사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을 모양이 각기 다른 태극기, 그라피티, 독립운동테마역사 등 색다른 시점으로 풀어낸 기사도 인기가 있었다.한·일 갈등일제강점기 성노예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을 놓고 한·일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악화일로를 걸었다.한·일 관계 관련 기사 가운데 ‘위안부 피해 알린 역사의 증언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 기사가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일본어 권에서는 ‘문 대통령, 일 부당 조치에 단호히 대응할 것’, ‘한국, 일본 백색국가 제외 시행’ 기사 등 한국 정부의 대응 입장을 담은 기사가 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독일어 권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기사가 인기를 얻으며 독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외국인 교환학생 제시가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그린 한국생활 가이드 [While in Korea] 시리즈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외국인 맞춤형 정보그렇다면 한 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기사는 무엇일까? 답은 재외동포의 인정 범위를 3세대(손자녀)에서 4세대(직계비속)로 확대시킨다는 내용의 ‘고려인 4세대도 재외동포로 인정받는다’ 기사다. 이 기사는 영어권, 러시아어권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국생활 가이드 [While in Korea] 시리즈,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소개 기사, 외국인 근로자 연말 정산, 건강보험 가입 등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사들이 영어권, 중국어권, 베트남어권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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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래 방한 관광객, 역대 최대 기록

    외래 방한 관광객, 역대 최대 기록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1,725만 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1,725만 번째로 한국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Eko Prasetio, 왼쪽 다섯 번째) 씨 및 가족들과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서애영 기자 xuaiy@korea.kr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725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최대 기록인 2016년 1,724만 명 넘어서며 올해 1,7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수치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한국 올해의 1,725만 번째 관광객으로 입국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Eko Prasetio)씨와 가족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내년 외래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으로 자랑할 만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한국을 더욱 자주 방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1,725만 번째 관광객으로 한국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Eko Prasetio, 왼쪽 세 번째)씨와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체부에 따르면 1,750만 명은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8초마다 1명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1년 동안 매일 비행기 118대(407석 기준)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한 수치다. 문체부는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 등을 추진한 것이 외래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의 성과를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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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2020 과학기술협력 혁신의 해' 선언

    한‧일‧중, '2020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 선언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이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한‧일‧중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과학기술부 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기술 분야의 동북아 공동 문제 해결과 3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2020년을 '한‧일‧중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로 선언했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 (이하 과기장관회의)'를 가졌다.3국의 과학기술 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한 것은 2012년 4월 중국 상해에서 모인지 7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과기장관회의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해양오염, 전염병 등 동북아 공동문제를 해결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년에 한번씩 한국, 일본,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정부 간 회의체다. 이날 3국 장관은 각국의 과학기술정책을 공유하고 3국의 연구기관 교류, 협력 프로그램인 '한‧일‧중 과학기술정책 세미나'와 '아시아 연구지원기관장 협의회'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 외에 미세먼지, 전염병, 지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되었던 '한‧일‧중 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했다. 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은 2020년을 '한‧일‧중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로 선언하고 3국이 공동 주최해 협력사업들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는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3국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측의 제안을 환영했다. 이 날 한·일 양국도 과학기술장관 양자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복원하기 위해 양국 과학기술 부처 간 국장급 정부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과학기술 공동연구 재개와 과학기술혁신 포럼 개최에 대해 협의했다.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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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수출규제 7월1일 이전으로 회복돼야"

    문 대통령, "수출규제 7월1일 이전으로 회복돼야"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지난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한·일·중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 청두를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쓰촨성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두 정상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는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정상 간 만남이 자주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어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정세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의 중요성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통한 스포츠 인적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아베 총리는 납북자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계속적 지지와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일본 측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이 양국 국민들에게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6번째로,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것에 이어 15개월만이다.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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