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체험, 쇼핑으로 즐기는 2020 설 연휴
▲ 2020년 설을 맞아 전국의 주요 박물관들은 공연과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주요 유적지들도 무료 개방된다.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사진 = 코리아넷DB한국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주요 박물관과 고궁 등 문화공간에서 설 맞이 행사들이 열린다.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공연 관람, 전통문화 체험, 쇼핑을 통해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신명나는 음악공연으로 연휴를 즐길 수 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6일 한국의 전통 장단과 스카 음악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 유희스카’가 열린다. 같은 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특별공연 ‘음·소·음(音·小·音, Sound little Sound)’이 개최된다. 피리, 생황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지하와 프랑스 소리예술가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국악기와 다양한 악기의 소리들을 활용한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다. ▲ 국립민속박물관의 설맞이 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설 맞이풍습과 민속놀이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가보자. 경복궁 내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4일과 26일 양일간 설 차례상, 세배 등 한국 고유의 설맞이 풍습을 알아보고,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 연, 한지 제기, 쥐띠 한지접시, 장신구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자년 설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행사 참여 인증사진을 누리소통망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오늘의 한복 상’, 어린이 민속놀이 가상현실(AR) 체험 등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설 연휴는 쇼핑이나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오는 2월 2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 한류, 쇼핑이 융·복합된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이 기간에는 단순한 물건 쇼핑을 위한 할인 뿐 아니라 항공사별 지방 노선 특가 상품과 연계된 지역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또한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에 비자 수수료가 면제되고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제주도를 단체 방문할 때는 지방 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무료 관람을 시행하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 등 21개 궁과 능, 현충사·세종대왕유적 등 유적기관도 무료로 개방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site/eng/home국립한글박물관: https://www.hangeul.go.kr/lang/en/국립민속박물관: https://www.nfm.go.kr/english/index.do코리아그랜드세일: https://en.koreagrandsale.co.kr/index002국립현대미술관: https://www.mmca.go.kr/eng/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