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 전세기 도착, 홍콩·마카오 입국자 검역강화
▲ 12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태운 3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하나 기자 hlee10@korea.kr중국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이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147명 가운데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앞서 1,2차 전세기 투입 당시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의 탑승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직계 친족과 배우자에 한해 중국 국적자도 전세기를 탈 수 있도록 지난 5일 방침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탑승객들은 도착 직후 활주로에 설치된 임시 검역 텐트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받았고 의심 증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교민들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12일 오전 0시부터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10일 통계를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에 각각 환자가 36명(사망 1명), 10명이 발생한 것에 따라 이 지역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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