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위원회 차기 의장국 선출
▲ 한국이 제14차 유네스코(UNESCO)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 문화체육관광부박혜리 기자 hrhr@korea.kr 한국이 유네스코(UNESCO)가 매년 개최하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의 차기 의장국을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지난 11~14일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이 제14차 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2~5일 개최 예정인 제14차 위원회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의장직을 맡는다. 유네스코는 세계 각국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존하기 위해 2005년 10월 문화다양성 협약을 채택하고 주요 협약 사업 의사결정을 위한 정부간위원회를 설치했다. 한국은 문화다양성 협약에 2010년 가입했으며 2017년 4년 임기 위원국으로 선출돼 활동해왔고 올해 제13차 위원회에서는 부의장국 역할을 수행했다. 의장국 선출과 관련, 이번 회의에 참가한 정부 대표단은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회의 기간 많은 회원국 대표들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해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증진한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번 의장국 선출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문화정책을 논의하고 우수한 우리 문화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문화외교력을 강화하겠다”며 “문화다양성에 기반한 문화 발전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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